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8개월아기... 아랫도리를 벗고 살라고 하네요 ...심각해요

부글부글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0-05-26 21:09:38
저희 집이 1층이라 추워요....
애가 하도 벗고 살라고... 지금도 기저귀랑 바지, 양말까지 다 벗어버려서
또 보일러 돌렸네요..
지난달까지 저희집 난방비가 얼만줄 아세요.... 자그마치 매달 35만원입니다 ㅠㅠ
이번달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안틀어볼라는데
(밤에만 살짝 틀고 애들 잠바 입히고 양말신기고 하면서요 ㅠ) 딸램이 협조를 안해주네요

질문의 요지는요...
자꾸 벗는 아기 어떻게 하나요? 일교차 심해서 감기 걸리기 딱인데.....

IP : 183.99.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중의 하나
    '10.5.26 9:13 PM (121.147.xxx.217)

    애기 몸에 열이 많아 정말 더워 그렇거나,
    이제 딱 배변훈련할 시기가 왔거나 둘중의 하나 아닐까요.
    어른들 생각보다 애기들은 훨씬 더 서늘한 온도를 선호하더라구요.

  • 2. 울 큰애가 그렇게
    '10.5.26 9:26 PM (125.182.xxx.42)

    몸에 열 많앗어요. 어느정도냐면,,,추운 가을날, 나는 덧버선 신고, 위에는 파카조끼까지 입었는데,,,그애는 얇디얇은 7부 웃도리 한개와 기저귀 한개만 달랑 입고 신나게 놀았습죠.
    한여름엔 어떻구요. 팡팡 틀어놓은 에어컨 바로 밑에서 자야 늘어지게 자는 애기였어요.
    그럼에도 감기하나 안걸리고 잘 컸구요.
    벗으려고하는거,,,,아이몸에 열이 많은가 보네요. 울 큰애도 좀만 두껍게 입히면 난리 났엇어요. 답답하다고....아이 성질을 잘 보세요.

  • 3. -_-
    '10.5.26 9:32 PM (180.69.xxx.149)

    따땃하게 해주시니 더더욱 옷을 안입겠지요.

    35만원은 좀 과하시네요.

    그냥 다른집들처럼 온도 맞추고 지내시는게 정답 아닐지.

  • 4.
    '10.5.26 9:33 PM (124.54.xxx.18)

    저희도 아파트 1층인데 저렇게 많이 나오진 않아요.겨울 최고 나올 때 15만원 정도..
    다른층보다 약간의 외풍이 있는게 가족들 건강에 좋은 거 같아요.
    외풍 있는거 못 느끼고 사는데 1층이니깐 로얄층보담 외풍 있겠죠?
    뭐 주택에 비하면 너무 따뜻한거지만..;;;

    너무 춥지 않으면 보일러 많이 돌리지 마세요.
    애들도 너무 따뜻하게 키우면 오히려 감기에 잘 걸리고 약간은 선선할 정도로
    키우는게 좋답니다.

  • 5. 부글부글
    '10.5.26 9:34 PM (183.99.xxx.73)

    답글 감사합니다
    배변훈련 시기가 된게 맞는듯하네요......
    더위를 특별히 타는건아니에요... 날이 좀만 싸늘해도 어깨 움츠리고 춰춰 하니까요...
    그런애니까 자꾸 벗는게 걱정이 되었어요... 몸은 완전 싸늘하고 얼굴은 시퍼래갖고 -_-
    자꾸 기저귀를 가리키며 뭐라뭐라하면 ... 그때보면 응가 싸고 있곤 햇는데 ..
    둘중하나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애구... 날은 추운데 (우리집이 추운거죠;;) 어케 벗겨놓고 배변훈련을 시킬런지 ㅠㅠ

  • 6. 부글부글
    '10.5.26 9:36 PM (183.99.xxx.73)

    그새 댓글이 더 달렸네요...
    한겨울에도 20도 넘게 맞춰본적이 없어요...요즘은 아예 꺼두고 살거나 추워 못견딜때 한번씩 돌리고 말곤 했구요.. 보일러 공사를 해서 그런가 싶어
    여기에다 글도 올려봤었는데... 여즉 그렇네요....

  • 7. 요건또
    '10.5.26 9:58 PM (124.55.xxx.163)

    18개월이면 이제 괄약근을 조절할 능력이 막 생기는 월령인데 벌써 배변 훈련 시기가 됐다고 보기엔 조금 이르지 않을까요?
    그 때 무렵부터 자기가 배변을 하면 배변을 했다고 인식을 시작하긴하지만 이게 배변 훈련 시기가 왔다는 것과는 조금 다른 듯 합니다. 날도 추운데 조금 더 있다하심이 좋을 텐데요..
    아기가 벗고싶어하는건, 어른들도 보일러 빵빵 틀어놓고 반팔에 반바지 편하게 입고 지내는거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그게 편하기야 하겠죠. 하지만, 이제 아기들도 옷을 입고 지내는걸 습관화하고 배워야하니, 아기가 열이 많은 체질이라 더워서 그러는거 아니면 벗을 때마다 입혀주는 수 밖에 없지요. 우리 아기는 하도 벗어버려서 바지에 양말이 달린 옷만 입혔습니다. 그렇게 뽀빠이 바지 같이 생긴걸 입히고 위에 웃옷을 입혀두면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바지 단추를 풀러야하니간 그건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옷 입고 있는걸 버릇 들이니 또 요즘은 다른 옷을 입혀도 안 벗더라구요. 그런데... 그러다가 또 벗겠지요... 뭐. 애들은 자꾸 변하니까요.
    기저귀 안 하는건 전 좀 야단을 치기도 하고 재미있게 분위기를 만들기도 해서 반드시 하게 합니다. 이물질 같은거 들어갈까봐서요...

  • 8. 3
    '10.5.26 10:17 PM (125.140.xxx.146)

    지금은 컸지만
    1년내내 실오라기 안걸치고 까치발로 뛰어다니는 여아(신랑친구딸)/살갗이 가죽같이되버리고... 유치원가느라 옷입기시작했는데 그때부터는 옷을 안벗으려했지요.
    하루에 한가지 반찬만 정해서 먹고......
    장기간이 아니면 간단한 일이겠으나
    해를 넘긴다면 정서적으로 점검해봄도 필요할 듯합니다.

  • 9. 어머
    '10.5.26 11:02 PM (175.114.xxx.184)

    우리딸이 그랬어요
    아가가 배변을 자기가 하고 해내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발 릴렉스 하세요...
    저는 딸이 참 말이 느리고 좀 발달상황이 느린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자꾸 겨울인데 바지를 그렇게 홀랑홀랑 벗고 다녀서 감기걸릴까봐 저도 얼마나 구박했는지 모릅니다
    엄마마음으로는 24개월 충분히 지난 다음에 또 따뜻한 여름에 배변훈련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원글님 아가가 영특한가 봅니다
    저는 구박을 그렇게 했는데도 기저귀 한 번에 뗐어요
    딸한테 구박해서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ㅜ_ㅠ 원글님은 응원해주세요

  • 10. 원글
    '10.5.27 1:06 AM (183.99.xxx.73)

    뽀빠이 바지 아이디어 너무 좋네요 ^^

    저희 아이도 반찬 한가지만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좀 덜컹 했어요... 두고봐야겠죠

    제가 화가 났다고 쓰지도 않았는데 ... 아이디만보고 릴렉스하라고 하신거 같아 깜짝 놀랐어요^^ 넘 센스있으신거 같아요 ㅎ .. 사실 아이한테 화가많이나 눈도 안마주치고, 혼자 삭히면서 글쓰고 있었거든요 --; 얼굴 퍼래서 아랫도리 벗고는 안아달라고하는게 얄미웠는데, 왜 그랬을까 싶네요 ㅠ... 글읽고 반성했습니다..

  • 11. 하하
    '10.5.27 9:42 AM (122.36.xxx.19)

    머리속으로 맨날 벗으려는 아기 상상해 보니 너무 귀엽네요.
    아기 추울까봐 보일러 빵빵 트는 엄마의 마음도 참 사랑스럽구요^^.
    멜빵 바지로 그냥 못 벗에 입혀 놓으시고 조금 훈련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배변훈련하기에는 너무너무 이른 거 같아요...그게
    너무 이르면 아기 정서에 안 좋대요.

    참, 외국 사람들은 정말 아기 옷 얇게 입히고 키우던데, 건강한 아이들한테는
    더운 것보다 추운게 나은가봐요. 지난번엔 비행기를 탔는데 꽤나 추워서
    다들 담요 덮고 있었는데 외국인 엄마가 반팔에 바지도 없는 바디수트 한 장
    입힌 채 아기 데리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 12. 조금 다른 대답이지만
    '10.5.27 12:46 PM (115.137.xxx.5)

    애들도 추우면... 입어요.
    그러니.. 괜찮아서 그러는 것 같아서..(그걸 더 선호해서)
    저희 애들이.. 이불 덮어주면 짜증내며 깨는 애들이라
    저도 보일러값 솔찮히 들어갔는데..
    겨울에.. 어디 여행갔다 오는 바람에 좀 추웠더니..
    이불을 돌돌 말고 잠들었더군요.
    8년만에 첨 봤습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20 좌골신경통 질문요. 3 ㅠㅠ 2010/05/26 433
546819 '분노'한 유시민 "그렇게 전쟁이 좋으면 당신네 자식부터 군대보내란 말이야!"   17 레알맞는말 2010/05/26 2,341
546818 곽노현/ “한 명도 포기해선 안 되는 게 공교육” 9 오유진 2010/05/26 552
546817 데미안 엄마가 어떤 여자였지요? 저보고 데미안 엄마같다네요 12 글쎄요 2010/05/26 2,945
546816 제사 탕국 끓이다보면 꼭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원인이 뭘까요? 도와주세요. 8 제사 탕국 2010/05/26 1,633
546815 27일 김상곤 후보 포함 수도권 민주진보단일 교육감후보 공동기자회견 공동유세 김상곤 경기.. 2010/05/26 433
546814 6월2일 저희집은 미신에 근거해 설득 중이예요. 18 부모님설득 2010/05/26 1,152
546813 한명숙 후보님 내일(27일) 일정이에요. 끝까지화이팅.. 2010/05/26 337
546812 전쟁 날일 없겠네요....생각해보니!!! 전쟁 2010/05/26 652
546811 "구"씨에 적합한 이름 추천해주세요~~ 26 이름 2010/05/26 2,917
546810 (펌) 민주당, 경제-평화론으로 북풍 전면돌파 1 불안 2010/05/26 294
546809 한국전기안전공사 CF 보신분 계신가요? 6 어Ǿ.. 2010/05/26 743
546808 저 오늘 라면 샀어요. 4 사재기 2010/05/26 1,195
546807 서울 어디로 이사 가면 좋을런지.... 5 고민맘 2010/05/26 847
546806 천안함 여론조사 - 한국일보 3 참맛 2010/05/26 883
546805 양푼비빔밥 들고 퇴근한 남편..ㅋㅋㅋ 19 이든이맘 2010/05/26 2,927
546804 이번 교육감 후보 보고 깜짝놀랐네요. 10 _ 2010/05/26 1,604
546803 세탁기가 사망하셨습니다...ㅠㅠ(세탁기 추천해주세요~) 3 ㅠㅠ 2010/05/26 831
546802 여기는 반포입니다. 방금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18 .. 2010/05/26 2,455
546801 박원순, 한나라당 후보 지원유세 31 소망이 2010/05/26 1,916
546800 시부모님에게 보통 안부전화 얼마나 자주 드리세요? 15 안부전화 2010/05/26 1,156
546799 교과부, 전교조 교사 직위해제 계획 철회 11 투표운동 2010/05/26 847
546798 오늘 식당에서 점심 먹는데 1 용인에서 2010/05/26 700
546797 올레 73세 울아버지 맘이 돌아셨어요 7 애국딸 2010/05/26 1,678
546796 18개월아기... 아랫도리를 벗고 살라고 하네요 ...심각해요 12 부글부글 2010/05/26 1,825
546795 노블리스 오블리제 2 보세요. 2010/05/26 621
546794 일산화정쪽에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가 하늘을 울렸는데...... 22 지금 2010/05/26 1,918
546793 담배가게 주인할머니왈.... 3 듣보잡 2010/05/26 1,137
546792 강화마루 or 장판 조언 좀 해주세요. 14 바닥재 고민.. 2010/05/26 1,328
546791 비겁한 남자들. 1 ... 2010/05/26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