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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애들 간식 몇가지

| 조회수 : 15,334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10-03-16 16:14:44
엄마를 닮아 식성이 끝내주는 두 딸래미..
유치원 갔다오면 제일 먼저 하는 말 "간식주세요"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말 "배고파요"
-.,-



이건 공포의 떡튀김...& 케첩간장소스
떡을 튀기면 위험하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처음 당해봤습니다.ㅠㅠ
펑! 하면서 1m쯤 솟아오르더라구요.
제 발등에 아직 기름폭탄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떡을 절대 튀기지 마시라고 이 사진부터 올려봅니다.
그런데.. 사실 떡 튀기면 너무 맛있어요.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한것이...
그래도 참아야 합니다...ㅠㅠ




새우버거
새우살을 다져서, 달걀 빵가루 양파 소금후추 등등 잘 섞어서 빵 모양과 같게 구워요.
소스랑 채소는 집에 있는걸로 적당히 하면 되고요.
작년부터 밖에서 햄버거를 못먹다보니,
집에서 온갖 버거 생산까지 하고 있어요. ㅠㅠ
그런데 애들은 엄마가 만든게 제일 맛있어요! 해줘서 자주 만들어주고 싶어요.




생협에서 도우가 나오니까 참 편해요.
식빵 위에도 해보고 토르티아에도 해보지만 애들이 잡고 먹기에 이게 정말 딱 좋더라구요.
그때그때 자투리채소들을 넣으면, 햄이나 새우없이도 아주 잘먹지요^^




집에서 만들면 참 좋은 간식 중 하나 = 쵸코칩쿠키
우리밀에, 질좋은 쵸콜렛, 좋은 달걀 넣어서 하니까 큰 죄책감없이 먹일 수가 있어요...
아이들은 쵸콜렛을 너무 좋아해서, 내일도 쵸코! 외치지만
이런건 한달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특식이라죠...ㅎ
이것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 올립니다. 여기저기 블로그 구경다니다 짜깁기한거에요^^;

밀가루류 100g
오일류 30ml
설탕 50g (저는 조금 더 줄임)
달걀 1개
소금, BP, BS 각 1/4 t (BS는 생략가능)
바닐라에센스(생략가능) 1/2 t
모두 대충 섞어서 한수저씩 팬닝  180도에서 15분~18분 굽기





이건 반죽이 아주 간단한 코코넛쿠키에요.
달걀, 설탕, 코코넛 세가지면 되거든요.
숟가락으로 얇게얇게 펴서 바삭하게 구우면 향이 정말 좋아요... 이 사진에선 좀 진하게 구워졌네요^^;

요청에 의해 제 수첩에서 찾아보니 어째요. 재료가 하나 더 있네요. ^^;;;;
이해해주세요... 애 낳느라 수술 두 번 했어요...ㅠㅠ

달걀흰자 2개 (저는 노른자도 다 넣었는데, 안넣는게 조금 나으실듯)
설탕 60g (저는 좀 더 줄이지만, 다하는게 나으실듯)
코코넛 100g
밀가루류 2T
잘 섞어서 1차로 160도에서 15분정도 구우세요. 뒤집어서 2차로 같이 구우시면 되요. 봐가시면서~
오븐마다 다르니까 처음에 봐놓으시고 기록하시는게 좋아요...
이건 정확히 기억나는데 둥이엄마<문성실>님 블로그에서 배웠어요^^




에고... 애들이랑 날마다 씨름하면서 해먹은 건 어지간히도 많건만,
사진으로 남긴게 별로 없네요.
정말이지 이렇게 사진이 없을 줄 미처 몰랐어요ㅠㅠ  용감히 글 쓰기 시작했건만.
그래서 귀염둥이(ㅎㅎ 봐주세요. 제 눈엔 아직 아가에요) 사진하나 올리고 갑니다.
항상 옆에서 귀찮게 같이 거든답시고 일을 더 만들어주던 요녀석이 3월달부터 언니랑 유치원에 나가니
몸은 편하건만 마음은 왜이리 허전한지 모르겠어요.
이제 올시간이 다 되었네요. 나가봐야지...





방금 막 찍어서 올려보네요.
오자마자 가방벗어던지고 코박고 먹고있어요. 오늘은 스파게티 당첨!
평소 식사량보다 좀 적게 주긴했지만...
이러고 또 7시에 밥을 먹으니 어찌하오리까?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떡대맘
    '10.3.16 4:26 PM

    전 하나뿐인 울 딸을 위해 쿠키류나 머핀, 파이종류 자주 맹급니다...^^;;
    기분좋을때만 엄마가 만든것 제일 맛나다그래요...ㅋㅋ
    코코넛쿠키...새롭네요...
    당장 맹글어 볼래요...^^;;

  • 2. 벚꽃
    '10.3.16 4:28 PM

    아가 너무 귀여워요~^^
    숙녀 티가 나네요~

    저는 이제 20일 후면 아가를 만나는데요...
    언제 키워서 저렇게 맛있는 거 해주죠?

    참.
    떡 튀긴거 진짜 맛있죠?
    전 귀찮아서 기름 슬쩍 칠해서 오븐에 구워요~
    튀긴 것보단 좀 못해도 맛이 괜찮더라구요...

  • 3. 시밀란
    '10.3.16 4:49 PM

    츄릅츄릅~~~ 침이 고이다못해 입가를 타고 흘러요.
    레드썬님이 우리엄마였으면......

  • 4. 행복맘
    '10.3.16 4:49 PM

    코코넛 쿠키 레시피 알려 주실수있나요? 저희도 코코넛 전병 왕팬이거든요. 제과점꺼 넘 비싸요.함 만들어 보고 싶어요.

  • 5. 뽁찌
    '10.3.16 5:12 PM

    크아... 저 떡볶이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사진보고 넘 땡겨서 신랑한테 떡볶이 먹고 싶다고 문자보냈어요.

    그러나 주말에만 볼 수 있다는거...ㅜㅜ

  • 6. 끙끙
    '10.3.16 5:12 PM - 삭제된댓글

    아이가 많이 좋아할것 같아요.
    떡 튀기면 폭팔한다고해서 ㅋㅋ 그냥 구워요.

  • 7. 순덕이엄마
    '10.3.16 5:50 PM

    4시 방향에 있는 떡. 속살이 삐직삐직 나와 밀대 모양이 되었군요.
    떡튀김의 공포가 보이는 현장이예요. 아 무셔~~~ㅎㅎ
    튀김 하지말고 납작한 후라이팬에 기름 조금 넉넉히 두르고 굴려가며 익히면 안튀겨요.
    밥잘먹는 아이들..까만 머리가 반들반들 귀엽네요^^

  • 8. j-mom
    '10.3.16 5:51 PM

    에고....저두 딸둘인데 마지막사진보니 우리딸들 조만할때 생각이나네요..
    넘넘 귀여워요...
    동영상,사진 자주자주 찍어두세요...
    너무 빨리 커버려서 아쉽다니까요...
    가끔 애먹이고 하지만 그래도 둘이 보면 흐뭇.....ㅎㅎㅎ
    둘이 먹고 있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네요...ㅎㅎ

  • 9. mamonde
    '10.3.16 6:09 PM

    와 다맛잇어보여요,,
    새우버거 기발하네요^^~~~

  • 10.
    '10.3.16 9:07 PM

    맞아요 오븐에 구우면 튀긴것보다는 좀 못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돼요~
    애기 둘이 머리 맞대고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

  • 11. 레드썬
    '10.3.16 9:21 PM

    떡대맘님.. 닉네임뵈니 급 반가움이...ㅎ
    벚꽃님.. 숨풍 예쁜 아기 낳으소서~ 미리 축하합니다^^
    시밀란님.. 들어본 중, 가장 몸둘바모를 거대한 칭찬 감사^^
    행복맘님.. 레시피 올렸어요. 집안에 코코넛향 가득 피우세요^^
    뽁찌님.. 바로 밑에 올려놓으신 글 보고 너무 충격받았어요. 저 능력에 새댁이라니!!!
    끙끙님.. 맞아요. 절대로 튀기지 마소서~ 마이 아파요~
    순덕이엄마님.. 저도 딸둘인데, 순덕이랑 제니보면서 넋을 잃으니 울 애들한테 미안한거 있죠^^;
    j-mom님.. 어머 딸둘엄마들 많으세요. 저는 둘이 먹고있는 것 보면 더 배고파요.^^;
    mamonde님.. 기발하다는 말은 또 처음듣는 거대한 칭찬이에요...^^
    싱님.. 네 이제 오븐에만 하려구요. 좀 많이 아쉽긴 해도요..,^^ 살고보자~

  • 12. 떡대맘
    '10.3.16 10:48 PM

    ㅋㅋ 저녁준비도 안하고 코코넛쿠키 맹글었어요...
    코코넛 한봉지(70그램), 계란하나, 설탕 2스푼정도,(덜 달게 한다고..)
    넘 퍽퍽해서 계란흰자하나 더 넣고, 사진처럼 한다고 했는데, 좀 두꺼워서리....ㅜ.ㅜ
    그래도 울 딸은 맛나다고 잘 먹었슴돠..(먹성이 무지 좋아요..ㅋㅋ)
    급한 성격땜시...ㅋㅋㅋ 이제 제대로 된 레시피보니, 반가ㅏ워요...ㅋㅋ

  • 13. 줄리아
    '10.3.16 10:51 PM

    진짜 애들 좋겠어요...^^울 아기도 크면 맛난 간식을 해줘야할텐데...언제나 부지런한 엄마가 되려나...ㅡ,.ㅡ

  • 14. 진진엄마
    '10.3.17 8:41 AM

    무식한 질문인거 같은데.. 왜 떡은 튀기면 안되나요?
    더 무식한 질문인거 같은데.. 꼭 튀기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전분을 묻혀 튀김 되나요?

  • 15. 행복한맘
    '10.3.17 9:39 AM

    맞아요...아이들이 커가면서 먹는양이 정말 많이 늘더라구요...전 더군다나 아들만 둘이다 보니 어떨지 짐작이 가시죠?ㅋㅋㅋ레드썬님 아이들은 좋겠어요..직접 만들어준 간식도 먹구...저희 아이들은 제가 일을시작한뒤로 제대로 된 음식 한번 못해줘서 넘 미안하더라구요..에혀...

  • 16. 뿌루뿌루
    '10.3.17 12:37 PM

    밥잘먹는아가들 너무 이뽀요...^^밥잘안먹는 딸램이 키우니 요리솜씨(?)가 줄어듭니다^^;;ㅎㅎ

  • 17. 안드로메다
    '10.3.17 12:47 PM

    그 마음이해합니다..우리 남매도 박식성이라 이름 바꾸고 싶습니다.
    유치원에서도 식판을 3번이나가따 먹는 아들(근데 보기엔 딱 표준 에서 날씬입니다)활동량 많은 개구장이 7세라 그렇다 치고..

    수동적이고 정적의 극치를 달리는 그래서 움직이는것 별로 안좋아하는.. 10살 딸은 제가 거의 간식 없이 밥만 먹이는데도 어찌나 포동 포동...엉덩이 싸이즈가 저와 가까와지고 있어요 ㅠㅠ

    골구로 먹고 엄마표 음식&간식 좋아하고..뭐든 만들어주면 맛있다는 아이들의 말한마디에 감동으로 쓰러져 그래도 부엌으로 가서 친정 엄마께 물려받은 레시피 파운드 케잌을 만들러 갈 준비를 하는거지요^^

  • 18. 둘리맘
    '10.3.17 1:38 PM

    이해해 주세요. 애 낳느라 수술 두 번 했어요 에서 빵 터졌어요.
    이해 하구 말구요.


    전 세 번 했습니다 ㅠㅠㅠㅠ

  • 19. 햇살조아
    '10.3.18 4:41 PM

    머리 마주대고 먹는게 너무 이쁘네요^^

  • 20. eeehee
    '10.3.19 12:15 AM

    아이들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 21. 토토
    '10.3.19 4:14 PM

    잘 먹는 아이들... 엄마한테는 복이죠..^^
    해먹이기 힘들어도
    안먹어 속 썩는 것보다는 백만배 낫잖아요..

    근데... 초코칩쿠키에 코코아 가루는 얼마나 넣으면 될까요?^^;

  • 22. 레드썬
    '10.3.19 8:47 PM

    떡대맘님.. 그냥 뚝딱 만들어내시다니 정말 능력자시네요^^
    줄리아님.. 저두 어찌어찌하다 이제 요령이 생겨 빨리 터득이 되어요. 하루에 하나씩 계획적으로~
    진진엄마님.. 그게 의문이에요. 왜 터질까!? 그냥 기름에 굴려 굽는게 그나마 안전하고 비슷해요^^;
    행복한맘님.. 저도 솔직히 능력있으면 일하는 멋진엄마가 되고싶어요ㅠㅠ
    뿌루뿌루님.. 제친구도 안먹는 애들땜에 솜씨가 안는대요. 전 너무 잘먹어서 힘들구요..^^;
    안드로메다님.. 그러게요. 딸래미는 어릴때부터 관리해줘야 할 것 같아 너무 먹어도 걱정ㅠㅠ
    둘리맘님.. 저 용기가 없어 셋째 맘은 있지만 시도못해요. 대단하세요!
    햇살조아, eeehee님.. 고맙습니다. 애들이 잘 먹으면 참 예쁘기는 해요...ㅎㅎ
    토토님.. 이긍~ 제가 이래요 이래~ 저는 레시피에서 그때그때 맘대로 첨가했다 뺐다 해요. 저때는 아마 밀가루 1T쯤 덜어내고 그만큼 코코아가루 넣었을거에요. 너무 많이 넣으면 써요. 저는 집에있는 미숫가루, 도라지가루, 연근가루 등을 맘대로 한수저씩 밀가루랑 바꿔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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