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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와 자연분만에 대해서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
아기가 머리가 쫌 큰 편이래요. 그렇다고 자연분만 못하는건아닌데...
혹시라도 제왕절개 원하면 얘기하라네요. 요즘은 무조건 자연분만을 강요하는건 아니라고....
의사쌤께 자연분만이 더 좋은건가요? 제왕절개 하면 애기한테 손해가는거 없어요?
그랬더니 제정신으로 아프실지 수술하시고나서 아프실지..그 차이지 똑같아요...웃으시며 그러시네요...ㅠ
초산이기도하고 여쭤볼 친정엄마도없고.... 그냥 막막하네요...
힘들때 많이 기대던 82분들께 조언 구하고싶어요.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경험담이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제왕절개는 수술비용도 비싼거, 회복이 오래걸린단점,자궁수축시에 후배앓인가 장난아니람서요 ㅠㅠ. 수술자국이 남는다는것. 수술부위가 비오면 좀 떙기더라 등등;; 뭐 이정도가 단점이구.
자연분만은 오로인가 뭔가 암튼 회음부가 아프고 애낳기전만큼 돌아가진않는다고 그러고...무엇보다 진통 너무 아프고...등등
진짜 애기낳고나면 부부관계가 예전같지않나요 ㅠㅠ
대충은 읽어보니 그렇던데....
선배님들 조언좀 주세요....
이왕이면 돈아껴서 자연분만하고싶은데 애기가 머리가 크다니 겁도나구요. ㅠㅠ
한편으론 남편손 꼭 잡고 자연분만하고싶은맘도있구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 드립니다...
1. ..
'10.12.6 3:28 PM (114.203.xxx.5)하실수있음 자연분만이 더 낫죠
회복도 빠르고 아픈건 다 마찬가지고 응급상황이 되면 몰라도
일단 자연분만으로 해보세요 ^^
참고로 제 친구는 자궁 다 열렸는데 힘을 못줘서 분만실에서 걍 수술실로 가서
수술한 친구도 있어요. 갠 겁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머리크다고 정말 큰거 아닐수도 있어요 초음파가 다 정확하지도 않고
자연분만에 도움되는 요가 많이 하셔서 순산하세요~2. 장단점
'10.12.6 3:30 PM (119.64.xxx.120)자연분만 후 요실금 생겨서 젊은 나이에 고생하는 사람도 있고..자연분만만이 능사는 아닌거 같아요.
요새 산부인과 여의사들은 제왕절개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3. ㅎㅎ
'10.12.6 3:31 PM (211.237.xxx.91)겁 나시죠? 많이 두려우실 거에요...
전 4월에 자연분만 했구요. 22시간 진통 했어요. 아기 낳고 나서도 회음부 부분이 백일 넘게 아프고 쪼그려 앉기도 너무 힘들어서 고생했어요. (다른 분들도 이렇게 오래 고생하셨나요? ㅠㅠ)
근데 저보다 5일 먼저 출산한 시댁쪽 친척이 저희 어머님께 그랬대요. 뭐하러 아프게 자연분만 하냐고 (진통을 얘기하는거겠죠) 자기는 날짜 잡고 딱 수술하고 저보다 훨씬 먼저 몸이 회복되었는지 한달 만에 직장 일부러 구해서 나가더라구요. 그거보시고 저희 어머님이 수술이 더 회복이 빠른거냐??고 물으셨어요 ㅋㅋㅋ
자연분만의 좋은 점은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다는 점 인것 같아요. 아기가 나오는 그 순간...
저처럼 미친 진통만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전 진통이 심해서 회음부 절개와 봉합 이런 건 느끼지도 못했어요. ㅎㅎ
아기머리가 많이 큰가요? 보통 선생님들은 자연분만 먼저 시도하시던데...4. 맞아요
'10.12.6 3:31 PM (220.84.xxx.3)저두 검사할때 우량아라고 몸무게도 4키로에다 머리가 엄청커다 해서 엄청 걱정햇어요.
근데 출산하니 3.2키로 자연분만했어요.
초음파가 다 정확한건 아니더라구요..
예쁜 아가 나으세요 ^.^5. 분만
'10.12.6 3:33 PM (121.155.xxx.115)저는 막달까지 25키로정도 살이 쪗거든요 아이는 3.14로 남자아이 낳았고요,,막달에 운동 정말 많이 했어요 걷기도하고 나비자세도 하고,,,,스트레칭도 하시고요 제일먼저 산모가 어떤 생각이냐에따라 중요한거 아닐까요 저는 워낙 자연분만 꼭 해야한다고 생각했었기때문에 산모교실도 잘다녔고요 그래서 아이낳을때 힘주는 포인트 호흡법 다리 잡는버 많이 연습하고 그랬어요 분만실 수간호사 선생님도 저처럼 아이낳을때 호흡법끝까지 하고 그리고 이렇게 일찍 낳기가 쉽지는 안다고 했거든요 전10시에 병원 들어가서 2시 40분애 낳았거든요 반면에 제친구는 셋을 낳을동안 자연분만은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6. ...
'10.12.6 3:39 PM (121.168.xxx.161)솔직히 전 제왕절개 추천하고 싶어요.
여러가지로 더 나은것 같아요.--;;
흉터남는다는 단점외엔 다른 단점은 없는것 같아요. 요즘은 흉터도 최소화되고...
전 둘째아이 임신 7개월째인데 당연 이번에도 수술할꺼에요. 그래서 두려움 같은것도 없네요.
얼마전 어떤 연구결과로 수술하여 태어난 아이가 더 순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저희딸 많이 순해요. 저도 산후조리하기도 더 수월했고...
병원에서는 배 흉터떄문에 제가 더 힘들었던것 같지만 또 산후조리원에서는 제가 제일 쌩쌩했어요. 다른엄마들은 모유수유 씨름하느라 회음부집어놓은게 다 터져서 다시 집어야 한다는둥...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전 그렇네요.7. 저도
'10.12.6 3:43 PM (211.212.xxx.74)제왕절개 추천하고 싶어요. 요즘은 무통 분만이라 출산후에 통증도 그리 심하지 않고 일주일 입원했다 퇴원할 즈음이면 상처도 어느 정도 아물고 또 걷고 활동하는데 크게 아프지 않고 무엇보다 좌욕안해도 되니까 뒷처리면에서도 깔끔해요.
8. .
'10.12.6 3:47 PM (211.60.xxx.93)자연분만은 아무래도 그쪽이 많이 망가지긴 하는거 같아요. 애기낳고 재채기하는데 깜짝 놀랐어요ㅜ.ㅜ 한동안 뜀박질만해도;;; 물론 후에 천천히 회복됐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전 그부분이 젤 슬프더라구요.
9. 음..
'10.12.6 3:50 PM (203.112.xxx.129)저는 쌍둥이라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서 제왕절개했구요, 선생님도 당연히 제왕절개하자고 하셨어요. 쌍둥이 경우에는 한명은 자연분만하고 나머지 한명이 자리가 남으면 휙 돌아서 수술을 해야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다고 해서요. 원글님도 아이 머리가 크다고 했으니 진통하다가 안되면 제왕절개를 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산모나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제왕절개하고 하나도 안 아팠구요, 훗배앓이? 이런거 전혀 모르겠던데요. ㅎ 물론 수술자국은 남죠. 비오는 날 간지럽기도 해요. 그거 말고는 뭐.. 애들도 순하구요. 저는 셋째도 제왕절개할거예요. 그래서 아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키우는게 힘들지..ㅠㅠ10. ..
'10.12.6 3:51 PM (203.226.xxx.240)저도 의사가 제왕절개를 권고한 상황이라면 제왕절개 하시라 추천하고 싶어요.
제 이야기는 아니고..
10월에 올케가 아기를 낳았는데, 골반이 작아서(사돈어른 역시 자녀 두분을 제왕절개로 낳았어요. 골반이 작은 신체적 이유로 인해서) 의사가 초반에는 제왕절개 이야기를 했는데, 올케가 자연분만에 대한 희망이 컸나봐요. 아이가 딸이고, 머리도 아주 작은편이라 승산이 있겠다 싶어 자연분만으로 돌렸는데, 유도 이틀하고 간호사가 배위에 올라타 푸쉬 엄청하고..암튼..
힘겹게 자연분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올케 중환자실로 갔어요. 오로 말고 다른 상처로 인해 출혈이 발생했고 긴급 수혈로 거의 제왕절개 한 사람만큼 입원했다가 퇴원했어요.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지만, 애 낳고 거의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남동생 울면서 둘째고 뭐고..애 낳다가 사람 잡을뻔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암튼..너무 자연분만을 미련하게 고집하는것도 어찌보면 위험한거 같아요.
첫째 제왕절개한 제 친구, 둘체 브이백할까 어쩔까 하던데..그 남편은 당췌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친구 남편이 의사인데..현대의학의 혜택 중 하나가 제왕절개인데, 그걸 왜 죄악시 하냐고..상황이 안되면 당연히 선택하는건데, 자연분만을 꼭 해야 할 이유가 뭐냐면서..
암튼...위험한 상황이 예상된다면 너무 무리하게 자연분만 고집하지 마세요.11. 장단점
'10.12.6 3:52 PM (125.179.xxx.2)요샌 모유수유 자연분만을 꼭 해야만 하는것처럼 하시던데.
전 두가지 다 했는데 후회 마니 했어요..
특히 출산방법은 두가지 다 장단점이 있긴 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자연분만 시에 너무너무 상처가 심해서 거의 한달동안 기어 다녔고요..
엄마들 하는말로.. 상처가 눈에 보이냐 안보이냐 차이래요(상처 위치요)
조리원에서도 정말 오히려 수술하신 분들이 더 쌩쌩했고요..
제왕절개도 고려하신다면..
자연분만 시도하다가 수술 하시는것보단 차라리 날짜 잡고 수술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진통 정말 힘들어요 ㅠㅠ12. 음..
'10.12.6 3:52 PM (180.70.xxx.1)제가 작년에 3.8kg아들래미 자연분만 했는데요...(초산)
머리가 좀 컸어요...그래서인지 나중에 아무는게 좀 힘들었네요....
지금은 괜찮긴한데...(아주 가끔 요실금 비스무레..ㅜ.ㅜ)
큰아기일수록 자연분만후 엄마가 아무는게 힘든것 같아요...
흉터 괜찮으면 제왕절개도 괜찮을것 같아요..흠흠..13. 수술
'10.12.6 3:56 PM (61.78.xxx.173)저도 제왕절개 해서 아이 낳았지만 솔직히 전 편했어요.
역아에 양수가 자꾸 흘러서 36주 1일 되는날 진통없이 수술했는데 2틀 정도만 좀 힘들었지
(뭐 이때는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아서 별로 아프지도 않았어요) 금방 회복되서
조리원에서도 제일 팔팔하게 돌아다녔네요.
흉터도 6센티 정도 인거 같은데 워낙 아래쪽으로 절개해서 털로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네요. 가끔 간지럽기는 하던데 크게 신경 쓸 정도도 아니고요.
그리고 하반신 마취를 해서 아이 울음 소리도 다 들었고 태어나자마자
젖도 물려봤고요.14. 두가지다~~
'10.12.6 3:59 PM (121.135.xxx.222)해본입장에서........둘다 아프긴 마찬가지죠.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낳을때 아프냐..낳고나서
아프냐..뭐 이 차이이긴해요.
하지만...두가지 다 해본입장에서 수술이 좀더 쉽긴해요. 제가 첫째는 진통을 12시간쯤했는데
나중엔 새벽이라 졸리기도하고...아프기도하고(무통 안맞았어요ㅡㅡ;;;) ㅎㅎ
그 열몇시간동안의 통증을 수술은 단 30분이면 끝나고....뭐 수술끝나고 난후부터 아프긴하지만
어차피 자연분만해도 그정도는 아프더만요. 완전 스파르타식으로 몸조리시킨 저희 친정엄마는
수술담날부터 걷게해서 죽을꺼같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몸 회복하는데는 더 좋더군요.
수술자리는 비오려고하면 약간 간지럽긴합니다~^^;;
훗배앓이도...자연분만...수술....할사람은 해요. 저는 두번다 안했어요. 완전 복불복인거죠.
저처럼 특이하게 마취제에 거부감(저는 완전 죽을꺼 같았음)이 없다면 수술이 편하긴해요.
헌데....의사선생님이 머리가 너무커서 강력하게 추천하는게 아니라면 자연분만 할만하실꺼에요.
일단 자연분만으로 한다하시고 안되면 수술하세요........아~~이러면 진통한게 너무 허무하긴
하겠네요.ㅠㅠ15. 호호
'10.12.6 4:02 PM (116.36.xxx.193)제왕절개로 둘 다 낳았습니다. 난산(오랜진통)보다는 제왕절개가 훨씬 좋다는 의견입니다. 약물이나 개복 기타 회복문제 아이를 급하게 꺼내는 것 등등의 단점(?)도 있지만 살면서 드라마틱한 차이를 모르겠어요. 물론 개복의 이유로 장유착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요즘 빨리 일어나 걷게 하고 나름대로 병원측에서도 최대한 부작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모유수유(완모)도 정말 문제없습니다. 되는대로 순리대로 하면 됩니다. 이게 더 안좋다는 생각이 가장 안 좋고 힘듭니다. 그냥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면 다 좋던대요.
16. 덧글달려고 로그인.
'10.12.6 4:03 PM (121.167.xxx.200)희한하게 수술을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왕이면 자연분만이 낫지 않나요? 자연분만 원한다고 다 할 수 있는것도 아니랍니다.
아이가 역아라든지, 양수가 흘러서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는데 촉진제를 맞아도 출산이 힘들다든지 아이는 내려오는데 산모가 준비가 안되었다든지, 조기 태반박리라든지.. 하면 선택의 여지없이 수술을 해야겠죠.
32주때 아이가 거꾸로라고 해서 저는 고양이 자세 열심히 했어요. 수술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자연분만하도록 몸이 만들어져있는데 왜 수술을 하시는지... 오로는 수술해도 나오는거 아닌가요? 아래부분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수술해서 생살 째는것만할까요...?17. ..
'10.12.6 4:04 PM (121.161.xxx.40)수술하세요,,자연분만 시도하다가 아픈거 다겪고 수술하면 넘 억울해요,,
수술해도 몸이 망가지는일을 없는거 같아요,이래도 아프고 저래도 힘든건 사실이오나 수술을 권합니다..애낳는 고통 지금생각해보면,,아찔하네요18. 복불복
'10.12.6 4:07 PM (112.154.xxx.132)저는 두아이 다 자연분만했는데요~(겁도 없이 무통맞을 생각도 안했죠..)
애 낳는게 체질이다라고 주위에서 할정도로 순산했어요..
(제 체형이 좀 서양인 체형이고 운동도 많이 했어요..)
정말 죽을만큼 아팠던건 삼십분 정도 밖에 안됬구요 힘도 대여섯번 주니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회복도 빨랐고 많이들 겪는다는 요실금이나 부부관계시 문제점도 전혀 못느꼈구요..저같은 경우는 운이 좋았다 생각해요..주변에 진통오래하고 분만실에서도 오래걸렸던 아는 엄마는 한동안 요실금때문에 많이 고민하더라구요..19. 수술
'10.12.6 4:07 PM (122.43.xxx.54)저는 16시간 진통해서 자연분만(초산)했구요. 저도 자연분만 고집했고 친정엄마도 그랬지만
힘주는게 엄청 힘들어서 분만실서 8시간동안 다리 벌리고 있었네요. 그랬더니 애가 돌이 될때까지 허리펴고 걷지를 못했구요 골반이 아파서 양반다리 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리고 요실금 생겨 40도 되기전에 기침만 하면 소변 줄줄 샙니다. 그래서 화장실 달고 살구요 바로 화장실 갔다와도 바로 줄줄이라 외출시 패드착용은 필수가 되버렸어요.촉진제 맞고도 진통없던 저희 올케언니 무통맞고 수술했는데요. 아주 편하고 좋다 합디다. 수술하고 나서 보니 바로 걷고 아프지도 않다합니다. 요즘은 무통이 있으니 예전처럼 일주일씩 못일어나지는 않는것 같아요. 저희 조카도 얼마전 출산했는데 진통 10시간 하다 애가 걸려 수술했는데 진통하다 수술하니 자연분만 한것과 매한가지라 고생있는데로 하더라구요. 님도 저라면 그냥 수술하겠어요. 저 애낳고 나서 나도 수술할껄 얼마나 후회한줄 모른답니다.20. ...
'10.12.6 4:08 PM (125.128.xxx.115)저도 약간 어이가 없는 것이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경우 제왕절개를 하는거지 둘 중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위 친구중에 산부인과 의사가 있어서 잘 아는데 수술해서 낳으면 둘째도 수술할 확률이 크고 그렇게 되면 자궁주위 유착이 심해져서(무슨 수술이든 절개를 하면 유착이 생긴다고 합니다) 나중에 복강경으로 수술할 수도 없대요(여자들은 자궁에 문제가 나중에 많이 생기잖아요). 그러면 또 개복수술해야 되는데 자꾸 수술 반복하면 내부 장기가 뭐가 되겠어요...
21. 정말
'10.12.6 4:18 PM (211.203.xxx.187)리플중에 수술이 더 많네요.. 의아한 현상... 05년조카 아이낳을때만해도 수술 더 많이 권하는 분위기였는데 07년 울딸 낳을때부터는 자연분만 더 권하는거 같아요.. 일부러 자연분만 더많이 하는병원 찾아가고들 하는데.. 주변에 수술한사람들대부부분이..역아거나진통하다 안되서 수술 한경우에요.. 첫째때 체온이 갑자기 올라서 어쩔수 없이 수술 했는데 둘째는브이백 한엄마가 있어요.. 생생한경험자인데.. 그 엄마 말로도 자연분만이 더 낫다고.. 수술하면 유착이 될확율도있고... 자연분만이 회복이 훨씬 빨라요.. 수술은.. 링거 지지대붙잡고 구부정하게 힘들어하면서 아기만나러가고 자연분만은 걸어서 가고 ^^ 의사샘이 권하셨다면.. 수술해야겠지만 엄마ㅢ 선택이라면..자연분만이여~
22. ㅠㅠ
'10.12.6 4:19 PM (220.85.xxx.202)의사 말씀들으세요..
여기계신 누구보다 경험이 많으신 겁니다.
저도 첫애 출산시 아기 머리 크다고,, 수술 권유 받았어요. 그때 시댁 식구들 .. 시댁 식구 닮아 두상큰건 생각 안하시고 웬 수술이냐며, 난리 하셨는데.. 글서,,서운했지만, 진통 오면 낳기로 그냥 했는데.
수술 얘기했던 일정보다 훨씬 앞서 진통이 와서,
24시간 꼬박 진통하고, 애가 골반에 걸려, 석션까지 대었는데 두상이 큰 관계로
나오지 않아 응급 수술 했어요. 저 완젼 고생했어요..
그냥 의사말 들으세요.. 제일 많은 경험자 입니다.23. ...
'10.12.6 4:32 PM (115.86.xxx.17)저는 자연분만 했어요.
제왕절개할 이유가 없는 케이스라서요.
저도 잠자리시에 약간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별로 모르겠고요.
(소리는 쪼금..T.T)
다만 저는 8시간 진통했고 아기도 크지 않았지요.
수술한 친구가 회복도 빠르고 나쁘지 않길래
나중에 의사와 얘기하면서 수술도 별로 나쁜거 아니더라하니까..
바로 125....님처럼 사람이 한번 칼을대면 바깥에 흉터만 걱정할게 아니고
뱃속의 유착을 걱정해야한다고.
할수있으면 자연 분만을 하는게 본인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수술할일있어서 열고 들어가면 깨끗한 복부와 수술한 복부는 다르다고요.
비뇨기적으로도 수술을 하더라도 임신기간동안 골반쪽근육이 눌린건 사실이므로
수술하면 처녀와 똑같고, 자연분만하면 아니고..이건 아니래요.
바깥의 흉터야 있겠지만요.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네요(운동)
그얘기 들으니까 또..둘째도 자연분만해야겠다 싶더라구요.
내몸은 소중하니까..
그런데 꼭 수술해야한다는데 굳이 자연분만 고집하는것도 아집이겠지요.
122.님처럼 난산은 문제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글로보면 의사가 수술을 꼭하라가 아니고
할생각있으면 말하라고 했다니 정말..고민되시겠네요.
한번더 상담해보세요.24. 저도
'10.12.6 4:33 PM (175.114.xxx.13)두애를 다 제왕절개수술로 낳았지만 되도록이면 자연분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산도가 좁다고 의사가 수술 권했는데 고집부리고 진통 다 겪다가 결국 수술했죠. 둘째땐 다른 병원 가서 낳았는데 의사가 첫애 수술로 낳아야 했을 것 같다고 얘기하더군요. 원글님같은 경우 의사가 자연분만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 했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러다 정 안되면 수술 받을 각오하구요. 제가 수술 권하는 건 아이를 위해서예요. 사람이라는 생명체가 태어나는 과정은 산모와 아이가 상호작용으로 서로 힘을 합해 이루어지죠. 아이는 엄마의 자궁밖으로 온힘을 다해 빠져아오는 과정을 겪도록 조물주가 정해놓으셨는데 수술은 그 과정을 싹둑 잘라버리는 거죠. 삶에 힘들다고 생략할 수 있는 것들을 현대문명이 많이 만들어놓았지만 그 댓가도 치뤄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말이 좀 횡설수설하지만 어쨌든 아이가 잉태되어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제대로 겪어내는 것이 근본적으론 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예요. 정 난산이시라면 그땐 의술의 힘을 빌리시구요.
25. 배째는 고통 ㅠ.ㅠ
'10.12.6 4:42 PM (112.152.xxx.12)제왕절개의 단점 추가
1. 출산 후 상당시간이 지나도 자연분만보다 윗배가 많이 나온다.
(들은 얘기론 자연분만해서 몸 안의 찌꺼기들이 다 나와야 하는데 수술은 그게 안돼서라더군요)
2. 수술한 당일 날은 물도 못 마시고 다음날까지 밥도 못 먹는다.
(이거 상당한 고통입니다. 제가 아기 낳을 땐 병실 대기자가 많아서 4~5명이서 한 방을 썼는데
옆에서 자연분만한 산모는 바로 미역국이랑 밥이 나오는데... 혹시 몰라 굶고오라고 해서 하루 종일 굶고 가서 배는 고파 미치겠는데 옆에선 밥냄새 솔솔~나고, 마취제 부작용 올지 모른다고 베개도 못 베고 누워서 움직일 때 마다 배아파오는 고통에 무통 버튼만 죽어라 눌러대고 입은 타들어가고 물도 못 마시고... 흑... 한 마디로 서럽습니다...)
3. 배가 아파서 2~3일은 일어나기도 힘드므로 모유수유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누워있다 앉으려면 배에 힘이 들어가므로 뭐 움직이기만하면 아파 죽습니다.
살이 찢어지는 느낌... 무통주사, 거 별 소용도 없어요 ㅠ.ㅠ)
4. 둘째는 제왕절개 해야 한다.
(둘째 자연분만 즉 V벡 하려면 응급상황 고려해서 큰 병원에서 해야하므로 보통은 둘쨰도 제왕절개 한다는군요... 저는 V벡이 수중분만 같이 분만법 중 하나인줄 알았다는;;; )
한 번도 수술 안 해보신 분이라면, 생배째는 고통이 상당하다는 거 아시고 준비하셔야해요...
저는 자연분만 하려다가 진통이 안와서 유도하고는 중간에 아이가 태변을 봐서 진통 오려할 때 바로 수술했어요.
당연 자연분만 할 줄 알고 있다 느닷없이 제왕절개하고 나서 배아파서 너무너무 고통스러웠던 1인이었습니다.26. 자연분만 시도후
'10.12.6 4:52 PM (122.38.xxx.65)안되면 수술하시죠.
전 155센티에 42킬로 협골반인 처자인데.. 35세 나이 초산했는데 초진제없이 무통맞고 완전 순산햇어요.. 친정엄마가 난산이라 걱정했는데 이런거 엄마 안닮는거란걸 제가 입증했네요ㅣ..
애 낳고 1시간후 바로 걸어다녔어요.. 절제했는데 이상하게 아프지도 않더라는..
전 통증이 무서워 수술원했는데 무통 효과보고 소리도 한번 안지르고 애낳은 여자가 된터라 역시 자연분만이 좋은거 같다는걸 몸소느꼈네요27. 원글
'10.12.6 4:59 PM (122.36.xxx.41)답변 감사해요. 정말 많은 댓글이..ㅠ
근데 아직 결정은 못하겠네요...저는 걱정인게 아픈거야 다 아프니까 그렇다치고...
요실금같은게 걱정이예요....질이 늘어날까봐...ㅠㅠ
자연분만하신분들 그런거 느끼시는지..28. 흠
'10.12.6 5:09 PM (14.52.xxx.19)제왕절개하면 요실금 안 샌다고 누가 그러나요???
모유 안 먹여도 가슴 쳐지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애기엄마 되실분이 너무 그쪽 걱정하는것도 좀 그런데요,,,
부부생활 오래하도 질은 다 늘어나게 되어있어요,
제왕절개하면 회음부 절개는 확실히 없구요,,,나머지는 도찐개찐입니다,
그대신 배에 흉터 생기죠????29. 힘내세요
'10.12.6 5:26 PM (121.137.xxx.175)제왕절개, 아기 면역체계에 부정적 영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40&oid=001&aid=000...
제왕절개가 천식으로 이어진다? 천식위험 50%증가
http://cafe.naver.com/healthmaker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선택의 자유권을 보장해야한다.
http://medwon.egloos.com/2120262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http://cafe.naver.com/idioll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95...
==> 이곳은 링크 연결이 카페라 내용이 안보이네요.
네이버 에서 검색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로 찾아 보세요.
아래에 대략 제목만 적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위에 적은대로 찾아보세요)
1. 골반이 좁을때
2. 고령초산으로 산도가 단단할때
3. 전치태반일때
4. 역아인 경우
5. 임산부 에게 병이 있을때
6. 다태 임신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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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검사 하고 맘이 심란하시겠어요.
너무 걱정많이 하시 마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누구나 그런 과정을 거쳐서 엄마가 되는거랍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원글님이 아마도 1번의 경우(골반이 좁다는 것은 아기 머리가 골반보다 크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에 해당이 된다면... 하지만 머리 크기만으로 수술을 결정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크다,작다 라는 기준이??
태아머리가 크더라도 골반이 크면 문제가 없는거지만
태아머리가 보통 이라도 임산부 골반이 보통 이하로 작거나 산도가 단단하다면 문제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는 거죠.
아두골반불균형 이라도 자연분만 할수 있는거고, 불균형이 아닌데도 분만시도 하다 수술 할 수 도 있고 그렇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자연분만의 잇점이 비교할 수 없이 많다는건 장담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꼭해야 할 만큼 아두골반불균형 인것 같으면 수술 하라고 하지 생각있음 말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분만 하는거 아니고 병원에서 분만하시는 거니까 분만시도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분만시도 하다 도저히 안되면 수술을 하기도 하거든요.
출산은 아기와 산모의 평생을 좌우 할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산부인과 근무자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자료 올려 드려요.
비교해서 읽어 보시고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30. 모든수술은
'10.12.6 6:02 PM (222.112.xxx.249)위험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보호자 동의(죽어도 책임 안 진다 블라블라...끝에 도장 찍는)가 필요한 거구요.
자연분만이 가능한데 요실금이나 질 늘어나는 걸 미리 걱정해서 수술 선택하진 마세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 필요하겠다 했으면 의학적인 이유가 아주 없진 않을텐데
자연분만이 불가능하다고 한 게 아니라면 끝까지 노력해보시는 게 어떨지요.31. ㄴ
'10.12.7 12:02 AM (116.37.xxx.143)일단 자연분만 시도 하시고 정 안되면 제왕절개 하세요..
출산이란게 그 때 돼봐야 알아요..
아기가 크든 작든 생각보다 잘 진행될 수도 있는건데 미리 한 쪽만 생각하고 수술해버리지 마시라구요..
전 애기가 작아서 의사들이 다들 자연분만 무난하겠다 했는데
막상 진통왔을 때 문제 생겨서 수술했어요
수술하고나서 너무 고통스러웠구요..
매일매일 화장실 갈 때마다, 샤워할 때마다 배에 수술자국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해요32. ..
'10.12.7 11:54 AM (183.99.xxx.254)의 선생님 말씀에 다르면 될것 같아요.
저는 병원에서 수술하자고 했는데 의욕이 앞서 자연분만 하다가 결국 수술한
케이스입니다,
제일 안좋다고 하더군요, 병원비도 두가지 다 내야하구,, 몸 회복도 느리구요..
수술로 두 아이를 낳았지만 첫째때는 진통하다 배가 너무 아파 다른거 생각할
경황이 없었는데 둘째는 애 낳으러 가기 한달전부터 겁이나서 잠을 못잤어요.
수술하기전 과정도 만만치 않아요.
마취깨고나서 그 기분도 영~ 그렇구요...저는 마취가 잘 안깨서 큰애때
고생좀 했습니다...
크게 문제가 없다면 자연분만이 좋지 않을까요?
수술이 애 낳는 고통이 없다지만 그외에 다른 불편한거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