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가입했습니다.^^;
촛불집회에 나오자니 자녀들이 다칠까봐 걱정되는 부모님들에게
미숙하나마 제 의견을 전달해볼까 이렇게 글을 씁니다.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하시고 있고, 그 중에는 자녀를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시죠.
하지만 정부의 강경태도로 인해...전의경들의 진압이 점점 더 수위를 더해가고, 때문에 현장상황이 위험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부모님으로서, 자녀를 데리고 집회현장에 오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아이를 다른 곳에 맡기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데려가자니 걱정이 되고...
그래서 막상 가고싶은데, 차마 발을 떼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아파트 단지에 있는 놀이터,
동네 한가운데에 있는 공터,
아이들이 자주 가는 길목 들....
이런 곳을 활용하여 자그마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는 것이죠.
부녀회라던지, 이웃간 친분있는 분들과, 혹은 우리가족끼리 부터 시작하여
함께 자그마한 소풍을 가지는 겁니다.
다만 촛불을 들고, 현수막을 들고 한다는 점에서 그냥 소풍과는 좀 다를지도요.
'촛불소풍'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고, 많은 분들께 우리들의 의견을 전달할 기회도 되고...
무엇보다 이웃간에 친분도 쌓을 수 있고요.
처음에는 작지만, 만약 이것이 하나의 '흐름'으로서 널리 퍼진다면...
정부도 무시못할 정도의 큰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대야가 시작되면 한강둔치에서 단체로 가족단위로 촛불을 드는 움직임이 생기지 않을까요? ㅎ)
아,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아니고요.
예전에 지방(창원인가?)에서 이와 비슷한 '동네 촛불문화제'를 아줌마들끼리 진행했다는 글을 아고라에서 본 적 있어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 같아서 이렇게 널~리 퍼트리고자 글을 씁니다.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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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함께 촛불소풍가기는 어떤가요?
냐옹이세상 조회수 : 251
작성일 : 2008-06-29 18:32:40
IP : 124.5.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29 6:39 PM (211.187.xxx.197)좋은 생각입니다.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야합니다.
전단지도 나눠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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