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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중인데요..ㅎㅎ

^^ 조회수 : 965
작성일 : 2009-12-14 12:18:05
임신을 준비하는 모까페에 가면, 몇년만에 임신하고 오늘 임테기2줄봤네,,, 홍양이 오셨네,,태몽을 꿨는데 무슨의미일까,  시험관을 하고 인공을하고, 배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수년의 노력끝에 임신해서 바이러스 뿌리러오시는분,,ㅎㅎ어느 병원이 좋으며 어떤 음식을 먹어야 임신이 잘되고,,ㅎㅎㅎ
다들 하나같이 올리는 글들이 얼마나 간절하고 불임의(혹은 난임의..)고통이 어떤지
글하나에 다 담겨있답니다.


저도 몇달전까지 그 까페에서 하루의 반을 글을보면서 좋은정보라도 하나 얻고자 들락대던 때가 있었는데,,
너무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마음을 비워야 애가 들어선다고 그리고 쓸데없이많이  아는것도 병된다고  그 까페를
끊었어요...
그러다 오늘 동네 병원에 대해서 좀 알아볼게 있어서 들어갔는데,,
다들 여전하시고ㅎㅎ이제는 맘을 좀 편히 가지고자 노력해서 그런지 웃으면서 글을 읽을수 있었어요.
그런데,,보다가 이런글이 있네요.
그냥 나오려다가,,,,




아는 언니에게 들은 이야기...


어제 동네 언니가 놀러왔는데....

제가 임신기다리고 있다고 했더니..



배란일에 남편한테 "오늘 배란일이다" 말하면

정자가 다 숨어 버린답니다. 그래서 임신이 안된데요...

그날 되도 남편에게는 꼭 말하지 말고 관계를 갖으라는데요...



근거 있는 이야기 입니까?

이런 이야기 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궁금....



처음에는 이분이 농담으로 웃자고 적으신줄 알았는데,,
다시보니까 정말 심각하게 걱정하시는 투 같아서, 갑자기 웃음이 났어요...서글픈 웃음이랄까,,,
다들 이렇게나 간절하구나, 하지만 생명이라는걸 우리가 어찌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늘이 정하시는 일인데 노력하는것만이 우리가 할수 있는일 전부이고,,,

어제는 성당에서 미사보는데 눈물이 그냥 막 흘러내리더라구요.
나이도 많고 이제 나도,,,,그힘들다던 시험관을 해야하나, 어려운 형편에 시험관비용대기도 힘든데
그리고 몸도 많이 축난다는데,,
어느 누구는 배란일도 아닌데 임신이 되고, 누구는 달력 새까매지도록 배란날 계산해 체크하고 노력하고
몸에 좋다는거 어떻게든 챙겨먹고, 운동하고 심지어 배란이다!말하면 정자가 달아난다는 미신까지
믿고 피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서글픈거죠.

임신한다고 일도 그만두고 집에 있는데 애는 안들어서고 일없이 집에 빈둥빈둥 거리는 제 자신이 루져같아요..ㅎ
일단 몇달간만 더 자연임신 기다리고 있는데 안되면 저도 과학의 힘을 빌어야겠죠? ^^
성당에선 인공피임, 낙태, 시험관등 자연적이지 않은 방법은 모두 금한다고 알고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천사를 주시지 않으니 어쩔수가 없네요...휴...이세상의 엄마들 너무나 부럽습니다.^.^

IP : 218.50.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마음으로..
    '09.12.14 12:44 PM (119.149.xxx.204)

    저도 얼마전 비슷한 글 올리고 여기 많은 분들께 정말 따뜻한 격려를 받았어요..
    말씀하신 그 사이트.......ㅎㅎ 저도 임신준비하면서 반 살다시피 했는데..
    거기 있으면 사람이 진짜 반 돌겠더군요.
    생리예정일, 배란일, 오늘하면 임테기 보이네 마네..
    진짜 그렇게 해서 건강하신분들은 쉽게 임신들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 나랑 같은날에 생리하신분이 요날이 그날이니 나도? 이렇게 덩달아 춤추고
    그러다보니 몇개월째 생리주기 다 흐트러지고 임테기값만 정말 돈십만원 넘게 날렸네요.
    남들따라 병원에서 배란일 받으니까 더더더 스트레스 받고요.

    그래서 며칠전 남편과 결론을 내렸어요.
    이제부터 절대 병원에서 인공적으로 무슨 날 받아 오지 말것.
    임신에 목 매지 말고 평소대로 살것.
    그러다 주시면 감사히 키우지만, 주시지 않는다고 안달복달하지 말것.

    건강히 사랑하며 살다 보면 선물 주시겠지요..
    우리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

  • 2. .....
    '09.12.14 12:46 PM (119.17.xxx.200)

    저도 임신 기다리는데 시부모님이 너무 바라시니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요.
    홍삼, 녹용, 자궁을 따뜻하게 한다는 한약재까지 먹는데 정말 지치네요.
    마법시작하면 정말 눈물나구요. ㅎㅎ
    괜히 남편이랑 술마시면서 술주정도 좀 하고 ㅎㅎ

    저는 친구가 산부인과에 있는데 임신테스트기 한박스 사서 써요.
    참...저렴하게 샀는데 임신이 아니라고 나올 때마다 서글프네요.

  • 3. .......
    '09.12.14 12:48 PM (222.109.xxx.221)

    전 배란일 딱 맞춰서 그 전날과 당일날 딱 두 번 하고 몇 달 만에 성공했어요. 전혀 근거없는 얘기인듯. 하지만 왜 그런 얘기 했는지는 알겠어요. 관계를 `꼭 임신시켜야 해!'라는 스트레스를 가지고 하면 잘 안 된다는 얘기겠죠. 다분히 심리적인 것 같은데요.

    전 배란테스트기가 잘 안 맞아서요(이상하게 같은 시간에 맞춰서 하고 그래도 안 맞더라구요), 병원 가서 배란날 받아오는 걸로 성공했어요. 무엇보다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다들 그럴 때 생기더라구요. 편하게 편하게~

  • 4. 국민학생
    '09.12.14 1:28 PM (124.49.xxx.132)

    아주 근거없지는 않은듯.. 둘다 너무 부담되잖아요. 엄마나 아빠나.. ^^;; 마음 접자마자 임신되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것 보니 마음 편하게 갖는게 젤인것 같아요. 하다하다 안되어서 입양하자마자 아기 생겼다는 얘기도 봤거든요. 예쁜 천사가 찾아오길 빌어요.

  • 5. 눈물나요
    '09.12.14 5:05 PM (211.205.xxx.80)

    주책맞게 눈물날라고 해요...ㅠ.ㅠ
    저도 임신기다리는데..임테기 베테기 한약에 운동에 좌훈에
    저도 원글님처럼 임신하려고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 있는데
    님하고 똑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불임크리닉도 3달전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산부인과가서 임신부들 보면 마음이 찹찹하고 그렇네요.

  • 6. .
    '09.12.14 6:20 PM (219.250.xxx.90)

    내년에 37살에 첫아이 만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병원가서 배란일받고 4개월만에 생겼어요..

    아무래도 초음파로 난포크기를 정확히 측정하고 배란일을 정확히 알수 있으니 도움이 되던데요.. 저도 병원가는거 무지하게 꺼려하고 3년넘게 버텼는데 아이를 빨리 갖기원하시는분은
    빨리 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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