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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떨어져있기가 싫어요...
제목그대로 남편하고 떨어져있는게 너무 싫어요.
출장, 합숙교육 이런거 잡히면 너무너무 우울하구요..회식으로 늦게 오는것도...싫어요..
그래서 가끔 남편 출장가서 너무좋다...이런글 보면 좀 의아하기도 하구요.
주말엔 이틀내내 남편이랑 같이 있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렇다고 둘이 뭐 대단한거 하는것도 아니고...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밥해먹고 청소하고 그러는건데두요..
남편도 집에 있는걸 제일 좋아하고...회식 이런거 되게 싫어해요. 최대한 일찍 오려고 하죠...
그래서 전 부부가 둘이서 재택근무할수 있는일 하는게 꿈이에요.
하루종일 같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제가 이상한가요.
아직 결혼연식이 얼마안되서 그럴까요...
1. ^^
'10.7.20 3:08 PM (210.106.xxx.204)좀 더 살아보시고 말씀하셔요..ㅎ
2. .
'10.7.20 3:11 PM (121.166.xxx.66)"아직 결혼연식이 얼마안되서 그럴까요... " ☞ 아마도요. 그런데 5년차에 아직 그러시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긴하지요.
저도 신혼때는 퇴근할때 남편보고싶어 집으로 뛰어가고
남편이 출장가면 집에서 혼자 울고불고,, 별짓을 다했는데
지금은............................................... 휴. ☞☜3. ㅎ
'10.7.20 3:11 PM (121.128.xxx.151)엄청 사랑하시나부다
난 어떻케하면 떨어져 있을까만 연구하는데 ㅎ4. ...
'10.7.20 3:12 PM (115.140.xxx.112)저 결혼 10년차 입니다
저녁을 밖에서 먹고 오면 좋구요..
출장도 5박6일 다녀와도 너무 좋고
쉬는날 집에만 있는 것도 싫어요..
저 권태기인가요..?5. ...
'10.7.20 3:13 PM (118.216.xxx.114)30년 같이산 저도 남편하고 떨어져 있는거 싫어합니다..
일찍 들어오는 날이면 좋아하는 음식 해먹이는것도 좋고 특별한일 없이 옆에 앉아있기만 해도
든든하고 심지어 코골면서 자는 모습도 이뻐서 잠든얼굴에 뽀뽀도 해줍니다..ㅎㅎㅎ6. 곱게
'10.7.20 3:14 PM (61.79.xxx.38)아뇨..두분이너무 잘맞고 사랑하고 그러시니 그렇죠..
우리 동생도 그런데..남편을 너무 사랑하구요..항상 그리워하죠..
애들도 좋지만..남편이랑만 언제까지나 같이있고 싶데요..
그래서..좋은부부상으로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고 부러움 사기도 해요.
남편이 그리 좋다니..남편이 좋으니 바라는것도 없더군요.늘상 해주려고만 하고..
저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힘드네요..참..제 동생도 결혼15년 다 되어가네요.7. 전
'10.7.20 3:15 PM (118.33.xxx.99)제발 떨어져 있고 싶어요..주말에도 같이 있음 답답해요.
8. 남편이
'10.7.20 3:15 PM (123.248.xxx.130)애랑 잘 놀아주고, 집안일할때 완전 밉상으로 누워만 있는 스타일이 아닌 집에서는 아내가 남편이랑 붙어있는 것 좋아하더라구요.
집에 내내 있으면서 애 돌보고, 남편 뒤치닥꺼리까지 해야 하는 경우에는 딱 같이 있기 싫게 마련.
원글님 남편 가정적이신가봐요^^ 좋겠당...
저는 뭐 도둑이나 귀신이 있을 경우 아니면 남편이랑 별로 같이 있는 것 좋지않아요.ㅠㅠ9. ..
'10.7.20 3:16 PM (211.44.xxx.50)부부마다 스타일이 다른거죠 뭐.
부부가 각자 너무 외부 생활이 없거나 의존적이지 않다는 전제 하에
서로 늘 붙어다니고 싶고 같이 있는게 좋은 것이 이상할 일은 전혀 없잖아요^^
전 오히려 남편과 놀러다니는 것보다 친구랑 노는게 더 좋다는 어른들 보면 조금 서글프던데요^^;
저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돌아가시는 날까지 그렇게 정 나누며 사셨어요.
외할아버지가 70도 넘으셨을때 할머니랑 여행가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늘 떠올라요.
삼촌들이 행선지쪽 호텔 예약이라도 해드릴까요 했더니
'내 차몰고, 내가 너희 엄마 옆에 태우고 여행가는데, 어딜 가고 어디에서 묵는게 뭐가 걱정이냐'
하시던 말씀.
부부가 인생에서 제일 친한 친구여서, 늘 같이 있고 싶은게 제일 좋은 거 아닐까 싶네요 ㅎㅎ10. ......
'10.7.20 3:17 PM (119.67.xxx.6)저도 그래요. 주말만 기다리고요. 남편도 어디 합숙하고 늦게까지 회식하고 그러는거 최대한 피해요.
저희는 아이가 둘 있는데, 가족 넷이 같이 지내는거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넓은집(?) 냅두고 좁은 방에 넷이 나란히 누워서 너무 좋다 행복하다~ 그러곤 합니다.11. 6년 사귀고
'10.7.20 3:21 PM (219.254.xxx.170)결혼 5년차
만나지 11년 된 저도 동감입니다
남편 일찍오면 넘 좋고 떨어져 있는거 싫습니다
남편이 같이 있으면 종일 뽀뽀하고 애정표현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애들 잘 봐주고 집안일 잘 도와주고 애정표현 많고
전 너무 좋네요12. 동감
'10.7.20 3:25 PM (121.144.xxx.37)종교생활이랑 취미, 등산 모든 걸 함께 즐기면서 집에서도 같이 있다는 사실이 편안하고
행복합니다.13. ..
'10.7.20 3:30 PM (121.126.xxx.15)특이한 분이시군요.
14. 좋기는 좋죠^^
'10.7.20 3:32 PM (125.177.xxx.79)하지만 같이 집이라는 공간 안에 있으면
사소한 일들 가지고 견해를 말하고 ,,말 하다보면,,,절 대 ㅋ 안지겠다,,는 각오로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노력하고 애쓰다가,,,한쪽이 (거의 남편 왜냐? 밥 얻어묵어야 하니까,,) 포기를 하고 백기를 들고,,이러면서 낭비되는 에너지가 너무도 많지요,,
이거 되게 피곤해요 ㅋ
이런 낭비되는 에너지를 어떻게 좀 모아서
국가 비상사태에 쓸 에너지비축 창고? 같은거 한번 82쿡에서 기획을 했으면 어떨까,,,하는
,,(더우니 드디어 뇌에 과부하가 걸렸어요)
어찌나 잔소리가 많은지..
서로 니가 더 많다 아니다 니가 더 많다,,,ㅠㅠ
말도 거의 블라블라,,,상대방이 못쫒아오게 수다를 떨어서 상대의 정신을 혼미하게 뇌를 마구 흔들어놓아야 기선제압을 할 수가 있고요,,ㅋ
남편이 저한테 ::
가스 껐나? 불꺼라 왜 바지단 안줄이고 접어서입냐? 세탁소에 갖다주라고 한 지가 언젠데...한달도 넘었겠다(돈 애낄려고 그런건데 ㅜ)
제가 남편한테 ::
밥상에서 젓가락 좀 털지마라 엿장수 왔나? 콧구멍 콧털 자꾸 뽑지마라 코피터진다,,
좀 씻어라 냄새나서 죽것따,,쉰내가 난다 쉰내가,,
허리 쫌 펴라 , 허리구부리고 안그래도 짧은 팔로 팔짱을 끼니까 완전 공이잖아,,
울남편 사실 밖에서는 되게 폼 잡고 체면 따지고 나이도 많은 편인데..말도 없고 무게 되게 잡는데..
집에서는 거의 둘이서 에덴동산처럼 헐벚고 앉아서,,
이러고 삽니다 ㅜㅜ15. 요리조리
'10.7.20 3:34 PM (59.25.xxx.132)저는 2년찬데...저도 그래요.
가끔 친정가서 2박3일 정도 있다오면 남편이 너무 보고싶어요.
근데 남편은 걍 그런듯 ㅋㅋㅋㅋ
물론 같이 있으면 보기 싫을때도 있고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같이 있는게 좋아요.
남편이 자상하고 애도 잘봐주고 집안일도 잘도와줘서 그런지
사실 남편하고 있음 제가 할일이 많지 않거든요.ㅋㅋ16. ,,,
'10.7.20 3:35 PM (59.21.xxx.181)결혼 9년에 남편 퇴근하며 현관 번호키누르는 소리에도 가슴 떨려 합니다...ㅎㅎㅎ
17. 저도
'10.7.20 3:47 PM (211.54.xxx.179)번호키 누르면 가슴을 떨려요,,
반찬이 없는데,,마루가 더러운데 빨리도 왔네 ㅠㅠ하면서요 ㅎ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전 신혼여행가서도 너무 오래 같이있으니 답답하던데요,,,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남편이 예비군 훈련1주일 갔는데 솔직히 좋더라구요 ㅎㅎ18. ...
'10.7.20 3:49 PM (125.185.xxx.11)전 7년차인데 저도 그래요 우리집이랑 똑같네요
19. ^^*
'10.7.20 3:50 PM (222.101.xxx.22)전 6년차에여.. 아직 아이없구요.
저도 남편도 둘이 있는거 젤루 좋아해요.
생일같을때 시댁이나 친정서 오라해도 둘이 오붓하게 보내고싶다고 말하고 안가구요ㅎ
평일엔 친구도 만나고 친정도 간혹 댕겨오지만 주말엔 꼬옥 둘이 보내요.
남편도 결혼후엔 상갓집가도 출장을 가도 꼬옥 밤늦게라도 집에 오구요.
이러니 둘이 살져ㅎㅎ20. ......
'10.7.20 3:55 PM (59.4.xxx.105)같이 있는게 더 싫은 아줌마 여기있습니다.덩치는 큰사람이 하는 행동양식은 4살짜리아들놈과
똑같아요.평소엔 새벽에 귀가하고,주말에는 밥먹고 흘리기,화장실엉망으로 만들기,수저하나 개수대에 안넣고,바닥에 붙어서 안떨어지고,밥달라는 말외에는 대답도 잘안합니다.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원글님 남편분은 가족들에게 잘하시나봐요.^^21. 펜
'10.7.20 3:58 PM (221.147.xxx.143)저 남편이랑 함께 한 지 15년은 됐는데요, 저도 남편이랑 있는게 좋아요.
(남편도 비슷한 듯 하고. 물론 남편은 일하러 가기 싫어서가 더 크겠지만 ㅋㅋ
농담처럼 하는 얘기가 로또 당첨돼서 집에서 가족이랑 뒹굴거림서 여행이나 다니고 싶다 하고 ㅋ)
제가 남편이랑 있는 걸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ㅋㅋ
남편이 집에 있음 너무 편하고 좋거든요.
남편이 애랑 놀아 주지, 집안일 많이 하지... 아... 저의 천국이 되거든요.
남편 늘 하는 말.. 난 일복이 터졌어.. 넌 팔자가 늘어졌구나.. ㅋㅋ
투덜거리면서도 곧잘 하니까 전 남편 있는게 좋아요.^^;22. 왜이상해요
'10.7.20 4:01 PM (125.178.xxx.192)저도 그런데..
윗 펜님과 똑같네요.
남편이 집에있음 애랑 놀아줘.
밥도 해줘. 아님 맛난거 사줘.
전 기냥 놀자판인데..
연애8년. 결혼9년차였습니다.
그런데..남편나름이겠죠^^23. ㅋㅋ
'10.7.20 4:25 PM (115.40.xxx.139)댓글들 읽어보니 케이스바이케이스네요.
아직 신혼이라 서로 애정표현, 장난질 많이 하는데 계속 시켜야겠어요.
ㅋ24. ..
'10.7.20 4:25 PM (121.162.xxx.143)저도요. 저희는 아직도 잉꼬에요.
ㅋㅋ 아이 없어서 그렇지 나름...완벽....아아...보구시포요. 남표니..25. 워니
'10.7.20 4:48 PM (125.142.xxx.243)결혼 20년차입니다.
저도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이며, 애인이자 분신입니다.
저녁 약속있어서 늦게들어오는 것 너무 싫고
출장가는 것은 까무러치게 싫어요.
얼마전에 4박 5일 출장갔었는데 2일째부터 외롭고 우울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 소망은 남편보다 하루 먼저 죽는거예요.26. 여기에
'10.7.20 5:06 PM (58.151.xxx.171)동지분들이 많이 계시네요..........^^저두 남편 홀릭이에요^^
저흰 연애 만 5년이상
결혼 생활 이제 4년차인데(아이는 아직 없구요....남편은 원하는데 전 아직....)
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출장가면 우울하고 어쩌다 회식때문에 늦는날도 우울하고 그래요...............
남편이랑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매일 이쁘다고, 귀엽다고 어쩔줄몰라 해주는 남편...수시로 뽀뽀도 많이 해주고
제가 해달라는건 다해줘요.........
결혼후 매주 주말 한번도 안떨어져 있어봤구요^^
제가 이런이야기 하면 몇년더 살아봐라
애 낳아봐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니 남들도 자기처럼 살거라 생각하는건지..............
그냥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건데...........
원글님도 한평생 늘 이렇게 남편과 행복하실거에요^^27. 음
'10.7.20 5:24 PM (222.109.xxx.105)남편분도 같은 마음이시길 바랍니다. ^ ^
28. 제이미
'10.7.20 5:46 PM (121.131.xxx.130)7년차.. 얼마전까지는 저도 그랬는데요.
지금은 꼴도 보기 싫어요 어흑 ㅠㅠ29. 저두요.
'10.7.20 6:03 PM (211.195.xxx.186)연애 7년 결혼 5년차인 저두 그래요-
정말 번호키 누르는 소리만 들어도 두근두근.
집에오면 애랑 놀아줘. 목욕시키고 책 읽어주기. 아이도 아빠가 제일 멋진 남자라고 합니다.
잠들려고 누우면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수다떠느라 잠드는 시간 1시간 걸려요.
정말 우리남편 안만났음 어쨌을까 싶은것이 가끔 상상하면 가슴이 덜컹할때 있어요..ㅋㅋ30. 저도..
'10.7.20 6:48 PM (122.40.xxx.30)결혼 9년차..
저도 좋아요..
위에 펜님이랑 저랑 같아요..ㅎㅎㅎ 화가 났다가도 기분이 나아지는...
오늘은 오후 오프인 날인데... 종일 제 운전기사 해주다가..
지금은 걸레질 하고 있어요..ㅎㅎ 전 에어콘아래서 82..ㅎㅎㅎ
저녁은 친정엄마가 해주시구요... 아.. 늘어졌어요..ㅋㅋ31. 저두요~
'10.7.20 7:14 PM (116.32.xxx.6)결혼 8년차 처음 만난진 연애까지 합치면 13년차인데요.
오늘 신랑이 해외출장가서 다음주 화요일에나 다시 볼텐데...벌써부터 보고싶어 죽겠어요~
저도 아이 하나 있는데....신랑이 너무 좋아요~32. 크흣
'10.7.20 8:15 PM (118.127.xxx.114)저도 그럽니다. ㅋㅋ
그래서 저녁/주말 약속을 안 잡으니 다른 주변사람들에게 왕따가 되었지요. ㅠ.ㅠ
처음엔 부러워하던 형제/친구들도 이젠 대놓고 구박합니다. ㅋㅋ33. 염장 댓글들
'10.7.20 10:56 PM (116.125.xxx.24)땜에 싫은남편이 더싫어지네...
울집은 남편이 집에없어야 평화로운 집이라...34. ^^
'10.7.21 10:54 AM (121.166.xxx.91)저는 연애 12년 결혼 5년인데 아직도 좋네요. 처자식밖에 모르는 남편이라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