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의 부작용을 심하게 겪고있는 해외 회원입니다
저는 캐나다 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절간 같은 이곳에 낙이라곤 먹는 낙 밖에 없는듯해서
82 키친토크를 부지런히 따라한지 2년만에 해외가면 다 장금이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래 요리 엄청 못했고 하려고도 안했는데 이곳에 오니 사먹을 곳도 없고 맛있는 음식도 별로 없고
무지하게 먹어대는 남편에 두 아들이 있으니 안할수가 없더군요
일주일 동안 해먹은것만해도 아라리님 켈리포니아롤 교촌치킨
에스더님 장조림 족발(으..족발까지) 차요테 장아찌
김혜경 선생님 찹쌀탕수육 야채샐러드 유린기
순덕어머니 표 베이킹...
칼국수도 에스더님 팁대로 멸치 북어 각종야채 우려내서 건진 물로 했더니
식당보다 더 맛있네요
근데 위에 언급하신분들은 왜 다 날씬하신겁니까(배신감 느낍니다)
여튼 제가 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저녁 안 먹겠다는 결심을 한번도 못지키고 있네요
거기다 160에 60훌쩍 넘는 저에게 이곳 캐나다인들은 니가 뺄살이 어디있냐고하니
정말 다이어트를 할수가 없네요
82를 끊던가 제가 독해져야하는데 82를 끊으면 사는 재미가 없고 마음 독하게 먹고
살빼야겠죠 건강을 위해서요
내가 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괴로운 82회원 살뺄수있게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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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미치겠어요
의지박약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1-01-20 09:13:43
IP : 64.229.xxx.1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궁
'11.1.20 9:21 AM (218.155.xxx.174)미치지는 마시구요...;;;
키톡 보면 죄다 음식 염장이라 전 키톡 안본지 오래에요 ㅎㅎ2. 저도
'11.1.20 9:25 AM (59.18.xxx.125)여기도 한명있네요 왜 이리 내가만든 음식이 맛있는지
애들 핑게로 맛난음식 따라해서 내가 더 폭식 하는중 입니다
이젠 좀 줄여야 겠는데 말이죠...3. 클로이
'11.1.20 9:44 AM (175.217.xxx.169)전 어제 해외여행 끝나고 어제바로 귀국한 친구가 놀러왔는데 닭도리탕끓여서 대접한다고 내놓고 제가 완전맛있게 다먹었네요 ㅠㅠ
4. 부럽..
'11.1.20 10:23 AM (203.244.xxx.254)전 제가 한 음식은 왜이렇게 뭐가 빠진것처럼 맛이 이런지.. 맨날 좌절입니다.
남이 해준건 뭐든 맛있습니다 ^^;;;5. Hottori
'11.1.20 12:26 PM (121.151.xxx.131)부러워요 전 제가 한 음식 너무 맛 없어서 미치겠는뎅...신랑도 조금만 먹고 배부르다고 하네요 차라리 내앞에서 솔직하게 맛없다고 할것이지 ㅠㅠ..
6. 아흑
'11.1.20 12:50 PM (24.107.xxx.6)저도 완전 공감하네요.
한국이야 골목만 나서면 맛난 식당 천지이니 이 심정 모르실거예요...
김밥, 김치, 전골, 해파리냉채.... 한국선 한번도 안해본건데, 여기와서 도사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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