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먹는 계란 부쳐먹고 쪄먹고 찜해먹고..
그러다가 일요일아침에는 머핀틀에 넣어서 350도 예열한 오븐에
20분 구워서 상에 내었더니 아주 인기가 좋았습니다.
뭐 그래보았자 남편과 23개월 딸래미뿐이지만서두요^^;;
미루아빠것은 치즈를 안넣었지만 미루와 제것에는 보코치니 치즈를 넣어서
슴슴하니 참 맛있었습니다.(남편은 치즈를 먹으면 안되는 락티즈인톨레랑스인 사람이고
저는 넘넘 치즈를 좋아하기에^^;;)
맨날 먹는 재료를 이리저리 요리법만 바꾸어서 음식을 하는것도 식구들을 즐겁게하는
한 요령인듯합니다.
저희 딸래미미루도 잘먹고 하긴 미루는 가리는음식 없이 다 잘먹으니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이라고 감사하는마음으로 혼자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지요.
요즘은 제가 그좋아하는 커피를 완전히 끊고 내내 홍차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주로 마시는차는 잉글리쉬브랙퍼스트티. 차제목에 브랙퍼스트가 붙은것은
카페인함량이 아주 높은 강한 차 들입니다.
하루에도 에스프레소 블랙을 서너잔씩 마시다가 밍밍한 홍차를 마시기가 처음에는
참으로 힘들었는데 습관도 노력하니 바꾸어지는군요.
저는 언제나 집안의 제가 붙박이장같은 언제나 호불호가 바뀌지않는
붙박이형인간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아니면 그저 단순하게 나이를 먹는것인지도 ...
바깥은 체감온도 영하 17도,영하 20도 뭐 이렇게들 뉴스에서 난리들을 쳐대어도
아침 햇살 따뜻한 부엌에서 향기로운 차한잔과 맛난아침이 참 행복하게 합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요일아침
tazo |
조회수 : 5,492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2-25 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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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오는날
'06.2.25 9:07 PM너무 근사하네요, 맛도 보고싶어요~~
2. 지나
'06.2.26 1:43 PM달걀에 치즈,버섯만 넣으셨나요? 계란찜하는 것처럼 물은 안넣고요? 햄도 한장 얹어진 것 같은데..허브는 로즈마리 잎인가요? 한번 따라해보고 싶은 요리네요.
3. Ellie
'06.2.27 9:33 AM막상 한국 들어오니깐 가끔씩 타지에서 먹던 음식이 그립더라구요. ^^
잘지네시죠? 벌써 미루가 2돌이 다되어 가나봐요~~ ^^4. 냐오
'06.2.27 1:34 PM우와~~미루가 벌써 23개월이네요@_@ 그 기간이면 결혼헤서 애도 하나 낳을만한 시간이건만...
결혼못한 노처녀는 서럽ㅡ_ㅜ;;; 윽...이게 아니고...
저도 음료수라고는 물 아니면 커피뿐이 안마시는데 가끔 커피에 질릴때...(그게 에스프레소/드립커피/맥심 골라가며 마셔도 질릴 떄가 있더라구요) 홍차를 마시는데 결국은 밀크티로 마신답니다^^
그것도 너무나 간편식으로...예전 캐나다에서 홈스테이할 적에 주인엄마가 큰 머그컵에 물 붓고 티백 넣고 전자렌지에 땡 돌린 후 설탕 넣고 우유 부어 마시던 걸 따라하는데...편하다보니 벗어나질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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