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학교를 멀리다녀서
스쿨버스를 타고 다녀요.
아침에 항상 밥대신 잠을 선택해서
아침을 거르고 다닐때가 많아서
제가 조금 일찍일어나서 도시락을 준비해 봤어요^^
* 오늘의 도시락은 "닭안심 샌드위치"

닭안심을 사다가
소금과 후추를 솔솔뿌리고 15분정도 있다가
계란1개 + 물 한큰술을 푼데에 안심을 퐁당 빠뜨리시고,
과자 아이비를 부셔서 안심겉에 옷을 입혀주세요.
200도로 25분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면 그냥먹어도 너무 맛있는 안심이 되요.

빵은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에 살짝살짝 노릇노릇하게 해주시고,
그위에 버터 얇게 바르고,
저는 머스타드를 바르는데신 겨자맛나는 잎을 한장올렸어요.
치즈, 양파, 안심, 오이, 피클, 삶은달걀, 등등등
취향껏 넣어주세요.

간단하게 하려고 했는데 아주 두툼한 샌드위치가 되었네요.
샌드위치인데도 햄버거 같기도 하고, 반쪽만 먹어도 든든하고 좋아요.
무뚝뚝한동생이 왠일인지 맛있다는 말도 해주고,
너무 뿌듯하네요^^
아직은 학생이라 나 챙기기에만 바빳지 동생 챙길생각은 잘 못했었거든요,
그냥 편하게 동네에서 학교다녀도 되는데
자기꿈 이루겠다고, 시험까지 보고 들어간 학교, 열심히 다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가끔 동생 도시락 싸줘야 될꺼 같애요.
도시락 싸준 날은 내 자신도 자랑스럽고, 맛있게 먹어주니 그날하루는 기분이 너무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