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압력솥으로 맥반석계란(구운계란) 만들기

| 조회수 : 73,233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1-07 17:17:20


어제 장터에서

맥반석계란 하신다고 높이가 있는 압력솥을 구한다는 글에

낮은 압력솥으로도 된다고 덧글 달았더니

많은분들이 덧글로도 물으시고

쪽지함에도 질문글이 많아서

제가 하는 방법으로 한번 알려드려봅니다~~

들어가는 건 계란

물 80 미리정도(종이컵 반컵)

굵은소금 약간 입니다

 저희집에서 아이들 물컵으로 쓰고있는 스텐컵입니다

 보통 종이컵정도 되는 양입니다

 이컵에 반정도 채운 물입니다

 

계량을 해보려고 부어보니

100미리가 못되고

80미리정도 되네요

대략....100미리 내외면 될듯 합니다

 

나즈막한 압력솥에 계산을 마구 넣습니다

위로 더 올려도 됩니다..

계란높이랑 압력솥높이랑 보시면...

낮은 압력솥인거 아시겠지요?

계란을 놓고 물을 반컵..넣고 나서

굵은소금을 칠칠~~뿌려줍니다.

배추 간하듯이...칠칠칠...적당히...라고 하면 헷갈리니

반큰술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압력솥 뚜껑닫고....

밥하듯이 불을 켭니다..

풍년이는 칙칙칙...하고 추가 돌아갈것이고

제꺼는 압력솥 추가 빨간부분까지 쭈욱 올라갑니다

여러가지의 압력솥이 다양하게 반응을 할껍니다

밥이 다되듯이 압력솥이 반응을 하면

불을 가장 약하게 줄입니다..

가스불은 꺼질듯 말듯한...불입니다...엄마집에서 실험해봤습니다

전기렌지는 2번이나 3번 불입니다

가장 작은불 다음정도의 불입니다

전 전기렌지라서

2번불에 놓고

타이머가 최고가...99분이라서

99분에 맞추고....잠들때도 있고

티비볼때도 있고...그렇답니다

1시간 40분정도 되는것이지요

2시간 정도 하면

계란이 좀더 갈색으로 색이 더 잘나오구요

시간을 짧게할수록 쫄깃함은 살짝 덜하고

색깔도 덜나옵니다

그대로 그냥 삶은계란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쫄깃...하면서 구운계란 맛이 납니다

 다 되고 나서...요래 껍질을 벗겨보니

살짝 갈색빛이 먹음직합니다

요때는 물을 쬐끔 많이 부어서..ㅠㅠㅠ

보통때 물의 두배정도 부어서

물이 많이 남아있네요

반컵만 부으면...적당히 물기가 없을듯 말듯...정도로 남아있답니다

 요렇게 담아두고

아이들 간식으로 두면

오다가다 까먹는답니다~~~

맥반석 계란~~~참 쉽죠잉~~~~^==^

~~~~~~~~~~~~~~~~~~~~~~~~~~~~~~~~~~~~~

아래는 이 계란을 쫌 많이 해서 먹다 먹다 질리고

남는다 싶을때

아니면 찐계란은 있는데 급하게 반찬이 없을때

저희집은 아이들 아침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는 겁니다

초초간단이라서..ㅋㅋㅋㅋ

 

 계란을 슬라이서로 눌러서 잘라주세요

이 슬라이서....몇천원 안하는데

한번 구입해서 두고두고 잘써먹네요~~

요렇게 잘게 잘게....동글동글 나온 계란
접시에 동글동글 담고

울공주가 써준...엄마표 맛간장을

 

 요렇게 뿌려주세요~~~

 간장이 짜지 않으니 색은 이래도 먹기 딱 좋아요

그리고 위에 깨를 마구마구 깨서 뿌려주세요

그위에 참기름 한방울 톡~~~

급한 아침에 먹는 반찬입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농부가된맘
    '13.11.7 5:31 PM

    집에서 만들어 먹는 구운계란, 맛있죠~~

    전기밥솥에서 해도 잘되요, 압력밥솥없으심 전기밥솥으로 밥하듯이 ^^

    가스불때문에 신경쓰지않아도 되구요~

  • 강혜경
    '13.11.8 9:09 AM

    전 개인적으로 구운계란 특유의 향이 싫어서 별로..ㅋㅋㅋㅋ촌스런 입맛이지요..

    아이들은 좋아하드라구요..

    전기밥솥에 해도 된다는데 전기밥솥을 쓰지 않아서 한번도 안해봤답니다

    더 편하겠지요...불조절 안해도 되닝까용~~~^==^

  • 2. 홍앙
    '13.11.7 5:51 PM

    나름 귀엽네요. 활용해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강혜경
    '13.11.8 9:09 AM

    홍앙님~~감사합니다

    활용 활용.....해보면 너무 쉬워요~~^==^

  • 3. dlfjs
    '13.11.7 5:54 PM

    메추리알도 맛있어요 작아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까져요

  • 강혜경
    '13.11.8 9:10 AM

    아하...메추리알..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전 언젠가 메추리알을 삶아줬는데 까면서 껍질이 하두 많이 나와서..
    얘들한테 껍질째 먹으면 몸에 엄청 좋단다~~~해서

    껍질째 먹었던 기억이..ㅋㅋㅋ

    근데 먹어보니 생각보다....먹을만 했다는거..ㅋㅋㅋ

  • 4. 단순
    '13.11.7 8:36 PM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압력밥솥에서 몇분정도 뜸들이나요?

  • 강혜경
    '13.11.8 9:14 AM

    단순님...안녕하세요

    뜸들인다는건.....밥하듯이 하면서
    첨에...추가 올라오거나 딸랑거릴때까지의 시간은 10~15분 정도이구요
    그 이후는 약약불에서2시간 정도랍니다

    요약하자면
    센불에서 10분정도......추가 올라올때까지 뒀다가
    약약불에서 2시간 정도....두시면 되어요
    뜸들이는건 없구요
    그냥...뚜껑 열어도 바로 열리드라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5. 풍경소리S
    '13.11.7 9:47 PM

    ^^
    저도 오늘 아침에 만들었는데...이 글 보니 더 반갑네요~
    전 한판 다 했어요.
    가까이 사는 동생도 나눠주고 며칠 아이 간식해야지 했는데...
    동생네 10개 나눠주고 아이가 3개 먹고...5개가 남았네요.
    제가 2 개를 먹었으니...나머지 10개의 행방은 남편!!
    남편이 가스분출하는데...오늘은 냄새가~ 정말...머리가 띵해지는 ㅡㅡ;;;;
    오래 살고 싶어서 5개는 사수해야겠어요^^

    맛간장 뿌려 만드는 스피드 반찬...역시 아이디어 좋으세요^^
    간장병위에 쪼르르~ 잘 따라지게 생긴 꼭지? 궁금합니다.

  • 강혜경
    '13.11.8 9:18 AM

    풍경소리님 안녕하세요

    생각만도 기분좋아지는 닉넴이시네요~~
    단풍든 한옥 끝자락에 풍경소리를 상상해봅니다

    구운계란은 며칠씩 먹을수있으니 더더더 좋은듯 해요
    가스....아~~~ㅋㅋㅋ상상이 되면서..

    간장병에 쪼르륵.....따르는건...아마도 칵테일 만들때 쓰는 도구? 로 알고있구요
    한개에...200? 인가 500? 원가 주고 구입했는데요..
    방금 검색하니....600원으로 검색이 되네요...몇년사이 올랐나봐요..

    이름은 푸어러.....

    그냥 유리병 재활용할때 쪼르륵 따르기 좋고 참 좋아요...뚜껑도 있으닝까용~~~

    즐거운 하루 되세요~~

  • 6. 독수리오남매
    '13.11.8 12:17 AM

    저희집은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맥반석 계란 만들때 한판씩 두번을 만들어요.
    60알 정도는 만들어줘야 다섯아이들과 우리부부 먹고 학교가는 아이들이 아침에 몇알씩 싸갈 수 있답니다.
    크.... 엄청나죠? ^^

  • 강혜경
    '13.11.8 9:19 AM

    독수리오남매님~~~안녕하세요
    진정....오남매의 힘은 대단하군요~~~대단대단...
    그이 어머님은 더더더더더더더더욱 대단하리라~~~상상하면서
    60알이라~~~~업소용이군요 ㅋㅋ

    저희집 삼남매......많이 먹는다...궁시렁대는데
    명함도 못내밀듯 합니다요~~

    항상 화이팅 하셔용~~~~뿌듯뿌듯하실날이 있으실껍니다용~~^==^

    즐거운 하루 되세요

  • 7. 하늘사랑
    '13.11.8 9:05 AM

    농부가된 맘님 댓글보고 어제밤에 당장 전기밥솥으로 해먹었네요.
    취사 2회 해서 하니까 만들어졌어요^^
    찾아보니 구운 계란은 수분이 줄어들어 유효기간이 길더라구요(냉장고에서 3주~1개월 가능)
    한번에 많이 해두고 2-3주 두고 먹어도 되겠어요.
    메추리알로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원글님, 댓글님들 고맙습니다.

  • 강혜경
    '13.11.8 9:21 AM

    하늘사랑님 안녕하세요

    전기밥솥으로 하는 법도 터득하셨군요...축하축하드립니다

    이 구운계란이 오래오래 있어도...정말 괜찮더라구요..
    실온에서도 2주 정도는 너끈히 견디는듯 해요~~
    메추리알이랑 계란이랑 함께 넣고 하면
    계란은 물이 덜들고
    메추리는 찌인하게 물들지 않을까 상상을 해봅니다..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8. 아베끄차차
    '13.11.8 7:17 PM

    이렇게 만드는 방법이 있었네요~
    가끔 맥반석계란 생각나서 편의점에서 두개들어있는거 천원넘게 주고 사먹었는데..ㅎㅎ
    저도 주말에 이렇게 대량생산 해놓고 먹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9. 달달설탕
    '13.11.8 7:44 PM

    전기밥솥에 해도 아주 쉬워요 누구는 취사 두번 한다는데 저는 한번만 해도 아주 잘되던데요

  • 애플파이77
    '13.11.8 10:34 PM

    전기밥솥이라 하면 압력전기밥솥인가요?압력 전기밥솥에 원글님처럼 계란,물,소금 넣고 취사눌러주면 되는건지요?

  • 달달설탕
    '13.11.9 9:57 AM

    네 압력전기밥솥에 물 반컵 넣고 소금 뿌리고 하심 되요 쫄깃하고 맛있게 되요

  • 10. 향기로운사과
    '13.11.10 5:55 AM

    저도 전기밥솥에 몇번해먹었었는데 수리할일이 있어서 아저씨 오시더니 구운계란은 하지말라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밥솥이 잘 망가진다고 하셨어요.
    그이후로 못해먹었는데 이따 압력솥에 해봐야겠어요.

  • 11. 내이름은룰라
    '13.11.12 10:10 AM

    가스렌지에서 전기렌지로 바꾸고는 한동안 잊고 있던 음식이네요

    전기렌지 2-3단에 놓고 하면 되는군요
    감사^^

  • 12. 쭈니
    '13.11.14 1:13 PM

    장터에 압력솥 구한다는 글 올렸었던 쭈니입니다^^

    무심하게 지나치지 않고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이렇게 과정샷까지 올려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할 뿐이예요!!

    실은 저도 wmf낮은 압력솥이고 전기렌지 쓰고 있어서 더 리얼하게 다가옵니다요^^*

    신랑한테 구운계란 만들어 주려고 높은 압력솥이랑 가스렌지 휴대용을 장만해야겠다 했거든요 ㅋㅋ

    자세한 설명 넘 감사드려요

    꼭 이대로 해볼께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다시한번 감사요+^^*

  • 13. 행복한열정
    '13.11.21 4:35 PM

    따라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 14. 솔파
    '13.11.27 8:56 PM

    압력밥솥 구운 계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3 ··· 2024.11.18 7,579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202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175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16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78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03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18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61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27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55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79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8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0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0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1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38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66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98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1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46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0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1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73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6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15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