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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선생님들께 배운 간단한 고기 요리 두 가지^^

| 조회수 : 20,757 | 추천수 : 113
작성일 : 2008-06-18 20:35:42


결혼한 지 십년이 넘으니까 이제까지 배웠던 요리선생님들도 이젠 여러 분이 계시더라구요.
다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고 집에서 애기들 뒤치닥거리를 하다 한 달에 두 번 요리 배우러 가는
날이면 며칠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죠.  요리도 좋았지만 아마도 마치 유배 당한 듯한 육아 스트레스를 그 때 만큼은 날려버리고 구질구질한 생활에서 탈피해서 완벽세팅된 멋진 음식을 대접받고...  그런 행복이었나 봅니다.

지금 소개드리는 양상추 소고기 볶음은 도곡동 선생님께 배운 거예요. 배운지 십 년 쯤 된 요리니까
선생님도 이해해 주시겠죠? 그래도 저희 집에서는 영원한 스테디셀러랍니다.

재료 : 쇠고기 안심 로스 300그램, 양상추 1/3통, 대파 1대, 마늘 5쪽, 생강 1쪽

쇠고기 재움양념: 설탕 1/2 t, 간장 1/2 Ts, 녹말가루 1/2Ts, 술 1Ts ->작은 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담아 온도가 살짝 올랐을 때 고기를 넣어 기름에 살짝 데쳐 80프로 익힌 후 꺼내 놓는다.

양상추 -> 술 1/2Ts, 설탕 1/2t, 소금 1/2t 를 식용유 약간 두르고 양상추를 살짝 볶으면서 뿌림. 거의 생것일 때 꺼내 놓는다.

기름 1Ts 두르고 파, 마늘 ,생강 편 썬 것을 약불에서 볶아 향을 낸 후  데쳐낸 쇠고기를 넣고 같이 볶으면서  소스 (굴소스 1T, 술 1/2T, 설탕 1t, 녹말가루 1/2t, 참기름 1/2 t ) 넣고 볶아둔 양상추를 넣어 섞고 불을 끈다.

참 재료도 양념도 간단한데도 맛은 정말 좋아요. 매콤한 걸 좋아하시면 처음에 건고추를 잘라서 같이 볶아도 좋을 듯 해요.

두 번 째 요리는 최신애 선생님께 배웠던 닭고기 요리랍니다.  식어도 맛이 있어서 울 집 아이들 반찬으로는 정말 짱이예요. ^^

닭다리살 (껍질 벗긴 것 )250 그램 - 향신즙 (없으면 양파즙) 청주 약간, 소금 후추 약간으로 밑간해 놓는다.
볶음 소스 :  간장 1+1/2큰술, 설탕1큰술, 꿀 1/2큰술, 생강즙 1/2큰술, 노두유 1/2큰술 ,참기름 1/2큰술, 와인 1큰술, 후추, 녹말가루 약간

1. 닭다리살은 껍질을 벗긴 후 3등분한다.
2. 밑간양념에 30분 재운다.
3. 팬을 달궈 닭다리살을 중불에서 익히다가 볶음소스를 넣고 조려주다가 녹말가루를 약간 솔솔 뿌려서 농도를 살짝 낸다.

두 요리 다 아이들 반찬으로도 손색 없답니다. 쇠고기 요리는 중국요리 필이고요.. 닭고기 요리는 한식느낌이예요.

색다른 고기요리 한 번 드셔 보세요. ^^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상의 전환
    '08.6.18 8:42 PM

    이렇게 풀어놓는 보따리 레시피 너무 좋아효~!

  • 2. 하얀책
    '08.6.18 9:24 PM

    10년의 세월동안 검증된 레시피!!
    귀한 레시피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해볼래요. ^^;

  • 3. 예은맘
    '08.6.18 9:24 PM

    넘맛있겠어요^^ 닭다리살 볶음소스중에 노두유가뭔가요?^^
    와인이없으면 뭘로대체하면좋은지요....

  • 4. Terry
    '08.6.18 9:43 PM

    노두유는 쌍노두유 라고 써 있는 중국간장이예요. 짠맛은 거의 없고 색깔만 진하게 내 주는 간장이죠. 맛에는 별 차이가 없어요. 와인이 없으시다면 뭐 청주 로 대체하셔도 좋을 거예요. 원래는 조림장..이라고 최신애 선생님이 사용하시는 맛간장의 일종을 사용하는데... 저도 오늘 없어서 그냥 간장으로 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향신간장.. 같은 시판 간장을 이용하시면 더 맛있을거예요.

  • 5. rose
    '08.6.18 10:17 PM

    제가 찾던 레시피네요. 넘넘 감사~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라 하는데 도시락 반찬으로 응용할게 많이 딸려서 머리에 쥐가 나던 참이랍니다ㅎㅎㅎ "엄마 왜 맨날 풀밭이에요?"

  • 6. 피글렛
    '08.6.18 10:43 PM

    Thank you~

  • 7. 모아
    '08.6.18 10:52 PM

    와... 키톡에 오랫만에 들어와본 보람이 있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8. 스콘
    '08.6.18 11:16 PM

    둘다 반질반질하네요!

  • 9. 이영선
    '08.6.18 11:18 PM

    저도 꼭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10. sweetie
    '08.6.19 2:05 AM

    올려 놓으신 두가지 음식 다 윤기가 자르르~ 나는게 참 맛나 보여요. 그런데 위의 소고기 재움 양념 레서피 에서 말씀하시는 술은 어떤 술을 사용하신 건지요? 좋은 레서피 감사히 챙겨요. 저도 남편과 제 아이들을 위해 한번 만들어 볼께요!^^

  • 11. Terry
    '08.6.19 7:56 AM

    스콘님.. 반질반질한 건 녹말물 때문이예요. ^^

    스위티님..술이라고 하면 보통 청주 (사케) 를 말하는 건데요.. 외국 계시는 분들은 그냥 화이트 와인 쓰셔도 맛엔 별 차이 없을 것 같아요. ^^

  • 12. 뽀롱이
    '08.6.19 7:57 AM

    세상에 윤기가 좌르르르르~
    두가지다 진짜 해보고싶은 메뉴에요

  • 13. 멜로
    '08.6.19 8:58 AM

    ~좋은 레서피 감사합니다.

    요렇게 간단하면서 고급스런 요리...흠...너무 좋아요~

    레서피 공개하기 ...왠지 큰맘 먹고 하셨을것같아요.

    감사히 가져갈께요.

  • 14. 써니
    '08.6.19 9:29 AM

    82cook은 유배당한 내 생활의 희망입니다...^^

  • 15. 면~
    '08.6.19 9:35 AM

    꼭한번 해보고싶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일단 저장~^^;;

    기회가 될때 꼭 해보겠어요~

  • 16. 크롱
    '08.6.19 10:23 AM

    넘 감사한 레시피예요~^^ 추천 꾸욱

  • 17. 한명희
    '08.6.19 10:33 AM

    간단하면서 품위있는 요리네요 휴가오는 아들을 위해서

    이요리 로 낙첨 했습니당.. ^^^

  • 18. 상하이송
    '08.6.19 10:56 AM

    정말로,,, 소중한 레시피네요,,,

    감사히 잘 쓸래요,,,, 탱큐,,, 베리,,, 베리,, 마치,,,

  • 19. 연탄재
    '08.6.19 11:21 AM

    너무 맛나 보여서 제 레시피책에 옮겨적고있는데......도대체....저는 왜 맨날
    생강을 생각이라고 적을까요~~^^;;;;
    어쨌든 제대로 옮겨 적은건지 모르겠네.. 꼭 해봐야겠어요~~

  • 20. 사탕발림
    '08.6.19 2:47 PM

    좋은 레시피 고맙습니다.
    꼭 한 번 도전해 봐야 겠어요.

  • 21. Highope
    '08.6.19 3:43 PM

    Terry님 정말 소중한 레서피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아주 유용하게 자주 만들게될 요리라는 생각
    이 드네요. 저도 추천 하고 레서피 감사히 챙겨갑니다.

  • 22. 난쟁이오야붕
    '08.6.19 4:09 PM

    우리신랑이 좋아하겠어여 너무좋아요.
    소고기요리띵호와!
    닭다리요리고맙구먼유

  • 23. 은비찬맘
    '08.6.19 4:44 PM

    가입하길 잘 했어요... 프린트해가요!!!

  • 24. 민석은석
    '08.6.19 4:46 PM

    terry 님 요리잘하시고 살림도 잘하실꺼라 생각했어요^^
    안목도 있으시공 ^^
    terry님 닉보이면 항상 반갑답니다^^

  • 25. 은비찬맘
    '08.6.19 4:49 PM

    그런데 노두유가 먼가요?

  • 26. 봄비
    '08.6.19 4:53 PM

    마침 오늘 저녁에 닭고기 해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반가운 레시피예요.
    껍질이 있는 닭으로 해도 될까요?

  • 27. rose
    '08.6.19 5:22 PM

    닭의 껍질부분에 항생제, 성장호르몬(병아리를 빨리 키우기 위해 먹인다네요)이 많이 쌓여 있다네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초경도 빨리 하고 2차 성징이 조기에 나타난다구요. 가능하면 껍질은 몽땅 벗기고 먹는게 좋을 거 같아요.

  • 28. Terry
    '08.6.19 7:01 PM

    와..저녁 해 먹이고 들어와 봤더니 엄청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 주셨네요.

    많은 님들이 항상 멋진 레서피를 올려주셔서 감사하는 의미로나마 간단한 요리 두 개 올린 것이 이렇게 반응이 좋을줄은 몰랐어요. ㅎㅎㅎ

    요리선생님들께 가정요리를 배우면 좋은 점은 정말 계량 그대로만 하면 완벽한 맛을 내 준다는 데 있죠. 일단 클래스에서 한 번 먹어보고 머리에 그 맛을 기억시키기 때문에 몇 년 있다가 해도 제 맛을 낼 수 있구요. 그래서 그림만 멋있는 요리책을 보고는 잘 안 따라 하게 되지만 클래스에서 배운 요리는 많이 해 보게 되나봐요. ^^

    일부러 손 안 가는 요리를 올린 것이니 꼭 한 번씩 해 보시고 입맛에 맞게 조정해서 드셔 보세요. ^^

    참고로 저 닭고기 요리는 녹말 농도가 좀 많이 났지만 그래도 올렸어요. 소스가 조금 더 주루륵 흐를 정도로 만드시는게 더 좋아요. ^^

  • 29. 해바라기
    '08.6.19 7:47 PM

    보너스 받은 기분이네요...이번 주말에 아들녀석 오면 맛있게..쩝쩝..냠냠...

  • 30. 로즈
    '08.6.19 10:36 PM

    앙~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들 고기 좋아하는데 매일 같은 메뉴얼로 하는것도 질려 먹이지도 못하고ㅜㅜ
    특히 두가지 다 손쉽게 할 수 있을거 같아 더 좋아요^^

  • 31. 호호아줌마
    '08.6.20 2:00 PM

    오늘 냉장고에 안심 두덩이 넣어 두고 출근했습니다.
    레시피가 너무 간단하여 혹시나 간은 어떨지 싶지만...
    사진은 정말... 군침 돕니다.
    또 안해보면 맛을 알 수 없는지라.. ^^
    꼭 한번 해보려구요..
    레시피 설명도 사진도.. 참고 잘 할께요.

  • 32. 콩깍지
    '08.6.22 12:00 AM

    따라 해봐야 겠어요. 좋은 레시피 감솨!

  • 33. sky
    '08.6.22 9:00 AM

    레시피 공개감사드려요.

    양상추쇠고기 볶음에서 쇠고기를 재움양념에 재웠다가 기름에 80%익을정도로 데쳐내라는 거군요.

    맞나요?

  • 34. 빨강머리앤
    '08.6.22 10:58 AM

    귀한 자료 공유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 35. Terry
    '08.6.22 9:46 PM

    sky 님.. 기름에 데치라 함은요.. 일단 기름을 150도 정도로 데우시구요 (보통보다 약한 온도)
    재료를 풍덩 넣고는 불을 끄세요. 그리고 여열로 저어주면서 저온에서 한 번 고기를 익혀내어 체로 건져 놓으시란 말씀입니다. 나중에 볶을 때 다시 불에 들어가야 하니까 다 익히면 안 되구요, 80프로 익힌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고기 재움장에 녹말이 약간 들어가기 땜에 고기가 부드럽고 윤기있게 익혀집니다. 대부분의 중국식 부추잡채나 피망잡채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채를 익힐 때도 녹말과 약간의 간을 해서 고기를 재웠다가 이런 식으로 미리 한 번 데쳐냅니다.
    그리고는 주재료인 부추나 피망을 볶을 때 살짝만 같이 볶아주지요.

  • 36. 긴팔원숭이
    '08.6.24 10:57 AM

    님 저 닭고기 어제 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가슴살로 했는데도 맛있네요
    오늘 남편 도시락에도 싸줬어요..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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