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노점에서 할머니가 팔고 계시는 민들레를 샀습니다
말로만 듣던 민들레 김치를 처음 해 보았는데, 제 입에는 써서 먹기 힘드네요
쓴 거 좋아하는 남편은 맛있다고 하구요.
그냥 김치 담는 것처럼 양념해서 버무렸습니다
많이 쓴 거 같아서 매실액기스 조금 넣었더니 쓴 맛이 좀 나아진 듯
생멸치 손질한 거 큰걸로 살까 작은 걸로 살까 망설이다가
작은 걸로 한 소쿠리 주세요~ 했는데
떨이라고 몽땅 만원에 가져가라네요
이거 정상가 25000원 어치 에요^^ 횡재
소금물에 잘 씻어서
일부는 시래기 넣고 된장 풀어 찌개 하고
또 일부는 무 깔고 고추가루 많이 풀고 매운고추 넣어 매콤하게 조림 했어요
상추에 쌈 싸서 먹으면 고등어나 꽁치조림 비슷한 맛인데 맛있어요.
야채 넣고 멸치회무침 하면 정말 맛있는데, 야채가 모자라서
냉동실에 두봉지 나눠 넣어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