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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 잘 보내주려구요.. 뭘 하면 좋을까요?

커피머신 조회수 : 482
작성일 : 2010-07-20 15:04:47
제가 담임했던 학생들을 만나 감회가 새로워서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그 중에 저를 따르던 멋진 제자가 자꾸 맘에 남아서 생각나고, 그립고, 보고 싶고,,,,,, 그래서 맘이 안 잡혔었던,,,,,
그런데 내일 그 아이를 만나기로 했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이달 말에 미국에 들어가는데 마지막으로 한 번 보고 보내려구요. 지난 주에 만났을 때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개인적으로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일년 반 동안 지낸 이야기, 학교 다닐 때는 나누지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 등등 얘기 나누려구요.. 그리고 나서 잘 보내주려구요. 내년 이맘 때 나온다는데 그 때 그 녀석 맘이 어떨지 자신이 없거든요. 그 때도 선생님이라구 찾아줄러는지 말이예요. 그냥 어쩌다 한 번씩 연락하고, 얼굴 보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제 맘에도 잘 담아놓구 그 아이 맘에두 잘 보여주구 그러구 보내려구요. 선물도 준비했어요. 백화점 가니까 반팔 셔츠가 멋진데 2만원도 안 하더라구요. 더 비싼건 그 아이도, 부모님도 부담되실 것 같아 참았어요. 내일 만나 좋은 시간 잘 보내면 맘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고민이 하나 있어요. 저녁은 스파게티를 먹기로 했는데 그리고 나서 그 혈기 왕성한 나이의 아이랑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요? 또 차마시면서 얘기하자고 하면 재미 없겠죠? 술도 안 되고, 영화는 너무 늦을 것 같고, 나머지는 함께 농구를 할 수도 없고, 당구장을 갈 수도 없고,노래는 제가 음치라 절대 안 되고,,,,,참 막막하네요. 묘안이 있으면 알려주세용~
IP : 121.166.xxx.1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팔 셔츠도
    '10.7.20 3:49 PM (175.197.xxx.42)

    좋지만 서점에 가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책 선물하면
    시간도 보내고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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