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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사람마다 새로 이사왔느냐고 물어요..ㅠ.ㅠ

슬퍼요.. 조회수 : 8,546
작성일 : 2010-10-15 08:39:32

이사온지 낼모레면 일년인데

가스검침, 전자제품 수리 오시는 분마다

"이사오셨나봐요?" 물어요.

그말 듣고 새삼 둘러보면 집이 지저분하긴 하더라구요...
IP : 121.135.xxx.12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10.15 8:42 AM (175.113.xxx.94)

    이사왔냐고 말 들을 정도면 많이 어수선한가보네요.
    저도 이사온지 반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집 정리중이에요.

  • 2. ^^
    '10.10.15 8:54 AM (119.206.xxx.115)

    아..그래서요?
    전..무슨뜻일까요? 했는데..ㅎㅎ
    원래 이삿짐 정리는 다음번 이사갈때까지 하는게 진리라고 하던데..ㅋㅋ

  • 3. 그래도
    '10.10.15 9:04 AM (183.102.xxx.63)

    "너네집 이사가지?"
    이 말보다는 낫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아이 친구가 우리집에 와서 했던 말이에요.

  • 4. ㅇㅇ
    '10.10.15 9:06 AM (121.189.xxx.215)

    ^^님 말씀 넘 웃겨요..에혀..울집도 넘 지저분..제가 정리정돈 잘 못해서...ㅜㅜ

  • 5. ㅇㅇ
    '10.10.15 9:07 AM (121.189.xxx.215)

    니하하하.........그래도님 말씀은 더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저도
    '10.10.15 9:34 AM (114.205.xxx.48)

    이사온지 16년째인데 간혹 듣는 말인데요
    저는 오히려 집에 가구나 짐이 없고 휑~해서 듣는 말이예요

  • 7. 언니
    '10.10.15 10:20 AM (124.111.xxx.91)

    ㅎㅎㅎ 우리언니네도 이사온지 10년인데 어제 이사온집 혹은 내일 이사갈 집 같은뎅...ㅋㅋㅋ

  • 8. 지저분녀
    '10.10.15 10:26 AM (124.216.xxx.120)

    저는 이사 가세요? 라고 물어봐요.

  • 9. 저희아이는
    '10.10.15 10:57 AM (116.122.xxx.246)

    아래층으로 이사가자고해요.
    우리사는 10층은 지저분한데 친구네사는 7층은 잘 정리되어있다구하면서요.
    아직어려서 엄마가 정리안하는걸 몰라서그러는데 모든 사실을 알기전에
    얼른 정리해야겠어요.

  • 10. 이건 어떤가요?
    '10.10.15 11:02 AM (183.98.xxx.10)

    "이사 아직 덜오셨나봐요?"
    하두 집이 횡해서 집에 오는 수리기사들마다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뇨? 이게 다 온건데요?" 또 뻔뻔스레 이럽니다.^^

  • 11. gㅎㅎ
    '10.10.15 11:14 AM (119.64.xxx.152)

    울집에 저 없을때 다녀갔던 동생이
    집에 도둑 든 줄 알았다 하더군요 ㅠㅠ

  • 12. 제가 최강이군요
    '10.10.15 11:43 AM (121.182.xxx.174)

    작은애 매일 날 밤 새고, 저 산후우울증으로 괴로왔던 시절, 큰 애 9살짜리 혼자 두고 잠시 집을 비웠는데, 그 사이 택배아줌마가 오신거예요.
    문 열어준 큰 애한테, "너희 집 도둑들었니?" 하며 진심 놀라셔서 추궁하다가,
    이층 새댁한테 올라가서, 저 집 이상하다고 한번 내려와보라고, 내려온 이층 새댁이
    아닐거라고 하자, 이 집 아줌마 혹시 미쳤냐고 물어보더래요.
    큰 애보고, 너도 아무리 어리지만 집 좀 치우고 있어라는 작별인사까지...
    참 오지랖 넓고, 인정많은 택배아줌씨 때문에, 저 쪽팔았습니다.ㅠㅠ
    하지만, 숨겨둬도 좋을 일을 이렇게 전국구로 소문내고 있으니, 에휴~.
    익명의 힘이 무섭습니다. 원래 집구석 소문 다 그 집안 사람이 낸다더만~.

  • 13.
    '10.10.15 12:38 PM (121.166.xxx.214)

    어느집은 미묘하게 뭐가 이상해서 며칠 두고보다 도둑들었다고 신고했더니,,
    경찰이 와서 현장보존 잘했다고 칭찬 하더래요

  • 14. 저는
    '10.10.15 4:29 PM (61.43.xxx.82)

    이사 가느냐고 물어요 ㅠㅠ
    콘도같은 집은 꿈도 못 꾸어요

  • 15. ㅎㅎ
    '10.10.15 6:41 PM (220.87.xxx.144)

    댓글들이 왜일케 다 웃겨요?
    현장보존, 이집 아줌마 미쳤냐,7층으로 이사가자는 아이 등등..

  • 16. 대박
    '10.10.15 7:03 PM (118.219.xxx.230)

    몇년전 이곳 게시판에서 이와 비슷한 주제의 글이 올라왔을때 인상적인 리플하나

    "간만에 자장면 시켰더니 배달하시는분이
    오늘 이사온줄 알고 신발신고 거실까지 들어왔답니다 " -_ - ;;;;;

  • 17. 원글
    '10.10.15 7:22 PM (121.135.xxx.123)

    댓글들 참~~~~큰 위로 됐습니다(뭐 장한 일 했다고...???)
    도우미아주머니를 불러볼까도 하다가 일주일에 한두번 오심 뭐해요,대엿새를 내가 어지르는데..ㅠ.ㅠ
    선천성 청결결핍증이라고나 할까..

  • 18. 선배네
    '10.10.15 7:40 PM (220.68.xxx.86)

    집이 꼭 그래요..
    동네 아주머니, 배달원 등등 모두가 "이사가시나봐요?" 물어봐요
    한번은 그 집 2살짜리 아들래미가 없어져서 한참 찾았는데 옷방 한가운데 산만큼 쌓아놓은 옷 틈에 껴서 자고 있더군요;;

  • 19. 수원댁
    '10.10.15 8:11 PM (122.37.xxx.145)

    오래전에 어떤집에 초대받아갔다가 기절한적이있어요.
    35평아파트가 발디딜틈없이 어질러져있더군요.
    신발벗고 들어가면서 발로 이리저리 밀치며서 들어가 앉았어요.
    너무예쁜 새댁인데 집이 그렇더라구요.
    신랑이 보다보다 밥먹을 그릇이 없어서 식기세척게 사웠는데 일주일만에
    "식기세척기가 있음 모해 그릇을 집어넣어야 말이지..."
    ^^ 그래도 행복하게 잘 살더라구요.
    그정도만 아니면 좀 지저분한거야 어때요 뭐.

  • 20. 같은
    '10.10.15 8:24 PM (211.230.xxx.149)

    질문 들었는데 그 뒤가 반전이네요ㅎ
    저는 집이 너무 깨끗하다고 세스코 아저씨가 감탄하던데요.
    염장 지르는거 아니고요.
    저는 이사올때만 한달 열!!청소하고 이사갈때까지 버티는 사람이여요--
    최상급 호텔에 가도 침구가 찝찝해서 몸이 오그라들지만
    내가 사는 공간은 좀 더러워도 개의치않는
    내가 하면 로맨스 넘이 하면 불륜인 사고라고나 할까요 ㅋㅋ

  • 21. 저도 윗분이랑
    '10.10.15 8:59 PM (183.102.xxx.115)

    같은 사고방식이랍니다.ㅎㅎ

  • 22. 지저분녀
    '10.10.15 9:57 PM (180.70.xxx.71)

    위로가 되네요...
    울 신랑은 늘 언니랑 제가 한 자매인게 신기하다고
    울 언니집은 까페같아요. 북까페

  • 23. 울아이
    '10.10.15 10:54 PM (220.75.xxx.180)

    쇼파쿠션이라도 바르게 놓으면 낮에 필 받아서 한번 청소하면
    "엄마 손님와"

  • 24. ...
    '10.10.15 11:22 PM (121.136.xxx.72)

    "간만에 자장면 시켰더니 배달하시는분이
    오늘 이사온줄 알고 신발신고 거실까지 들어왔답니다 " -_ - ;;;;;

    대박이다!!!

  • 25. ㅎㅎㅎ
    '10.10.15 11:39 PM (121.181.xxx.124)

    저희 집도 신발신고 사람들이 들어온 적이 있었어요...
    집 내놓고 부동산에서 집보러 온 사람이었어요..

  • 26. 실제로 봤음
    '10.10.16 2:10 AM (180.71.xxx.214)

    저 그런집 실제로 봤어요.
    십년도 전인데요.
    그 집 구조가 현관문 열고 복도를 좀 지나야 마루가 나와요.
    그런데 그 좁은 복도에 박스와 행거가 있고요, 마루엔 박스들이 쌓여있어요. 행거도 구석에 있고.... 이제 막 이사와서 짐 박스 내려놓은 딱 그 상태로요.
    마루만 그러냐.....그 바로 안 쪽이 아이 방인데...그 방도 역시 마찬가지의 상태. 거의 짐 한가운데 책상이 있는듯한...그런 묘한 구조라서 더더군다나 이제 막 이사왔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사실 그집 애 가르치러 갔거든요.
    집이 딱 그짝이라서 애 한테 이제 막 이사온 모양이구나(그러면서 속으로 아직 짐도 정리도 못했는데 선생을 부르다니 엄마 성격이 급하시구나 하고 생각함)
    하고 물어봤더니 그 아이가 저를 아주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한다는 말이....
    이사 온지 6개월이 넘었어요....그러더군요.
    아....원래 이런 집이였구나 하고 그 뒤로 일절 입에 담지도 않았습니다.

    그 못지 않게 정리 정돈 안된집도 한집 압니다만.....그 집은 전혀 치우지 않아서 그렇게 어지러진거고(일단 가구의 구조는 안정적) 막 이사온 집 같은건 가구 위치조차 좀 묘해요.

  • 27.
    '10.10.16 3:25 AM (58.123.xxx.147)

    정리안되고 청소안된 집에 있으면 온 몸이 근질근질 하고 심란해서 못견디는데 ..참 신기한 분들 많네요...ㅋㅋ.전 뭐가 이것저것 들어찬 집보다는 좀 심플하고 가구도 별로 없이 널널한 집있죠..이사 가려고 짐 다 내놓고 거의 텅텅 비어 있는 집요.그런 집이 좋아요.최소한의 것만 있는 집이 좋고요....이것저것 살림살이 많은 집은 아무리 정리를 해놔도 어수선해 보여요.

  • 28.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10.16 4:07 AM (121.148.xxx.103)

    이사가는 그날까정 기다리느라 목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집 이사오기전에 버릴짐이 그리도 많아서, 1톤 트럭에 실어다 줬어요.
    이삿짐쎈타 직원이 재활용쓰레기 옆에 까지...
    오래된 쌀통,그릇장, 화장대, 오래된 그릇 쓰레기 등등 너무많아서 ㅎㅎㅎㅎㅎ
    다시 이사가는 그날까정
    당췌 마트박스부터 시작해서, 버리질 않는 사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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