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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희망으로 여긴 유망한 정치지도자 문국현의 좌초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울분을 토하며 조회수 : 305
작성일 : 2009-10-22 22:36:25
사람을 희망으로 여긴 유망한 정치지도자
문국현의 좌초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참담하고 안타깝다. 오늘 대법원의 판결로 우린 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 온 유망한 정치인 한 사람이 좌초하는 모습을 목도한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집권당의 유력자를 상대한 대가는 엄혹했다. 이 억울하고 비통한 현실 앞에 할말을 잃는다.



18대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준 문국현의 시련은 2008년 4월 총선부터 시작되었다. 정치신인으로 6%의 지지율을 얻은 그가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창조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공천헌금을 받았다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렴 이미지에 흠집을 내고 인격살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천헌금이라는 검찰의 주장은 허구로 밝혀졌다. 검찰이 기소한 ‘공천헌금 수수 혐의’가 1심에서 모두 무죄로 선고된 것은 안타깝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자 법원이 나서 검찰에 공소장 변경을 요구했다. 당사랑 채권의 이율이 시중금리보다 싸므로 금리와의 차액만큼 당이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 혐의였다. 당을 처벌할 수 없으니 당 대표인 문국현을 처벌한다는 황당한 내용이었다. 그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졌나?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법원은 유죄를 선고했다.  정권의 실세 이재오 전 의원을 꺾고 4대강 사업에 반대해온 가장 상징적인 정치인을 좌초시키려는 정권차원의 공작이 있었다는 의심이 현실로 바뀐 것이다. 정권에 반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실감한다. 이 결과는 어쩌면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은평지역의 재보궐 선거를 언급할 때부터 예견된 사항이다.



사법부가 정권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지난 세월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 오늘날 우리는 공정하고 신뢰할 만한 사법부를 가졌다고 자부해왔다. 그런데 이번 문국현 대표의 재판과정을 살펴보면 과연 사법정의가 살아있는 것인지 안타까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인간중심의 정치철학이 담긴 “사람이 희망이다!”와 토목경제가 아닌 “사람중심 진짜경제”를 추구한 창조한국당의 비전은 오늘 잠시 당한 시련으로 꺾일 수 없다. 교육강국, 중소기업강국, 일자리강국을 만들자는 문국현의 목소리는 이 시대의 요구이자 우리 모두가 달려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2년 전 그와 같은 꿈을 꾸며 출발한 동지들이 그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며 그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때, 사람중심 진짜경제의 꿈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잠시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있을지라도 그의 비전은 가둘 수 없을 것이다.  





2009. 10. 22.
창조한국당 국회의원 이 용 경
IP : 121.144.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숨막히고
    '09.10.22 10:56 PM (61.253.xxx.125)

    기막혀서 하루종일 우울하고.. 안절부절..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 2. ,,,
    '09.10.22 11:28 PM (221.146.xxx.74)

    잠시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지라도
    그의 비전을 가둘 수 없을 것입니다

    잠시 진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지라도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가둘 수 없을 겁니다.

    힘 내시길.

  • 3. 그냥
    '09.10.23 12:04 AM (211.41.xxx.233)

    이 나라가 싫습니다

  • 4. 어처구니가
    '09.10.23 10:49 AM (121.88.xxx.133)

    없는 일이 어디 이 일뿐이겠습니까
    이젠 어떤 쑈가 벌어져야 놀라려나
    가카께서 국민들을 왠만한 일에는 놀라지않는 강심장으로 만들어주셨네요
    재보선 며칠안남았습니다.
    하나하나 표로 복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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