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른 부부의 남편이 자기 부인부고 자꾸 기죽지말라고...

부담백배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10-05-23 23:13:19
울 부부하고 다른 부부하고 골프하러 나갔어요.
그댁은 우리보다 한 5년정도 나이가 있으시구요,
결혼은 아주 일찍한 편이고 경제적으로도 아주 여유 있고 애들도 잘 자랐구요.
첫째아드님은 결혼해서 세살짜리 아들도 있어요.
사모님은 전업주부신데 얌전하고 겸손하고 요리를 아주 잘하세요. 한마디로 현모양처형.
들리는 바에 따르면 재테크의 귀재라는 소문도 있으니 거기에 능력까지 있는거죠.
어찌되었건 여러가지 면에서 모범적이고 가정적으로도 아주 행복하신 부부예요.

우리 남편은 골프를 아주 좋아하고 저는 별로예요.
골프를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 따라서 나가느라 그냥저냥 하구요.
골프연습장도 일요일에 남편이 골프연습장 간다고 하면 어쩌다가 따라가서
남편이 두박스 칠때 저는 한박스 정도만 치고 그래요.
우리하고 이번에 같이 나가신 부부는 두분다 아주 열심히 골프연습을 하시고
골프를 두분 다 좋아히시구요.

그런데, 우리 넷이서 골프를 치는데
계속 그댁의 남편분이 부인보고 기죽지 말라고 하는거예요.
그 부인은 사실 또박또박 골프 아주 정석대로 잘 치시는데
골프라는게 어쩌다가 공이 잘못 나가기도 하는건데
그때마다 기죽지 말라고 계속 반복하니까 참 이상하더라구요.

사실 제일 골프 못하는 사람은 전데
무슨 그댁 부인이 기가 죽는다고...
참 아주 부담스러운 멘트 때문에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다음부터는 그댁하고 나가는 건 사양할까봐요.
IP : 112.186.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3 11:49 PM (210.222.xxx.122)

    그 남편분이 부인 기 살리는 스타일이신가봐요.
    그냥 그런 부부인갑다~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보고 하는 소리도 아닌데
    뭘 그런 걸로 필드에 안 나가기까지 하세요.

  • 2. **
    '10.5.24 12:15 AM (110.35.xxx.168)

    저는 원글님보다 그 집 부인이 더 짜증(?)났을거같은데....
    물론 그 부인이 남편의 그런 애정(?)어린 말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는 뭘 제대로 못하고 있을때
    누가 계속 아는척하면서 '괜찮다, 그럴 수도 있지...'그러는거 아주 부담스럽거든요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너무 여러번 실수할때마다 그러면
    '차라리 모르는 척 좀 하지..ㅡㅡ;;;' 그런 마음이 들거같아요
    게다가 나보다 나이어린 다른 집부부도 있는데서 그러면 정말 싫을거같네요.....

  • 3. ..
    '10.5.24 12:39 AM (122.35.xxx.49)

    그게 부부의 애정표현인가 보네요^^;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사양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죠.

  • 4.
    '10.5.24 4:08 AM (71.188.xxx.103)

    님한테 뭐라한거 아니고,
    그 집 남편이 자기 부인한테 뭐란느거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생각함.

  • 5. ..
    '10.5.24 7:52 AM (114.206.xxx.53)

    님한테 뭐라한거 아니고,
    그 집 남편이 자기 부인한테 뭐라는거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생각함. 222

  • 6. 그부인이
    '10.5.24 9:24 AM (123.111.xxx.25)

    그걸 남편의 애정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오케이~
    님이 그남편이랑 사시는 것은 아니니...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173 일산 집 사기 지금 좋나요? 3 일산댁 2010/05/24 996
545172 유시민, "MB정부 한명숙 감옥으로 끌고 갈 것...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11 세우실 2010/05/24 1,472
545171 공릉,미아,강북쪽에 사시는분 문의드릴게요...(사립초) 6 사립초 2010/05/24 1,034
545170 울 동네엔 하늘색 투성이 5 정말 2010/05/24 494
545169 2010년 5월 23일 봉하에서 /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사 참맛 2010/05/24 397
545168 치실 사용법..좀....^^ 10 치과 2010/05/24 1,439
545167 잡담--꼭 투표하세요... 5 에휴 2010/05/23 338
545166 치아 사이에 고기나 질긴음식이 자꾸 끼네요..ㅠㅠ 어떤 치료를??? 3 치과 2010/05/23 2,310
545165 후원계좌 부탁해요~~~ 9 추도식 2010/05/23 844
545164 피의 일요일... 3 그러면 2010/05/23 592
545163 쐬주 반병에, 맥주 두캔 마시는 중입니다. 6 쐬주반병 2010/05/23 878
545162 sbs 스페셜.. 보셨어요? 자연밥상 25 아토피맘 2010/05/23 9,893
545161 코스트코.. 멸치,굴비,이불 괜챦나요? 8 ... 2010/05/23 1,462
545160 인생은 아름다워.....퐌타지 같은 가족. 25 ... 2010/05/23 9,011
545159 "구역질나는 천안함 발표, 웃기는 개그 - 기사 본 분들은 또 보세요..^^ 10 역시 김용.. 2010/05/23 1,495
545158 연예인 1주기에도 5 ... 2010/05/23 1,571
545157 82의 한나라당지지자분들께 묻습니다 60 정말 궁금해.. 2010/05/23 2,290
545156 추모에 참가 못하신 분,,, 이 노래 함들어요,, 1 저처럼 2010/05/23 508
545155 인생은 아름다워..오늘 울었네요. 45 감동 2010/05/23 11,276
545154 “청계천에 他수계 물고기 사 넣었다”… 서울시, 복원사업 직후 “물길 따라 돌아왔다” 허위.. 10 참맛 2010/05/23 866
545153 다른 부부의 남편이 자기 부인부고 자꾸 기죽지말라고... 6 부담백배 2010/05/23 1,710
545152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네요.^^; 1 아파라 2010/05/23 651
545151 MBC 2580에 노통님 나옵니다.-끝났습니다. 14 나는 나 2010/05/23 1,542
545150 발목이 이렇게 아픈건 무엇때문일까요? 3 발목아파요 2010/05/23 639
545149 추도식 보세요.. 6 보고 싶으신.. 2010/05/23 745
545148 차 사고가 났는데 어떻게 처리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5 어린것이라고.. 2010/05/23 717
545147 안녕하세요 인천시장 야권단일후보 송영길입니다 8 기린 2010/05/23 1,563
545146 아 이정희 의원님 18 지금 2010/05/23 2,009
545145 상추 부침개 ..? 2 궁금이 2010/05/23 1,110
545144 타자 연습 2 컴맹 2010/05/23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