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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와이언 스타일 함박스테이크~로코모코

| 조회수 : 12,545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7-09-24 23:50:46
고국에선 추석이라고 한창 바쁠텐데,
뜬금없는? 이런 요리 올릴려니 좀 웃음이 나네요~ㅎㅎ
고국을 떠나 살다보니, 이런 명절때도 전혀 명절 분위기 안나고,
그렇다고 이곳 명절도 충분히 즐기지못하며 사는거 같아요..
그저그저 늘 제 스타일대로 살고잇네요~~ㅋㅋ

명절음식에 질리시거든, 한번 만들어드셔보시라구요..
소고기로만 만들었지만, 스팀으로 구워서 아주 부드럽답니다.
이가 불편하신 어른들도, 어린 아이들에게도 괜찮은 요리이지요~^^*

로코모코라는 이름의 함박스테익인데, 하와이안식이라죠?
저흰 아직 하와이에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몇년전 아는 동생이 하와이 다녀와서는 만들어줘 처음 알았어요.
그후, 인터넷으로 검색해 가끔씩 만들어 먹는답니다.

보통 함박스테익이랑 다른점이 몇가지 있더라구요.

먼저 반죽에 빵가루대신 식빵을 찢어 넣는다고해요.
그리고 굽는 방식이 좀 다르더라구요.
기름 두르고 양쪽면 노릇하게 굽다가 중간에 뜨거운 물을 넣어 뚜껑 덮고 스팀으로 굽는답니다.
이렇게 구우면 아주 부드런 함박스테익이 만들어지지요~.
마지막으로 반숙으로 익힌 계란후라이를 토핑해서 먹는답니다.




제가 만든 로코모코 재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쇠고기 간거( 450그램) 양파( 큰싸이즈 반개, 다져서 볶아 사용합니다.))
빵가루(1컵. 식빵이 없어 그냥 빵가루로 했네요~)
계란(1개) 우유(4큰술), 케찹 (1큰술) 간장(1큰술) 치킨브로스(반큰술) 소금, 후추


소스
케찹(2큰술) 돈까스소스(2큰술) 간장(1큰술)
와인 or 요리술(2큰술) 설탕(1큰술)


만드는 법

1, 빵가루에 우유를 넣어 저어서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2, 촉촉해진 빵가루에 나머지 재료 모두 넣고 나무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3, 원하는 크기로 등분해 양손을 이용해 반죽으로 공던지기를 하듯
    던지고 받으며 반죽을 치대 모양을 잡아준다.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면을 노릇하게 구워준후,
    분량의 소스를 붓고, 물을 부어주는데, 이때 소스와 물을 합친 높이가 함박의 반정도가 되면 된다.
5, 뚜껑을 닫고 스팀으로 구워준다.
6, 소스가 자작해질 정도가 되면 뚜껑 열고 스픈으로 소스를 위에 끼얹어주며
    센불로 마무리 가열작업을 해준다.
7, 반숙으로 익힌 계란후라이를 올려 서브한다.



드실땐, 반숙의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함박과 함께 먹으면 되지요~
스팀으로 익혀서 굉장히 부드럽니다.
뭐든 부드런거 좋아하는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함박스타일이죠~^^*
거기다 남편 평생의 페이보릿푸드인 계란후라이까지 함께 먹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더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죠?ㅎㅎ

반죽에도, 소스에도 간장이 들어가 감칠맛을 톡톡히 내주는거 같아요.
일본주부에게 배우는 요리들 보면 서양요리에도 거의 간장이 들어가드라구요.ㅋㅋ
근데 은근 맛있어요.^^

그나저나 한입샷이 너무 허접하네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lasido
    '07.9.25 12:23 AM

    와~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제가 사는 동네의`ono`라는 음식점에서 이 로코모코를 하는데 조리법이 보통 함박스텍이랑은 좀 차이가 있었군요..덕분에 잘 알게되서 고마와요 ..부드러워서 그런지 애들이 잘 먹더라구요..
    앞으로도 맛있는 요리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2. bebe★
    '07.9.25 12:39 AM

    와.정말맛있겠어요.
    꼭해먹어보고.답사진올릴께요 ㅋㅋㅋ

  • 3. soralees
    '07.9.25 2:28 AM

    solasido님~
    저는 정작 사먹어보지는 못했네요~~ㅎㅎ
    그러고 봄 사는것도 먹는것도 제 맘대로인거 같아요~
    레스토랑에서 드시던거랑 제가 올린 거랑 함 비교해봐주세요~(아~ 떨리네요~~ㅋㅋ)

    bebe★님~
    그럼 기달리겠습니다~^^

  • 4. 아이린
    '07.9.25 4:21 PM

    근데 미국에도 함박스테이크 파나요? 전 어릴때 워낙 함박스테이크를 좋아했는데... 미국오니 그냥 스테이크만 먹게됐는데.... 미국에서도 함박스테이크 팔면 한번 먹어보고싶어요.
    그리고 저도 한번 따라 만들어먹어보렵니다.^^ 한국집엔 지금쯤 친척들 다 모여서 송편 먹고 있을텐데...전 내일 남편이랑 함박스테이크에 뉴웨이브로 한상 차려봐야겠어요. 그래도 추석인데~

  • 5. livingscent
    '07.9.25 4:45 PM

    소라리스님^^ 저 이 레서피 정말 감사히 접수 할게요^^
    저도 이런 와후 함바그가 너무 먹고 싶었었거든요~
    이 밤중에 갑자기 함바그기 너무 먹고 싶어져서 어쩌나요..
    내일은 이거 만들어서 아이들이랑 맛있게 먹어야 겠어요^^

  • 6. soralees
    '07.9.26 12:08 AM

    아이린님~
    저두 미국에선 함박스테익 사먹어본적 없어요.
    워낙 도시하곤 먼곳에서만 살다보니 그저 왠만한건 자급자족하는것이 생활화 되어버렸네요~^^
    요거 만들어서 스프, 샐러드랑 한상 차리면 근사한 추석디너가 되겠네요~^^*

    리빙센트님~
    와후함박이 저희 입에 잘 맞죠?
    무 갈은거 톱핑해서 먹는 함박도 너무 좋구요~^^
    리빙센트님의 손길이 닿은 함박의 변신이 기대되네요~^^*

  • 7. Xena
    '07.9.26 12:54 PM

    연휴가 오늘까지라 오늘은 모두 쉬시겠지,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와우~ 함박스케이크가 떡하니~ 맛나겠네염^^

  • 8. stradi
    '07.9.27 6:53 AM

    soralees 님, 레서피에 질문이 있어요.

    달걀 1개가 레서피에 로코모코 재료로 있잖아요.
    이것도 고기랑 반죽할때 같이 넣는 건가요?
    아니면, 이건 고기반죽엔 안 넣고, 계란 반숙 용으로 써놓으신 건가요?

    감사합니다.

  • 9. soralees
    '07.9.27 9:17 AM

    stradi님~

    위에 적어놓은 계란은 고기반죽에 들어가는거구요,
    톱핑용 계란은 드시는 분 수대로 따로 필요하답니다.~^^

  • 10. stradi
    '07.9.27 10:18 AM

    soralees님~~, 저 못 기다리고 이거 해먹었거든요?
    (달걀을 잘 몰라서, 일단 달걀 없이 반죽한 다음에 조금 된 것 같아, 달걀
    반만 넣고 했네요.)

    어머, 너무 맛있어요~~~

    원래 함박스테이크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쩐지 요즘 부드러운 서양음식이 땡기길래,
    마침 매주마다 하는 프로젝트 미팅도 끝나고 해서 편한맘으로 해봤는데,
    이건 너무 괜찮아요.

    아마, 직접 해먹으면서, 갓 해서 부드럽고 촉촉할때 먹어서 더 맛있나봐요.

    얹어먹는 달걀과도 잘 조화되네요.
    달걀 없이 그냥 햄버그 스테이크 만으로도 맛있고요...

    감사합니다.~~~

  • 11. soralees
    '07.9.27 11:06 AM

    그새 만들어드셨군요..^^
    입에 맞으신거 같아, 기분 대따 좋아요~~ㅋㅋ

    함박스테익이 간고기로 하는거라, 속까지 잘 익혀먹어야하거든요.
    근데 후라이팬이나 오븐에만 오랜시간 구우면 자칫 질겨지기가 쉽더라구요.
    그래서 전 일단 후라이팬에 양쪽면 노릇하게 익힌 다음,
    렌지에 돌려 속까지 확실하게 익히곤 했는데,
    뜨건 물과 소스를 부어 스팀으로 굽는 방법을 알고는 이렇게만 만들어먹고있어요.
    너무 부드런게 싫다하시면 마무리 가열을 바삭하게 해주심 되구요~^^*

    stradi님~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당~~^^*

  • 12. 에뜨랑제
    '07.9.28 4:43 AM

    웬만해선 침만 흘리고 엄두도 못내는 귀차니스튼데 너무너무 해먹어보고싶은
    맛깔스런 함박스테이크~그 빛깔이 또 생각나 그림보러 또 클릭했어요~
    저두 해먹겠어요! 웬지 제가 해도 맛있을 것 같은 자신감충천입니다!
    (저희집에 다행히 다 갖춰진 재료도 너무 신나요~^^)

  • 13. soralees
    '07.9.28 7:04 AM

    애뜨랑제님~
    과찬 너무 감사해요~
    밤에 찍은 사진이라 어두워 별로 안이쁘다 생각햇는데,
    여러분들이 이뿌다 해주시니 제눈에도 이뻐보이기 사작하네요~~ㅎㅎ

  • 14. 아들맘
    '07.9.28 12:17 PM

    우와 정말 입에서 침이 고여요
    광화문 일민 미술과 함박스테이크가 이런식이랍니다
    저도 미국온지3달 정도 되어서 한국의 모든 먹거리가 그립지요
    저도 빠른 시일 내에 해 먹어야 겠어요 맛있는 레시피 감사 합니다
    혹시 맛있는 스프 만드는 법 아시나요
    한국의 브르컬리 스프 맛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5. soralees
    '07.9.28 2:13 PM

    아들맘님~
    아이디가 너무 정겹네요~~저두 아들맘이거든요..ㅎㅎ
    이제 미국 오신지 3개월 됐으면 여러가지로 아직 힘드시죠?
    제 경험상 1년은 지나야 좀 편해지더라구요.
    인정할꺼 인정하고, 포기할꺼엔 마음도 비워지고요`~ㅎㅎ
    그렇다구 저두 오래된건 아니예요..만3년 좀 넘엇답니다.^^

    맛있는 슾 만들게 됨 여기에 올릴께요~^^
    맛나게 해드셔요~

  • 16. 모니카
    '07.9.28 10:43 PM

    으아~감사합니다 남편이 넘 좋아하는 스탈예요..
    해줬더니 역대 최고라고^^
    매일 해달라고하네요~
    늘 잘 해먹을께요
    좋은 레서피 감사드려요

  • 17. soralees
    '07.9.29 12:07 AM

    모니카님~
    으아~ 왠일이래요? 역대최고라는 극찬은 처음이예요~ 잠시 정신 혼미해짐!!!ㅋㅋㅋ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혹시 네이버의 모니카님?

  • 18. 가은맘
    '07.9.29 11:10 AM

    오늘 아침에 해먹었는데 4살 딸아이한테 칭찬 많이 들었답니다
    엄마~ 너무너무 맛있어요~~ 또 해주세요~~ ^^*

    예전에 함박스테이크 해먹을땐 좀 두툼하다 싶음
    오래 가열해야 되고 그럼 더 질겨지고..
    그래서 최대한 얇게 하면 동그랑땡이 되버리구 ㅋㅋ
    무슨 방법이 없을까 이것저것 달리해보다
    요즘은 안해먹었었거든요..

    여기에 나오는대로 했더니 맛 정말 끝내주네요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 제가 정말 바라던거였는데
    정말정말 감사해요 ^^*

  • 19. soralees
    '07.9.29 12:02 PM

    가은맘님~
    이곳에 레시피 올린 보람 팍팍 느껴요~
    특히나 아이 입맛에 맞았다고 하니 더욱더 기분 좋은걸요~^^
    저희 아이들도 무척 좋아라한답니다.
    차가워도 맛있기떄문에 도시락 반찬으로도 너무 좋구요~
    후기 감사해요~^^*

  • 20. 아이린
    '07.9.29 8:56 PM

    아들맘님! 혹시 파네라(panera)가보셨어요? 거기가면 브로콜리 숩 있거든요. 근데 그게 한국이랑 맛이 좀 비슷하던데.. .약간 조금 더 짠거 빼놓고는(미국은 우리보다 다 짜잖아요) 전 거기에 같이 나오는 바게트빵 찢어서 조금씩 넣고 먹는데 그럼 맛있어요. 한국의 브로콜리 숩보다는 치즈가 조금 더 들어갔지만... 제가 아는 한국아줌마들은 좋아들 하더군요. 한번 드셔보세요^^

  • 21. soralees
    '07.9.30 12:21 AM

    파네라 브로콜리슾이 맛있군요..
    저두 어제 파네라브레드에 갔었는데, 치킨어쩌구하는 슾을 시켜먹엇거든요.
    다행히 짜지도않고, 맛있더라구요. 클램챠우더도 좀 짜다고 들엇던거 같은데..
    아이린님~ 다음에 가시거든 치킨 들어간 슾 한번 드셔보셔요~강추!!!^^*

  • 22. 로빈
    '07.9.30 11:19 AM

    저도 항상 뻣뻣하거나 겉만 타거나 해서 잘 안했었는데 꼭 한번 해볼께요.
    최경숙 선생님 레시피로 했을땐 맛있었는데 좀 복잡해서 한번 하곤 말았거든요.

  • 23. inno
    '07.10.24 4:26 PM

    음... 함박 스테이크.... 저도 어릴때 한국에서만 먹어보고 안먹은지 오래됐네요.....
    머 그래두 동그랑땡같은건 여기서도 명절이라면 곧잘 챙겨먹곤해서 함박 스테이크 생각
    별로 못했는데 음... 함 해봐야겠네요... 우리 아들들이 좋아하겠네요

  • 24. pera
    '12.12.22 12:11 PM

    이번주말에 저도 합박스테이크를 도전해 봐야겠네요..^^
    이런 소중한 레서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25. 끈달린운동화
    '22.6.20 11:54 PM - 삭제된댓글

    댓글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진짜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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