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얼갈이로 물김치를 담가보았습니다.
날이 덥다보니 뜨거운 국도 싫고 그저 시원한 냉국이나 물김치만
밥상에 놓게 됩니다.
밥상을 차리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지친 요즘
연하고 아삭한 얼갈이로 물김치 한 번 담가보세요.
잘라서 담그는 것도 좋지만 얼갈이를 꽁다리만 잘라 담가보는 것도
색다르게 즐길수 있는 맛입니다.
수분이 많은 얼갈이를 자작하게 담가 살짝 익혀 국수를 말아먹어도 좋습니다.
한여름 색다르게 즐길수 있는 여름물김치 얼갈이 물김치 담가봅니다.
막 담가 먹어도 맛있지만
살짝 익혀 국수 말아 먹어도 맛있고 보리밥 지어 말아먹듯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하얗게 담가도 좋고 고추를 갈아 약간 볼그작작 하게 담가도 맛있는 얼갈이 물김치
푸룻한 색감과 붉은 국물이 식감을 자극합니다.
완전물김치가 아닌 잘박한 물김치
국물도 먹고 건더기도 마구 집어 먹게 되는 얼갈이 물김치!
양파를 채썰어 넣어 시원달콤합니다.
◆ 얼갈이물김치 재료 ◆
얼갈이 2단, 건고추 8~10개 정도, 마늘 5~7톨, 생강 마늘만한것 한 톨,밀가루 2T,
물 18컵(종이컵),소금 2T와 한 컵, 매실청 1/3컵, 양파 1개,쪽파 10뿌리 정도 필요합니다.
밀가루 2T 을 물 10컵 정도 잡아 거품기로 풀어주면서 풀물을 끓여 미리 식혀둡니다.
얼갈이 두 단은 꽁지만 잘라내고 찬물에 한 번 흙을 떨어 헹궈주세요.
소금물을 만들어 줍니다.
소금물은 한컵에 물 8컵 정도 잡아주고 얼갈이를 물에서 흙을 한 번 씻은뒤 바로 건져 소금물에 자작하게 절여줍니다.
10분 간격으로 2번 뒤집어 줍니다.
20이상 30이내로 절여주고 바로 씻어줍니다.
★ 너무 오래 절이면 얼갈이의 맛있는 물이 다 빠집니다.
건고추와 쪽파 양파는 필수로 준비해주고요.
쪽파는 손가락 반 길이의 정도로 잘라주고
양파도 반 가른뒤 결 반대로 가늘게 채썰어줍니다.
건고추는 물에 살짝 불려주세요. 5분~10분정도.
그래야 곱게 갈아집니다.
마늘 6~7톨 생갈 작은쪽 하나 준비합니다.
물에 불린 건고추를 잘라 마늘과 생강을 넣고 물 한 컵을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풀물에 곱게 간 고춧물을 넣고 소금1½T 를 넣고 매실청 1/3컵을 넣어 맛을 내줍니다.
30분 정도 절여진 얼갈이는 깨끗하게 씻은 뒤 바로 건져 한소큼 물기를 빼준뒤 바로
김치 국물에 넣어주고 양파와 쪽파를 넣어줍니다.
자작 자작 전체 간을 한 번 봐주세요.
약간 삼삼하게 담가 마음껏 드시는게 좋겠죠?
약간 성글게 보이는 고추가 녹색의 채소와 잘 어울립니다.
하룻밤 정도 실온에 내 놓았다 냉장 보관하면서 드시면
한 여름 더위 거뜬히 이겨낼겁니다.
밥상위의 보약같은 우리 김치!
얼갈이 물김치도 한여름 별미 김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