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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엄마 젖 오래 먹고 큰 분 계세요? 지금 엄마랑 사이가 더 남다른가요?

궁금궁금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0-11-19 11:00:57

14개월 아기 아직 젖을 못뗀 엄마입니당.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요.  전 저희 친정 엄마랑 별로 살가운게 없어서

아기 낳기 전부터 아기랑 애착 형성 잘 하려고 완전 결심했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모유수유였어요.  (분유 먹이시는 분들 오해하지 마세용~ 그냥 저 혼자 생각이에요 ^.^;)

이제 슬슬 뗄까 생각중인데.. 조금 더 할까 갈등도 되고..  

그래서 늘 궁금했던거 여기 물어보려구요..


혹시 엄마 젖 오래 먹고 큰 분 계세요?  지금 엄마랑 사이가 어떠신가요?   본인 성격이나 캐릭터는요?


전 돈도 크게 없어서 사실 별로 해 줄건 없고

그냥 아기가 밝고 긍정적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  엄마를 생각하면 포근하고 든든한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거든요.  

사실 회사 다녀서 유축해서 먹이고 밤에 데리고 자면서 직수하고 있는데

힘들어요..  체력이 많이 딸려서..  

모유수유와 저 위에 특성들이 반드시 연관된다는 말이 절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구요..

그냥 엄마 젖 오래 먹고 큰 분들 얘기가 듣고 싶어서요.

IP : 203.126.xxx.1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개월
    '10.11.19 11:02 AM (175.116.xxx.165)

    10개월 먹었어요. 사이 안 좋아요.

  • 2.
    '10.11.19 11:03 AM (116.32.xxx.31)

    전 분유 먹었어요...그래도 사이만 좋습니다^^
    제 동생도 그렇고요...

  • 3. ,,,
    '10.11.19 11:04 AM (118.36.xxx.150)

    저는 엄마젖 오래 먹고 자랐는도 사이 안 좋아요.
    이것도 집집마다 다른 듯 해요.

  • 4.
    '10.11.19 11:04 AM (121.88.xxx.44)

    저희 엄마 말씀이,, 3살까지 젖 먹은 울 작은 오빠..
    넘 오래 먹어서 머리가 나쁘나?? 이러십니다~ㅋㅋ

  • 5. ...
    '10.11.19 11:05 AM (119.64.xxx.151)

    저는 엄마말로 3살까지 먹었다는데... 솔직히 안 믿어집니다만...
    우리나라 나이로 3살이지 실제로 먹을 개월수로는 20개월 이쪽 저쪽이 아닐까 합니다만...

    관계는 그냥 그래요.
    엄마 생각하면 짠하고 그런 것은 있지만 저랑 코드가 잘 안 맞아서 도리만 하자 주의입니다.
    엄마는 제게 많이 기대하시지만 그 기대가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 6. 궁금궁금
    '10.11.19 11:06 AM (203.126.xxx.130)

    ㅋㅋㅋㅋ 완전 허탈해지면서.. 큭 하고 웃었어요. ㅋㅋ

  • 7.
    '10.11.19 11:06 AM (116.32.xxx.31)

    근데 제가 알기로 모유 오래 먹이면 아이 머리가 좋아진다고 들었는데
    그거 아닌가요?

  • 8. 모유
    '10.11.19 11:07 AM (116.45.xxx.56)

    모유수유와 관계가 있다기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지않나요?
    저는 두돌까지 먹였지만 분유 먹고 자란 조카가 엄마와 더 돈독하거든요..고딩들..
    제나이또래(40대) 여섯살까지 엄마젖 먹었는데
    남자라 그런지 다른 형제들보다 더 돈독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자주 안아주고 엄마가 날 많이 사랑하는구나..그런 느낌을 주는게 좋지 싶어요

  • 9. 그거랑은
    '10.11.19 11:12 AM (183.102.xxx.181)

    별 상관 없을거 같아요. 저는 엄마 젖 얼마 못 먹고 거의 분유만 먹고 컸는데요.
    엄마랑 사이 안 좋아요. 근데 그거때문이 아니라 자라면서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그랬구요. 우리 딸도 분유만 먹고 컸는데..지금 세살인데 저랑 사이 너무 좋아요.
    찰떡궁합 모녀랄까..서로 너무 좋아서 매일 안고 부비면서 지내요. 모유나 그런것보다
    자라면서 상황같은게 중요한거 같아요.

  • 10. 어릴때
    '10.11.19 11:14 AM (211.223.xxx.68)

    모유 먹었다는데 솔직히 제가 기억 날 리가 없지요. ㅋㅋ
    엄마 말로는 오래 먹였다는데.
    아마 모유 수유의 장점중 하나인 아이와의 잦은 스킨십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볼에 뽀뽀해주고
    머리 만져주고 이런 부분들이 엄마와 자식간에 유대감 형성에 큰 작용을 한다고 봐요.
    지금 생각해봐도 전 어릴 때부터 엄마하고 스킨십은 자주 했던 거 같거든요.
    항상 엄마 무릎베고 누워있기 좋아하고요.
    수유도 그렇지만 많이 안아주세요.

  • 11. 별로
    '10.11.19 11:14 AM (211.204.xxx.210)

    4살까지 엄마젖 먹었어요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자랄때도 이상하게 정이 안가서 엄마랑 목욕탕도 안갔어요
    젖을 얼마나 먹이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키우면서 사랑을 주는 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 12. 흐음..
    '10.11.19 11:19 AM (119.65.xxx.22)

    저는 친정엄마가 모유가 나오질 않아서 분유먹고 자랐고요..
    신랑은 무려... 4살때까지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꼭 자식과의 사이가 모유수유기간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신랑은 정말 착해요. 그리고 남자치고는 잔정이 많아요..
    그렇다고 마마보이는 절대로 아니고요. 시댁에 갈때 꼭 어머니가 좋아하는것과 아버지가 좋아하는거 따로따로 사 가고요.. 무엇보다 회사에서 결혼한 후배가 울신랑 덕을 많이 봤다고 떡을 한상나 주었는데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다고 회사에서 꽤 거리가 먼 친정부모님께 나누어드리고 시부모님안테도 나누어드리고 오느라고 퇴근시간이 많이 늦었다고 하는걸보고 아..울 시어머니 판박이다.. 그랬어요.. 시동생도 정말 늦게까지 모유먹었다고 들었거든요.. 시동생도 비슷해요..
    모자간의 유대관계라고 해야하나요... 사소한일로 삐지기는 해도.. 정말 효자에요.. 그래서 친정부모님께도 따뜻하게 잘해요.. 그런데..이런게 정말.. 모유와 관계가 있을런지.. 시어머니 보면 늘 활기차고 잘 웃고 소녀처럼 잘 삐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누고 함께하고 배려해주시는게 기본성격인것 같던데요. 그걸 남편이나 시동생이 보고 자란것 같고요..

  • 13.
    '10.11.19 11:21 AM (116.32.xxx.31)

    흐음님 남편의 경우는 모유와 관계가 있다기 보단
    천성이 착하신것 같아요^^
    시부모님도 좋으셔서 그걸 많이 보고 자란것 같고요...

  • 14. 저도 오래했지만
    '10.11.19 11:24 AM (218.146.xxx.163)

    저도 모유 오래 먹었다는데요...엄마랑 사이 영 아닙니다...엄마가 키우면서 얼마큼 사랑주고 제대로 키워내느냐의 문제인거 같아요..

  • 15. 5남매중 막내
    '10.11.19 11:24 AM (211.186.xxx.167)

    로 태어나 엄마젖이 부족해 제대로 모유를 못 먹이셨다고 하네요..
    암튼 제가 막내인데다 짠해서 그러셨는지..
    정말 애지중지 예쁘게 키워주셨어요..
    저는 애들을 분유로 키웠는데...
    정말 아끼고 또 아끼면서 키워요..
    제 사주에도 모성애가 강해 헌신적으로 애들을 키운다고 나오더군요..
    그것도 타고나는건지..

  • 16. ...
    '10.11.19 11:54 AM (112.214.xxx.10)

    똑같은 사람, 똑같은 상황이면 모유냐 분유냐에 따라서 애착이 좀 더 다를 수 있을거라 추측하닌 1인에요. 그런데 워낙에 다양한 사람들에 다양한 부모와 자식들이라서 뭐라 한마디로 말할 수 없네요. 저는 돌까지 모유먹었는데 엄마랑 사이 무척 안좋습니다. 히스테리와 막말, 폭언과 폭력, 일관성없는 체벌 등등 지긋지긋합니다. 위로 오빠는 모유 오랫동안 먹었는데 저보다 사이 더 안좋습니다. 엄마가 인성이 워낙 안좋아요. 그런데 작은엄마를 보면 젖이 없어서 분유먹였는데 딸하고 사이가 참으로 좋아요. 보면 작은엄마는 딸을 진심으로 위하고, 잘해주고 싶어하고, 공감하는 능력,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뛰어나거든요. 가장 중요한건 사랑이자 부모로서의 태도인것 같아요. 그게 안되면 모유던 분유던 뭔 상관이겠습니까.
    참고로 제 남편도 모유가 모잘라서 돌 이전부터 사골이나 쌀죽먹고 자랐어요. 분유사주기 아까워서요.워낙 자식 방치하고 관심도 없고 진짜 못난 부모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남편도 부모와 그닥 정 없습니다만 천성은 참 착해요. 워낙 타고난게 좋은 것 같아요. 아예 자식한테 관심이 없어서 아이를 억압하기 보담은 방치하다시피하니깐 천성 그대로 자란 것 같구요.

  • 17. ..
    '10.11.19 12:15 PM (1.225.xxx.60)

    제 아들 모유 일주일 먹였고요, 제 딸 사흘 먹였습니다.
    제 주위에 제 아이들 만큼 스무살 넘어까지 애착 형성 잘 된 아이 못봤습니다.
    마마보이, 마마걸이 아니라 정말 우린 찰떡관계 입니다.
    모유수유와 전혀 상관없다에 1표 보탭니다.
    더불어 저는 엄마젖 한방울로 안먹고 우유수유하고 자란 내년 50인데요
    제가 울 형제중에 엄마와 가장 애착형성이 좋습니다.

  • 18. 모유
    '10.11.19 5:00 PM (112.164.xxx.153)

    오래먹은 우리막내넘
    너무 의존적입니다.
    엄마에게 의존성이 강하지요

  • 19. 그게요
    '10.11.19 6:05 PM (58.227.xxx.121)

    젖먹는것 보다는 스킨쉽이 더 중요해요..
    젖을 오래먹이면 애착형성에 좋다고 하는 근거는 아마도 젖을 먹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킨쉽이 되니까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심리학자들이 한 유명한 실험 중에 원숭이의 애착 실험이 있거든요.
    아기 원숭이를 태어나자마자 어미원숭이에게서 떼어서
    우리 안에 가짜 인형 어미 원숭이 두 개를 만들어서 넣어두고 같이 키웟는데요.
    인형 어미원숭이 하나는 철제로 만들어서 따끈따끈하게 온도를 유지하고(만졌을때 차가우면 싫으니까요),
    거기에 젖병을 매달아서 아기 원숭이들이 배가 고플때 우유를 먹게 했어요.
    다른 하나는 타월지같은 보드라움 감촉의 천으로 만들어뒀고요.
    나중에 아기 원숭이들이 어느정도 자랐을때
    깜짝 놀라는 큰 소리를 들려주거나 외부에서 낯선 사람들이 왔을경우
    아기 원숭이들이 매달리는 쪽은 젖을 준 인형이 아니라 보드라운 천 인형이었대요.
    아기 원숭이들은 아기가 놀랐을때 어미에게 매달리는것과 똑같이 천 인형 원숭이에게 달려가서 매달리더래요.
    평소에 놀 때도, 배고플때만 젖주는 인형쪽에가서 젖 먹고, 놀때는 천 원숭이 주변에 모여서 놀고 때때로 가서 스킨쉽도 하고요.
    그래서 심리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애착형성에 중요한것은 수유보다는 스킨쉽이다.. 라는 것이죠.
    뭐.. 사람이 원숭이와 같냐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사람 가지고 그런 실험을 한수는 없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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