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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멸치육수 몽땅 계란찜 후닥닥

| 조회수 : 15,313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9-01-10 16:30:15
 

15분 안에 끓여낸 부드럽고 맛있는 계란찜



멸치 다시마 무우 파뿌리 청양고추만 넣고 멸치육수물을 끓여냈습니다.
파뿌리가 들어가면 훨씬 육수가 시원하고 맛있어요.

건더기는 건져서 거름되라고 텃밭으로 휘리리릭 ~~^^ 버리고
왕소금과 후추만 뿌려 간을 아예 맞추어 놓았습니다.
순전히 계란찜 계란탕 전용육수입니다.

마당에서 끓여 찜통 뚜껑을 열어두었더니 추워 그런지 금방 식더군요.

 


냉장 보관하게 좋도록 술통 3개에  가득 담아두었지요.
보기만 해드 든든 든든 든든 이얍~^^

밥상에 국물 없을때 후다닥 따뜻하게 15분 내로 끓여낼 수  있어 너무 간편합니다.

벌써 육수 반 통을 헤치웠습니다.^^
툭 하면 내 맘대로 계란탕과 계란찜을 해먹고
제가 바쁘니 아이들이 아쉬운대로 직접 끓여 먹기도 합니다.

계란찜 할 때 중간 정도 뚝배기에 계란 4개 정도가 딱 좋습니다.
4~5인 가족 한 끼 뚝딱 먹을 수 있구요.

자 눈으로 만들어 봅시다.

파를 송송 썰어 계란 4개와 함께 잘 섞어줍니다.
잘 섞은 뒤 멸치육수물을 계란풀어 놓은 것의 2.5배 정도 부었습니다.
★국물없이 찜을 하고 싶을때는 육수를 더 적게 부어주고
★부드럽고 국물이 약간 있는 계란찜을 원할때는 국물을 넉넉히 2.5배 정도 부어주는게 좋아요.
참고로 저희 집은 넉넉히 부어 떠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다시 하 번 저어주고 참기름 한 방울 톡! 넣어주고
양념액젓을 한수저 넣어주고


썰어놓은 홍고추 두 세 개 색감을 위해 더  넣어주고 잘 섞어준 뒤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열을 얼른 가한 뒤 바로 약불로 줄여 10 여분 이상 쪄줍니다.

 

바로 떠 먹으면 뜨겁고 맛있으나
아이들이 먹을땐 너무 뜨거우니 대접에 한국자 덜어주었습니다.



아하~~하~~ 불어가면서 울 제형군 밥 한대접 다 먹습니다.
혹시 울 제형군에게 밥을 주고 싶으시나요?
그렇다면 많이 주세요.
밥 적게 주면 화를 냅니다.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현
    '09.1.10 4:35 PM

    하하하
    키톡 제목만 보고 쭈욱 읽어 내려오다가 제형군 사진 보고
    "어디서 많이 보던 학동인데......"
    마마님의 제형군 이야기에 '아하~ 경빈마마님이구나..'

    경빈마마님 새해에도 할머니를 비롯하여 자족 모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 2. 눈팅중
    '09.1.10 4:57 PM

    2.5배.육수에 약불 10분이라...
    알겠습니다..

  • 3. 알므맘
    '09.1.10 5:48 PM

    경빈마마님의 요리솜씨에 늘 부러워하는 눈팅입니다!
    저~양념액젓이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은데~~

  • 4. 경빈마마
    '09.1.10 6:06 PM

    진현님 고맙습니다.
    울 제형군 밥 참 잘먹어 그것만큼은!!! 이뻐요 ^^

    눈팅중님 처음에 열을 얼른 주고 불을 확~줄여
    시나브로 쪄야 타지않아요.

    알므맘님 집에 있는 까나리액젓 또는 멸치액젓 쓰셔도 됩니다.

  • 5. 꿀아가
    '09.1.10 7:53 PM

    아..날씨도 추운에 한술 떠서 훌훌 먹고 싶네요.
    입천장이 홀라당 까질 지언정..^^;;

  • 6. 오늘도상한가*^^*
    '09.1.10 9:43 PM

    짜식~^^

    뜨거운것도 잘 먹나보네~

    잘 먹는놈 이쁜놈~^^

    나도 먹구 싶네요,,

  • 7. 지니맘
    '09.1.10 10:08 PM

    밥 먹는 모습이 넘 이쁘네여 , 양념액젓.. 한 수 배워갑나다. 감솨!!!!!!!

  • 8. 헵번
    '09.1.10 10:13 PM

    밥 잘먹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ㅋ 맨날 맛있는거만 해주실거 같은데 ㅠㅠ

  • 9. cook&rock
    '09.1.11 12:15 AM

    귀찮아서 녁을 시켜먹으려다가 마마님거 글 보고선 바로 요거 해 먹었네요~~
    나는야 마마님 따라쟁이.
    근데 다시와서보니 액젓이 또 빠졋군요...ㅋㅋㅋㅋ
    언제나 차분하게 뭐 한가지 안빼먹고 만들런지.

  • 10. miho
    '09.1.11 1:51 AM

    눈이 무지 내리는 토욜아침 입니다..
    연하게 보닝 커피 내려서 키톡에 오니..맛난 계란찜이.~
    메모 바로 들어갑니다..계란찜..늘 실패했거든요..
    멸치..육수..정말..중요했네요^^

  • 11. 에버해피
    '09.1.11 2:52 AM

    저두 계란찜 넘 좋아하는데 이렇게 육수 만들어 놓고 자주 해먹어야겠네요

  • 12. 순이
    '09.1.12 10:31 AM

    저는 어제 충무김밥하고
    다시마한조각하고 마마님표 맛액젓만 넣은 계란찜하고 저녁먹었어요...계란찜 별다른 간안해도
    맛났어요^^오우~~제꺼보다 훨 맛나보여요...

  • 13. 선우현우
    '09.1.12 3:30 PM

    육수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냉장고에서 얼마나 보관이 가능할까요..
    직장맘이라 자주 안해먹어 질꺼같아서요. ㅋ 하지만, 냉장고에 이렇게 넣어놓고 싶네요~

  • 14. 써니
    '09.1.13 12:10 AM

    반찬없을 땐 계란찜에 김 반찬이 최고죠...

  • 15. 나영이
    '09.1.13 9:27 PM

    ^^^

  • 16. 오대산 아줌마
    '09.1.14 3:53 PM

    오늘 해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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