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를 위한 도시락과 초록이들~

| 조회수 : 15,259 | 추천수 : 136
작성일 : 2010-04-05 12:24:23
가끔 엄마를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엄마 생일때에 준비하게 되었어요.
조금더 신경써서 다같이 드시라고 넉넉히~
홍합미역국에 잡채, 월남쌈, 무쌈말이, 삼겹살찜, 찌라시초밥, 녹차쉬폰케이크
만들다보니 알록달록의 중복이군요..



미역국은 전날 밤에 미리 끓여뒀어요. 간이 살짝 안맞았던... 간 맞추기 어렵습니다~



처음해본 찌라시 초밥.. 우엉과 표고는 간장에 졸이고, 연근은 단촛물에, 계란은 가다랭이 육수내서 지단만들고,
새우는 손질해서 청주에 살짝 데치고.. 다 좋았는데 오이채가 너무 두껍군요..ㅎㅎ



혜겸샘 레시피 삼겹살찜.. 부드러워서 먹기 좋아요~



엄마가 좋아하는 월남쌈



월남쌈이 넉넉히 있는줄 알았는데 없어서 속재료는 같은 무쌈말이를 추가했어요~



노니님표 잡채.. 이날은 정말 맛있게 잘했는데 양이 너무 작아서 다른식구들은 못먹었어요.



정말 미뤄둔 숙제 한가지가 있었는데 바로 맛간장이에요~
만들면 별거아닌데 왜이렇게 귀찮게 여겨졌는지..^^; 이거 한병 만들고 계속 삼겹살찜 합니다.



우리집에 장금이 미각이 있는데 수육류는 거의 안먹거든요.
그런데 이 삼겹살찜은 맛있다고 아주 잘먹어요.



처음에는 계피없이 했었는데 차이가 꽤나요~ 팔각은 아직 못구했는데 팔각도 넣으면  더 근사해질것 같아요.



또다른 돼지고기, 지금나오는 곰취는 부드러워서 생으로 먹기에 좋아요.
조금만 지나도 억세고 향이 꽤 강해져 생으로 먹긴 힘들더라구요.
향긋한게 고기와 싸먹으면 최고! 초여름에는 넉넉히사서 장아찌도 담을거구요~ㅎㅎ



동생생일에는 김밥이 먹고싶다고 해서 닭과 김밥으로~
제가 가는 마트에는 마트자체 물건이 많고 다른건 없는경우가 가끔씩 있어요.
마트자체 단무지를 샀더니 물컹거리는게 정말 별로였어요.
장금이 미각이.. 본인 생일 김밥이 그렇다고 무지 아쉬워했었죠~



요즘 신경쓰는 한가지가 바로 초록이 키우기에요..^^
튤립 4종이 있는데 아메리칸드림이 가장먼저 피고 있어요.



전체는 노란색인데 테두리는 다홍빛이 아주 고와요. 오후에 활짝펴서 있겠네요~
너무 빨리 자라서 아쉬운 튤립입니다.



또 허브류랑 채소도 파종해서 키우고 있어요.
바질, 루꼴라, 비타민, 레디쉬, 치커리, 로메인, 민트, 오레가노.....
시작은 미미했으나........ 늘어나는건 정~말 순식간이에요. 좁은 베란다 지저분하다고 혼나고 있어요 ㅠㅠ
질석을 들어올리는 레드루빈 바질인데 진한 보라빛 떡잎이 너무 귀여워요!





스윗바질은 작년에도 키웠고 이번에는 레몬만 추가하려 했는데 꽤 다양한 바질씨앗을 나눔받았어요.



오늘 식목일이잖아요~ 제가 가진 씨앗들 몇가지 드릴게요.
루꼴라는 이미 몇분 드려서 없고, 바질은 나눔으로 받은거라 많지 않아서 2-3분정도 밖에 못드리고..ㅡㅜ
비타민, 그린로메인, 모듬치커리, 레디쉬은 10분정도 드릴게요.
글은 정확한 수량확인하고 밤 10시쯤 작성할테니(리빙데코에 올릴게요) 필요하신분 계시면 나중에 신청해주세요.



*****여기에서 줄서시면 아니되옵니다~^^;; 아직 몇분께 드릴 수 있을지 정확하지도 않구요.
*****그냥 식목일 작은 이벤트라 생각하시고 나중에 그 시간에 글을 보시는분들 댓글 선착순으로 드릴거에요.
*****이번에는 우편료 받습니다.
*****선착순이라 못받으시는 분들도 파는곳 알려드릴테니 서운해하지 마시고 조금 보내드리는거니
        너무 기다리지도 마셔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돌이맘
    '10.4.5 12:35 PM

    어머니 생신날이라고
    이렇게 정성껏 예쁘게 도시락을 챙겨주는 솜씨 좋은 따님.
    게다가 동생 생일까지도 또 이리 챙기시고...
    제 맘이 이럴진데...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뿌듯하셨을까.
    힘들게 낳고 키우신 보람이 정말 남다르실꺼예요.

  • 2. 가브리엘라
    '10.4.5 1:18 PM

    여기다 신청하면 되나요?바질이나 비타민 좀 주실 수 있나요?
    미리 감사합니다 꾸벅^^

  • 3. 수영맘
    '10.4.5 1:30 PM

    저도 분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4. 카파
    '10.4.5 1:38 PM

    전 바질만 좀 주실 수 있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5. 최고은
    '10.4.5 1:38 PM

    저두 부탁드려요....감사합니다...

  • 6. 꽃나물
    '10.4.5 1:39 PM

    나중에 주신다는 얘기죠? 저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녁 10시에 줄서야 하는건가요?^-^

  • 7. 진우엄마
    '10.4.5 1:51 PM

    어머나 제가 요즘 꽂혀있는걸 다 하고계시네요+ㅁ+
    저도 분양줄서있다가 나중에 다시 신청할게요^^
    월남쌈넘 맛있겠네요 씁..ㅎㅎ

  • 8. 고니
    '10.4.5 2:11 PM

    꿈꾸다님..요리실력도 대단하시네요.^^
    참!몇일전에 심어뒀던 루꼴라 씨앗에서 드디어 싹이 났어요!
    완전히 고개를 들지 않아서 아직 잎모양을 자세히 볼순 없었지만,기분은 너~~무 좋네요.ㅎㅎ
    오늘 레디쉬랑 그린 로메인 씨앗도 심었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9. 퀼트맘
    '10.4.5 2:19 PM

    저도 나중에 줄설건데 늦지않아야될텐데, 바질을 어디서 구하나 고민했거든요.
    그럼 이만 미뤄뒀던 맛간장 만들러 갑니다 .슝~

  • 10. flour
    '10.4.5 2:21 PM

    김밥이 젤로 맛나보이는데 단무지가 그랬다니...안타깝네요.

    저는요, 비타민, 로메인,래디쉬에 줄섭니다.

  • 11. 애플
    '10.4.5 2:46 PM

    넘 맛나보이네요.
    드시는분 흐뭇하시겠어요.
    저도 분양받을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12. 해마리아
    '10.4.5 3:29 PM

    꿈꾸다님의 정성이 도시락에 느껴지네요. 어머님이 참 좋아하셨겠어요.
    그리고 저도 베란다에 아이들과 함께 씨앗을 키웠었는데
    비타민, 그린로메인, 모듬치커리, 레디쉬를 분양받을 수 있을까요.
    줄서 봅니다.^ㅡ^

  • 13. 가드업
    '10.4.5 3:37 PM

    어머나~~ 진짜 효녀시네요~~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분좋게 하는데 음식만한게 없죠.

    초록이들...정말 부럽습니다. 전 왜 초록이들 키우는 재주가 꽝인지.

  • 14. 윤주
    '10.4.5 5:51 PM

    진짜 효녀시네요....솜씨도 좋으시고....엄마가 흐뭇하셨겠어요.

  • 15. remy
    '10.4.5 6:01 PM

    저도.......
    요구르트 단지를 포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동지 만나서 반가워요..^^;;

  • 16. 양은희
    '10.4.5 6:14 PM

    저도 분양받고 싶어요..... 저번에 기회를 놓쳐서요....

  • 17. shortbread
    '10.4.5 7:11 PM

    파종해서 키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와 효녀시네요. 전 항상 엄마가 차려주는 것 먹을 줄만 알았지
    제가 저리 근사한 상을 차릴 줄 몰라서... 부럽습니다.

  • 18. 꿈꾸다
    '10.4.5 10:14 PM

    효녀라는 말씀들에 무지 민망해집니다..^^;; 아직도 엄마께 툴툴거리고 투정부리고 그래요~ㅠㅠ
    그동안 잘 못한걸 요리로 만회하려 그랬죠~~
    리빙데코에 글 올렸어요 ^^ 줄은 저조합니다..ㅋㅋ

  • 19. 초록하늘
    '10.4.6 10:04 AM

    우리집에도 장금이가 있는데.. ㅎㅎ
    허브들은 요플레통에 키워도 잘 크나요?
    저도 올해는 바질좀 사서 키워보려고 하는데
    나중에 분갈이 다시 해야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허브들은 흙이 좀 다른거 같네요.
    허브들은 다른 흙에 키워야 하나요?
    궁금해요..

  • 20. 꿈꾸다
    '10.4.7 12:21 AM

    초록하늘님~
    허브는 발아하고 본잎이 몇장 나올때까지만 요거트통에서 자라요.
    나중에 큰화분으로 이식해줍니다~
    파종때 흙은 배양토를 쓰고 위에 가벼운 질석을 올린거에요.
    싹이 잘 나오라구요 ^^ 배양토만으로도 상관 없어요.

  • 21. 양평댁
    '10.4.7 12:20 PM

    저--;;;;;;;지금 입덧 중인데 집에서 말은 김밥 진짜 느무느무느무 먹고 싶어요--;;;;;쿨럭

  • 22. 빈이맘
    '10.4.9 6:29 PM

    저런 모양 김밥은 어떻게 만드는지....;; 한쪽으로 기울던지.. 기울지 않아도 저리 단아하게 되지는 않던데.. 능역자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584 밑반찬 몇가지 .......구경들 하세요.(글수정) 14 가드업 2010.04.07 20,959 132
31583 제주당근케이크 7 마르코 2010.04.07 7,163 155
31582 해감의 기술 79 보라돌이맘 2010.04.06 50,064 254
31581 4월의 야심찬 먹거리들!!! 6 나오미 2010.04.06 11,705 234
31580 주말에 먹은 닭갈비 1 쪼매난이쁜이 2010.04.06 6,486 257
31579 새로운 시도 - 연근조림 6 관찰자 2010.04.06 7,040 133
31578 실패한 귤식초와 성공한 사과잼 11 뽁찌 2010.04.06 8,808 136
31577 잠팅이 해군이 되었어요. 37 차이윈 2010.04.06 12,521 117
31576 자랑질도 힘들어요(리에쥬와플 레서피추가) 22 뮤뮤 2010.04.06 13,626 117
31575 치킨까스 3 작은키키 2010.04.05 6,344 176
31574 초간단 미니버거로 아들 아침 떼우기! 3 줌마짱 2010.04.05 8,663 167
31573 생애 첫 고추장 담그기(글 수정) 6 인왕산 2010.04.05 6,669 181
31572 밥하기 싫을 때가 있긴 있으신가요? 8 꽃편지 2010.04.05 8,564 89
31571 자꾸만 생각나는 밥도둑 반찬 - 꼬막무침 32 보라돌이맘 2010.04.05 15,552 1
31570 엄마를 위한 도시락과 초록이들~ 22 꿈꾸다 2010.04.05 15,259 136
31569 겉절이와 꼬기 5 시네라리아 2010.04.05 8,200 151
31568 목욕씬(19금)이 있는 주말이야기 12 minimi 2010.04.04 12,290 161
31567 제철음식이 보약 - 쭈꾸미볶음 16 추억만이 2010.04.04 16,434 141
31566 이로님꺼 프라이팬으로 빵만들기를 슬쩍 도용한 직화오븐으로 빵만들.. 6 꿀짱구 2010.04.03 8,231 130
31565 있는재료로 밥솥브라우니 15 진우엄마 2010.04.03 8,137 106
31564 4번째....인절미만들어먹기! 맛난 초코딸기케이크도... 15 ylang 2010.04.03 10,335 146
31563 전자렌지로 카스타드 크림 만들기 7 스니프 2010.04.03 9,393 163
31562 봄밤, 술 한잔. 8 빨강머리앤 2010.04.03 6,445 175
31561 약성 좋은 "샐러리 당근피클" 만들어보세요^^ 2 김정화 2010.04.02 6,872 147
31560 우렁쌈장두부쌈장 8 설유화 2010.04.02 7,750 190
31559 아... 속상해요.. 티라미수 망쳤어요. ㅜㅜ 7 뽁찌 2010.04.02 6,021 148
31558 miki님 책내셨어요..^^ 30 avocado 2010.04.02 12,456 116
31557 네 쉪!! 10 고독은 나의 힘 2010.04.02 9,903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