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전 사귀었던 사람이 메일을 보내왔는데 어찌 해야 되나요??

이럴땐...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10-08-18 06:49:41
큰 아이가 8살 작은 아이가 5살이에요.
한달전 친구 결혼식엘 갔다가 우연히 결혼전 사귀었던 사람을 만났어요. 결혼전 사귀었던
사람이니 헤어진지 한 15년 정도 되었구요 그후 남편과 3년 연애하고 결혼 했거든요...
진짜 영화같은 일이 벌여졌어요. 친구가 야외 결혼식을  했고 전 금요일 오후의 결혼식이라
직장 마치고 곧바로 결혼식엘 혼자 갔어요. 결혼식 한참 진행중인데 작은 아이가 엄마 빨리 오라고
자꾸 전화를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결혼식만 보고 집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어느 환경단체에서 4대강 반대 서명을 받더라구요. 전 서명을 하고 메일을 적고 돌아섰는데
그때 그 사람과 마추친거에요. 너무 놀랐어요. 그 사람은 그 환경단체 임원으로 있더라구요...
그저 어찌 살고 있다 아이는 둘이다. 만나서 반갑다 그런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얼마전 메일이 왔더라구요. 제가 서명한것을 보고 했다고...
어찌해야 될지 모를겠어요. 내용은 집은 춘천이란 얘기 아이 하나라는 얘기 그리고 환경얘기...
뭐 이런걸로 한 15줄 정도 적었더라구요.. 그저 평범한 얘긴데 답장을 보내야 될지 ....
보낸다면 어찌 보내야될지 모르겠어요.
이상하게 설레기도 하고 ... 옛날 20대때 기억도 나고...미쳤나봐요. 정말 한심스럽네요.제가..
별일도 아닐수 있는것에 고민까지 하고....  안하는편이 낫겠지요??
82분들께서 좋은 조언 좀 주세요...^^
IP : 112.155.xxx.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0.8.18 6:56 AM (121.164.xxx.188)

    만나서 반가웠다는 의례적인 인사와,
    환경에 대한 의견 몇 가지 적어 보내고 끝내겠어요.
    아주 건조하게요.

    대꾸하지 않는 것 보다 아마 그게 더 나을 거예요.^^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서 예의도 지키는 방법)

  • 2. 저도
    '10.8.18 7:00 AM (121.161.xxx.227)

    답장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x 22222

    원글님 설레어하시는 거 보니 답장을 하게 되면
    의례적인 인사 정도로 끝날 것 같지가 않네요.

  • 3. ^^
    '10.8.18 7:21 AM (121.55.xxx.97)

    젤 위댓글 저라면 님 처럼 할거 같아요.
    굳이 답장을 안하는게 더 이상한듯..
    가볍게 몇자적어보내고 더 몇번 오간다해도 상관없구요.
    그러다 맙니다.
    약간은 사무적이고 의례적인 패턴으로 글을 쓰는게 좋겠지요..

  • 4. ㅇㅇ
    '10.8.18 7:40 AM (121.134.xxx.51)

    답장 하건 안하건 원글님 자유인데
    그 메일을 아이나 남편이 봤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하세요.

  • 5. ..........
    '10.8.18 7:47 AM (221.153.xxx.226)

    답장 안하는게 속편하지 않을까요?

    답장 하고 말고는 원글님 마음이지만
    저라면 안합니다..

    근데 이미 마음은 설레고 있다고하셨고....
    흠...
    원글님 아무래도 답장 할것 같은 분위기로 넘어간것같아보입니다...

  • 6. ..
    '10.8.18 7:53 AM (175.118.xxx.133)

    답장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33333333

  • 7. *
    '10.8.18 8:16 AM (125.140.xxx.146)

    아이둘에 남편까지 부러울게 없지요.
    이렇게 비오는 날, 추억이 있단것만으로 만족하시고
    덤덤하게 그리고 서로 잘살기를 기원하면 좋을거같아요.
    사는게 그런거죠. 문어발은 어쨌든 좋지않아요.

  • 8. 추억
    '10.8.18 8:33 AM (110.46.xxx.117)

    지난과거는 과거 일뿐입니다..
    지나간 사람을 만났으면 그것으로 잠시 지나간시간속에서 잠시 추억을 잠기고 돌아서면
    현실을 즉시하면서 지워셔야합니다...
    그것이 어머니이고 아내 인것을 명심하시옵소서~~마님...
    의미없는 시간 낭비하지마시구요.과거는 과거일뿐입니다....그것에 연연 한다면 당신은 또 다른양심을 속이는것입니다...

  • 9. .
    '10.8.18 8:50 AM (122.35.xxx.55)

    남들의 조언이 왜 필요하세요?
    이미 마음이 두근거리고 설레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 10. .
    '10.8.18 8:50 AM (121.136.xxx.199)

    예의상 의례적인 답장 한 번 정도는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후 지속되는 건 안될 일이지만
    첫번째 메일 답장조차 안할것까지야 없다고 생각해요.

  • 11. ...
    '10.8.18 9:16 AM (211.210.xxx.62)

    그냥 아는 사람이라던가 호감 가는 사람이였다면 모를까
    사귀던 사람이라면 절대 답장 안할것 같아요.

  • 12. -_-
    '10.8.18 9:23 AM (118.32.xxx.220)

    이런것에 반응을 보인다면 빈틈을 보이는거죠
    답장 보내시고 또 답장 오면 그땐 어쩌실건가요?

  • 13. .
    '10.8.18 9:24 AM (211.245.xxx.127)

    딱 반대의 입장으로 생각하세요.
    님 남편분이 전 애인한테 메일을 받았는데, 답장을 보냈고 설레한다는 사실을 원글님이 알았다.
    원글님 심정 어떠시겠어요?

  • 14. 아마
    '10.8.18 9:39 AM (203.236.xxx.238)

    여기서 답장하세요 라는 리플 듣고 싶어서 올린 글일텐데요 뭐..
    아무리 하지말라는 말이 더 많아도 답장하라는 몇개 리플 듣고 답장 쓰실거 같네요.
    뭐가 맞는건진 이런데 물을 필요도 없이 본인이 더 잘 아는거 아닌가요

  • 15. 저는
    '10.8.18 10:12 AM (203.238.xxx.92)

    했어요.
    다시 멜이 오고 그러다가 시들해지더군요.
    저한테 운동요법에 관한 내용을 보내줬거든요.
    저는 여전히 운동하는 거 싫어하는데...
    그냥 후회도 없이 건조하게 끝날수도...

  • 16. ...
    '10.8.18 10:18 AM (218.186.xxx.228)

    원글님 마음이 넘어가고 아니고는 이 글 하나로만은 알 수 없지요~
    여기 글 올리는건 사실 어떻게 할까 하는 실질적 조언을 올리는것 뿐이 아니고
    약간 설렘+ 자랑이니까요 ^^ 나 아직도 매력있는 여자?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뭐, 선택은 본인이 하실 것 같고, 글 쓰신 말투 봐서는 답장을 한다고 해서이 기회 잡아 바람 피실 사람으로는 안보이세요~
    제 생각엔 답장도 그냥 안하시던지 간단하게 하고 그다음에 또 오면 씹던지 하실 분 같고 이글은 그냥 자랑+설렘이죠~

  • 17. 정말
    '10.8.18 10:27 AM (180.64.xxx.147)

    정반대의 경우 였다면 난리였겠죠?
    남편과 아이에게 말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안하는 게 정답 아닌가요?
    여기에 물어볼 게 아니라 본인의 마음에 물어봐야죠.

  • 18. 수신거부
    '10.8.18 10:50 AM (211.231.xxx.144)

    저에게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이메일 주소를 어떻게 알았는지 제게 이메일 보냈더군요.
    바로 수신거부로 등록하고 아무런 답장을 보내지도 않았고 완전 무반응으로 있었어요.
    그랬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제 핸드폰으로 또 전화를 하더군요.
    전화할 일 없다고 담담하게 말하고 또 핸드폰에서 수신거부를 해놓았어요.
    각자 결혼했는데 이제 와서 뭔 일이래요? 응큼한 마음인 거예요.

  • 19. 무섭네
    '10.8.18 11:54 AM (121.136.xxx.93)

    4대강 반대 서명이란 가치있는 일이 옛여친 뒷조사용으로 쓰이다니.

  • 20. 심각하지않아
    '10.8.18 12:52 PM (121.179.xxx.46)

    한번은 옛날에 좋아한다고 했던 사람이 멜 보냈는데.. 같은 회사였는데 바빠보인다고
    잘 지내냐고 하는 메일.. 정말 바빠서 답장보낼 여유가 없어서 그냥 왔네하고
    말았구요. 또 다른사람..좋아한다고 했던 사람은 같은 분야여서 회지에 나온 연락처보고
    전화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통화했어요.
    그러고보니 그쪽 두명다 결혼한 상태였는데 그쪽도 뭔가를 기대하기보다는 기냥 생각나서
    연락한것같았고 둘다 제가 좋아한 사람은 아니여서였는지 담담했는데
    남편 약올리기엔 좋더라구요.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원글님 글로봐서는 간단히 안부만 전하셔도 별일 없을것 같네요.

  • 21. 근데요..
    '10.8.18 1:17 PM (112.150.xxx.181)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귀었던 사람을 만나면 추억에 잠기게 되고 설렌감정이 생기는거 아닌가요?바람 피우고 싶고 이런거 말구요.. 맞아...내가 저사람과 그시절에 사귀었지..하는 감정이요..
    어차피 멀리 떨어져있고 그렇다고 둘이 뭐 어쩌잖것도 아니고..가볍게 답장정도는 괜찮을것 같은데요..그남자분도..가볍게 보내셨으니까..

  • 22.
    '10.8.18 1:43 PM (118.223.xxx.153)

    어때요!!!
    멜주고 받는다고 다 바람은 아니잖아요?
    나같음 답장쓴다에 한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653 금요일에 한 머리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좀 손보고 싶은데 비용받을까요? 아 속상해 2010/08/18 199
569652 중학교 배정 4 웃자 2010/08/18 419
569651 샐린느?? 코치?? 6 가방 2010/08/18 1,199
569650 아기가 엄마를 싫어해요.. 5 ㅠㅠ 2010/08/18 889
569649 요즘 담배 한갑에 얼마인가요? 3 지나가다 2010/08/18 370
569648 명절 승차권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6 광클질끝 혈.. 2010/08/18 588
569647 여름에 다림질 어떻게 하세요? 노하우 플리즈~~ 5 다림질 젤 .. 2010/08/18 486
569646 결혼전 사귀었던 사람이 메일을 보내왔는데 어찌 해야 되나요?? 23 이럴땐..... 2010/08/18 2,732
569645 혜경쌤 쓰시는 네스프레소 머신.. 7 조언부탁 2010/08/18 1,067
569644 다시 자긴 글렀고요, 남의 집 가는 기차표, 정말 어렵네요... 9 매년 2010/08/18 799
569643 상근이 같은 개 데리고 갈만한 강이나 계곡이 있을까요? 9 00 2010/08/18 677
569642 강물처럼 - 노무현 대통령 추모앨범 7 으dz.. 2010/08/18 309
569641 `PD수첩` 오행운 PD "참담하다" 2 세우실 2010/08/18 683
569640 남편 말이 맞을까요? 5 마누라 2010/08/18 1,080
569639 서울 교정 전문 치과 추천해 주세요. 3 망가진이빨 2010/08/18 785
569638 pd수첩 결방 소식을 들으며 11 절망 2010/08/18 1,009
569637 여기는 어떤 분들이 오시는건지..... 5 댓글들 2010/08/18 555
569636 대방역 vs 광흥창역.. 어디가 좋을까요? 24 이사고민 2010/08/18 1,628
569635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1주기를 맞아 비가 내리네요 4 오늘이 1주.. 2010/08/18 405
569634 안동 하회 잘 아시는 분, 식당 좀 알려주세요(먹을만한데) 5 여름 휴가 2010/08/18 457
569633 방금 소나기가 또 내렸어요. 4 지겨운 비 2010/08/18 537
569632 우체국예금통장을 분실했어요. 1 제정신인게냐.. 2010/08/18 284
569631 이 시츄에이션을 보며 드는 생각의 나래 PD수첩 2010/08/18 260
569630 유령작가 보신 분???? 11 영화가좋아 2010/08/18 860
569629 부산 해운대 밀면 맛있는집 알려주세여,, 3 ........ 2010/08/18 1,248
569628 며느리가 되어가지고 1 난 이런말싫.. 2010/08/18 624
569627 MBC 종군기자였던 이진숙기자의 해명... 20 정말 실망이.. 2010/08/18 10,998
569626 소개비를 어느정도 드려야 할까요? 3 결혼 2010/08/18 532
569625 적금 들려는데요 우체국/농협/새마을... 어디가 나을까요? 2 저축 2010/08/18 2,047
569624 다시는 쪼인트 까이지 말자... 1 맛있는행복 2010/08/18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