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매일매일 뭘 해먹을까 생각하는건 아~~~주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침마다 식구들 건강음료 만들어 주는건.....거의 취미생활 수준입니다.
^^* 혹시 도움되실까 해서 올려봅니다.
남편은 새벽에 출근을 하는터라 식사를 하질 못합니다.
해서...나름 조합한 건강음료를 머그컵에 가득 타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주는데....피곤 하단 소리 거의 안하네요. 더위 잘타고, 배고프면 거의 죽어가는 목소리고, 한끼만 굶어도 눈이 십리는 들어가고
절대 살안찌고, 피곤함 잘 느끼고 하는 체질)
재료 조합은....그야말로 내맘대로...ㅡㅡ;;
꾸준히 먹이기는 하지만 나름 한두달에 한번씩 재료를 바꾸거나 해줍니다.
화장품도 한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는데.....곰곰 생각해보니 먹는 음식도
너무 한가지만 먹으면 몸이 적응을 해버려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위가 좋지 않다고 할때)
인삼+산마+꿀+우유..........위가 아플때 마를 갈아 먹는건 효과가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한동안 위가 아파 고생했는데 즉각적인 효과를 본 쉐이크
산마는 성질이 무난하다 하네요.
가끔 귀찮을때는 마가루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가격은 비슷한거 같네요.
(최근에 먹고 있는것)
홍삼가루(하수오,마,도라지가루 섞었음)+청국장가루+검정깨가루+꿀+우유..........남편이 갑자기 흰머리가 늘기 시작했숨둥
작은애는 자기가 요즘 엄마 잔소리에 탈모가 심하다고 하소연
딸래미는 머리털이 가늘어서 컴플렉스라고 징징
저역시 흰머리가 생기면서 나이듦을 느끼기 시작했숨
해서....남편은 저 위에 재료를 모두 섞은것을 타주고
아이들은 검정깨와 홍삼가루만 타서 한잔씩 먹입니다. 아무래도 요구르트에 타줘야 반응이 좋습니다.
** 하수오는 머리를 검게 하는데 특효라고 하는 마와 비슷하게 생긴 뿌리(쪄서 먹기도 하는걸보니 대략 고구마 비슷한 맛일듯)
검은깨는 다 아실것이고....검은깨는 시중에 나와있는 가루는 값이 비싸고 일단 쪄서 말리는 방식이 아닐거란 생각에 깨를 사서 찜통에 쪄서 말리기를 서너번 반복해서 볶아서 분쇄기로 가루 낸것
쪄서 말리는건 깨종류는 빨리 먹지 않으면 산패가 되기 쉽답니다.
여러번 쪄서 말리면 그런 현상이 없다네요. 그답 어려운건 아닙니다.
청국장 가루는 친정어머님이 해서 보내주셨는데
안먹고 고대로 냉장고에서 있던걸....어느날 보시고는 상처 받으신 것 같아
부지런히 먹고 있습니다.^^
헌데...확실히 포만감을 많이 주는듯...그래서 다이어트가 된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탄산음료 대용으로 먹는음료)
오미자+매실엑기스........매실의 신맛도 괜찮지만 오미자의 신맛은 좀더 산뜻한 맛이 있는거 같아 같이 합쳐 봤는데,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색도 더 예쁘고
오미자를 물에 우려내서 매실과 생수를 타서 맛을 맞춰 냉장고에 시원하게 해서 쥬스대신 먹입니다.
당분섭취가 염려가 되서 단맛은 좀 약하게 해서
(여름 한방 대표음료 생맥산)
오미자+맥문동+황기(주머니 사정 넉넉하면 인삼)
슬로우 쿠커에 오래도록 푸욱 다려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해서 수시로 마셔줍니다.
주로 겨울에는 쌍화차를(쌍화차 먹은뒤로 감기 오다가 갑니다.) 여름에는 생맥산으로 건강을 지킵니다.
(토마토 쥬스)
토마토+호두(가끔 잣을 이용)...아이들 건강음료로 주로 합니다.
토마토에 호두를 갈면 맛이 이상할거라는 선입견이 들텐데...전혀 그렇지를 않습니다.
끓는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긴후에 후두 서너알을 넣어서 갈아줍니다.
그런데 괘씸하게도 욘석들은 강판에 갈아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노동력의 차이만큼 맛차이가 크다는걸 어린나이에 알아 버렸습니다.
네가 해먹어~~~~ 그럽니다. 가끔 기분 좋으면 강판에 쓱쓱!!!...제 입맛에도 확실하게 맛있습니다.
(오디쥬스)
오디잼+우유........시골에서 보내주신 오디잼이 있어서 우유에 갈아주면 색깔도 예쁘고
맛도 괜찮습니다.
오디는 자라나는 새싹들의 성장발육에 아주 좋은 건강열매랍니다.
(홍삼)
제대로 됀 홍삼은 너무 비싸서....홍미삼(뿌리부분)을 사다가 슬로쿠커 저온으로 20시간 다려줍니다.
오늘같이 비가 와서 추운날은 따끈하게
찜통더위에는 차갑게...아이들은 꿀을 첨가
작은애가 비염이 있어서 먹이고 있습니다.
결국은 모든게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이겨내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죠 뭐^^
어려서부터 야채효소도 많이 먹였는데 확실하게 감기를 안하는것 같아
그 뒤로는 이런저런 음료를 만들어서 먹였는데
건강 지키기에 아무 생각없이 쉽게 섭취할수 있어 음료를 이용하는 방법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올 가을에는 아홉번 찌고 말려 만든다는 구중구포 흑삼에 도전해볼렵니다.
홍삼보다 사포닌이 몇배는 더 높다는데.....경동시장 가보니 믿을만하지도 못하고
가격은 정말 비싸서 한번 직접 해볼려구요.
우리집은 물배는 확실하게 채워주는 집입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 자주 해먹는 여름 건강음료
노루귀 |
조회수 : 7,795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7-27 2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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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뮤뮤
'06.7.27 11:00 PM우리집은 여름에 미숫가루로만 나는데
화려한 메뉴에 놀랍니다. 꾸당~2. mulan
'06.7.27 11:16 PM저두... 꾸당... ㅎㅎ ^^ 이렇게 챙기려면... .... 얼마나 부지런해야 할까요?
3. 박은하
'06.7.28 12:12 AM저도 여름이면 생맥산 꼭 해주는데, 신랑도 좋아해서요.
시원하고 기운도 나고 참 좋은 거 같아요.4. 젊은느티나무
'06.7.28 10:57 AM뮬란님말씀대로 매뉴가 엄청화려하네요.
맘이야 굴뚝이지만.. 어디 그게 맘되로 안되어서리...5. 맘이야
'06.7.28 11:16 PM참..대단하십니다.
겨우 보리차만 끓여먹이는 우리아들한테 갑자기 미안해지는군요.아이들..먹는대로 크는건데..흑흑....
가끔 홍삼을 다려먹긴 하는데 비싸서리...홍미삼은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6. 푸르니
'06.7.28 11:38 PM쌍화차는 어떻게 만들어 드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주성이 각시
'06.7.29 1:36 AM저는 요즘 마하고 검은콩가루 검은깨 꿀이랑 우유에 넣고 갈아서 아침 저녁에 줍니다
"절대 살안찌고, 피곤함 잘 느끼고 하는 체질"====> 이 부분에서 절대 동감합니다..
노루귀님 정보 잘 참고해서 하수오가루도 좀 넣어 볼까 합니다.....8. 똥깔맘
'06.7.29 4:48 PM저흰 오미자 쥬스랑 요즘 애들한텐 땀을 많이 흘려서 황기랑 대추넣어 끓인차 주고 있거든요..
잘않먹을라하지만... 오미자쥬스는 괜찮네요.. 피로회복에도 좋고..
오미자 액기스에 꿀타서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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