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분 안에 끓여낸 부드럽고 맛있는 계란찜
멸치 다시마 무우 파뿌리 청양고추만 넣고 멸치육수물을 끓여냈습니다.
파뿌리가 들어가면 훨씬 육수가 시원하고 맛있어요.
건더기는 건져서 거름되라고 텃밭으로 휘리리릭 ~~^^ 버리고
왕소금과 후추만 뿌려 간을 아예 맞추어 놓았습니다.
순전히 계란찜 계란탕 전용육수입니다.
마당에서 끓여 찜통 뚜껑을 열어두었더니 추워 그런지 금방 식더군요.

냉장 보관하게 좋도록 술통 3개에 가득 담아두었지요.
보기만 해드 든든 든든 든든 이얍~^^
밥상에 국물 없을때 후다닥 따뜻하게 15분 내로 끓여낼 수 있어 너무 간편합니다.
벌써 육수 반 통을 헤치웠습니다.^^
툭 하면 내 맘대로 계란탕과 계란찜을 해먹고
제가 바쁘니 아이들이 아쉬운대로 직접 끓여 먹기도 합니다.
계란찜 할 때 중간 정도 뚝배기에 계란 4개 정도가 딱 좋습니다.
4~5인 가족 한 끼 뚝딱 먹을 수 있구요.
자 눈으로 만들어 봅시다.
파를 송송 썰어 계란 4개와 함께 잘 섞어줍니다.
잘 섞은 뒤 멸치육수물을 계란풀어 놓은 것의 2.5배 정도 부었습니다.
★국물없이 찜을 하고 싶을때는 육수를 더 적게 부어주고
★부드럽고 국물이 약간 있는 계란찜을 원할때는 국물을 넉넉히 2.5배 정도 부어주는게 좋아요.
참고로 저희 집은 넉넉히 부어 떠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다시 하 번 저어주고 참기름 한 방울 톡! 넣어주고
양념액젓을 한수저 넣어주고
썰어놓은 홍고추 두 세 개 색감을 위해 더 넣어주고 잘 섞어준 뒤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열을 얼른 가한 뒤 바로 약불로 줄여 10 여분 이상 쪄줍니다.

바로 떠 먹으면 뜨겁고 맛있으나
아이들이 먹을땐 너무 뜨거우니 대접에 한국자 덜어주었습니다.

아하~~하~~ 불어가면서 울 제형군 밥 한대접 다 먹습니다.
혹시 울 제형군에게 밥을 주고 싶으시나요?
그렇다면 많이 주세요.
밥 적게 주면 화를 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