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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에게 보통 안부전화 얼마나 자주 드리세요?
직장특성상.. 야근많고 일도 많아서 좀 정신없이 바쁩니다.
결혼하고 시댁에 전화를 1주일에 1번정도 드렸었는데요.. 최근 드는 생각이 남편은 친정에 안부전화 주기적으로
안드리고 가끔 제가 전화하라고 말할때만 전화하는데 왜 난.. 하며 불공평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제 스스로 남편보다 못한 존재처럼 행동하는것같고..
그래서, 한달정도 시댁에 전화를 안드렸어요. 남편에게 나처럼 친정에 주1회 전화하라고 강요하는것도 내키지않아서요.
그래서 남편과 비슷하게 행동하려는 의도였죠..
시부모님은 좋으신분들이고 남편과의 관계도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좀 맘 한구석이 찜찜한 이건 뭘까요.
다른분들은 보통 시댁에 전화를 얼마나 자주 드리는지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1. 으이구
'10.5.26 9:20 PM (112.148.xxx.113)어이구 참. 한달에 1번이면 됐지 뭐가 마음에 찜찜한가요?
스스로 압박, 구속 당하지 마세요.
그 누가 태클을 걸더라고 님이 하고픈 때에만 하세요. 키워주고 낳아주고 공부시켜준 놈도 안하는 걸 왜 님이???;;;;;;;; 제발 좀 자유로와지길..;;;
솔직히 지겹습니다.2. 안부전화
'10.5.26 9:26 PM (112.149.xxx.172)이제 한달 넘어가려고 하는데..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없고 친정어머니는 할머니를 모시고 평생 사신지라 시부모에게 어디까지 거리를 두는게 좋을지 감이 없어서.. 먼저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 ㅜ_ㅜ
3. 전
'10.5.26 9:26 PM (58.237.xxx.19)외며느리인데요.
솔직히 전화 드려도 할말도 별로 없어서요.
그냥 날씨 묻고 건강 묻고 ... 그래서 제 편할대로 해요.
몇개월씩 안할때도 있고 잘계신가 궁금할때면 이틀 연속 할때도 있고, 걍 맘 가는데로 합니다.
저도 원글님 같은 맘이 들어서요.
친정 부모님께도 잘 안하는데 왜 한쪽만 정기적으로? 싶어서 걱정 될때만 즉 맘 갈때만 합니다.
자주 전화 드려야 된다는 건 알지만 고역스러울 정도로 하면 제가 스트레스 받고 ..맘에 없는건
죽어도 못하는 성미라서요.4. 전화
'10.5.26 9:31 PM (115.139.xxx.24)안 합니다.
물론 무시하냐는 소리도 듣고,남편 잔소리도 엄청들었어요.
웃기죠.자기도 안하면서
전화 절대 안해요.친정엄마한테도 잘 안하고 심지어 친구들한테도 잘 안하고.
그러니 포기가 되나 봅니다.
할말도 없는데,자주 보면 됐지 전화까지는 무리군요.5. 저는..
'10.5.26 9:34 PM (121.155.xxx.97)보통 일주일에서 열흘정도에 한번씩 해요..
시어머니가 먼저 전화주실때도 많고..
저도 별로 할 말 없는데.. 일주일 이주일 지나다 보면.. 자주 가지도 않는데 전화라도 드려야지 싶어서요.. ^^6. 같이
'10.5.26 9:37 PM (115.23.xxx.54)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하고 잘해드려도 "시"시집이네요
에궁 나도 시부모님과 안살고 싶은디.....
자유 자유 그립습니다.7. 안부전화
'10.5.26 9:39 PM (112.149.xxx.172)시부모님이 잘해주셔도 그분들 말씀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제가 마치 남편 인생의 들러리정도로 느껴질때가 많아서 기분이 언짢아지더라구요. 제 자존감에도 미치는 영향이 있는것같고.. 가급적 거리를 두고 도리하며 서로 좋은 이미지로 지냈으면 하는데 제가 잘생각한건지 모르겠어요.
8. 웃음조각*^^*
'10.5.26 10:02 PM (113.199.xxx.132)전 사실 전화 잘 안드립니다.
좀 과장되게 적으면
제가 무슨 기념일 축하전화 말고 전화를 시댁에 드리면 시부모님께서 화들짝!~ 놀라시면서 '무슨일이냐?'하실 정도?
대신 두세주에 한번씩은 꼭 짐싸들고 가서 1박 이상 하고 옵니다.
연휴가 길다 싶으면 무조건 최소 1~2박 이상 부비대고 옵니다^^;;
시부모님께도 넌지시.. 며느리가 누구와도 전화통화 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란 것도 일러드리고요. 대신 자주자주 오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신혼땐 조금 서운해하시더니.. 제 성향을 아시고는 전화문제는 좀 편하게 해주시네요.
좁고 지저분한(이건 시어머니의 표현^^; 전 좋은데요^^;) 시댁에 자주 놀러오고 꼭 자고가는 착한 며느리라고 소문도 났다고도 해주시네요.
제가 원글님의 경우라면 저만 시댁에 전화드리는 것 신경쓰는 것만큼 남편도 친정에 안부인사 신경써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시댁이고 잘해주시고 또 원글님이 잘 해드리고 있다면 굳이 전화에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9. .
'10.5.26 10:34 PM (116.41.xxx.7)일주일에 한번 요일을 정해 꼭 전화 드립니다.
원래 주에 두어번 드렸는데, 대화가 너무 많으니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반면 텀이 길어질수록 점점 드리기 싫어지구요.
제 경우 일주일이 제일 적당했어요. 남편도 똑같이 친정에 주당 일회 전화합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일로 양가 부모님이 만족하시니 다행이지요.
제 입장에서 별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냥 자게 읽는 기분으로 소소한 일상 얘기 들어드립니다.10. 전화가
'10.5.27 2:19 AM (211.117.xxx.173)그나마 열흘이고 일주일에 한번즘 하시는 분들은 소소한 일상얘기를 들어드리는 경우도 있고, 가끔은 시댁에서 전화를 하시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일방적으로 해야만 하는 상황이니 살면 살수록 안부가 안궁금하니 이것도 걱정입니다.
십년을 살면서 처음엔 일주일에 두세번 하니 정말 고역스러웠습니다.
정말 할말이 없는걸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했지만 그역시 함께 지내지 않고 상의 할 일이나 기타사항이 없어 힘들었고 그것도 탐탁찮게 여기시니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시댁은 전화를 자주하지 않는다고 뒷소리를 하십니다.
중요한건 일주일에서 열흘에 한번할때도 그랬고 지금처럼 한달에 한두번 해도 불만이시구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통화해야할 일이 생기니 전화드리고
또 한번은 도리로서 합니다.
지금껏 먼저 전화주신 경우는 한손에 꼽힌답니다.
바보같이 이제야 전화부담에서 스스로 해방되었습니다.11. 음.
'10.5.27 9:03 AM (202.20.xxx.3)저도 결혼하고 나니 시아버님이 일주일에 한 번씩 안부 전화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저희 아버님, 남편에게는 처가에 안부 전화하라는 말을 안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형평성에 맞지 않는 듯 해서 이제 전화 안 합니다. 저는 당당한 것이 친정에도 전화 안 하기 때문에 굳이 시댁이라고 전화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별 일 없으니, 전화 안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타인에게도 하지 않기 때문에, 남편에게도 처가에 전화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남편도, 굳이 저보고 시댁에 전화하라고 하지 않구요.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전화하면 되는 거니까요.
의무감이 사라지니 편하더군요. 괜히 쓸데없는 며느리 컴플렉스로 잘할려고 전화 할려고 하지 마세요. 그럴 필요 없고, 마음이 가는데로 하면 되는 겁니다.12. ..
'10.5.27 9:04 AM (125.241.xxx.98)당신들이 직접하면 자존심 상하는일이라 생각하십니다
일주일에 하넌 할때는 자주 안한다 하시더니
한달에 한번하니 기암하시고
그래서
아에 안하니까 아무말씀 없으시네요13. ,,,
'10.5.27 10:23 AM (119.64.xxx.179)전 안합니다 ....
첨엔의무적으로 몇번했어요
근데 자주 시댁가고하니 딱히 할말이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저한테 무지 잘해주시는것도 아니고 말할때마다 꼬투리잡으셔셔 ....
9년되니까 전화안해도 뭐라 안하세요 ......14. 전
'10.5.27 3:13 PM (59.86.xxx.61)안해요..
정 궁금하면 시어머님 먼저하십니다..
전 그러면 왜 하셨냐고 집요하게 묻습니다..
그럼 다음부터귀챦아서..전화안하십니다.15. 그냥
'10.5.27 8:59 PM (118.91.xxx.110)친정에 전화할때 한번씩 생각나면 시어머니께도 전화합니다.
신혼땐 저도 스트레스 좀 받았지만..(왜 안하면서도 괜히 캥기는거요..ㅠㅠ) 세월지나니 편해지네요.
님도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한해두해 지내다보면 시어머니도 그냥 자식전화기다리는 노인네구나...하는 마음 들때 있을거에요..그때 좀 자주 드리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