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으로 여행다녀오신분~~~

[아짱]

시아버님 칠순 기념 여행을 3월에 중국 하이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른 열명에 초등 2명. 6살,27개월,25개월,11개월등 아이 6명해서
총 16명입니다...

첨엔 일본 온천여행을 가려고 하다가
중국 하이난 리조트가 괜찮다는 정보입수하여
올망졸망한 아이들과 6개월되가는 임산부땜에(ㅋㅋ 저요!!)
장소를 급히 바꿨답니다...

패키지 여행은 워낙 싫어하는터라
무뼈가 힐튼으로 숙소 예약하고
저렴한 하이난항공으로 비행기 잡아놓았답니다...

문제는 식사...

조식은 호텔에서 먹지만 나머지는 알아서 먹어야하는데
혹시나 저희처럼 직접 식당을 선택해서 다녀오신분 계신지....

괌이나 사이판 리조트는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하이난은 어떨지 몰라 참고할만한 사항 있으면 알려주심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배가 제법 불러서 어차피 전 푸욱 쉬고 올 요량입니다만
이왕이면 맛난거 많이 먹고 오고 싶어서요...
지금 21주인데 몸무게가 3키로밖에 안 늘어서 의사가
좀 더 먹으라하더라구요...

제발 다녀오신분 많아서 댓글 줄줄히 달리길 기원하며....

[아라한]

지난 달에 저도 그런 식으로 다녀왔는데요 (호텔+조식+항공) 일단 그쪽 사람들이 영어를 전혀 못해서 다니기가 좀 불편합니다. 인원이 많은데 미리 차량을 수배해 두지 않으면 힘드실겁니다. 동남아 도시들과 무척 달라요. 택시를 타도 중국어를 못하시면 아무데도 못갑니다. 미리 중국어로 써서 보여줘야 가구요 특급호텔에도 영어 못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하이난쪽은 자유여행으로 다니기가 힘든 곳이어서 아마 정보를 많이 못 얻으실듯해요. 단, 현지에도 조선족가이드나 택시기사들이 있으니까 도움을 받을 순 있습니다. 중국어 전혀 못하시면 '여행중국어' 뭐 이런 포켓가이드북이라도 꼭 들고 가세요. 그럼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골프 치시면 골프장에 한 번 가보세요. 아주 좋답니다.)

[철이댁]

진짜 하이난 거기는 리조트시설이나 경관은 별 다섯개인데 서비스는 별셋이더라고요.ㅋㅋ
힐튼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그냥 리조트에서 푹 쉴 요량으로 호라이즌리조트 골드로 갔었어요.
리조트 안에 여러 식당들에서 먹고 싶은거 그냥 골라먹으면 되니까 좋더라구요.
아이들 딸린 대 식구면 끼니마다 돌아다니시기 힘드실텐데
혹시 바꾸실수 있으면 리조트내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골드가 좋으실거 같은데,
가격도 오히려 일일이 식당에서 지불하고 드시는거 보다 저렴할거 같고요,
물놀이하다가 그냥 타올두르고 해변가 식당에서 식사할 수도 있고요....
저희는 닥터피쉬땜에 하루 나갔었는데 리조트 밖은 별로 재밌어보이지 않더군요.
호라이즌리조트식당들 맛도 괜찮았고요. 혹시 밖에서 적당한 식당 못찾으시면 힐튼 근처에 있는 리조트니까 호라이즌 식당한번 들러보세요.

[세희]

2002년도에 해남도로 갔었는데
싼야의 글로리아 호텔로 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호텔도 5성급이어서 좋았지만
음식도 너무 맛났어요 써비스도 괜찮았고.
호텔 전용 해변이 연결되어 있어서
완전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거든요
사람많은걸 너무 싫어해서..
수영복입고(타월 정도 둘러줬던가..)룸에서 나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잔디밭 가로질러
해변가로 나가는 분위기..
야외 풀도 깨끗했고 뷔페도 저렴하고 (그 당시 만3-4천원 정도였음) 맛있었죠
남국의 향취 물씬..
저희는 계속 호텔안에만 있었어요.
호텔안 식당들 그다지 비싸지 않았던 기억.
한국에 비해서.

저희 신혼여행 푸켓 풀빌라 젤 좋은 방으로 갔다왔는데도
오히려 해남도가 더 좋았다고 얘기해요.
(저희는 중국어 가능자라서 더 편했을지도..)
여행 전체적으로 볼때 말이죠...
해남도에서 호텔 4군데 정도 가보았는데
다 좋았어요.
힐튼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세희]

아유..근데 요새 많이 올랐으면 어떻하죠..아 도움이 안되네.
암튼,,리조트 안에서 즐기시기를 추천합니다.
시내는 뭐..그저..그런...베트남 분위기랄까.
골프 정도는 좋죠..호텔에 딸려있는 골프장.

[은하수]

저희는 산해천호텔과 강락원호텔에 있었는데 그 당시만해도 (2000년도)별로 알려지지 않아
써비스 좋고 음식도 최상이었어요. 요즘 다녀온 사람들도 아주 만족해 하던데 많이 올랐대요.
하긴 벌써 몇년이 흘렀는데요,,,,
해남도란 말에 반가움이 앞서서 댓글을 달고보니 전혀 도움이 안되고, 다른 분들 얘길 들어봐야겠네요.

[샤리뚱]

전 하이난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네요...^^ 전 중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먹고 놀고...했어요.. 많이들 묵으시는 힐튼이 아니라... 제가 있던곳은.. 서비스도 음식도 좋았었는데..2005년도에 오픈한 곳이라.. 직원들이 넘 친절하더라구요... 팁문화가 익숙치 않아서인지... 너무 잘해줘서 팁을 주면 저희가 미안해 할 정도로 더 친절하더라구요.. 과잉친절^^ 윗분들 말씀대로..중국선 자유여행 약간 힘들다고... 가이드가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