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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6,000원으로 푸짐하게 오징어 숙주볶음

| 조회수 : 14,525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2-20 09:06:53
경빈마마 입니다.

요즘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채소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겨울 배추가격도 작년 김장때보다 올랐으며, 깻잎 쪽파 오이와 더불어
풋고추나 홍고추 꽈리고추 모든 고추가격은 5섯배 이상 오른듯 합니다.

고추가 비싸니 더 먹고 싶고 고추로만  눈이 가니 어쩌나요?

장바구니 물가가 이만큼 올랐으니 밥상 차리기도 힘든 요즘
그나마 저렴한 재료인 숙주와 오징어로 푸짐하게 오징어 숙주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매콤달콤한 오징어 볶음과 숙주의 아삭함이
뒷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오징어 숙주볶음.




자칫 매울 수 있는 오징어 볶음을 숙주가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니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입니다.





일단 숙주 가격도 싸고 오징어 3마리 5,000원 주고 샀으니 가격에 비해 푸짐해서 좋습니다.



오징어 숙주볶음재료는

오징어 중간것 3마리,숙주1,000 원어치 (손으로 집어 듬뿍 한 줌정도) ,
양파 작은거 1개,대파1,청양고추2개, 홍고추 1개,새송이 버섯 1개(버섯은 없어도 됩니다.)

맛간장 1/3컵,고춧가루 2숟가락,다대기 2숟가락,설탕1숟가락,마늘 1/2숟가락,
소금 약간,참기름1숟가락,생강가루 약간,식용유조금 필요합니다.
 
1.오징어는 칼집을 내주고 먹고 좋게썰어 줍니다.
2.모든 양념을 한데 섞은 뒤 오징어를 넣고 주물 주물해줍니다.
3.모든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비슷하게 썰어주고 고추도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4.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숙주를 데치는데 넣자 마자 두 번 뒤집은 뒤 바로 꺼내 식힙니다.
5.너른 팬에 식용유를 한 숟가락 정도 두른 뒤 오징어와 채소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6숙주를 너른 접시에 넓게 담아주고 오징어 볶음을 올려주면 됩니다


칼집 넣은 오징어 입니다.


양념을 모두 섞어준 뒤 오징어 양념을 하고 센불에서 볶다가 채소를 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싱거우면 마지막에 약간의 소금으로 간해주세요.


숙주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두 번 정도 뒤집어 준 다음


바로 건져 식혀줍니다.


그래야 아삭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너른 접시에 숙주를 담아줍니다.


가운데 오징어를 담아야 하니 바닥이 보이게 해도 좋아요.


이렇게 담아 내면 되겠죠.


접시에 덜어 먹어도 되고
밥공기 위에 올려 먹어도 되겠죠.


6,000원으로 푸짐한 메인 요리 하나 탄생했습니다.

오징어 중간 정도 크기 6섯 마리가 10,000원 하더군요.
한꺼번에 사다가 반은 볶음을 하고 반은 무넣고 국 끓여도 맛있어요.

숙주는 재래시장에서 1,000원어치 사면 무쳐 먹을 만큼 양이 푸짐합니다.
마트보다 훨씬 싱싱하고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연맘
    '12.2.20 9:21 AM

    와~~넘 맛있겠어요.
    저 위장병때문에 지금 배잡고있는데 이 매콥한 오징어숙주볶음 정말 먹고싶어요..
    어쩌나요??
    어쩜 저리 맛나보일까요?

  • 경빈마마
    '12.2.21 7:58 PM

    매콤한 맛에 아삭하고 시원한 숙주나물이 좋았습니다.

  • 2. 은재네된장
    '12.2.20 10:59 AM

    전 오징어 볶을때 콩나물을 넣어주는데 숙주 나물도 맛있을것 같네요~^^

  • 경빈마마
    '12.2.21 7:59 PM

    그렇겠죠?
    단 숙주는 연하여 데쳐서 접시에 담아주는 것으로 했습니다.

  • 3. 산수유
    '12.2.20 11:04 AM

    오늘 저녁메뉴로 찜해두긴 했는데
    숙주사기가 어렵네요. 아파트 상가에서는
    웬지 사기가 어려운 품목이 되어 버렸어요.
    명절 전후로 갖다놓긴 하지만 떡국에 들어가는 만두때문인듯..

  • 경빈마마
    '12.2.21 8:00 PM

    콩나물 보다는 숙주 소비가 적어 그럴겁니다.
    그런면에서는 재래시장이 좋아요.콩나물로 해드세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부르르 끓으면 2분 후에 꺼주시면 됩니다.
    그대로 물기를 빼고 깔아주면 되겠죠.

  • 4. 퓨리니
    '12.2.20 11:07 AM

    엇그제 숙주나물도 해먹고, 오징어볶음도 해먹었는데..^^
    알려주신 대로 한 번 더 해먹어야겠어요.^^

  • 경빈마마
    '12.2.21 8:01 PM

    평소 오징어 볶음에 숙주만 데쳐 깔아주면 됩니다.
    양념 국물이 많으면 맛있겠죠?

  • 5. 꿈돼지
    '12.2.20 11:55 AM

    주말에아이들오면해줘야겠네요'''''

  • 경빈마마
    '12.2.21 8:01 PM

    푸짐합니다.
    오징어 넉넉히 넣어 푸짐하게 만들어 주세요.

  • 6. 좌충우돌 맘
    '12.2.20 12:23 PM

    아...
    정녕 한국에 가면 며칠만이라도 제자 삼아주실런지요...
    사실 경빈마마님 글을 너무 보고 싶다가도 보고나면 며칠 따라갈 수 없는 그 비쥬얼에 슬픔이 가득하기도 하답니다...ㅠㅠ

    정말 다음생애는 경빈마마님 딸로 태어나고 싶다구요~~~

  • 경빈마마
    '12.2.21 8:02 PM

    비쥬얼이라 하시니 민망합니다.
    그냥 휘리리릭 지지고 볶으고 양념해서 먹습니다.
    큰 접시에 담아 사진 찍어 그래요^^

  • 7. 요리초보인생초보
    '12.2.21 7:39 AM

    와, 맛있는 정보다^^
    오징어 요리 되게 좋아하는데 오징어 찌개 오징어 볶음 다 못해봤어요. 오징어 고르는 법부터 손질까지 만만치 않은 거 같아서. 진미채 요리 며칠 전에 첨 해봤는데 성공해서 기분 좋아요.
    과정샷 너무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네요. 특히 볶을 때 작은 6장도 굿이고요. 완급 조절이 잘 된 느낌이랄까용. 오징어 볶음 용기내서 따라해 봐야 겠어용.

  • 경빈마마
    '12.2.21 8:15 PM

    오징어로 무국도 끓여보세요.
    시원합니다.
    요리가 어려우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 찍어드시고요.
    오징어 볶음 요리는 센불에 얼른 볶아주는게 맛있어요.
    쉬운것부터 만들어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8. 내일의 죠!
    '12.2.21 10:04 AM

    아, 진짜~~~~~너무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 경빈마마
    '12.2.21 8:15 PM

    밥과 같이 쓱쓱 비벼 먹었습니다.

  • 9. "찌니호야
    '12.2.21 10:33 AM

    ㅎ.ㅎ마마..
    이런 멋진 음식을 매일 하사하여 주시니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미천한 소녀에게 이런 귀한 레시피를 하사하여 주시고..ㅋㅋ
    저 요즘 해품달에 빠져서
    유치원생 아이들과 하다못해 젖먹이 아이에게까지
    전하~!!이러면서 대화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엄마 왜그러냐는 표정??
    젖먹이 아이는 엄마 웃는 얼굴보고 그냥 따라서 웃기 바쁘지요..ㅋㅋ
    경빈마마님의 맛난 레시피 항상 감사드려요..
    오늘 시장나가면 오징어 예약합니다..
    그러나 레시피대로는 장담못해요..
    하다가 귀찮으면 생략과 없으면 대체..
    그러면 맛변하는데 왜 맛이 안나냐며
    손을 탓하는 소녀의 어리석음을
    넓으신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길 간구하나이다~~~마마~~
    ㅋㅋ 저 어떻게해요..
    해품달 끝나도 이렇게 살래요..ㅎ호호호

  • 경빈마마
    '12.2.21 8:16 PM

    있는 재료로 뚝딱 해먹자고 올리고 있어요.
    양념 넉넉히 볶아 데친 숙주와 버무려 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접시에 모양 담아 그렇지 먹을때는 다 소용없어요^^*

  • 10. 베로니카
    '12.2.21 2:11 PM

    다데기는 어떤건가요? 그걸넣어야 맛날것같아요~~

  • 경빈마마
    '12.2.21 8:19 PM

    다대기는요?
    양념 섞어 놓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 거두절미하고요.

    간장,설탕,고추장, 마늘, 참기름,생강가루 또는 생강,마늘등을 넣고
    약간 달콤매콤하게 양념을 만들어 오징어를 양념해 주시면 되요.
    여기에 대파와 양파등을 채썰어 넣어주시면 되요.
    센불에 얼른 볶아주고 숙주는 데쳐서 놓으시면 되요.
    아니면 데쳐서 같이 버무려도 되고요.

  • 11. 올리비아
    '12.2.21 7:50 PM

    저도 재료 다 사와놓고 레시피를 다시보니..
    다대기 2숟가락이 있어서 고민 중이었어요.
    다대기는 어떻게 만드는 건지요?
    음...
    숙주 무르기전에 좀 가르쳐 주소서~~~~~~~~~~~ ^^

  • 12. 경빈마마
    '12.2.21 8:26 PM

    다대기라고 말은 써 놓았지만
    간장에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마늘 생강가루 참기름등을 넣어 잘 버무리세요.
    매콤달콤하게 양념을 하여 오징어를 무쳐주시면 됩니다.
    다대기 만들기는 예전에 올려두었던것 설명을 덧붙여 놓은게 있어 링크 겁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1&num=182693&page=1&searchType=s...

  • 13. 메이
    '12.2.21 10:33 PM

    저는 오징어볶음이나 제육볶음 하고난 후라이팬에 그냥 날숙주를 넣고 볶아줘요. 조금 남은 양념도 알뜰히 먹고, 아삭한 숙주 맛이 참 좋더라구요. 평소 경빈마마님 레시피 따라해보곤 하는데 오늘은 반가운 마음에 덧글달며 감사한 인사 전합니다. ^^

  • 14. 엄마이힛
    '12.2.23 4:20 PM

    오늘저녁에 해먹을려고 어제마트가서 사왔어요..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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