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밑반찬 해드리는 분 주로 뭐하세요

[시어른들]

오늘 밑반찬 준비해서 내일 새벽에 가려고
조금 있으면 장보러 가려고 하는데 메뉴 짜기가 힘드네요
시댁에 밑반찬 해가시는 분들 자주 해가는 메뉴
부탁드려요
어제부터 사골 끓이고 있어요

[.]

우리 시어머님이나 친정엄마보면 잡채가 한번씩 생각난다 하시더라구요
멸치 꽈리고추같은거 넣어서 간장에다 조리시구요
호박 새우젓갈넣어서 볶으시고 소고기 장조림같은거나 또 전같은것도 괜찮구요
식혜도 해가지고 가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오리고기도 불고기양념해서 볶아드리고
저는 이렇게 해가지고 다니네요

[힘드시겠어요]

반찬해다드리는거보니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신듯하네요
저희 시할머님은 나물들(취나물 무나물 우거지 숙주나물 등등) 무르게 익힌거좋아하시구요
생선도 구이보다 무넣고 국물있고 무르게 조림하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참 가시가 목에 걸린다고 안드셔서 가시없는 갈치나 동태포사서 조림 해드렸는데 국물하고 같이 떠드시면서 좋아하셨어요
묵무침이나 두부 감자조림 꽈리고추찜 다시마튀각 연근조림 오이지무침도 좋아시구요
저희 시어른들은 간이 좀 센걸 좋아하시고 심심한건 잘 안드시더라구요
참 반찬 이것저것보다 오히려 산뜻하게 버무린 겉절이나 국 찌개 좋아하세요
반찬 특히 밑반찬은 잘 안넘어가신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