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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차가 우리차 추월하다 긁어놓고 도망갔어요.
재미있게 잘 놀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뒤에 쫓아오던 흰색 트럭이 추월하려고 옆차선으로
들어오더군요.
남편은 트럭이 앞질러 가라고 속도를 줄였구요.
우리차 앞질러 가면서 옆에 좌악 긁고 갔어요.
남편이 황당해하면서 클락션 두번 울렸더니 앞에 가던 트럭이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확 멀어지는 거에요.
남편도 속도 높여서 쫓아갔는데 흰 트럭이 어찌나 밟아대는지 도저히 쫓아갈수가 없어서 쫓아가다
말았어요.
한쪽에 차 세워두고 주욱 긁힌 자국 보는데 속이 너무 상하더군요.
차 뽑은지 채 2달도 안됐는데 말이죠.
남편 왈 잡기는 그른것 같고 그냥 보험처리하자고 하는데 확 밟아서 가버린 그 차가 너무 얄미운 거에요.
남편 설득해서 경찰서에 신고하고 왔어요.
경찰말로는 뒷번호 4자리로는 찾기도 힘들고 찾는다손치더라도 자기가 안그랬다고 하면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네.
방법 없다는거 저도 잘 알지만 그대로 가버린 그 차주인에게 너무너무 화가 나서 경찰서까지 갔네요.
인명사고 없고 차도 크게 망가지지 않은걸로 마음을 추스르고 있지만 좀 우울한 저녁이었습니다.
1. ??
'10.6.11 11:01 PM (119.200.xxx.202)차량번호 4자리하고 차종만 알면 금방 수배차량 잡을수 있습니다.
더구나 긁고 갔다면 그 흔적이 남을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똑같은 경우로 4자리수하고 차종으로 금방 잡더군요.
뺑소니라 잡히면 금방 자백하더군요.
끝까지 경찰에 최선을 다해주라고 하세요.
막말로 경찰이 신경쓰기 싫어하면 진단서도 제출하시구요.2. 우리이모
'10.6.11 11:09 PM (220.88.xxx.254)새벽에 운동나갔다 횡단보도 잎에서 뺑소니차에게 치었는데요.
누가 쓰러진 이모 손바닥에 차번호 4자리를 적어놨더래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용의 차량을 찾아서 밤무대 가수였던가
암튼 경찰이 자진해서 찾아주고 해결해주고는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라도 그런넘은 꼭 잡았으면 좋겠네요.3. cctv
'10.6.11 11:38 PM (122.36.xxx.192)그래서 저흰 차량용 cctv 를 달았습니다.
몇년 운전해보니 조심하면서 다녀도 꼭 제 잘못이 아니더라도 피해를 입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들도 억울한일 당하기도하고.
그래서 남편이 차량용 cctv 를 장착했는데 결정적일때 확실한 증거가 될수도 있지만
우선 제자신도 위법(과속..^^;;)하지않게 되더군요. 불미스런일이 생겼을때 저한테 오히려 불리한 증거가 생기면 안되잖아요. 더 조심하게 안전운전이 됩니다.
초기비용이 좀 들긴하지만 보험처럼 심리적으로 든든하기는해요.4. 웃긴경찰놈
'10.6.12 1:34 AM (211.212.xxx.157)이네요. 번호 4자리 알고 차종알고 색상알면 100% 잡습니다.
더군다나 이건 엄연히 뺑소니인데
다만 도주한차량 어느부분에 닿았는가가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님의 차량엔 흔적이 남아도 도주한 트럭의 경우에는
흔적이 아주 경미해서 인식이 불가능할수도 있습니다.5. 하늘하늘
'10.6.12 7:56 AM (124.199.xxx.137)그 경찰 완전 직무유기에 업무태만이네요. 번호 알고 차량색까지 알고, 동선도 알고, 긁힌 자국 조사하면 다 나오는데 왜 모른다는 건지! 아마 귀찮아서 그런 거 같은데, 전 그 경찰을 고소해버리고 싶네요.
6. 긁힌자국
'10.6.12 8:08 AM (121.138.xxx.199)맞추어보면 알수 있어요.
저도 주차해놨는데 긁은 차 cctv로 잡아서 긁힌데 맞추어보니까
딱 맞더라구요.보험아저씨가 잡아주셨어요. (너무 감사) 발뺌 못할 정도로 딱 맞더라구요. 위치랑 색상등등
경찰한테 제대로 수사해달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