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아버지 생신 상차림...

| 조회수 : 28,678 | 추천수 : 8
작성일 : 2012-06-10 19:26:20

가출했다

5년만에

제 발로 돌아 와....

대문 앞에서 서성이며

생각합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 가며

뭐라고 말할까?

그냥 아침에 나갔다 들어 오는 것처럼...

"나 왔어..배고파, 밥 줘!!!"

아냐...

싹싹 빌며 잘못했다고 빌까?

아니면...

5년동안 나....

무지 힘들었다고

구구절절 늘어 놓을까?

.

.

.

.

.

에라..

모르겠다...

그냥 들어 가 보자....

 

 

지난 현충일 저녁에

시아버님 생신상을 저희 집에서 차렸어요...

원래는 자주 가던 고기집에서 외식하기로 했는데

제가 그 고기집이 정말 가기 싫은거예요...

그 집 말고 딱히 대안도 없고...

애들 땜에 식당 고르기가 쫌......

(아그들이 5살,6살,7살,8살,9살,11살,13살,15살 입니다)

즉흥적으로 제가 하겠노라 딱 4일전에 말해 버렸어요....

당연히 무뼈닭발부터 가족 모두 대환영!!!

어른 10명,아이들 8명의 메뉴 고민 시작...

일단..혜경쌤의 '한상차림'끼고

히트레시피 클릭하며

블로그 뒤지고....

혜경쌤이 손님 초대상에

처음하는 메뉴는 삼가하라는 조언을 새겨

검증된 맛과 간단한 조리법...

착한 재료비이며 손에 익은 메뉴로 결정...

1..닭가슴살 샐러드(혜경쌤)


2..칠리당면(휘님)


3..돼지고기 야채볶음


제가 경력이 짧아 밑천이 딸려

새 메뉴 추가...

4..연어말이(히트레시피)


5..연근새우튀김(리틀스타님)


그리고 흰밥과 미역국...

술은 레드와인...

후식은 포도와 수박....

아이들용 상에는

삼각깁밥(멸치볶음,참치마요,그냥 밥만)세 가지


닭고기 오븐구이


한살림 피자 두 판..

오렌지 쥬스...

저희집 전기 밥솥이 6인용이라

미리 밥을 해 놓아야 해서

삼각김밥을 두 시간 전에 만들었어요...

반찬과 수저,젓가락 필요없고

애들 놀며 왔다갔다 하나씩 알아서 집어 먹고

시간 지나도 마르지 않고...딱이죠?

쥬스는 빨대 붙어 있는 아침에주스로 준비...

뚜껑위에 이름 붙이고 빨대 꽂아 놓았어요...

사진이 없네요...

유치원생들 컵 잘 엎잖아요...

물은 괜찮은데 쥬스 이런거 끈적거리고

뒤처리가 쫌 그런데 요렇게 하면

엎어도 잘 안 쏟아지더라구요...

전체 상차림


메뉴 고민하느라 머리 쥐나고

장보고 밑준비하고

당일날 청소하고

(사실 이게 젤 힘들었다는...집이 폭탄이라)

저질체력의 지존인 저...

마이 힘들었는데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고

애들 신경 안 쓰고 편한하게 담소 나누고

다들 좋아해 주니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힘든지도 모르겠더라구요...ㅎㅎㅎㅎ

무엇보다 무뼈닭발이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고 만족해하니

82원조닭살인 저희 애정지수 폭발!!!1

이 모든게 82쿡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어요..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꾸벅...

아이들 사진...

 자유로운 영혼 6살 아들.

.

초1 딸래미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맘
    '12.6.10 7:49 PM

    수고 많으셨어요...
    제가 칭찬해 드릴께요
    상차림도 훌륭하시고 마음씨도 이쁘시고~~~

  • 아짱
    '12.6.10 7:57 PM

    해피맘님 고맙습니다...
    과한 칭찬에 쑥쓰럽네요...

  • 2. Jane
    '12.6.10 7:54 PM

    아 예전예전그 아짱님 맞죠 가끔생각났었는데 너무너무반가와요 자주보고싶네요 옛친구를 되찾은 느낌♥♥♥

  • 아짱
    '12.6.10 8:00 PM

    네..
    예전의 아짱이 맞을거 같네요....ㅎㅎㅎ
    가끔 생각해주셨다니 정말 감사해요..
    오랫만에 키톡 와서 머쓱하네
    알아봐주셔서 반가워요...

  • 3. 도슬비
    '12.6.10 8:09 PM

    너무 맛있고 정갈하게 잘 차리셨네여? 수고 많으셨어요~
    훌륭하신데요???

    그런데 연어말이 레시피는 어디에 있는거죠? 히트 레시피에 없는데요 ^^*
    이렇게 살짝 물어봐도 될까여? ㅋㅋ

  • 아짱
    '12.6.10 8:32 PM

    아, 히트레시피에는 훈제연어샐러드로 ...모양만 제가 돌돌말았구요..소스는 레시피대로 해서 뿌렸어요..

  • 4. 고독은 나의 힘
    '12.6.10 8:57 PM

    고생하셨습니다. 주부한명의 희생이 온 가족을 잠시나마 행복하게 했군요

    그나저나 저 삼각김밥 아이디어 좋네요.. 아이들 상을 따로 차리기도 머 할텐데..

  • 아짱
    '12.6.10 9:30 PM

    삼각김밥 정말 좋아요...
    만들기도 쉽고 간단하고...
    애들 노는데 정신팔려 잘 안먹는데
    식어도 괜찮고...
    엄마들 옆에 앉아 반찬 챙겨 안 먹여도 되고...
    애들 상 메뉴로 강추!!

  • 5. 햇님
    '12.6.10 9:55 PM

    아짱님이그아짱님맞으시죠서산번개쩍에거의386이라고할까너무방가워서쩜쩜쩜잘하셔네요요리에겁내하는이들에게희망을안겨줄만한 것같아요

  • 아짱
    '12.6.10 10:33 PM

    서산번개하니 경희농원 고사리 모임 갔던 일이 생각나네요..ㅎㅎㅎ
    햇님님...반갑습니다...

  • 6. 바다
    '12.6.10 10:56 PM

    깜찌기펭.. 지원엄마예요.
    어머어머... 이게 누구래요~~~~ *^^*
    정말 오랫만에 보는 공주님 사진.
    많이 컸네요...

  • 아짱
    '12.6.10 11:05 PM

    펭님....잘 지내시죠?
    울 딸래미 지원이랑 몇 주 차이인데다가
    똑같이 남동생도 보고....
    비슷한게 많은 초창기 회원인데
    닉네임 바꾸셨네요....
    정말 반가워요.....

  • 7. 김혜경
    '12.6.10 11:16 PM

    와락, 부비부비!!
    이게 얼마만이에요..얼마나 반가운지..
    아짱님 짬뽕 가끔씩 생각하곤 했는데요..요새도 짬뽕해서 드시는 지..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자랐어요.
    저 책낼때 도와주시곤 했늗네..그게 벌써 7,8년 전인가봐요..지안이 태어나기도 전이니..

  • 아짱
    '12.6.10 11:23 PM

    쌤....키톡에 5년만에 글쓰다니 좀 심헸죠? 죄송요...
    무뼈도 은근히 글올리라 압력 넣고
    지안이는 음식 사진만 찍으면 82쿡에 올릴거냐며
    물어요....저도 맘이 편치는 않았다는..ㅋㅋㅋㅋ
    짬뽕이 은근 재료준비가 많아
    두반장만 사 놓고 엄두가 안나네요...ㅋㅋㅋㅋ
    요새 간단 조리법만 찾아요...

  • 8. jasmine
    '12.6.10 11:32 PM

    애들 다 컸으니 이제 복귀한거임?
    참내....82 부반장이 이렇게 오래 자리를 비우다니!!!!!!...떽!!!!

    어쩜 이렇게 확실한 메뉴만 골랐는지 신기함, 아그들 정말 이쁘게 컸네요. 자주 봐요...우리...^^;;

  • 아짱
    '12.6.10 11:44 PM

    반장님께 면목없음다....ㅎㅎㅎ
    자주는 자신없지만 가끔은 오도록 노력할께용....

    키톡눈팅도 경력이 쌓이니 메뉴안목도 생기더라구요...ㅋㅋㅋㅋ

  • 9. janoks
    '12.6.10 11:43 PM

    스토리는 잘 모르겠는데, 많이 힘드셨었나봐요.
    음식 차리느라 고생많으셨네요.
    닭고기 오븐 구이가 참 맛있게 보이는데, 레시피 좀 알려주실래요 ?

  • 아짱
    '12.6.10 11:56 PM

    janoks님...
    제가 아이들을 좀 늦은 나이에 낳아서
    실미도를 제 기준에 빡쎄게 했었거든요...
    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네요...ㅋㅋㅋㅋㅋ
    닭고기도 특별난 레시피는 아니지만
    닭봉과 닭날개을 씻어 정종 넣어 삼십분 정도 재운후 물기 제거...
    소금,후추,카레가루,양파즙 조금,다진마늘,포도씨오일 섞어
    고기에 버무려서 오븐에 굽기....
    적기는 했는데 비법이 없어 죄송...

  • 아짱
    '12.6.11 12:01 AM

    참,설탕도 조금 넣었어요..

  • 10. 비타민
    '12.6.11 4:43 AM

    어머 어머... 예전의.. 그 아짱님... 맞으시죠? 너무너무 반가워서.. 급 로그인 합니다~ ^^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네요~ 너무너무 예쁘게 잘 자랐네요~~~ ^^


    첨 몇줄 읽었을때... 음... 5년 동안 가출하신 분인가... 했다는..ㅋㅋㅋㅋㅋㅋ

  • 아짱
    '12.6.11 9:44 AM

    비타민님..
    맞아요...ㅋㅋㅋㅋ
    키톡 가출 5년만에 돌아 왔는데
    알아봐주시니 감사해요...^^

  • 11. 쮸미
    '12.6.11 10:40 AM

    돌아오셔서 정말 기쁩니다. 길에서 무뼈닭발 이라는 간판 보이면 어찌나 아짱님 생각이 나던지요..
    모두들 건강하셔서 기쁘고 보석 같은 아이들 이쁘게 잘 자란것을 보니 너무 흐뭇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자주 와주세요. 저 같이 숨어서 살아가는 인생이 아짱님 넘 반가와 간만에 로그인 합니다
    앞으로 아짱님의 글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와우~~~

  • 아짱
    '12.6.11 1:23 PM

    쭈미님..무뼈닭발이 흔하지 않는데 보시고 생각해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 12. 사랑77
    '12.6.11 11:02 AM

    와우~~대단대단

  • 아짱
    '12.6.11 1:22 PM

    사랑77님..고맙습니다..

  • 13. 여우
    '12.6.11 11:19 AM

    삼각김밥에 필~이 꼿혀서 로긴했나이다^^
    삼각김밥! 어떻게 하면되는지요?
    한수 가르쳐주세요
    낼 당장 필요합니다~~^^

  • 아짱
    '12.6.11 1:21 PM

    여우님..대형마트에 가면 삼각김밥용 김과 틀이 세트로 되어 팔고 있어요...
    비닐포장된 김 깔고 틀 놓고 밥(김밥용 밥만드시면 되요..전 참기름 소금 깨 넣었어요) 반 깔고
    반찬 있는거 넣고 나머지 밥 올리고 뚜껑으로 한번 눌러 모양틀 빼고 싸서 스티커 붙여 고정하면 되요...

  • 아짱
    '12.6.11 1:31 PM

    어른들은 김치 매콤하게 볶아서 넣은걸 좋아해요...
    아이들은 스팸이나 소세지 같은거 좋아하구요...
    집에 있는 반찬으로 활용하기 나름입니다....

  • 14.
    '12.6.11 11:26 AM

    대단대단...2

  • 아짱
    '12.6.11 1:24 PM

    항님...고맙습니다...

  • 15. 초록바다
    '12.6.11 12:42 PM

    어머나~!!!
    아짱님 넘넘 반갑습니다.
    예전의 다른 회원분들도 보고 싶어지네요
    자주 좀 오셨으면 좋겠어요
    암튼 다시한번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

  • 아짱
    '12.6.11 1:25 PM

    초록바다님...
    저도 반가워요...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가출 안 할게여...ㅎㅎㅎㅎ

  • 16. yozy
    '12.6.11 1:07 PM

    와~아짱님 정말 간만에 뵙습니다.^^
    아이들이 예쁘게 잘 자랐네요.
    넘 반가워 아는 척하고 갑니다~

  • 아짱
    '12.6.11 1:26 PM

    yozy님...제가 키톡에 너무 오랜만에 왔죠?
    반갑습니다....ㅎㅎㅎ

  • 17. 지윤마미..
    '12.6.11 1:37 PM

    삼각김밥도 생신상에 올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 참 좋아요~아이들을 위해서^^
    전 삼각김밥 잘 안 되던데...테이프는 어찌 붙놓긴 하는데 가운데 줄을 떼면 비닐만 떼어지지가 않아서 먹기
    참 어렵게 되서, 결국엔 걍 위생장갑끼고 다시 주먹밥모드로 가요~무슨 노하우?있음 알려주시고요..
    생신상 정갈하게 잘 차리셨네요. 아이들이 어리고 많은 경우 식당에 가도 눈치가 보이긴해요~

  • 아짱
    '12.6.11 8:50 PM

    지윤마미님...
    스티커에 점선 자국이 있어도 잘 안 찢겨 지더라구요...
    스티커 먼저 떼고 가운데 빨간 선 잡아 당겨 비닐 중앙 분리....
    양쪽비닐 벗길때 살살 한 쪽씩 ...
    비닐에 김이 딸려 나오지 않게....
    자꾸 하다보면 요령 생겨요...^^

  • 18. 동현이네 농산물
    '12.6.11 2:34 PM

    정성이 가득한 생신상차림~정갈하고 푸짐하네요.
    어르신. 아이들 모두 좋아할 요리네요.
    마음씨가 참 이뻐요~

  • 아짱
    '12.6.11 8:51 PM

    칭찬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9. 마리
    '12.6.11 3:53 PM

    어머~~~~ 아짱님!!!!
    반가워요^^
    저 82 초창기부터 유령회원인데요. 물론 아짱님을 잘 알지요^^
    다시 돌아와 주셔서 넘 기뻐요.
    요즘 오랜 82 회원님들이 한분 두분 돌아오시니 넘 좋으네요.
    잘 지내셨지요?
    자주 뵐 수 있었음 좋겠어요~~~~

  • 아짱
    '12.6.11 8:56 PM

    마리님도 잘 지내시죠?
    저도 가끔 초창기 회원분들 글 보면 무지 반갑더라구요...
    반겨 주셔서 고맘습니다...

  • 20. 자두가좋아
    '12.6.11 4:56 PM

    ★전 저장좀 먼저..^^;;★
    82 요즘들어 막 드나들고 있어서 아짱님 명성은 게시글로..슬쩍~~^^ 대단하시네요~~
    조만간 이사하고 집들이를 벌여야해서 요즘 82보며 메뉴 고민중이거든요~~` 아~~주 막 카피하고 있어요~~
    아이들 메뉴 정말 맘에 쏙 드네요~~ 주스는 빨대 꼽는걸로.. 정말 아이들 델꼬 어디나가 외식하는거..
    어제도 결혼식가서 그 맛난 부페를 눈앞에두고 난 뭘 먹고 왔는지..쩝...
    자주 뵐께요~~~ 전 키톡에만 댓글 잘 다는 아줌~~^^

  • 아짱
    '12.6.11 9:01 PM

    아이들이 어릴 때 초대상 차리기 힘들어요...
    집들이 계획하신다면 점찍어 둔 메뉴를 평소에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손에 익지 않으면 당일날 정신없어 낭패 볼 수 있거든요...(경험임다 ㅋㅋㅋ)
    애들이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생겨요..
    준비 잘 하셔서 성공적인 집들이 되시길 바래요...

  • 21. 아테나
    '12.6.11 6:10 PM

    아짱님 너무너무 반가워요^^

    얘들이 너무 예뻐요 ..

  • 아짱
    '12.6.11 9:04 PM

    아테나님...반가워요...
    다행히도 아그들이 비실한 엄마를 안 닮아 토실토실 하답니다...ㅋㅋㅋㅋ

  • 22. 오지의마법사
    '12.6.11 8:51 PM

    저도 아기가 어려서 식당가기 그래 매번 제가 식사를 준비해요..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어미노릇 힘들어요..

  • 아짱
    '12.6.11 9:12 PM

    오즈의 마법사님...
    아이가 어린데 상차리기 정말 힘들어요...
    평소 밥상 차려 식구들 먹이기도 버거운데 말이죠...

    저희 가족들은 시부모님부터 모두들 까다롭지 않고
    뭐든 좋다고 해주니 돼지불고기 한 접시 내놓기도 했어요....
    밥이 잘 안되서 윗밥만 나눠 먹기도 하고...ㅎㅎㅎㅎ
    화려한 메뉴가 아니어도 정성만 있다면 외식보다 귀한게
    바로 집밥인거 같아요.....

  • 23. 블루벨
    '12.6.11 10:49 PM

    메뉴준비, 장보기,
    그리고 당일날 청소...(너무 너무 공감하면서 웃었네요.ㅎㅎㅎ)
    저에게도 손님초대 준비보다 힘든 게 청소같아요.^^

    가족들 초대해서 맛있는 것 먹고 나면
    참 뿌듯해요. 몸은 좀 힘들지만서도.

    오년 만에 힘든 걸음 하셨는 데^^
    앞으로도 자주 자주 오셔요.

  • 아짱
    '12.6.12 4:51 PM

    아이들 땜에 치워도 원상복귀라
    당일날 애들 내보내고 청소했어요...ㅋㅋㅋㅋ
    엄마가 치우는 속도보다 애들이 어지르는 속도가 빠르다는...ㅋㅋㅋㅋ
    블루벨님 말씀처럼 몸은 힘든데 뿌듯하네요...

  • 24. 라헬
    '12.6.12 3:03 PM

    음식을 담는 솜씨가 전문가세요
    하나같이 정갈하고 예쁘게 담아서 먹기도 아까울 지경이네요
    칠리당면 레시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찾을 수가 없네요

  • 아짱
    '12.6.12 5:11 PM

    라헬님...과한 칭찬이세요....
    레시피: 재료- 당면 150g 칵테일새우 10개 당근 ,피망이나 파프리카,양파 적당량
    소스- 간장 1.5T 고추기름 1T 포도씨오일 1T 식초 1.5T 멸치액젓 0.5T 설탕 1T 마늘 1t
    1. 소스 만들어 차기 두기.
    (분량을 예상보다 여유 있게 만들어요...당면량 가늠이 잘 안되어 많아질때 대비..당면이 소스 많이 잡아먹어요..)
    2. 새우 데쳐 반으로 갈라 놓기(저는 칵테일 새우 큰 사이즈 반으로 져며 사용.양도 늘어나고 젓가락을 잡기도 좋고)
    갑오징어 데쳐 넣기도 해요..
    3. 야채는 채썰어 준비..오이를 넣어도되고 색깔 파프리카 넣으면 예뻐요
    4. 넓은 볼에 물기 뺀 당면과 야채,새우 넣고 소스 뿌려 버무려요...
    5. 접시에 담아 완성

  • 그린빌
    '12.6.13 11:05 AM

    아짱님, 당면은 삶는거지요? 너무 당연한걸 여쭤보는거 같아서^^; 삶아서 찬물에 헹구나요? 소스보니 맛이 매콤새콤할거같은데..그런가요? 담주 집들이라 메뉴 고민중인데 맛있을거 같아요~~

  • 아짱
    '12.6.13 12:59 PM

    그린빌님...당면 삶는거 맞아요...ㅎㅎ ㅎ
    당면을 찬물에 미리 불려서 삶으면 좋구요....
    삶아내서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 빼구요....
    버무려서 시간이 좀 지나도 많이 불지 않더라구요.....
    매콤새콤해서 다들 좋아하는데 집에 가지고 계신
    고추기름의 매운정도에 따라 조절하셔야해요..
    전 생협 고추기름 모르고 분량대로 넣었다가 매워서
    울면서 먹은 적이 있어요...ㅎㅎㅎ
    집들이 전에 연습 한번 해 보세요....

  • 25. 무명씨는밴여사
    '12.6.13 4:41 AM

    아짱님 가출했을 때 제가 들어왔으니 아짱님과는 초면이네요. 악수! 흔들흔들~
    칠리당면 맛있을 것 같아서 찜했어요. 만들어 볼께요.

  • 아짱
    '12.6.13 9:38 AM

    밴여사님..반갑습니다..저도 악수!!
    칠리당면이 남녀모두 반응이 좋은데
    특히 남자어른들이 아주 좋아해요....ㅎㅎㅎㅎㅎ
    매콤하면서 상큼...자꾸 손이 가는 강추메뉴얘요...

  • 26. 라헬
    '12.6.13 3:54 PM

    잡채는 너무 오래된 음식이라 식상한 느낌이었는데..
    칠리당면 보는 순간 저거 대박이다 싶었어요
    맞아요 남자들이 좋아할 메뉴네요
    또 여름 손님상 메뉴로 그만인 거 같아요

  • 아짱
    '12.6.13 9:47 PM

    라헬님..
    잡채와 비슷한데 야채를 볶지 않아 조리법이 간단하고
    미리 준비해 냉장고에 보관했다 상에 내기 전에
    당면만 삶아 버무려 놓으면 되니 정말 쉽죠....
    겨울에 내 놓아도 좋고 요즘 같은 여름엔 더 좋아요...

  • 27. 1025noel
    '12.6.20 11:31 AM

    이 많은 요리를 혼자서 하셨단 말씀이시잖아요.
    저도 손님 접대 많이 하지만 이렇게 멋지게는 못해봤는데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도 도전해 보고 싶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1 ··· 2024.11.18 7,131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0,94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076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259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0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177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28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38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194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32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58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6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30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91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27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5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92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37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5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4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39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8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0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0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5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0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08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