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몇번 82에서 주제로 나온 얘기였어요.
예쁜 여자, 팔자 좋은 여자, 공부 잘 하는 여자 누가 제일 잘 사나...
댓글이 달리면서 대부분 팔자 좋은 여자 못이긴다~는 게 대세였는데,
그 와중에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예쁜 여자들의 이야기였어요. 동네 예쁘기로 소문난 여학생들이 있으면
동네 깡패, 건달들이 가만 안 두고 꼭 사단이 났다고..곱게 잘 커서 좋은 데 시집가거나 공부 잘 해서 잘 풀리는
여학생들도 있지만 깡패한테 시달리거나 눈맞아 집나가거나~
예쁜 얼굴이 오히려 더 팔자를 고단하고 기구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얘기였죠.
제 주변엔 동네에 뛰어나게 이쁜 아가씨도 없었고 저도 평범 이하의 마스크여서
한번도 저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던지라 댓글들 읽으면서 좀 충격이었거든요.
예쁘면 무조건 좋은 일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일들이 있구나...하고 넘어갔는데
얼마전 김태원을 주인공으로 한 넌픽션 드라마 '락락락'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나오더라구요.
김태원이 옆의 여학교 예쁜 여학생과 미팅을 해 사귀게 되었는데
동네에 이 여학생을 중학교 때부터 짝사랑하던 깡패가 앙심을 품으면서 해꼬지를 당하게 되죠.
결국 여학생은 전학가고 김태원은 폐인 모드에 접어들면서 '비와 당신의 이야기'라는 걸작을 고2 때 토해내는 전설이 나오게 되고~
82에서 읽은 예쁜 여자들의 평탄치 않은 삶의 이야기들을 실제로 김태원도 저렇게 겪었구나 생각하니 무척 신기하데요.
전 정말 예쁘면 무조건 행복하고 멋진 일들만 있는 줄 알았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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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락락락' 보다보니...예쁜 여자들은 동네건달들이 가만 안두는군요
드라마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1-01-04 13:25:06
IP : 125.177.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4 1:36 PM (58.122.xxx.247)친구언니가 그런예인데 납치를 당해서 아기가질때까지 가둬두고 사육?을 당했어요
공주처럼 받들긴했지요 .그런데 아이임신중 남자가 군대를 가서 죽었다는 ㅠㅠ
그 뱃속에 있던유복자낳아 홀로 키우며 늙었는데 그 아들이 또 나이 사십에 간경화로 죽고
며느리는 가출해버리고 버려진 손주 둘 키우고 살다가
아이들 다 키워 놓으니 이번에 가출했던 엄마한테 애들 뺏겼어요 ㅠㅠ2. 얼굴도 모르는 분
'11.1.5 3:46 AM (124.61.xxx.78)너무나 예뻐서 보쌈당했다고 하더군요. 두 번이나.
지금은 팔순에 가까운 분인데... 지금도 미인이시라고 해요.
그런데 남자들이 가만 안둬서 팔자가 아주 사납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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