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예요..
남편한테 결혼 전 아는여자?한테 전화나 문자가 와요.
그것도 0시나 새벽 1시쯤에요.
결혼 할 즈음에도 가끔 왔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3년이 지난 오늘 또 오네요.
문자로 '죽어버려' 이렇게 왔대요.
(남편이 문자를 삭제했는데 제가 물었죠..요즘 낮에 전화도 종종 온대요)
사귄 사이는 아니고,몇 번 자리를 같이 했나봐요.
결혼 즈음에 남편이 이 여자 얘기를 한적 있었어요.
저랑 데이트 할때도 문자나 전화가 왔으니까요..제가 문자도 봤었구요.
이 여자 성격이 좀 특이하고, 거칠어서 마음이 가질 않았는데,,
남편에게 사귀자고 했었대요.
3년전이나 지금이나 남편은 그런 전화나 문자를 받지 않아요..완전 무시해요.
이해가 안돼서 남편한테 책임 질 일 했냐고 물었더니,,자기가 그럴 사람이냐고,,
싸이코라고,,무시하라고 그러네요.
결혼하고 애가 있는 남자에게 지금까지 저럴 정도면 심각한거다..나 무섭다 그랬더니,,
내일 낮에 전화나 문자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 성향이, 참 자상하고, 친구도 소수정예에, 회사와 집밖에 모르고,
시댁 커버도 잘 해주고, 아이도 잘 돌봐주고, 저에 대한 배려를 참 잘 해줘서..
회사동료나 와이프들이 저희 부부를 부러워 할 정도로,,나름 소문 난 사람입니다.
지금은 배나오고 볼품 없지만, 대학교 다닐때 사진보면 꽃미남이었더라구요.
그 모습에 반해서 여자들이 줄곧 있었나 보더라구요.
객관적으로 저런 상황이 남의 얘기라면,
<남자와 여자가 현재까지 만나는 사이고, 바람피는거다, 보통사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겠는데요.
만날 칼퇴근하고 제시간에 꼬박꼬박 들어오는,,동선이 뻔하고 그 시간외에는
항상 제 옆에 아이옆에 있는 이 남자가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고 생각을 할 수가 없어요.
(지방 중소도시에 저랑 같은 계열 회사라 동료들도 모두 잘 알아요)
전 일단 믿는데.......82님들은 제 남편 말이 믿기세요??
단지 저 여자는 싸이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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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이 맞을까요?
마누라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10-08-18 05:24:33
IP : 221.160.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믿어요
'10.8.18 5:58 AM (110.12.xxx.240)남편 같은 분 안 믿으면 누굴 믿나요? 전 믿어요. 세상에는 싸이코도 많습디다. 상대방 여성의 집착이 보통이 아니군요.
2. 음...
'10.8.18 6:49 AM (122.34.xxx.104)주변에서 그 여자 같은 사람을 봐서 남편분 말이 믿겨요 저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최고 교육받고도 꽤 사이코적 면모를 지닌 사람이 더러 있어요. 망상장애랄까, 자신을 주인공으로 혼자 소설 쓰며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곤 하죠. 더군다나 남녀 관계에서 그들이 보이는 어이상실 망상장애는 상상을 초월해요.3. ...
'10.8.18 6:59 AM (69.126.xxx.138)사랑하는 아이의 아빠시고 행동도 의심이 갈만한 행동을 하지 않으셨으면 믿으셔야 가정이 편안할텐데요, 어짜피 평생 믿고 사실분이시잖아요.
4. 저도 믿겨요
'10.8.18 3:12 PM (124.195.xxx.82)예전에 일로 알게 된 사람들 중에
그 여자 같은 분 있어서
전 믿겨요
이래서 사람은 자기 눈으로만 본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 그때 그 사람들 보면서
세상엔 정말 아무 이유없는 스토커도 있구ㅏ
그때 세상이 새삼 무서워졌었거든요5. 싸이코가
'10.8.18 10:12 PM (121.136.xxx.93)많기는 하지만 두드러진 싸이코는 오히려 찾기가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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