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드는 음식은 죄다 간단한 것 뿐인데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아이에게도 인기 최고인 것이 바로 이 소시지빵입니다.^^
딸아이가 폭 빠진 것은 소시지 때문이겠지만
소시지를 싸고 있는 빵이, 버터 우유 없이 밀가루, 소금, 이스트, 설탕만으로 만들어
맛이 담백.. 기름진 소시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이 빵의 별명이 Piggy in a blanket이라고 설명해주니
재밌다고 까르르, 귀엽다고 까르르 ^^ 재밌게 먹습니다.
엉덩이도 귀엽죠 ㅋㅋ
공연 보러 가는 길에 빵을 싸가서 지하철에서 먹기도 하구요..^^
이번주 금요일이 아이 유치원 수료식..
졸업은 아니고 6세반 수료지만 왠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어야할 것 같아
휴가를 내고 가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졸업시즌이라 중식당이 너무 번잡하지 않을까 덜컥 걱정되어서
그날은 아이가 좋아하는 피자 파스타를 먹기로 예약하고
대신 주말에 짜장면을 해주었습니다.^^
양배추, 양파, 돼지고기를 잔뜩 넣고, 짜장 분말로 만든 간단 짜장면 ^^
꼭 단무지랑.. ㅋ
리틀 스타님의 닭갈비.
남겨둔 양념으로 또 해먹고.. (넘넘 맛있음요!^^)
이번에는 옆구리 안터뜨리고 성공적?으로 옷을 입힌 오므라이스^^
(전에 조언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모닝빵을 구우려고 반죽을 하다가
실수로 물을 많이 넣었어요. ㅜㅜ
반죽이 뭉쳐지지 않는걸 보고서야 아차..
동그랗게 성형은 불가능 ㅠㅠ
잠시 멍 하니 있다가, 아까운 마음에 작은 식빵 틀에 부었어요.
구워나온 빵은 뜻밖에 아주 부드러운 빵..^^
잘라서 잼, 땅콩버터 발라 먹으니 그럭저럭 맛있었구요.
세상에 버릴 건 없다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정신없는 월요일 화요일을 보내고 나니
벌써 한주의 반이 간 것 같네요.
주말까지 모두 즐거운 일상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