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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다. 그 이상도 그이하도 바라지 마세요
그 모임이 열두시까지 노는 어른들 모임인데,
아이들도 있어서 우리아이도 데리고 갔어요. 물론 고모네 아이들도 있구요.
우리아이는 초1이구요.
전 밤에 논다길래, 놀이터에서 놀줄은 몰랐어요.
당연히 아파트에서 애들끼리 놀겠지 했지요.
어른들은 집에서 놀고, 애들은 밖에서 놀고,,,
큰애들도 있어서 아이가 그 틈에 놀다가 그랬다네요..
응급실에 가보니,,
고모왈" 너도 나한테 아이 안맏기겠지만, 나도 너희 아이 못보겠다. 자기네 아이랑은
다르다고, 완전히 공주라고.. "
제가 "우리아들이 열시 넘어서는 잠을 자서 피곤하면 잘 넘어진다고..'
그랬더니 분위기가,,
우리아이가 약해서 넘어졌다.. 시어머니도 보약을 먹여야 겠다..
이런 분위기네요..
시어머니 어차피 벌어진일,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고..
제가 화가 나는건,
밤 열한시가 다 된시간에 아이를 밖으로 보낸 고모도 이해가 안가고,
우리 아이가 약하다는 분위기고 몬 시어머니도 .
아이 다친걸, 위로한다고 돈으로 막으려고 하는 시어머니도 싫고,
고모가 그말했을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말도 못한 제자신도 화가나네요..
방금전에 시어머니가 궁금하다고, 전화왔길래,
아이가 많이 부었다고, 속상하네요.. 그러니
'이미 벌어진일 어떻게 하겠냐고, '
아마 제 마음속에는 시어머니가 내 마음을 이해하며 위로해줄지 알았나봐요.
그게 아니지, 친정엄마랑은 다르지 라며, 생각해도,
이런일이 생기면, 자기 딸 두둔하는구나.. 싶네요..
차마 친정엄마에게는 이런 이야기도 못하겠구요..
아이 이마에 생긴 흉터를 볼때마다 속상할텐데..
응급실에서 다들 시댁시구들이라, 내가 꼼짝없이 당했다고 생각하니..
이번 여름 휴가도 가기 싫네요..
1. 유연
'10.6.8 7:12 PM (121.190.xxx.164)또다름 여인 이라고 생각하심 좋을듯
2. ..
'10.6.8 8:46 PM (211.199.xxx.49)밤 12시에 놀이터에요? 어른도 없이? 그런데 애를 못보겠다고? 봐주고나 그런말 하라고 하세요.애들끼리 놀이터에 보내놓고 애를 봐줬다고 표현하느냐고.!!
엄청 미안해해야하는게 정상인데...참...
이왕 벌어진일 어쩌겠냐..이런말은 원글님 입에서나 나올말이지
시어머니가 자기딸 두둔하면서 할말은 아닌것 같은데.
당분간 시댁에 안가도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네요..속좁은 저는 그런경우 시누나 시어머니 전화 확 수신거부 해놓고 연락 안받을듯.3. 당연
'10.6.8 8:47 PM (218.186.xxx.250)며느리도 며느리일뿐 절대 딸 아니죠.
아이는 바로 코 앞에서도 눈깜짝 할 새 다치는 법인데...
그거 어쩌겠어요.누구 탓할 것도 아니구...
보약이래도 지어 주신다니 얼마나 고마우신가요?
당하긴 뭘 당했다는건지?
넘 민감하신거 아닌지?4. 근데
'10.6.9 1:24 AM (99.96.xxx.147)속상한 사람과 감정을 같이 해주면서 위로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마음을 돌리게 해주려고 애쓰는 사람도 있어요
어쩜 이럴 수가 ....복수해 줘라....이러는 사람과,
불행중 다행이다...액땜했다 생각해라...이러는 사람...
부모란 사람은, 자식들이 서로 불화하는게 싫어서, 잘못한 쪽을 두둔하려는 어리석음이 있어요
큰 애가 없을때, 작은애앞에서 자꾸 큰애 걱정을 하면 작은애는 자기보다 형을 생각한다고 오해하는데, 반대로 작은애가 없을때 큰애한테 작은애 걱정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게 자식이구요
누구 미워해 봤자 본인도 괴로워요
원글이 안 들을때, 자기딸을 나무랬을지도 모르는거니까, 시어머니가 아이 보약 지어주는거 먹이고 마음 푸세요5. 쐬주반병
'10.6.9 1:08 PM (115.86.xxx.49)제 기준에는 약간은 어이없는 글이네요.
시어머니와 시누가 며느리와 딸을 차별할 만큼 큰 잘못을 한것이 있나요?
시누와 시어머니의 말씀 때문에?
어차피 벌어진일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친정 엄마라도, 이렇게 얘기 하는 것이 대부분 아닌가요? 액땜 했다치자..이만한게 다행이지.. 그런것?
그리고, 손주와 조카가 다쳤는데, 그 상황에 며느리한테 미안해서라도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겠죠.
'우리아들이 열시 넘어서는 잠을 자서 피곤하면 잘 넘어진다고' 원글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니, 시어머니는 손주가 약하구나..약 한재 먹여야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것이구요.
애가 약하니 보약 먹여야겠다...돈으로 떼운다??? 이해가 가질 않는구요.
물론, 그 시간에 애들만 놀이터에 보낸 것은, 잘못한 일인데요.
시누는 어쩌다 한번 그렇게 놀게 하는 것...을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 수도 있구요.
시누가, 자기 아이들과는 다르게 원글님 아이가 공주라고 했는데, 만약 평상시 상황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 시누 아이들은 방목이고, 원글님은 아이를 예쁘고 귀하게 잘 키우는 엄마라고..기분 좋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겠죠.
상황에 따라 기분 좋게 들리고, 나쁘게 들리고 하겠지만, 저같아도 어차피 벌어진 일..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을 고맙게 생각할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싸잡아서 시댁이라고 나쁘게 글을 적으니, 저는 약간 이해 불가입니다.6. 원글
'10.6.10 7:35 AM (125.183.xxx.152)윗분 말도 맞아요..
우리 아이가 어렸을때 아토피가 심했지요. 지금도 관리하면서 지내구요.
이민갈 생각까지 할때 였으니까요..
그때 시어머니 저한테 얼마나 시집살이를 시켰는지.
본인이 옷 사주면 아이얼굴이 안이쁘다면서, 저를 얼마나 구박했던지.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며느리가 임신해서 문 꼭꼭 닫고 잠만 자서 그런다고,,
나 보는 앞에서도 모든 탓은 내탓으로 하고,
아이 얼굴이 붉으니, 어떤 옷을 입혀도 안 이쁜데, 삼사년은 그걸로
스트레스 받은 것 같네요..
단편적으로 보면, 이해할수 있는 일인것 같지만,
그때 나한테 얼마나 심하게 했는데, 본인 딸이 그랬을때는,
아무런 말도 안하는 저런 모습을 보일때...
솔 직 히 있던 정도 없어지고, 조금씩 거리감을 두게 되네요..
그리고 남자아이에게 공주라고 하는건 그리 기분좋은 말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