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담궈본 오이지
소금물 비율은 12:1로 끓여 붓고 돌때문에 뚜껑이 덮이지 않아 이틀동안은 그냥 손수건으로 덮어만 뒀다.
물이 너무 많이 생겨 두번정도 두대접을 덜어내고 이틀지난 월요일에 소금물을 30분간 끓여 식혀 부었다.
그런데 날이 더운지 바로 골마지가 콩모양으로 조그많게 생기기 시작해서 다시 이틀이 지난 수요일 소금물을 끓여 식혀 부었다. 그래도 맛있게 익는 냄새가 나서 무침도 하고 냉국도 해먹었는데 괜찮았다.
그리곤 4일정도 지난 일요일에 소금물을 다시 끓여 식혀 부었다. 이때 오이지가 싱겁다는 가족들의 말에 소금 반컵정도 추가했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물표면이 하얗게 가루막이 끼여 있었다. 오이지 냄새도 덜하면서. 소금을 더 추가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하얀막이 껴서 좀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꺼내서 먹어보니 괜찮아서 일주일쯤 그냥 놔두었다. 그런데 어제 열어보니 하얀막이 걸죽해지고 골마지가 많이 낀데다 주변에 파리인지 날아다니는 벌레들도 생겨서 결국 위에 하얗게 낀것들을 걷어내고 물을 다시 끓여 식혀 부어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항아리에 넣고 관리를 해볼까 했는데 올해는 7월부터 너무 더워 아무래도 감당이 안될것 같아 결국 김치냉장고에 넣어버렸다. 날라다니는 벌레들까지 생기니 어쩔수가 없었다. 다행히 김치냉장고 통에 오이가 다 들어가서 넣을수 있었다. 2주동안 한두개씩 꺼내 먹고 딱 39개였다.
주말내내 장마 끝나고 나니 후텁지근 더워서 어제 오늘 계속 오이지냉국 해서 먹었다. 이렇게 더울때마다 오이지냉국 해먹다 보면 7,8월 두달동안 다 먹을것 같다.
(** 오이지 담그는 과정에서 궁금한점이 많아 포탈검색에서 검색하면 꼭 파리쿡의 질문답이 나오더군요. 처음엔 읽기만 하다가 얼마전 가입해서 저도 오이지 담군 과정 올려봅니다. 처음이라 일단 먹게만 만들자는 목표로 담궈 봤는데 무르지 않고 간도 먹을만 하니 대략 성공인듯 하여 기쁜 맘에 올려봅니다. 저처럼 초보인 분들도 용기내어 맹글어 보시길... 흐흐.. **)
- [키친토크] 처음 담궈본 통마늘장아.. 5 2007-07-08
- [키친토크] 처음 담궈본 오이지 5 2007-07-08
1. miho
'07.7.9 12:55 AM저도 오늘아침 텃밭에서 딴 오이 5개로..오이지 담궈봤어요..넘 작지만..
물은 4대 1로 했는데..넘 짜겠군요..
오이지 냉국은 식초에 설탕..아님..무얼 섞어야하는지요..2. 미니베이
'07.7.9 2:01 AM저는 오이지에 그냥 맹물만 넣고도 먹어요, 그래도 짭쪼롬하니 맛있더라구요^-^;;
가끔 부지런할땐 깨소금이랑 파송송 조금..ㅎㅎ3. 드위지
'07.7.9 9:36 AM저는 새콤하게 먹고 싶어서 식초랑 설탕약간 넣고 깨소금, 파, 약간의 고춧가루를 넣어서 먹어요. 그리고 오이지 냉국을 할땐 물에 담그는 거니까 소금기를 무침할때보다 덜 빼는게 싱겁지 않아요.
4. 이종심
'07.7.9 12:36 PM희망수첩에 추억의 오이지에 나오는 내용을 복사해 왔습니다 참고 하시도록 하세요
조선오이를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고 그위에 과일망태기 물감들지 않은 것을 놓고 돌로 눌러 놓는다.
소금물을 만드는 비율인데 초여름에는 소금 1 물 12, 여름철에는 소금 1 대 10으로, 초복이 시작될 즈음에는 소금 1 대 8, 가장 더울 때는 1 대 6으로 소금은 호렴을 사용하여 소금물을 만들어 끓여서 뜨거울 때 돌 위까지 올라오도록 붓고 뚜껑을 덮어둔다.
3일이 지난 소금물을 쪽 따라 오이절인 물이 많이 생겼으므로 물이 줄도록 꽤 오래 끓여 식혀 붓고 다시 3일 뒤 한번 더 끓여 식혀 붓는다.
오이는 여름에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 한번에 많이 담지말고 자주 담아 먹도록 한다.5. 레몬미인
'07.7.10 11:01 AM이 종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드위지님 덕분에 이런 정보도 얻게 되네요 모든님들 감사합니다
★ 연예인들이..거의 ㄷ ㅏ 하는거에요 !!
ㅍㅏ우ㄷㅓ ㄷㅏㅇㅣㅇㅓ트 라고~ 먹은지 한달만에 5ㅋㅣ로 줄 엇 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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