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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단이닷!..+ 식자재 절약 실천중 내용첨부. (완전 내용길어졌음. 지루한거 각오)

| 조회수 : 17,034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2-22 16:12:04

글수정~

어제 낮에 새똥님의 절약글 식자재 6번째 글을 읽고 갑자기 필 받아서, 마구 식단표가 짜고 싶어졌어요.

이왕이면 엑셀로 만들어서, 필요한분과 같이 나눠써야겠다..

잠깐 짬 날때, 후다닥 만들었는데,.. 또 언제 컴터를 켤수 있을지 기약할수 없는터라,

급하게 올려놓고 나중에 보니,, 앞뒤 내용없이 엉성한 글..

첫째 어린이집 마중나갔다가 들어와서 지웠다 다시 올리려 했더니,,, 잠깐 사이 조회수가,,허걱..

매일 야밤에만 올리다가 대낮이라 순식간에 조회수가,,,

키톡글은 메인에 바로 뜬다는걸 인지하지 못했네요.... 게다가.. 빈약한 글에 반가워해주시는 분을 뵈니.,

더 민망하고 감사하고,

 

그래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최근 저의 식문화 개선 상황을 보고해보려 합니다. 

어제 애들 재우고 써놓은거 올리려 들어와보니,,  lana 님이 애들 사진 없다고,,하셔서, 또 애들 사진까지,, 추가

완전 길어졌슴다... 책임지삼~~~ ^^

오늘 이야기는 좀 지루할수도 있는데, ,, 완전 길어졌슴.. 난 몰라 ~~~...

에라.. 난 오늘 저녁 메뉴인 카레라이스 하러 부엌에 도망갔다,, 나중에 올테요~~~

그럼...

 

   

임신하면서부터,, 실질적으로, 먹는게 가장 큰 문제더군요.

그야말로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상황.

먹는거 필요없는 알약!!!...

그리고,, 추가로,, 애들 때문에 잠못자고 할때는,  24시간 잠안자고도 끄덕없는 알약!!  이

절실할때가 있었습니다.

 

이놈의 집안일은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안나고,,한쪽에서 치우면, 한쪽에서 어지르고,,

예전 제글에 나난님이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쓰나미쓰레기 처럼 쌓여 있는 설겆이...

설겆이 한판 하고 나면, 체력 바닥 나서,, 밥 먹을 기운도 없어서, 애들만 겨우 먹이고 난 그냥 굶고 자기도 하고,,

 

안되겠다.. 끊임없이 치워보고, 연구해보고,, 별 생쇼를 다 부리기도 하고,,

결국,,,, 아.. 안되는구나,, 내 능력밖의 일이다.. 살포를 선언하기도 하고. (살림포기)

그나마 살포 선언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육아블러그나 육아 까페도 안들어가고요. ㅎㅎ.

 

하지만 외면도 잠시,  집에 살면서 눈 감고 살수도 없고, 발에 치이고, 눈에 걸리고,, 또 먹고 살아야 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내가 이리 못난인간이던가,, 남들은 어찌사는건가 도대체...

다시 집안살림 정복에 들어가고,,,  정복할테야... 부르짓고,,, 또 난리를 부려보고,,

 

근데, 결국, 버리는 거였더군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만, 들이고, 거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것!

관리가 안되는게 아니라, 관리할것이 너무 많았던것.

그리고, 그 모든 기준은, 내가 되어야 한다는것.

 

절약글의 도움으로 예전과 다르게 해답을 찾고 있는 기분입니다.

 

정말,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보려 애도 써보고,, 정말 별 궁리를 다 하고 있었는데,

결국, 내가 이거 다 관리해야 하는거더군요. 신랑이 잘 도와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도와주는 입장이지. 내입장이 아니더만요..

도우미도 마찬가지죠. 내 살림과 나의 문제를 모두 해결은 힘들어요. 중심은 내가 잡고 있어야,

필요한 부분을 남에게 도움도 받을수 있는거고,,,

 

암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나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우리집 시스템을,, 정비해나가며,
필요없는거 치우고,,피나게,, 노력중입니다. ㅡㅡ

 

바로 잘되진 않을거에요.
한번에 뭐든 다 할려고 하면, 탈이 나고,, 체력만 바닥나서 금세 지쳐 버리니깐,, 차근차근 할려고요.

 

밥상이라는거, 뭔가 거대하고, 거하게,, 멋있게 맛있게,, 차려야 한다는 생각. 을 내려 놓고,
내가 할 수 있는것, 기본이 되는것만 솔직히 적어나가니,, 그냥 순식간에 짜지네요..

 

 

우선 아침 저녁만 정하고, 점심은, 비워놨습니다.

아침에는 밥하고 국을 계속 먹였는데, 1번양 어린이집에 맞쳐서,, 자꾸 채근하게 되다 보니, 차라리.

1번양이 좋아하는 그래서 스스로 혼자 뚝딱 잘 먹을수 있는걸로 대체하고,,재촉하고 다그치지 말자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주로 주먹밥과 빵과 과일 요플레도 넣고요.

 

항상 뭐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밥 차릴 기운까지 다 바닥 나버리곤 했는데,, ㅎ

집에서 냉장고 열고 서서 고민하는 시간.

장 보러 가서,, 고민하는 시간, 그러다 2번양 찡얼거려서 결국 아무거나 막 집어와서

필요한거는 빼놓고 가는 상황.... 여기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아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 실미도 주민들 에너지 분배 잘해야 합니다..

 

좀 지루하긴 하지만,, 정리및 실천보고 차원에서,,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동안 3번의 장을 보았고, 그 사진과 영수증을 관리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장을 보기 전에, 냉장고 비우기를 실행중이였고, 일주일 넘게 아무것도 사오지 않았는데도,,

아직 먹을게 남아 있어서,, 정말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게다가 냉장고가 비워지니,,, 말린 음식들.. 김,표고버섯,등... 예~ 전에 제가 잘난체 하며,, 사과랑 야채등을 말렸다고

키톡에 자랑해놓고,, 그때 잠시만 열심히 먹고,,, 1여년 지난 아직까지도, 아주 이쁘게 나란히,, 장속에 들어가서,, 숨어있던것들 까지..

사과 말린것은 잊어버리지 않고 잘만 먹는다면, 애들 간식으로 참 좋더라구요..

장을 안보고 애들 과자도 안사주니깐,, 집에 있던것들 깔끔히 떨어뜨렸지요~

 

그래도 아직, 말린 나물들.. 미역들. ㅠㅜ..

혹시 전쟁날지 몰라서 사놓은,, ㅋㅋ 전투식량들.. 이 좁은 집에 쌓아둘곳이 어디있었는지.

기가 막히게 제가 잘 숨겨놓고 살았더라구요..  아 저의 수납력도 완전 짱입니다.

근데 너무 잘 모셔 두어서,, 저 또한 찾을수 없는.. 그런 미궁의 수납력.   블랙홀~

 

이것들을 다 숨겨놓고,, 굶고 살며,, 매달 카드값과 식비는 왜이리 많이 나오는지 오리무중..이니 매우 억울.

 

이렇게 9일동안 장을 본 금액은.  약 7만 6천원.

마침 쌀까지 똑 떨어져서, 3키로 짜리를 사와서, 지금은 새로 쌀을 들였으니,

쌀까지.. 저 정도 금액으로, 9일을 아무 불편없이 먹고 살았습니다.

 

게다가, 처음엔 싸게 잘 건졌다고 좋아했던 당근은 아직 반이나 남아서,

결국,, 요렇게 

이쁘게 머리를 올리고 있고,, 당근쥬스는 한번도 안해먹었습니다.

 

저희집에 친정맘이 해주신 배즙과 포도즙이 박스채로 있었는데,

애들도 아주 좋아하고, 다른 간식을 안사주니,, 자기들이 찾아서 먹더라구요.

앞으로, 당근쥬스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당근을 사오면 안되겠다라는..

 

9일동안 7만6천원이면, 물론, 집에 비축하고 숨겨져 있던 식자재를 활용한부분도 있지만,

평소같으면, 어림없는 금액입니다.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 집 근처 생협이나 동네 가게를 이용할때도,,

혹시 몰라서,, 이것저것,, 한벌갈때 평균 3만원은 나왔었고,

혹시 몰라서, 애들 어린이집 등하원 할때, 참새 방앗간 들리듯,,,, 이것저것 사오곤 했었지요.

예전에 주말마다 마트 다닐때는, 토요일 하루 가던, 일요일까지 2틀 연속으로 가든던,

가기만 하면 십만원 넘는건 그냥 우스운 일이였지요.

정말 그렇다고, 내가 그만큼 잘먹고 사는것도 아니고,,

주말내내 반나절 마트에서 보내니,, 결국 체력 바닥나서, 외식하고, ㅋㅋ.

 

식자재는 냉장고에서 방치해두고, 외식하니 돈은 이중으로 들고,,

아 그래서, 우리가 카드값이 많이 나온거군요...ㅋㅋ이제야.. 납득이..

 

어쨌든, 9일 7만 6천원으로 평소보다 훨씬 잘 해먹고 살았다는건, 다른사람에겐 어떨지 몰라도,

저 자신에겐, 대단한 일이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죄책감으로 부터 해방되는 시간을 벌고 있는,.

즉 냉장고에서 조용히 썩고 있는 녀석들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냉장고 비우기가 다 끝나고, 먹는 식자재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버려지고 낭비되는게 없다는거

냉장고가 깔끔하다는거. 그것만으로도,, 완전 가벼운 느낌~

 

이야기가 길어지고 지루해지는것 같지만, 시작했으니,,,

 

자~  저 장본것들,, 영수증 관리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도 참 많이 시도하다,, 오리무중 되어버린. 가계부.. 영수증 관리.

 

가계부 쓰다가, 품목이 너무 많아, 옮겨 적다 날샐것 같아, 아예 영수증 붙히는 공책을 따로 만들기도 하고,

냉장고에도 붙혀보고, ,별 난리를. 그러다,, 둘째 임신하고는 그냥 편한데로 놀고 먹고,,

(혹, 임신중이신 분들은,, 그냥 편한데로 사시는거 강추...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삼~)

 

 

처음엔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시작했다가, 지쳐버린 이유는.

관리해야 할 영수증과 그 내용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였겠지요.

 

9일동안 요 3장 이상으로는 더 첨부되는게 없으니,, 이정도 쯤은 관리 가능합니다.

요 3장안에서도, 이놈 저놈이 나좀 먹어주시오~ 하고,, 살아있는것들이 있어요~ ^^

 

암튼, 요래 저래. 요놈들 앞에도 동그라미도치고,, 다먹은거 줄로 그어보기도 하고, 하면서,,

영수증 관리 테스트 를 거친 결과,

 

정착한 표기법이 아래.

우리 신랑이 이번주들어 내가 장을 안가고 있는 틈을 타서 이마트에 냅따 뛰어가서,,

,, 내 윤허 없이 사오신 품목들. ㅡ.ㅡ.

 

애호박 옆에 옆으로 길쭉하게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걸2~3등분 하여, 소비한 양만큼 색칠을 하는 방법으로

잔량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동그라미가 다 칠해지면, 그 옆에 먹은 기간을 숫자로 표기.

이번에 애호박 소비기간은 3일 입니다.  저저번주 위에 장본것들중에 애호박 하나 다 먹는데 9일 걸렸는데요..ㅎ

야채를 한꺼번에 사지 않으니,, 이젠 앞으로, 요 소비기간도 2틀 정도로 줄여지게 식자재를 관리하는게 좋겠지요.

브로컬리도 내가 생협가서 하나만 사오랬는데, 거기거 비싸다고,, 마트가서, 2봉짜리..

사온지 5일째 아직도 소비되지 않고, 하나는 냉장고에서 시들고 있지요..ㅎ

 

암튼 요렇게 영수증을 냉장고에 붙혀 놓고 관리를 하니,

냉장고 문 열고 멍하게 서서,,,, 한참 고민하는 게 줄어들었네요..

이제 내 식단표까지 있으니,, 무장 제대로 했습니다.

 

식자재를 사면서, 요놈들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잘 먹어줘야 겠다 생각하니.

요리하는게 그렇게 힘들고 무거웠는데,

 

야채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이뻐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런 엄마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추 잡아 다 분질러 뜨리고, 고추씨... 주워 잡수시고,, ㅋ 오이고추라 다행이지...

우리 아기씨.. 너무 일찍 인생의 매운맛을 볼뻔..

 

 잡채용 돼지고기를 사다가, 야채넣고 볶았어요.

청량고추를 못넣으니, 오이맛 고추를 넣으면, 애들도 먹을수 있더라구요.

 

 역시나, 저녁은 우리 요리사님과 함께.. 만들고 있어요.. ㅜㅠ..

 38개월. 그래도, 요녀석은 데리고, 요리할만 합니다.

아직 요 녀석에 비하면,,

아직 너무 높은 식탁,,

 

끙 팔이 안닿아..

요쪽으로 돌아오면 되는데,,,,

 

우리 딸램이 너무나 사랑하는 물김치.

예전같으면 친정에서 보내준 이 물김치 한통이,, 반 이상 남아있을건데,,

보름만에 싹~ 비워서 깔끔하게 드셔주셨습니다.

 

이렇게 김치국물까지 원샷!

 

문제는 2번양이 김치 국물만 들이키고,, 밥은 안먹고, 돌아다님서,

밥상에서 만행을 일삼는것이랍니다.

계속 이러면, 2번양과 겸상이 어려워집니다. 2번양.. 자숙하세요..

 

우리 1번어린양. 밥통 못만지게 해서 심통난 얼굴이네요..

 밥에 건조한 단호박과 표고버섯을 넣고 밥했어요.

 

반찬이 여러가지 하기 힘드니,,

 밥을 영양밥 비스무레 하고, 반찬은 백김치와 김으로만 간단히 줘도 심적가책을 느끼지 않는 방법 연구중..

 

티벳 버섯인가?? 이름을 모르겠는데, 요플레 한숟가락에 우유를 한컵씩 부어놓으면,

다음날 요플레로 되요..

사다먹는것보다, 첨가물이 없어서도 좋고,

재활용분리수거도 일인데, 쓰레기 안나와서 좋구요~

뒤에 닦는게 일이긴 하지만, 요플레 줘 놓으면,

잠깐이나마,,그거 먹는동안은 볼일 볼수 있어, 좋습니다..ㅎ

근데 점점 먹는 속도가 빨라지니....

 

 밥그릇은 하나인데, 숟가락은 두개..

그리고 젖가락은 하나..

 

아무리 부부고, 같이 한접시에 먹는다지만,, 반 갈라서, 각자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매너.

한사람이 젖가락 하나로 침묻히지 않고, 김치만 깨끗하게 밥수저에 올려주는 배려.

 

여기 실미도에서는 이정도 협동은 해야 살아남습니다. ㅎㅋ.

 

쓰나미 같은 설겆이 하나라도 우리 어른들이 합심하여,,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남은 에너지로 서로를 보듬어 줄수 있습니다. 안그럼 아무리 천사같은 어린양들도

나를 괴롭히는,, 무서븐... 뭐시기로..... 보여질수도.. 있다는 현실...

 

우리 2번 천사양.

응가를 건하게 해놓으셔서, 씻은후, 옷입힐틈도 안주고 젖달라 보채더니,

젖물고 바로 저렇게 잠이 들어버렸네요.

작은애 젖주고 있으면, 큰애도, 엄마 뒤로 와 누워서,, 있다가,, 자기 혼자 스르르 잠이 듭니다.

그럴때마다,, 살짝 애처로운..

 

세상 모든 부모들이 애들이 잘때가 가장 이쁘다고 하는건,

자는 모습이 이뻐서 일까요?.. 아님....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ㅎㅎ

 

 

 

어쨌거나,,  두 어린양 동시에 잠을 자주시니,, 한숨 돌리네요~

감기로 1번양이 2주동안 어린이집도 거의 가지 않고, 홀쭉해 보이네요.. ㅡㅡ.

 

 

그리고, 길어진김에 최근에 현금관리 방법중 새로 도입한거 하나. ㅋㅋ

 

카드 끊고, 현금생활을 위해, 거의 1년 넘게 노력해왔는데, 최근에야,, 그게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카드끊고, 현금생활하자! 이거,, 말처럼 그냥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아직도 필요에 의해서 카드를 사용하지만, 우선 동네에서 쓰는돈은 대부분 현금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현금으로 생활한다고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특히, 저처럼 산수 안되고, 어리벙벙하고,, 뭐 잘 잊어버리고 그런 사람은요.

사실, 구정때 지갑잊어버려서, 카드를 끊게된,, 현금만 잊어버리고, 다행히 지갑은 찾았지요.

카드 신고후, 그래 이건 신의 계시다 하고, 카드 신청 다시 안했답니다.

 

그동안 생활비를 모두 현금으로 뽑아놓고, 예산을 짠후, 각 봉투마다, 육아,식자재,외식,기타,, 뭐 이런식으로

이름을 적어서,, 나눠놓기도 하고,,,,,,, 그 봉투에 지출한 내역을 적어보기도 하고,,

별.. 쇼를..... 너무 복잡하면 제풀에 지쳐 버립니다..

 

그냥, 한달 생활비 예산 짜서, 지갑에 나눠 넣고 다니기로 하고요. 대신 하루에 얼마

하루 단위로 쓸금액을 정하니,, 저처럼 산수가 약한 사람은 예산에 맞게 쓰기가 더 쉽더군요.

 

근데, 그걸 지갑에 다 넣고 다니면,, 돈이 얼마가 남았는지,, 꼭 도둑 맞은 기분..

카드는 쓴 내역이라도 나중에 확인하면서,, 아~~ 맞구나,

 카드회사 거짓말 안하네~~ 다 내가 쓴돈이구나,, 라고,, 인정이라도 되지만,

건망증으로 친구들이 니가 수애냐는 소리를 듣는  저로서는,,

왠지 어딘가 흘리고 온 기분.혹시 거스름돈 잘못받았나, 내가 돈을 더 냈나.. 잊어버린 기분..뭐에 쓴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아예돈을 묶어놨어요. 처음에 오만원씩 묶어놨는데, 삼만원이 제 머리에 적합하더군요.

 

 현금 쓰는 이유중 중요한것이, 잔액을 체크 할수 있다는 것인데,,

머리가 나빠서 잔액체크가 잘 안되고, 나중에 사기당한 기분이 드니..

 이렇게 삼만원씩 묶어 두고, 하나씩 꺼내서 쓰니, 잔액 체크가 바로바로 되더라는겁니다.

 

지금 제 지갑에 딱 9만원 남았군요. 오늘부터 쓸 한넘은 이쪽칸으로 옮겨놓고, 나머지 두 넘은 한쪽칸으로 따로 모셔둡니다.

삼만원에서 잔돈이 생겨 천원짜리가 나와도, 바로 한눈에 잔액체크가 된답니다.

 

지갑을 열었다가, 여행용으로 따로 모으고 있는 현금카드 하나가 보여서, 요것도, 찍~

절약이라는게, 스쿠르지할아버지 처럼 살자는건 아니겠지요.

 

낭비되는 자원과 에너지를 최대한 줄여서, 꼭 필요한곳에 현명한 소비를 하고, 삶을 누리고, 즐기는것,

그것이 목적이 되어야겠지요... 나도 모르게 줄줄 새어나가는 돈과 시간 에너지에,, 착취당해서,,

나에 대한 보상이 이루워지지 않는다면,, 내가 삶의 주인이 아닌, 노예가 되는거지요..

그리고, 그 보상과 즐기는건, 내가 좋아하는것이 되어야지, 남에게 보이기 위한게 되면 인생 슬퍼지는거구요..^^

또, 그것이 나만을 위하고, 남들에게 배풀지 모르면, 인생에 진정한 기쁨이 없어지는거겠지요..

 

근데,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거,, 아직은 참 쉽지 않아요. 아니, 너무너무 어렵고, 힘들어요..ㅠㅜ.

 

어린양 2명과, 아직 세상살이 잘 모르는 삼십대 중반과 중반 넘어가는 아저씨.

 이 아저씨는 자기가 인생에서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 마지막 단계라고,,

1~2년후엔,, 어떤 도전도 하기 힘들거라고,, 직장도, 옮길수 있는 마지막 기회고,, 어쩌고 저쩌고,,,,

그 이후엔 무조건 정착만이 살길일거라는 어쩌고 저쩌고,,

.. 현실과 이상의 타협점을 찾아 정착(?) 해야 하는,, 그런 나이 인가봅니다..

 

저는 육아와 살림과, 저의 일과 꿈의 적당한 타협점과,,,,,,,... 그 무엇을 ........고민고민.

우선은 애들하고 굶지 않고, 어떻게 잘 먹는가가,,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

 

내 삶을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로부터 착취당하지 않고,

스스로 영위하며 당당하게,, 잘 살아가는거,,, 이거땜시.. 늘 고민이지만

해답없이,, 매일 매일 눈앞에 벌어진 일에, 출퇴근을 반복하며,, 이 사회에 소비당하고 있는 기분,

이게 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가,,

정작 내게 중요한건 무엇인가.... 고민하는척 하다가, 다시 일상...

 

늘 답답했는데,, 너무 큰것과 멀리 있는것에서 무언가를 찾고 얻으려 하지 말고,

내 작은 일상부터,, 돌아보고 관리해 가면서,,, 내 돈과, 내 시간,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보려고,, 합니다..

( 말은 쉽죠..  잘 되냐가 문제지.. 흐흐..ㅠㅜ..하지만, 노력하는 자,, 아름답지 않나요..)

 

참 쉽지 않아요..

 82에 자주 오는 이유는,,

저보다 인생선배들의 깨알같은 조언과 격려 칭찬을 해주시는 여러분 같은 분들이 있어서지요.

 

요런 모습들 사진찍어두는거 저만은 아닐거 같아요.

 

우리네 삶은 다른듯 하면서 다 비슷하게 닮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거울속에 비쳐져 있는 저 모습이.

어떤분에겐 다가올 미래, 어떤분에게 지나온 시절..

아직 어떤분에겐 생각도 안해본일...ㅋㅋ(그러나 곧닥칠...예정?)

어여튼,,

 

우리 모두 건승 해봅시다.. 아자.

 

신통주녕 (duriben)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지금 내 앞에 있는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ra77
    '12.2.22 4:21 PM

    저 신통주녕님 무쟈게 기다렸나봐요 ㅎㅎㅎ
    키톡보는데 앗....혼자 두근두근..
    아이들 사랑하는 맘 진심으로 전해졌었거든요 혼자훌쩍되고 ㅋㅋ
    맨날 소리만지르고 재촉했던 직장맘인지라서....ㅠ
    암튼 괸시리 반가워 올린내용이고뭐고..무작정 글남겨요^^

  • 신통주녕
    '12.2.22 4:58 PM

    에고,, 어쩌나요..급하게 올리느라 너무 두서가 없어서, 지웠다 있다 다시 쓸려고 했는데,,,
    이리 반기시는 분이 계시다니요.... 두서없이 마구 올린게,, 죄송해지네요..
    제가 요즘 새똥님 글을 연달아 계속 읽고 있는 중인데,
    이번 식재료편 안읽으신분들은.. 아니 뜬금없이 이게 뭔가 싶으실것 같아요~ ^^
    이해해주시고,, 봐주세요~
    나중에 시간되면 내용보충및 수정할께요~^^

    저 또한 맨날 소리지르고 재촉한답니다.. 애키우고 정말 힘든거 같아요. 흐흐흐..

  • 2. 지방씨
    '12.2.22 5:46 PM

    저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허세군 한 분 키우면서도 매일 조증 걸린 사람마냥 감정의 롤러코스터 타는 저를 부끄럽게 해주셔서..ㅎㅎ
    애들 둘씩이나 키루시면서 저런 고운 식단표까지 작성하시고, 대단하셔요...!
    저는 요즘 매일 일품요리라서 키톡에 글도 못 올리고 있잖아요~ㅋㅋ

  • 신통주녕
    '12.2.23 12:55 AM

    ㅋ. 앗.. 저는 그 일품요리 올릴려고 하고 있었는데,,,, 어쩌죠. ㅋㅋ..

  • 3. 우클렐레
    '12.2.22 7:14 PM

    앗 신통주녕님이시다. 식단표까지??? 와 역시 대단하세요~ 신통주녕님 글보며 웃고 울고 공감하고... 얼마나 용기를 얻고 반성하는지 몰라요ㅎㅎ 다~~ 이해하니 나중에 천천히라도 글 올려주세요. 기다리고있을께요~ 화이팅

  • 신통주녕
    '12.2.23 12:49 AM

    ㅎ. 제가 가끔 카톡에 용기내서 글 올리는 이유중 하나가.,
    여러분.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우리 같이 힘냅시다, 아자.~~ 인데요~^^;;

    ㅎ 근데, 저를 보고 반성하신다거나, 부끄럽다거나 하는 분들을 뵈면,,.... 흠.. 제가 엄청 찔립니다. ㅎㅎ.
    아마, 저도 위의 지방씨 님과 우클렐레 님 과 거의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거에요~^^

  • 4. 나나나나
    '12.2.22 9:08 PM

    식단표는어디서 구하셨어요???저도 좀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싶은데 구입처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 신통주녕
    '12.2.23 12:42 AM

    저 식단표요?? 흠.. 엑셀로 제가 만든건데요....^^.
    82분들하고 나눠 쓸려고,, 초스피드로 엑셀에서 만들었는데,,..... 게시판에 파일 올리기가 안되네요...

  • 5. 강소리숲
    '12.2.23 8:12 AM

    저두 저 엑셀표 받고싶어요.
    실례가 안된다면( 쪽지로 메일주소 보냈는데.;;) 받아볼수있을까요?^0^

  • 신통주녕
    '12.2.23 11:09 AM

    보내드렸어요~

  • 6. Anne
    '12.2.23 9:29 AM

    저도 식단표 부탁드립니다. T.T

  • 신통주녕
    '12.2.23 11:09 AM

    멜주소 주세요~

  • 7. 유시아
    '12.2.23 9:42 AM

    82에 들어오면 이래서 참 좋아요
    모두 오랜 지인처럼 칭찬하고 나눠주고 알려주고,,,,
    행복한 맘으로 보고갑니다

  • 8. 딩딩
    '12.2.23 10:25 AM

    저도 일품요리 위주.. 반찬 1-2를 넘지 않는 간단식탁만 차려서
    신통주녕님 식단표 보니 반갑네요^^

  • 9. 파란얼음
    '12.2.23 11:21 AM

    저도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 10. 나나나나
    '12.2.23 12:26 PM

    저도 부탁드려요..ssh5616@naver.com,

    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시골아침
    '12.2.23 12:47 PM

    메일주소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 12. lana
    '12.2.23 1:51 PM

    신통주녕님 자주 뵈니 기뻐요.
    근데 이쁜이들 있을 줄 알고 광클했는데 완전 짜게 식었네요. ㅠㅠ
    빨리 다시 올려 주실거죠? ^^

  • 13. 수늬
    '12.2.23 4:00 PM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그리고,반성도 하고요..;;;
    내복사진으로 즐거움을 주시더니,유익하고 재미난 글도 주시네요...
    요플레 입가에 묻힌 어린소녀 너무 귀여워요...^^

  • 14. 신통주녕
    '12.2.23 4:04 PM

    파란얼음님. 나나나나님 시골아침님.. 메일 보내드렸어요.. 잘 쓰세요~
    그럼 전 큰애 픽업해서, 같이 카레라이스 만들러 갑니다~

  • 15. 민지맘
    '12.2.23 5:35 PM

    아...궁금해요..집에서 분양해 먹는 티벳..요플레///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 신통주녕
    '12.2.24 10:56 AM

    흠. 전 친정맘에게 분양 받고, 친정맘은 이모에게........ 흠 자게에 물어보면, 답이 바로 나오지 않을까요?

  • 16. 스핑크스
    '12.2.23 5:42 PM

    저도 보내주세요..식생활 개선이 시급합니다.
    냉장고 정리 놀이에 동참..조용히 사망해가는 식자재들을 구재하고
    빠른시일내에 동참하고 싶어요.sj951004@nate.com

  • 17. 칭크
    '12.2.23 6:27 PM

    아아 애들 넘 예쁩니다 ^^
    제가 아직 애도 없으면서도...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 따꼼따꼼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리얼함의 감동? 그 안의 소중함??
    2번 어린양의 사진들이 넘 귀엽네요!!!

  • 신통주녕
    '12.2.24 10:57 AM

    ㅎㅎ 감사합니다. 간질간질 따꼼따꼼.. ^^

  • 18. 꼬꼬와황금돼지
    '12.2.23 6:50 PM

    신통주녕님 글보면 어린아가들 둘키우면서 고군분투하신다고는 하지만 참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시는 분 같아요.저도 대형마트 덜가고 가까운 작은수퍼 이용하고 집에 있는 식자재 둘러보고 먼저 다 먹어치우는 노력을 했더니 확실히 식비절약이 되더라구요. 저는 항상 생각날때마다 필요한 재료들을 냉장고에 메모지 하나 붙여놓고 적어버릇했더니 필요한 물건만 사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식단짜서 생활하고 싶은데 식단짜놓으면 자주 다른음식이 먹고싶어지는 바람에 그리고 아이들도 자라면서 먹고싶은것을 달리 말하기도하고,..그래서 제대로된 식단을 짜서 생활하지는 못하고있어요~ㅠㅠ
    영국식육아법은 한국보다는 많이 엄격한것같아요. 혼자잠들기 습관도 신생아때부터 시키고,..시간맞춰 낮잠재우고 저녁에 일찍 재우고,..걸어다닐무렵부터 자기가 놀았던 장난감 정리하고 치우기 등등..영국식육아법을 따르니 지금은 만 6살 ,4살이된 두살터울 아이 키우는것도 다소 수월하긴했지요. 저녁에 아이들 7시경에 재우고나면 집안일도 많이 할수있고 또 쉴수도 있고,..저는 외국에서 가족없이 혼자 살다보니 도움받을사람도 없고 영국식육아법을 어쩔수 없이 따랐는데 특히 혼자잠들기교육은 아가도 저도 함께 울며 힘들게 했었어요.하지만 잠자기 훈련을 하고나니 아이도 일찍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수 있어 늘 기분좋은 상태가 되더라구요. 특히 작은아이가 신생아때부터 한살무렵까지 계속 약을 먹어야할정도로 많이 아파서 엄격한 육아법을 안따르면 제가 버틸수가 없었지요. 작은아이때문에 큰아이가 참 고생많이 했지요. 지금도 큰아이 생각하면 가슴아파요~한국에 살고 있는 동생에게도 아이육아를 너무 힘들어하길래 영국식육아법을 얘기는 해주었지만 생활스타일도 다르고해서 그런방법이 쉽진 않더라구요.사실 엄격한 교육육아와 자유방임형육아 둘중 어느쪽이 아이에게 더 좋은지는 저도 잘모르겠어요.
    암튼 신통주녕님 사시는 모습보면 참 대단하다싶어요. 아이와 함께 음식만들기도 참 좋아보이구요. 아이에게 너무 좋은 교육인데도 어질러놓는것 치우기가 힘들어 자주 못하거든요. 늘 에너지넘치는 글 통해 많은 자극 받습니다.~~그리고 아가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 신통주녕
    '12.2.24 11:10 AM

    아~ 꼬꼬와황금돼지님 같은 분에게는 요런 식단따윈 어울리지 않아요~
    창의적이고 훌륭한 손끝을 가지신분들에겐,,,, 제가 꼬꼬와황금돼지님.. 아이들이라면, 반항할꺼에요~~
    아무리 쥐어짜고, 냉장고를 바라봐도,,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저같은 사람에게 필요한거죠^^
    혼자 잠자는 습관,, 정말 부럽네요.. 저도 영국식 육아법 따르고 싶어요.. 흑흑..
    첫째때는, 어느정도 규칙과 습관을 적용하며,, 키우려 했는데, 둘째 낳고 어느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여,,
    아주 어린시절부터, 습관과 규칙은 몸에 베이게 하는게 아이들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은데,, 다시..점검해봐야겠어요.
    밥 먹는거와 요리하는거는 자의적으로 참여하도록 할려고 내버려 두는데, 정말 치우는게 여간 힘든건 아니랍니다.그리고, 엄마인 제 성격도 적당히 지저분하기 때문에 용납이 되는거죠.. ㅎㅎ..
    가끔 꼬꼬와황금돼지님 글 보면서 감탄하고,,눈이 즐거워져서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따님분들도 인형처럼 참 이뻐요~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 19. 꼬꼬와황금돼지
    '12.2.23 6:51 PM

    참 추천도 꾹~^^*

  • 20. 늘푸른
    '12.2.23 7:31 PM

    식단표 저도 멜로 보내주실수 있나요?
    jje422@naver.com

    은근 중독성 있게 글을 잘쓰셔서 지난글
    까지 다 찾아 읽었네요...

  • 21. 준민기맘
    '12.2.23 7:54 PM

    정말 글을 재미지게 잘쓰시네요^^ 제가 원래 긴글은 잘 못읽는데...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식단표를 받고 싶지만 작심3일도 못할 제 자신을 알기에...다음기회에~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22. 비를머금은바람
    '12.2.23 9:03 PM

    (모두 복종)에 빵터짐. ㅎㅎ

  • 23. 솔냥
    '12.2.23 11:58 PM

    진짜....존경합니다...;ㅅ;
    ....근데 아가가 어릴땐 정말 밥상이 저렇게 되는건가요... 하아;;;;;; 어, 어쩐지 무서운데요...ㅎㅎ;;
    그래도 아가님들이 너무너무 이쁘네요. 이힛. 애기 자는 사진만 보면 어쩜 그렇게 이쁜지 모르겠어요. ㅎㅎ

  • 24. 조금느리게
    '12.2.24 12:41 AM

    ㅋㅋㅋ 엄마가 안티신가봐요..
    딸순이들 좀 크면 이런 사진들 다 지우라고 할지도 몰라요.
    지우기 전에 실컷 봐야지..

    저만한 때 많이 예뻐하시고, 놀아주시고 그러세요.(이미 잘 하고 계시는 것 보면서 웬 망발??)

  • 신통주녕
    '12.2.24 11:14 AM

    하하 하.. ㅋㅋ.. 저 사진찍으면서,, 엄마가 안티~~~ 라는 말 혼잣말로 하는데.. ㅋ 어케 아셨어요~
    설마,, 울 딸램이 나중에 커서 여배우 되거나 하지는 않을거니..
    나중에 과거사진이람서 인터넷에 뜨고 하는일은 없겠지요... 크..

  • 25. 슈맘
    '12.2.24 1:38 AM

    밥상을 보니 우리집과 비슷하시네요
    전 아가가 셋이예요
    저두 요즘 새똥님 때문에 정리 하게 되는 과정이구요
    글쓰시는 솜씨가 새똥님과 비슷하게 매력이 있으세요 ^^
    전 아침은 간단하게 먹이려 하는데 저녁에는 3찬 반찬 압박에 스트레스예요
    아무래도 식판에다 먹여서 그럴까요
    식판이 밥 국 반찬 3개 거든요 암튼 식사때마다 고민으로 흰머리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최근에 흰머리 하나 발생 사태 잇었어요 ㅠ.ㅠ
    저두 식단표참고 하고 싶어요
    rara0506@naver.com

  • 26. 미쁜^^*
    '12.2.24 3:45 AM

    아 짠해요 아이업은젊은엄마모습..
    지금 제모습이기도 하구요

  • 27. 올리브맘
    '12.2.24 8:40 AM - 삭제된댓글

    전 아이 하나인데 님보다 더 못챙기는것 같아서 글 읽으면 반성했네요.
    식단표 참고하고 싶어요.
    lovejaehyeon@naver.com.

  • 신통주녕
    '12.2.24 10:55 AM

    아.. 반성하지 마세요~~ 님도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요~~ 제 글읽고 반성하시면 제가 미안해집니다~~^^

  • 28. 신통주녕
    '12.2.24 10:54 AM

    메일 주소 알려주신 분들께 식단표 보내드렸어요.

    별거 아니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표니,, 많은 분과 나눠쓰면 좋을것 같아~
    식단표 보내드립니다~


    살짝튀긴 새똥님의 절약 식재료6 편을 읽고 필받아 뚝딱 만든거랍니다.

    월~일 까지 아침 점심저녁 / 주식,일품,반찬1,2 요렇게 칸을 나누워 놓은 서식입니다.

    안에 내용은 원하시는 메뉴를 넣어보시고요..

    제가 적어 넣은것도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몇개 남겨둡니다.



    저는 결혼전에 엄마가 해주시는 밥만 먹고 살다가, 눈만 높아져서,,

    결혼후 먹고 사는게 참 힘들었는데, 저의 수준에 맞게 식단을 짜고,

    새똥님 말씀처럼, 한달동안 요 식단을 계속 반복해서 사용한후,

    최소한, 이 식단에 들어가 있는 요리만큼은 숙련시켜서,,

    힘들지 않고 먹을수 있는 식단으로 만들어 볼려구요~

    여러분들도, 각자 상황에 알맞게 수정하셔서 사용하심 될것 같아요~

    그럼 모두 건승입니다~



    * 전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온몸이 욱씬 거려 오늘 병원 갔더니 독감 이라고 하네요.ㅡ.
    지지난주부터, 큰애가 열감기가 심해서,, 계속 데리고 있다가, 이제 괜찮아져서
    어린이집 보내고, 내 일좀 볼려고 했는데,,,,
    애들이 아프면 마지막엔 엄마가 아프다더니...
    콧물 눈물 핑핑,,

    * 혹 식단표가 더 필요하신분들은, 다른분들이 나눠 주실수 있으면 부탁드려요~

    전 독감 회복프로그램 들어가서, 자주 못들어올지도 모르겠네요~

  • 29. 시골아침
    '12.2.24 11:41 AM

    이런.. 어쩌지요. 신통주녕님이 보내주신 메일에 첨부파일이 없더라구요.
    혹시 받으신 분 전달 부탁드릴게요.

    신통주녕님 아프시군요. 몸 빨리 건강해지세요.

  • 30. 슈맘
    '12.2.24 11:53 AM

    메일 확인했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
    독감에 걸렸다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콧물 눈물핑핑 공감합니다
    그래도 잘 챙겨드시고 어서 회복하셨음해요

  • 31. 다몬
    '12.2.24 1:00 PM

    못지않으시네요 ^&^

  • 32. 다몬
    '12.2.24 1:01 PM

    이거 자게인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똥님 못지않으시다구요 ㅋㅋㅋ

  • 33. 다몬
    '12.2.24 1:03 PM

    저두요 메일주소 보낼께요
    보내주셈!!!
    diamond0407@daum.net

    간절한 부탁이예요 부탁 ^&~

  • 34. 닌토
    '12.2.24 1:09 PM

    전 식단표 짜지는 않지만 대충 일주일동안 뭐해 먹을지 계획은 짜놔요 ㅋ

  • 35. 나난
    '12.2.24 4:04 PM

    아웅,,,신통주녕 님!!^^; 반가워서 글 읽다가 제 닉네임이 나와서 깜딱 놀랐어요..
    늘 마찬가지로 백만배 공감해가며..아이들 모습에 미소지으며 읽게 되네요..
    저도 요즘 새똥님 글을 읽으며 많이 반성하고 냉장고 옆에 간단한 식단표라도 붙여야지..생각했는데..
    아이들 두명에 애들 나이도 비슷...역쉬 생각은 비슷하십니다.

    ㅎㅎㅎ저희 둘째놈이 드뎌 어린이집을 다닙니다..원래 3월부터인데 몸이 안좋아서 한주 일찍 보내기 시작했어요..아직은 ...우네요...에효..갈길이 멀어라..ㅎㅎ

  • 36. 껄렁이
    '12.2.24 9:37 PM

    저 님때문에 일부러 로그인했어요..유령회원인데..ㅎㅎㅎ
    글 너무 재미있게 잘보고 있어요, 주녕님 글 너무 좋아해서 몰래 까페까지 가입했다능..ㅎㅎㅎ
    이런 리얼리티성 사진과 진솔한 얘기들 꾸미없이 자신을 보여주는것이 온라인상에서 사실 쉽지 않은데..
    보면 저도 모르게 울고, 웃고, 공감하고 그럽니다.
    바쁘시겠지만 멀리서 님글 기다리고 응원하는 팬분들 계시니 가끔 소식 올려주세요~^^

  • 신통주녕
    '12.2.28 5:42 AM

    오~유령회원님~ 방가워요~~앞으로 존재감을 자주 드러내 주셔요~~
    흠. 그런데, 제가 아이들과 집에서 은둔중이라,, 절 아는 사람들이 극히 드믈고,
    주변에 82하는 사람도 극소수 이고, 세상에 날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며,,,,,살고 있는데,,
    가끔 82님들이 알아보는거 물론 인터넷 상이지만,, ㅋ 깜놀 한다는..ㅋ
    상대방은 날 모르니깐,, 있는그대로 드러내는데,,, 날 알고 있다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그런거
    있답니다..
    그래서 조만간 내 이미지 쇄신용으로,, 좀 관리된 사진도 좀 올려놔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까페는 맹글어놓고,, 82하느라 관리도 잘 못하고 있다는..ㅋㅋ

  • 37. 헵시바
    '12.2.25 4:35 AM

    나도 메일 좀 부탁 드려요
    원글님 못 하실것 같으니 누구라도 부탁 드립니다

    sarahkim153@han.mail

  • 38. 구연경
    '12.2.25 11:35 AM

    덧글 안쓰고 그냥 나갈수가없네요.
    신통주녕님의 글을 읽으면서. 주부6년차지만. 이름뿐인 주부였나싶네요.
    우리신랑이 꼼꼼하고 알뜰한사람이고 전 그렇치가않아서 가계부도 조금 쓰다 흐지부지되고.. 영수증은 그냥 몇일가지고있다가 버리기가 일쑤였는데. 많은것을 반성하게됩니다. 저도 영수증..신통주녕님처럼 저렇게 해야겠어요. 저도 현금 가지고 다니다가. 왜 돈이 이것밖에 안남았지? 하게되는 경우가있는데. 저 방법 좋겠네요. 많은것을 얻어갑니다. 감사드려요!

  • 39. 구연경
    '12.2.25 11:36 AM

    저도 식단표 부탁드릴께요
    kyounk@nate.com

  • 40. 조은마음
    '12.2.25 4:46 PM

    맛있는 요리를 하나 발견하고, 식단을 짜 볼까했어요. 그리고 여기 저기 들어가보니 엑셀 식단표가 눈에 번쩍 뜨였습니다. 늘 밥 때가 되면 뭘 먹지? 하고 고민하게 되는데...식단표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보내주세요. abhappy@hanmail.net

  • 41. 카일
    '12.2.25 6:34 PM

    저도 식비절약에는 식단표가 최고라는데 도저히 식단표를 못짜겠더라구요. 그날 그날 바뀌는 저의 컨디션과 입맛때문에? 신통주녕님 식단표 저도 참고하고 싶어요. 식단표 저도 부탁드려요. happyjayen@naver.com 입니다. 꾸벅..

  • 42. 꿈나무
    '12.2.25 8:11 PM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어서 제게 맞는 알뜰한 가계 운영법을 찾아야 할텐데 말이예요.ㅜㅜ

    염치없이.... 저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oops1004@gmail.com

  • 43. 언제나시작
    '12.2.25 11:04 PM

    정말 애 둘 있는 집은 다 똑같군요 ^^ 글을 참 잔잔하면서도 잘 쓰셨어요 아구 아기들 얼굴이 통통하니 보기 좋아요 글 속에서 긍정적인 모습도 많아서 좋구요

  • 44. 미남이엄마
    '12.2.26 2:05 AM

    아...어쩌죠... 전 애들 머리숱만 보여요.. 엄청 있어보이는 부러운 머리숱..ㅠㅠ(근데 쓰고보니 왠지 전에도 이런 댓글 썼음 어쩌지 하는 걱정이...;;)
    근데 사람사는거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당장은 애들하고 먹고 사는게 일이지만, 요즘은 제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되네요. 우연히 결혼전 일기장을 보게 되었는데 삶에 대한 얼마나 많은 고민의 흔적이 있던지... 한 해의 끝에도 헌해인지 새해인지 날짜를 헷갈려 하며 살아가는 지금과는 정말 다른 삶이었더군요. 급 반성하며 아무리 정신 빼놓고 살더라도 시간 죽이며 막 살지는 말자고 다짐해 봅니다.
    아, 요런 댓글 오랜만.. 왠지 나 괜히 진지한 것 같아 부끄... -_-

  • 45. dancingcat
    '12.2.27 2:51 AM

    신통주녕님 내복 입고 산후조리 했어요.
    일본뇌염 일차 접종 후 열이 올라 칭얼거리는 아이를 사일 연속 밤새 간호하고 긴장이 풀려 맥주잔 기울이다 위안 받고 힘 얻습니다.

    일상을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 시기를 이겨내야겠죠. 정말 큰 위로를 받고 갑니다.

    아...
    취중 82도 좋네요.

  • 46. 새싹이
    '12.2.27 12:12 PM

    저두 멜 부탁드려요
    sky7s1004@hanmail.net

    어린양들 귀여워요...으하하핫...
    식단을 짜야 하는데...인쇄만 해 놓고 ...냉장고 파먹고 있어요 ㅋㅋㅋ
    어찌나 많은지....눈물이 휴~~~~

  • 47. 신통주녕
    '12.2.28 5:30 AM

    독감은 이제 제게서는 물러가고,, 마지막으로 남푠님께 건너갔습니다.
    그래도 남자어른이라 그런지 하루만 앓고 좋아지는것 같네요.ㅎ
    이제 남편님아가 아프다고 하면,, 걱정이 되는데,, 그 걱정이.. 남편님을 진심으로 걱정하기 보다..
    이런.. 울 애들은 어쩌라고,, 어른이 되가지고 아프고 그러나,,, 그런쪽으로 걱정이됩니다..ㅡㅜ.

    ㅋ 근데, 어린이집 파업? 으로,, 스폰으로 잠깐씩 댓글만 확인하구,
    식단표 멜 원하시는분 지금 보내드렸네요~^^

    우리 천사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나남님 둘째는 어린이집 잘 가고 있나요?
    민간어린이집들이 난리네요.. . 어린아이 얼집 보내는것도 참 여러모로 엄마 입장에서는 힘든부분이 많은데,
    정부든,기관이든,,,, 휴~~~


    미남이 엄마님. ㅋ 울 애들이 머리숱 하나는 남부럽지 않죠. 특히 딸램은 태어날때 그 머리숱 그대로 랍니다~
    저도 이글 쓰고 왠지 나 괜히 진지한것 같아 살짝 부끄러웠어요~
    진심담긴 댓글 감사드려요~^^

    구연경님~ 저도 그동안 애들 보느라 이름뿐이 주부였답니다.. 이제 조금씩 정신차리고~~
    아주 작은것부터 노력중이에요~ ^^

    dancingcat님 취중 82 ㅋ. 에효.. 애기 간호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애들 아프면,, 정말..넘 힘들어요
    전 결국 독감걸렸는데, 님은 괜찮으신지요..저도 오늘은 간만에 맥주좀 들이켜봐야겠어요~

    새싹이님. 냉장고가 파도파도 끝이 안나는 놈들이더라구요.. ㅋ
    그냥 돈 굳는다 생각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하시다 보시면,, 점점 비워지는 그 공간을 보며,, 마음이
    가벼워질꺼에요~ 어느 순간엔, 맘 잡고 다 들어내서 버리는것도,, 필요하더군요~

  • 48. 행복한하늘
    '12.2.28 2:31 PM

    저도 새똥님 글 때문에 여기 가입하게 되었어요.. 저도 6살남자애 4살 여자애 둘 키우는데
    집이 꼭 저희 집 보는 것 같네요..
    인터넷상에서 늘 깔끔한 집만 보다가 저희집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식단표 부탁드려 봐요..
    애둘 데리고 힘들게 만드신거 같은데 낼름 부탁만 드려서 죄송해요..^^
    choguswj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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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07 길 나서기 전에. 50 딩딩 2012.02.27 6,268 1
35606 추억이 깃든 음식 - 마지막 편. 50 국제백수 2012.02.27 11,344 4
35605 맨하탄의 흔한 직딩아잣씨의 금욜파티... - >')))&g.. 50 부관훼리 2012.02.27 14,532 5
35604 25차 모임후기...(고기 구워주는 남자) 49 카루소 2012.02.27 12,126 16
35603 다시한번 고구마튀김&닭튀김&집표 칠리소스 50 노니 2012.02.26 9,988 2
35602 우엉 버섯탕수(시작은 고구마 튀김) 50 노니 2012.02.26 6,190 2
35601 명왕성 출산기 - 오늘은 살짝 인사만 드려요 50 소년공원 2012.02.26 10,465 7
35600 맥주 좋아하는 아줌마 인사 드려요~ 집에서도 3차! 50 달해 2012.02.26 8,900 6
35599 주말특별식 불고기전골 / 깻잎 무쌈에 불고기 싸먹기 50 뿌요 2012.02.25 13,237 3
35598 또 구웠겠지..머 (와플레서피 추가) 50 생명수 2012.02.25 12,572 4
35597 초보가 만드는 깻잎된장박이 쌈밥~~~ 50 루비언니 2012.02.25 6,595 1
35596 내밥 아들밥 폴짝폴짝~ 50 면~ 2012.02.25 12,292 4
35595 계속되는 한 그릇 밥 :: 콩나물국밥 50 LittleStar 2012.02.24 18,358 9
35594 초보가 만드는 제육볶음~~~ 50 루비언니 2012.02.24 6,656 1
35593 당근 부침개 50 수리산 2012.02.24 8,294 1
35592 생일기념 호박떡~ + 김치볶음밥~ 50 모카22 2012.02.24 8,117 3
35591 조금전 해 먹었어요. 무나물 3가지 50 싸리재아낙3040 2012.02.24 7,008 1
35590 양배추 다~먹기 위한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50 아베끄차차 2012.02.24 15,012 1
35589 실패한 찹쌀밥 구원투수 <찹쌀떡 가내수공업> 50 수연뽀뽀 2012.02.24 6,989 2
35588 맛살이 들어간 계란말이 50 은재네된장 2012.02.23 8,779 1
35587 서리태 콩으로 두부 만들기 50 싸리재아낙3040 2012.02.23 6,209 1
35586 울딸 생일잔치에 보낸 양동이!! 50 4각4각 2012.02.23 8,985 2
35585 처음 만들어본 모시잎떡~~^^ 50 은재네된장 2012.02.22 7,045 2
35584 냉장고 야채를 이용한 간단 비빔밥~ 50 두루치기 2012.02.22 7,935 2
35583 키톡 두번째 글 - 친정은 횡, 시댁은 종 50 나나뿡뿡이 2012.02.22 10,556 1
35582 식단이닷!..+ 식자재 절약 실천중 내용첨부. (완전 내용길어졌.. 49 신통주녕 2012.02.22 17,034 7
35581 주말 늦잠 자고 만들어 본 브런치와 이태원에서 사 먹은 브런치... 50 cactus0101 2012.02.22 12,199 3
35580 매콤~한 닭도리탕 드셔보세요~ 50 콤돌~ 2012.02.22 16,21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