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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삭하고 쉽게 깐풍기 튀기기

| 조회수 : 10,319 | 추천수 : 136
작성일 : 2010-03-15 11:46:21
쉽게 바삭하게 만드는 깐풍이예요...언젠가 쉽게 바삭한 탕수육만들기를 올린적이 있었는데..그거랑 거의 비슷한 버젼의 튀기기예요.


***재료는 닭고기(안심이나 허벅지살 혹은 닭봉) 250그람정도..한입크기로 썰어, 생강술이나 술종류 간장 소금에 밑간해두요(20-30분)

***파 1대 마늘 7쪽, 붉은고추말린거 3개를 잘게 썰어두구요..

     붉은고추 말린거 없어서, 파스타 같은데 넣는 레드페퍼 후레이크?? 그거 한 수저 넣었어요

***(반죽에) 달걀 1/2개랑 녹말이 조금 필요해요..(다 넣어도 되지만 전 흰자만 써요..)

(소스)는 간장 3T, 청주 2T, 설탕 1t, 참기름 1t, 후추, 식초약간(아주약간...한두방울..잡냄새 제거용인데,,,안넣어도 되요)   ==> 이 소스가 제 입맛엔 약간 짜요..간장 양을 조절 하시거나 전체양을 조절 하셔야 해요




밑간한 닭(한입크기) 에 계란 반개 넣고 녹말을 촉촉하게 버무려요...기름 온도가 180도정도 된거 같으면,,,녹말버무린거에 식용유 한수저 넣고 버무려,,<통채로> 기름에 넣어요..




잠시후 기름불끄고..젓가락으로 휘휘저어 하나씩 떼어내면 한개씩 떼져요..떼어진게 보이시나요?
다시 기름온도 높이고 색이 날때까지 튀기심 되는데...튀기는 도중 건져서 공기를 씌어주면..바삭해져요.(두번 튀기는 효과)
그다음 파 마늘 붉은고추말린거 기름에 볶다가...소스붓고..바글바글 그리면 튀긴 닭을 넣고 버무려요..


휘$%이나 샐러드#$&등 혹은 암@이 에서 하는 홈파티에 우연히 가보았는데요,,,
저유로 뚜껑덮고 튀기기를 항상 하더라구요..
일단,,휘#러에서는 팔고자 하는게 김이 빠지는 뚜껑이 달린 스텐냄비니까...그걸 이용해서 뚜껑덮고 튀기기를 한다고 설명해요.
뚜껑을 덮고 튀기면,,,기름이 산화되는걸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다고..그래서 튀긴 기름이 깨끗해서 병에 두었다가 두세번 더 튀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이렇게 제 방식대로 튀기는건 완전 반대잖아요? 기름도 넉넉히 부어야 하고(그래서 오목한 작은 남비에 하지만)..
튀기면서 공기를 자꾸 씌어주니까..제대로 산화 되는거잖아요..

산화 이야기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냥 바삭한건 산화시켜준게(?) 더 바삭하니까 더 맛있긴 해요..



어쨌든,,반죽 덩어리째로 기름에 붓는 튀기기로 만든 깐풍기예요..



지난주 자고 일어나니...세상이 고요한게..
간밤의 선물처럼 눈이 왔었죠..눈이 어찌나 예쁘게 왔는지..올해 눈을 징글징글하게 많이 봤지만 그렇게 예쁘게 쌓인 눈엔 감탄감탄

베란다에 고드름도 매달려 아이에게 고드름이 뭔지 직접 보여줄 수 있었구요..



하나 뚝 따서 먹고 싶었다는..

느즈막히 갈까말까 하다가 유치원에 가는데,,차창에 쌓인 눈은 커피에 딱 얹어먹었음 하는 카푸치노 거품이었구요



늦게 나섰는데도, 눈구경하랴 사진찍으랴..



사진사건땜에 모두들 너무 놀라고 속상하시죠? 이거 하는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데..우씨
저두 가끔 아이들 사진도 올렸었는데..이젠 얼굴이 직접 나온사진을 올리는게 꺼려져요..혹시 우리 아이들 사진도 돌아다닐 수 있단 생각에.

화이트데이랑 결혼기념일이랑 하루차이예요.
왜 ! 갑자기 ! 생크림딸기 케익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ㅠㅠ
왜? 결혼기념일전날은 술이 떡이 되서 들어오는가??? 화이트데이라고..손에든 봉투엔 사탕비슷한거랑..뜯어먹던거 같은 쵸코렛을 넣어..들고.
이러길 몇년째예요..정말 만신창이가 된 종이봉투속에든 사탕들..
일년에 한번씩 오는 이날은 밤새 달리고  물에 젖은 휴지처럼 널부러져 있는 그 분덕분에, 정말 인생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하게 해주네요. 사랑 결혼 인생 가족 그리고 내 딸 ...머 이런것들에 대해 심오한 생각들




시트가 이렇게 됐어요..전번에 어떤님이 라텍스 같은 시트라 했는데..정말 라텍스같은 느/낌/
절 위한 베이킹은 늘 이렇게 망치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니 분노의 베이킹을 하다가 이렇게 된거 같아요.
(라텍스라 해도 절반은 뜯어먹음)



결국 사먹었어요.. 미안한지,, 주섬주섬 일어나 제가 가자는 베이커리로 기사님 되주시고...아~~폭신폭신 넘 맛있어요. 인생이구 머구..맛있으면 다 잊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니파운드
    '10.3.15 11:56 AM

    ㅋㅋ 라텍스....오늘 한방 날리시네요...ㅋㅋ

  • 2. 레이라
    '10.3.15 11:57 AM

    넘 맛있겠어요~ 깐풍기 해 먹어보고 싶어서 레시피 찾고 있었는데 잘 됐네요. 감사!^^
    근데 이거 혹시 저유로 튀긴 닭에 양념 그대로 해도 괜찮을까요?
    얼마 전에 저유로 닭튀김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해 봤는데 바삭하니 맛있더라구요~

  • 3. 체스터쿵
    '10.3.15 12:03 PM

    레이라님..저유로 튀긴 닭에 해도 상관 없으실듯 해요.. 그냥 원초적인 깐풍기 맛의 소스예요.

  • 4. 몬아
    '10.3.15 12:09 PM

    아~깐풍기를 이렇게 만드는군요,,, 아이구 오늘저녁에 할거많네요....

  • 5. sweetie
    '10.3.15 12:20 PM

    저도 깐풍기라며 굳이 앙금 내지 않고 휘리릭 저런식으로 편하게 언제부턴가 잘 만들어 먹기에 올려 놓으신 깐풍기 보며 보는 내내 더 반가왔어요!
    눈을 바라 보는 두 아이들의 모습도 보며 참 흐믓했네요!^^

  • 6. 꿀짱구
    '10.3.15 8:54 PM

    인생이구 머구..맛있으면 다 잊어요..*^^* 22222222222222222222

    ㅋㅋㅋㅋㅋ 아... 나두 아내가 있어서 저런 맛난 것들좀 해다 바쳐줬음 좋겠어요 ㅠ.ㅠ

  • 7. Sweet
    '10.3.16 9:26 AM

    깐풍기 시도 못했는데 ~~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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