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가 났는데 어떻게 처리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어린것이라고...]

마트에 가려다가 사고가 났어요.

저는 직진으로 서행중이었고(직진차선) 왼쪽 주차장에서 출차하던 상대차량이랑 부딪혔어요.

제가 지나갈때 상대차가 주차장에서 나와 멈춰있는 걸 눈으로 보면서 서행중이었는데 상대차량이 끼어들어서 우회전을 하려다가 부딪힌거죠.

젊은 여자라고 상대 차량에서 가족 3명이 나오더니 아줌마, 아저씨, 딸 인듯한 여자 까지 세명이서 번갈아가며 저보고 차를 보지도 않고 무리하게 갔다며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일단 저는 직진차선이 우선아니냐.. 라고 얘기하다가 상대 아줌마가 "어린것들이... 버릇이 없다느니... 운전을 왜 그렇게 하냐느니... 지x을 한다느니..."막말을 하길래... 왜 욕을 하시냐고. 그럼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잘못했다고 해야하냐고... 교양없이 왜 욕을 하냐고 한마디 했더니만... "그래 나 무식하다~"라면서 막무가내이시더라구요.

정말 그 아주머니 너무 무서웠어요. 조금만 더 말하다보면 머리채 잡힐것 같더라구요.

제가 그 아줌마보다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어린것들이란 말 들을만한 나이는 아니거든요? (31살...)

그래서 보험회사를 부르고 차안에서 기다렸다가 양쪽 보험사가 왔는데... 제 예상대로 직진하려던 제 차보다 끼어들려던 그 차 과실이 더 클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차는 앞쪽 옆범퍼, 휀다, 앞문, 뒷문, 뒤 범퍼까지 5군데가 긁힌 상태이고 상대차는 운전석 범퍼 옆쪽이 긁혔어요.

보험사 직원은 과실도 그 쪽이 더 크고, 차 수리 견적도 제 차가 더 클거다 라고 하셨어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봤떠니 차가 찌그러지진 않았고, 앞부터 뒤까지 쭉 자국이 생겼는데... 대부분은 손으로 지워보니 지워지더라구요.

중간중간 벗겨진건 있는데 심한건 아니고... 대부분은 닦일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할증이 될것 같아서 보험처리는 하고 싶지 않거든요.

보험사직원은 제 차 수리견적은 통상 한짝당 10-15만원 정도로 해서 5군데하면 못해도 견적이 50-60정도는 나올것이고, 상대차는 범퍼 한군데라 많아야 30일거라고 하셨거든요.

과실은 결과가 나와봐야알지만 아마도 상대 7이나 8, 제가 2, 또는 3이 될거라고 햇구요.

제가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처리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상대방이 보험을 처리를 할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보험 처리 없이 개인적으로 수리를 한다고 할 경우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따로 공업사에서 제가 차 수리 견적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했는데 그런가요??

찌그러지거나 그런건 없어서 수리를 할 생각은 없거든요.

상대차량이 막무가내로 나오지 않았으면 차도 별로 망가지지 않았고 해서 그냥 서로 각자 처리하자고 하고 보낼생각이었는데 어린것들... 지x하네.. 같이 막말을 듣고 나니깐 저도 괴씸한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넘어가고 싶지가 않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남정네]

이런 상황은 좀 난감하지요..
상대방에서 더 목소리를 키운다면 무조건 보험안하고 법대로 하자고 하싶시오.
고소장 접수할테니까 경찰서에서 출두 명령 내려오면 그때 보자고 하시구요

분명 그쪽 과실이 크니까 이것저것 조사해보면 상대방 끽소리 못합니다.
잘못있으면서 돈적게 나온다고 목소리 키우는 사람들이란......

[..]

견적이 5-60정도이고 과실비율이 7:3정도면
님께서 부담해야 하실 금액이 많이 잡아도 30만원정도일것 같은데요

그정도면 보험 할증 금액은 아니지 않나요??

[보험으로]

무조건 보험으로 처리하세요.
모든 처리가 완료된 후에 보험사에 전화해서 정산하겠다고 하세요.
그러면 정확히 얼마 납부해야 하는지 알려줄 거에요.
그대로 입금하면 사고 기록 모두 사라집니다.
자동차 사고는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무조건 보험으로 처리하세요.

[보험]

양 측 손해금액이 합계 100만원이고
과실 비율이 나:상대 = 20:80 이면
본인 (또는 보험회사) 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20만원 입니다.

보험처리 하는게 나은 듯 합니다.
1. 변제액 50만원 미만은 자기부담금(면책금. 대개 5만원) 내면 할증 없습니다. 다만 일 년 이내 사고가 있으면 추가 할증이 조금 있습니다.

2. 악질 상대방을 만나면 추후라도 병원비 등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내 차도 눈에 보이는 것 보다 큰 수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제대로 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

보험사에 할증 넘어설 부분은 원글님께서 돈으로 추가로 내시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냥 보험으로 하시는게 속 편할 상대 같은데요
저도 사고났을때 대인접수 안 하고 차량 수리 견적 적게 뽑으면 상대 100프로 과실로 처리해주겠다고 했었거든요
왠걸...엉망진창으로 처리해주더군요
사람이 우습게 보이고 상대가 저렇게 악질이면 괜히 마음 고생만 하더라구요
과실은 8대2가 맞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