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있어도 헉헉거리게 생겼는 이 더위에
기말시험까지 보는데다, 아이들로 북덕대는 찜통같은 급식실에 가서
도저히 밥먹을 생각이 안 나더라면서 어제도 굶고 왔더군요.
혼자 있으면 걍 라면이나 반개 삶아서 대충 먹으면 되는데 또 점심을 거르고 올것 같아서 좀 수고를 했습니다.

식빵 부스러기는 우유를 좀 부어서 촉촉하게 해두고,
양파와 파프리카는 다져서 소금,후추로 간해서 노릇할 정도로 볶아놓고,
소고기 300g 돼지고기 700g정도로 준비해서
우스터소스,진간장,적포도주를 약간씩 넣고 계란도 하나 넣어 잘 치대서 반죽합니다.

마트 2000원 코너에서 집어온 패티 만드는 틀은 양을 일정하게 하는 건 좋은데, 좀 두터운듯 싶어서
틀로 찍어낸 다음 다시 좀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어 주어야 구웠을때 적당하게 되겠더라구요.
패티를 만들때는 양손으로 던지듯이 몇차례 해주어야 탄력이 생겨서 부서지지 않습니다.

달달한 믹스로 다방커피 한잔 타가지고 호밀빵속에 구운양파,치즈,양상추,파프리카를 넣어서
점심으로 해결하고...

크림스프를 활용한 걸쭉한 소스 만들어 보들보들하게 저녁까지 해결합니다.
햄버거 패티는 전에 저도 올린적이 있고 우리들의 큰언니(살짝 어린척 해보공~~~) 쟈스민님께서도
상세히 올리셨으니 참고하시고...
고기 1kg로 반죽해서 식사용 6개, 샌드위치용으로 얇게 4개 정도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