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어제 크게 진상떨고 반성중이어요.
백화점에서 샀던 물건을 2주 넘게 지나서 교환하러 갔어요.
약간의 하자가 있었는데, 살땐 못보고 집에와서 보니 보이더라구요.
그냥 쓸까 하다가 찝찝해서 바꿔야지 한건데, 차일피일 하다보니 2주 넘게 지나서 가게 됐네요.
백화점이니 당연히 바꿔주겠지, 하고 갔는데,
웬걸, 본사 방침상 못바꿔준다대요.
게다가 물건 보고서는 이건 하자도 아니라고 하구요.
그순간 저 훽 토라져버렸어요.
말이라도 좀 성의있게 했으면 제가 그렇게 삐지진 않았을텐데,
무조건 본사 방침만 얘기하고, 물건 하자는 하자도 아니라고 하고, 하니 순간 확 열이 받은거지요.
오호라, 그래? 하면서 저 고객상담실로 올라가서 컴플레인했어요.
매장담당자와 그 층 관리 담당자가 같이 쫓아올라오고,
올라와서도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건 미안하지만,
못바꿔주는건 못바꿔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그쯤 되니 물건 바꾸는건 사실 중요하지도 않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었던것 같아요.
한 5분 실랑이하다가, 안된다 하길래,
그럼 이거 매장에서 쓰시던지 본사에 반품을 하시던지 알아서 하세요, 전 이거 안쓰겠습니다.
하고 놓고 상담실 나와버렸네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두어층 내려가는데,
관리담당자가 물건 들고 따라내려오셨어요.
죄송하지만 기분 풀고 가져가서 사용하시라고.
몇번 됐다 하다가, 결국은 받아서 다시 들고 오는데,
에스컬레이터 채 다 내려가기도 전에,
제가, 도대체 뭔짓을 한건가 싶어서 정말...숨고싶었어요.
사실 물건 10만원 정도 하는 주방용품이었고,
그거 제가 보기엔 하자가 맞긴 하지만 사실 눈감고 쓰려면 쓸수도 있을만한 하자였거든요.
못바꿔드려요, 하면, 어쩔수 없죠, 하면서 돌아서는게 맞는거고 평상시에 그러는 성격인데,
처음부터 물건 보려고는 하지도 않고 본사 방침 운운하는 태도에 훽 돌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지...물건 놓고 나와버리고,
저보다 너덧살 연배도 높아보이는 분이 쫓아내려와
무슨 죄를 지으셨다고 거듭 죄송하다고 물건 받아달라고 하고...
그러고나니 정신이 들더라구요.
저...잘못했어요.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그러려구요.
꼴랑 십만원짜리 물건 사면서 제대로 진상떠는 고객 됐어요.
다행히 백화점에서 제 신상은 모르네요.
신상 알았으면 창피해서 그 백화점 카드고 뭐고 다 짤라버렸어야 할 지경이어요.
1. @_@
'10.8.9 12:10 AM (210.222.xxx.247)진상(죄송... 원글님 표현 그대로)은 백화점에서 하시고
왜 82에다가 사과하신데요.. -_-;;
그런 날 있어요.. 쿨하게 담에 가셔서 지난 번에 미안했다~ 하시는 것도 좋아요.
저도 모 항공사 고객상담실에 30분 넘게 전화하면서 진상떨었는데,
나중에 고맙다고 거기로 선물 보내서, 지금은 급 이쁨 받는 고객이에요..2. ...
'10.8.9 12:12 AM (119.64.xxx.95)그치요?
안그래도 어제 그 물건 들고 쫓아오신 분께 전화드려서 죄송했다고 사과드리고 싶어요.
근데...너무 민망해서 그마저도 큰 용기가 필요하네요. ㅠㅠ3. ㅎㅎ
'10.8.9 12:13 AM (119.212.xxx.40)진상아니란 말이 듣고싶으신가봄
근데 진상맞음 2주후라니,,,,
것도 주방용품;;4. @_@
'10.8.9 12:19 AM (210.222.xxx.247)원래 사과가 큰 용기가 필요한 거잖아요.
그래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시고나면 기분 좋아져요.
듣는 분도 당연히 그러실꺼구요.
낼 용기내서 꼭!! 해보세요5. ..
'10.8.9 12:22 AM (121.124.xxx.246)소비자가 하자라고 생각하면 하자일수도 있는데요,^^;;;
이미 지난일인데, 되돌릴수도 없는일이니
그냥 잘 주무시고, 잊으세요,,,, 어떻한대요 고객상대하다보면
별사람을 다 만나는데,,,, 삐질때도 있는거죠, 더구나 이렇게 더운날 불쾌지수가
높다보니 별일 아닌것에도 맘상할때가 ,,,,,,,,,,,,있기도 하데요, 살다보니.......6. 양심고객
'10.8.9 12:24 AM (175.115.xxx.156)날도 더운데 열받으시고 왜 그러셨어요.
백화점 직원들도 간 쓰개 다 꺼내놓고 고객들 상대 할려면 정말 뚜껑 열릴거예요..
그나마 원글님은 반성하시니 다행이네요.
요즘은 물건 사서 7일 이내 교환환불 가능하지 두주된 물건 들고 가서 바꿔달라면 행패 부리는거나 다름없습니다..에궁..7. 진상~?
'10.8.9 12:32 AM (112.148.xxx.196)그래도, '본사방침만 얘기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본 하자는 하자도아니라'고 했다면서요...? 전 원글 님이 뭣에 화가났는지 알 것 같아요. 먼저 고객으 입장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방침이야 어쨋든 노력을 해본 후 본사 입장을 고객에게 이해시켜야지요... 그랬다면, 그 매장은 더 확실한 고객을 잡았을텐데요. 따라오는 분보고 화를 누그러뜨리셨다니...
8. 꼴랑~?
'10.8.9 12:34 AM (112.148.xxx.196)십 만원이아니라, 일 만원으로도 열 배 백 배 고객을 잡을 수 있거든요~
9. ...
'10.8.9 1:03 AM (115.136.xxx.14)십만원짜리라서가 아니라 교환해야 하는 건 하는 게 맞는데 조금 과하셨네요.. 다음부터 안그러신다니 됐죠 뭐^^
10. ....
'10.8.9 1:25 AM (81.57.xxx.183)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담당자가 새물건 가지고 우리집까지 찾아 왔더랬죠....
얼마나 괴롭혀댔으면^*^:::
그때 보상비조로 받은 상품권 어디 구석에 쳐박아놓고 쓰지도 않고 있어요...
저 정말 착한 인간인데 왜 그때는 그 진상을 부렸는지.... 미안해요 **관계자님! ~~~11. ㅎ
'10.8.9 1:41 AM (92.230.xxx.123)읽기만 해도 짜증나네요.....고객이라고 무조건 왕처럼 해선 안된다는 걸....82에 제대로 알려주시네요.
12. ㄷㄷㄷ
'10.8.9 1:44 AM (221.141.xxx.14)본인이 하자가 크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면 진상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주가 지난점도 크게 작용을 했구요.
반성하셨다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간혹 자기가 더위탄날 짜증나는날 만나는 사람에게 온갖 스트레스를 다 푸는 사람이 있죠
반성하셨으니 담부터 그러지 마세요.13. 나도그래~
'10.8.9 2:23 AM (115.143.xxx.48)그래요..하자가있었다면 곧바로 가셔야죠..영리목적인 백화점이라지만..가면 무조건 환불해주는 곳도 아니구요..스트레스 확~풀고 오신듯..담부턴 지킬건 지키자구욤..ㅋ
14. ..
'10.8.9 2:33 AM (112.151.xxx.64)우리나라는 무조건 고객이 왕인것처럼 구는 구조가 잘못됐어요. 예전에 마트에서 쪽파하나 사면서 어떤 아줌마가 본인이 산 쪽파 살살 안내려놓고 바코드 찍는 계산원분이 세게 내려놨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분도 봤는데, 결국 양복입은 사람들이 데려가더니, 주차장가보니까 라면같은걸 사은품줬는지 가져가더라구요..
참, 저런거 하나 받으려고 저러나..인생불쌍해보입디다..
별것아닌것갖고도 클레임을 일쌈아 뭐라도 받아내면 그게 다 소비자에게 비용 다 들어가는건데..
기본 개념없는분들이 많은것같애요.
글쓰신 님에대한 말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요.. 님도 말안통하니 그걸 두고 나오셨을땐 그분들하고 말싸움좀 하셨던것같네요..
님이 잘못하신것 아셨으니 다행이네요. 담부턴 그러시지 마세요..15. ㄴㅁ
'10.8.9 6:17 AM (115.126.xxx.112)울 나라 사람들이 특히 더 감정적이죠...말 한 마디에 천냥빛 갚는다는 말이 참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싶어요.. 감정적으로 불쾌감을 느꼈다하더라도...이성적으로 대했으면...싶을 때가
저도 참 많죠...16. ...?
'10.8.9 7:53 AM (114.205.xxx.21)2주 지난 물건도 사용만 하지 않으면 교환, 환불 되는데요?
요즘 마트도 일주일 지나도 교환, 환불 다 해줘요..
하물며 백화점에서 교환, 환불이 그렇게 어렵나요?
외국의 어느 백화점이 몇 년 지난 물건을 환불해 주고 고객에게 감동을 줘서 유명해 졌다라는 실화도 있잖아요?
단순히 2주 지난 물건을 방침상 못 바꿔 준다는 건 이해가 안 가고 원글님이 제품을 사용하셨다거나 정말 교환, 환불이 안되는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네요.
원래 7일 이내지만 고객이 불만족하고 제품이 문제가 있을 경우엔 주방 용품이라도 설령 사용했다하더라도 환불 다 됩니다. 백화점이 좋은 이유가 뭐겠어요..
그 백화점이 어느 백화점인지 참 궁금하네요...17. ss
'10.8.9 8:50 AM (147.46.xxx.70)윗님..외국에서도 그런 일이 참으로 희귀한 일이니까 한국에까지 소문날 일이겠지요. 자기쪽에 유리한 얘기만 기억하지 맙시다. 어떤 나라에서는 산지 한 시간 만에 포장된 그대로 환불하려고 했는데 안해준다고 해서 안되는 영어로 대판싸우고 환불받고 왔는데 현지인들이 저보고 이상하다고 했었어요. 그후로 물건 신중하게 샀구요. 그 나라야 순전히 판매자 위주의 상거래인데 그런건 귀에 안들어오시겠죠?
18. ??
'10.8.9 8:55 AM (122.101.xxx.55)하자 발견했을떄 전화하셔서 문제 있다.. 교환이나 환불 하고 싶은데 내가 1주일 내에 못나간다..하시면 나중에 가시더라도 환불 되세요. 담부터 나가기 귀찮으시면 이렇게 하시고요~
그런데 쓰던 물건이라도 하자 있으면 교환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전에 백화점에서 산 물건에 색 발림이 잘못되어 있어서 그냥 쓰다 우연히 들렀다가 애기했더니 당장 가지고 나오시라고 하더군요.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도 말이죠.
백화점에서 파는 물건인데 사용하는데 문제 없으니 그냥 쓰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19. ㅋ
'10.8.9 10:32 AM (115.40.xxx.139)진상하니 저도 문득 떠오르는 진상짓하나 있어요.
10년전 미국에 있을때 살이 너무 쪄서 200불짜리 운동기기를 하나 샀는데 한달하니깐 안해지더라구요. 근데 그 백화점은 60일이내로 물건 갖구 오면 교환 환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한달 반 지나서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아파트 아랫층에서 컴플레인 들어와서 환불해달라고 그러고 뻔뻔하게 군적 있어요.
돈없던 유학생시절이라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고객센터직원들이 제 얼굴보고 쑥덕거리던것도 떠오르고.. ㅜ.ㅜ
10년전일인데 미안하다 그래도 직원들이 기억못하겠죠? ^^;;;20. 진상인가요?
'10.8.9 10:52 AM (112.154.xxx.221)이주가 아니라 한달지난 물건도 교환, 환불해주던걸요?
물건에 하자가 있으면 반품인거지....본사방침이라뇨?
백화점 점원의 태도에 화가나서 하신 행동이신데 뒤늦게 후회?
저라면 하자있는 물건 그냥들고 온거 화날것 같아요. 왕복차비도 들었는데 .......!
소란떤거 창피하기 하지만 님이 당하고 온거예요.
아무 소득도 없잖아요. 그냥 잊어버려요~~~~~
`21. ...
'10.8.9 11:14 AM (125.176.xxx.44)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도 살만큼 산 사람인데 아주 드물게
일진이 사나운 날이 있어요. 그리고 물건에 하자가 있었다면서요.
물론 전화로 충분히 이야기 해본다음 가봤으면 좋았겠지만
전 10만원(저 한테는 충분히 큰 돈)아니라 몇 만원이라도 불량이 있으면
되던 안되던 가볼것 같아요. 어쨌든 이상하게 심사가 꼬이는 날이 있더라구요.22. ^**^
'10.8.9 12:13 PM (144.59.xxx.230)예전에는 교환이 백화점에는 일주일이였는데,
요즈음 한달이 아닌가요?
택 안띠고 3주 가지고 있던 베낭 교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들었는데요...23. ㄴㄴ
'10.8.9 1:31 PM (125.134.xxx.217)백화점 직원들 사이에 심심풀이 땅콩 화제꺼리는 되신듯... 서비스직은 참 힘든 것 같아요.
24. ?
'10.8.9 1:48 PM (203.255.xxx.87)이런 경우에는 날짜가 얼마나 지났나 보다 물건의 사용도를 보아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한 번도 안 쓰고 갖다 주면 환불 당연한 것 아닌가요? 미국에서 아무리 저렴한 가게도 환불 기간 한달인데 두주가 너무 길었다고 뭐라고 하는 댓글들이나 진상으로 자칭하시는 원글님이나 이해가 안 됩니다. 한국은 아직은 소비자 중심이 아닌것 같아요.
25. 음
'10.8.9 1:50 PM (220.68.xxx.86)요샌 진상 부리면 다 된다는 식으로 배째는 고객들이 많아져서
반품을 잘 안 해주려고 하나봐요?
하자 있으면 그냥 반품 해주는 곳이 백화점인데..2주가 지났더라도 그건 단순 변심이 아니라 하자 반품이잖아요..잘못 만든건 원래 교환해주거나 반품해줘야 당연한데...
그래서 가격도 비싸게 받고 그러지 않나요?
하자와 반품에 관해서만 그렇구요
원글님이 하신 행동은 차라리 조용히 조곤조곤 말씀하시고,
잘 안 되었을 경우는 상부 기관 등에 차분히 문의하셨으면 좋았겠네요..
물론 원글님도 다 깨달으셨을듯^^;;; 순간 아차 싶게 실수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백화점 고객센터 같은 곳은 큰 소리내고 그러는 것보다 차분하고 똑부러지게, 조곤조곤 말하는 사람에게 더 약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제 경우는, 웃으면서 조곤조곤 컴플레인 해서 친구는 사과 못받은걸 받아낸 경우도 있네요..26. ...
'10.8.9 1:52 PM (211.243.xxx.145)근데 2주지나서 가신건 분명 잘못한게 맞지만
아무리 작은 하자라도, 물건 구매하고 쓸 사람이 찜찜하고 하자라고 느껴지면
당연히 바꿀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건 파는 사람 본인이 "이정도는 하자도 아니다.."라고 말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_-;;27. 원글님은
'10.8.9 2:05 PM (220.87.xxx.90)그래도 심성이 참 고우신분같네요...저도 2년정도 대리점하다보니 성격도 참 많이 변했더라구요..고객은왕이다...이말은 정말 고객이 왕은 아닌데....진짜 왕인줄착각하는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대리점은 그래도 그런손님들은 별루없어요....사장과 직원을 차별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을뿐이지...하지만 마트와 백화점은 정말 상상초월인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목소리큰사람이 이긴다는것때문에 고객상담실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상품권하나 받고~~~ 물론 100명중에 2-3명이 힘들게 할뿐 대체로 좋으신분들이지만요....
28. 양해
'10.8.9 2:50 PM (211.34.xxx.7)전, 집에서 하자 발견하면, 즉시 전화부터 해요.
"어저어져 하자가 있는데, 갈 시간이 없다. 되도록 빨리 가겠다"
그럼...그렇게 하세요 .고객님 하던데요.
시간이 없다면, 전화해서 양해를 일단 구하시면 됩니다.29. 룰루
'10.8.9 5:36 PM (165.243.xxx.86)한번씩 어깃장 놓아질때도 있긴 있죠.
그런데 글쓰신거 보아하니 이치에 안맞게 방방뛰셨을 분도 아닌것 같은데,
직원 응대에 좀 문제가 있긴 있었나보네요.
무슨 매장이길래 본사 방침 운운까지 하면서 기분 상하게 응대한건지 모르겠네요.
백화점인데 전화 안했기로서니 교환 안해주는거...저도 사실 이해 안돼요.30. 댓글들이
'10.8.9 6:03 PM (210.94.xxx.89)ㅡ.ㅡ;;
원글님이... 흑.. 나 백화점에서 넘 진상떤 것 같아요... 왜그랬지?
근데 거따 대놓고, 너 왤케 진상이냐.. 이것만..
진짜 진상들은요, '내가 뭘~?' 이럽니다.
아니 아예 이런 것도 잊어버릴껄요!!??
원글님은 곱씹어 생각이라도 하시니, 절대 진짜 '진상' 아니구요,
그냥 그날 좀 격하게 까칠하신거잖아요...
그럴 수도 있죠. 사람 살면서 왜 없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심했다.. 하시면
그거 표현해주시는 것도 좋다니깐요..31. 전
'10.8.9 6:09 PM (211.54.xxx.179)은행에서 꽃바구니 들려서 직원이 집에 온적도 있어요,
정말 그때는 열받아서 직원 자르는거 내 눈으로 보기전에는 안 물러나려고 했는데 남편이 그사람들은 우리 신상 다 알고있으니 접으라는 말 한마디에,,애들 생각나서 겁이 덜컥,,,
진상짓도 애 생기면 못해요 ㅠㅠ
어쨌거나 w은행 a지점,,,10년전 부지점장,,,그렇게 살지 마세요,,,32. 춤추는구
'10.8.9 6:55 PM (116.46.xxx.152)원글님의 마음씨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사과 할려고 하는데 ㅎ
저도 순간 화를 잘 못 참아서 하고 나면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좀 고쳐야 될 듯 한데 이게 쉽지만 않네요
그럴때 마다 릴렉스로 주문을 외쳐보지만...33. ..
'10.8.9 7:20 PM (222.237.xxx.198)직원대응에 문제가 있다면
그리 진상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더운날씨에 서로 고생이었겠다는 생각이...34. 살다보면
'10.8.9 8:21 PM (118.223.xxx.185)그럴수도있고 내가 그때 왜그랬을까 할때 있어요.너무 자책마세요.
35. 원글이
'10.8.9 9:25 PM (119.64.xxx.95)원글입니다.
저 오늘 백화점에 전화했어요.
제 물건 들고 따라오셨던 관리자분 성함 기억해뒀었는데,
오늘 전화해서 찾아달라 하니 마침 감사하게도! 자리를 비우셨더라구요.
전화받으신 분이 무슨 용건이냐 하시길래
어제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는데 지나고나서 그분께 죄송하더라, 사과말씀 좀 전해달라, 했어요.
직접 그분한테 말씀드리려니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 할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전화들었는데
다른 분께 전해달라고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저희가 오히려 죄송하다, 제가 더 죄송했다, 몇차례 오고가다가 신상을 알려달라고 선물이라도 보내겠다고 하더라구요.
됐습니다, 그분께 꼭 사과 전해주세요, 사양하고 끊었습니다.
날도 더운데, 그분 제 사과 전해들으시고 열딱지 난 마음 좀 가라앉히셨길...ㅋ
평생 그제일 떠올리면 부끄러울것 같지만...ㅠㅠ
앞으로 절대 안그래야지 큰 교훈 얻었다 생각하렵니다.
언제쯤 되면 어른스럽고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36. ^^
'10.8.9 10:53 PM (211.178.xxx.12)전화 하셨다니 원글님 멋져요!
37. ..
'10.8.9 11:35 PM (112.72.xxx.125)전 진상파인가봐요
초반덧글들에 이건뭐???
원글님 행동 이해가요38. ..
'10.8.9 11:36 PM (112.72.xxx.125)원글님이 착하셔서 그게 뽀롱나서 업체쪽에서 강하게 나온듯해요
39. 휴..
'10.8.9 11:59 PM (122.252.xxx.185)아무리 고객이라지만 적당히좀하자라는 게 소비자로서의 제 신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