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집안의 며느리가 되었으니~
아무리 뭐라해도 아직은 며느리가~
며느리가 명절에~
며느리가 되어가지고~
며느리 새로 들였으니~
다른집 며느리 될 애를 저리 가르치면 되겠나~(이말은 집안일 안시키는 조카를 두고 다른 며느리한테 하는 말입니다.)
다른 며느리들도~
며느리가 딸노릇 해줄줄 아요?
남편은 하늘이고 어쩌고
형님들과 어려운 일은 상의하고 어쩌고 저쩌고(돈빌려달라고 해볼껄~~)
시집에 왔으면 무조건 앞치마부터 두르고 어쩌고 저쩌고
저 결혼하고 나서 저런 말 시집쪽에서 들었구요.
들을때마다 가볍게 비웃어줍니다.
그러던가 말던가~
누가 며느리 되려고 결혼했나~
자기나 자기 시집에 잘하던가~
속으로 이러고 맙니다.
속으로 삭히는 것도 사실은 며느리 노릇 한거라고 생각해요.
사회에서야 저런 이야기듣고 그냥 있을 이유가 없죠.
더 웃기는 건
저런 말을 남편과 직계 부모, 형제보다
사촌들이나 형수들이나 누나들의 남편들, 시아버지의 형제들이 한다는거죠.
직계쪽은 저 맘상하게 해봐야 우리 가정에 이로울 거 없다는 거 아니 그렇게 하지 않죠.
은근히 며느리입장이니 자기보다 한수 아래로 깔고
함부로 말하는거, 대하는거 이것도 시집살이라면 시집살이요.
반대로 제 남편이 제가 시집에서 저런말 듣는 동안
사위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입찬 말 들은 적 없거든요.
나쁜 며느리도 많다는 거 알지만
평범한 가정을 생각해봤을때
아직도 역시나 며느리는 한수 아래로 접고 대하려는 그런 기분나쁜 분위기~~
여기서 주장하시는 것처럼
결혼을 평등하게 했으니
저런 꼬인 말 그냥 참고 들을 이유도 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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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되어가지고
난 이런말싫던데 조회수 : 624
작성일 : 2010-08-18 01:11:35
IP : 124.80.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8 3:13 AM (175.118.xxx.133)그런말들이 여자들을 기죽이게 하고..
도리니 뭐니 하면서 여자들스스로 어떤 틀에 가둬두죠..
시모나 시누도 여자들인데...그들은 왜 같은 여자들이면서 그걸 모를까요?
진짜.. 자신들이 무슨짓을 하는지 몰라서 그럴거라 생각합니다..영원히 철이 않드는.....
해맑게 살아서 좋긴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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