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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머리 좋다??? 전 동의 못합니다~~
진짜 언플 기가 막히게 잘 하는 인간이라면 사건 터졌을때 그렇게 엉성한 번역문 올려서 네티즌 화를 더욱 돋구지도 않았을 테고, 4일 동안 인터넷이 난리로 들끓을때 그렇게 일을 방치하고 있지만도 않았겠죠. 사태파악 제대로 못하고 결국은 애 짜르는 걸로 손쉽게 쇼부친 것일뿐.. 근데 그렇게 기획사로서의 소속연예인 관리는커녕 무책임하게 일을 회피하고 나니 오잉~ 네티즌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네?? 그때부터 박진영에 대한 대중의 환상이랄까 이미지는 이 사태를 박진영이 전체를 꿰뚫어보고 기획한 양 칭찬이 늘어지기 시작하구요.
어렸을때 미국에서 살다온 박진영인 만큼 스스로 나서서 오역으로 빚어진 오해, 문화차이임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설득했다면 먹혔을 거라 생각하는데 왜 애를 그렇게 쉽게 내쳤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영어능통(그닥 능통인지도 긴가민가하지만...), 미국거주 경험 같은 것은 이수만,양현석 그 어느 사장에게도 없는 박진영만의 메리트 아닌가요? 다른 누구도 아닌 박진영이 해명에 나섰더라면 시간은 걸렸더라도 파문은 가라앉았을텐데...제와피 출신의 오래된 팬들이 올린 글들을 보면 박진영이 소속 연예인 내치는 데는 피도 눈물도 없이 무슨 소모품 다루듯이 한다는 얘기도 있죠. 아무튼 박진영이 고도로 머리를 쓰네 어쩌네 하는 말을 보면 오글오글 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
1. 풋
'09.9.18 10:24 PM (121.136.xxx.184)제가 저 아래 박진영이 머리를 쓴 건지도 모르겠다 했습니다만...
왜 이렇게 흥분하셔서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가시는 건지가 저는 더 이해가 안갑니다.2. ㅁㄹ
'09.9.18 10:29 PM (125.177.xxx.83)저도 제가 이해가 안갑니다. 투피엠 팬도 아닌 일개 아줌마라면 아줌마인데 왤케 이번 일이 남 일 같지 않은지..그리고 박진영 머리 좋다 어쩌고 하는 댓글들은 윗님 말고도 많은 분들이 달아주신 걸 봐서요.
암튼 제 생각은 박진영은 곡을 만들고 애들을 키워 스타로 만드는 프로듀서로서의 감각은 있을지 몰라도 큰 회사에서 터지기 마련인 이런저런 위기상황을 해결하는 위기관리 능력은 거의 낙제점에 가까운 사람 같더군요.3. .
'09.9.18 10:34 PM (121.136.xxx.184)아하 그렇군요. 암튼 원글님 이런말 드리기 그렇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으신 것 같아요.
쿨하시구요.
저도 사실, 스스로도 이해가 안갈 정도로 흥분할 때..많아요.ㅎㅎ4. 전
'09.9.18 10:37 PM (116.46.xxx.52)아이돌들이 우리 나이대한테 어필하는지 그게 더 궁금해요~ㅎㅎ
5. 머리 좋던데...
'09.9.18 10:41 PM (222.237.xxx.103)차근차근 설명해서 알아들을 분위기가 아니었고
학교로 치면 반성문 쓰고 말 정도의 잘못을 하고 마구 비난받는 아이
느닷없이 퇴학처분 내려 비난 쏙 들어가고 퇴학 취소하라는 요구,
돌아오면 별 거 아닌데 큰일 당했다 위로받을 일만 남았잖아요.6. 맞아요
'09.9.18 10:44 PM (116.46.xxx.52)윗님 말씀대로, 제가 봐도 머리좋은거 같아요. 수순이 그렇잖아요. 솔직히 재범이라는 청년에 대해 용서해주자는 얘기가 82에서 이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올라올 글은 아닌데, 자꾸 올라오는 것도 좀 이상해요. 계속 며칠 두고보다가, 오늘은 댓글 좀 달았는데, 아주 난리더라구요. 우리 나이가 이렇게 아이돌한테 흥분할 나이 아니잖아요?
7. 윗글에 이어서
'09.9.18 10:49 PM (222.237.xxx.103)머리 굴렸는데도 그닥 밉지않게 굴렸어요.
주위에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큰일 있을 때 상담받고 싶을 정도로...
솔직히 그런 액션 취하지 않았으면
투피엠은 리더의 그 일을 원죄처럼 껴안고 비난 받으며 활동해야 했을 거고
지금까지 쌓아놓은 성실하고 친근한 아이들의 이미지 다 망가졌을 거예요.
이번 앨범 성공하고 멤버들의 강력한 요구로 박재범을 다시 넣었다고 하면
기존의 이미지에 의리가 더해지겠죠.
이미 약속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8. ㅁㄹ
'09.9.18 10:50 PM (125.177.xxx.83)글쎄요. 박진영의 머릿속엘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니, 그동안의 행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요. 소속사와의 트러블이나 재계약 문제가 있을때 그의 일처리 방식이 대부분 냉혹하게 내치는 방식이더군요. 무슨 노을인가 하는 그룹은 자기네 팀 해체를 신문 보고 알았다던데..앞으로의 재범군 일처리 방식도 그닥 다를까, 박진영이라는 인간 자체를 불신하게 되네요.
9. 또이어서
'09.9.18 10:56 PM (222.237.xxx.103)저도 나름 연예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
원더걸스에 아주 소문이 안 좋게 났던 @@@을
과감히 빼니까 분위기가 동정론으로 바뀌고
시간 한참 지나 다시 다른 팀으로 복귀 시키니 대부분 그간 얼마나 마음고생했을까 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보더라구요.
팀 리더까지 시킬 정도로 믿거라하던 박재범을 버릴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춤도 노래도 예능도 잘하잖아요. ^^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10. 펜
'09.9.18 11:08 PM (121.139.xxx.220)만약 아직까지 버티고 있었다면 욕을 수백배는 더 얻어먹었을걸요?
재기 불능이 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바로 빼 버리니 엄청난 동정론으로
내가 보기에도 황당할 정도로 여론이고 언론이고 재범을 감싸주던데요.
저는 오히려 너무도 쉽게 넘어가고 바로 동정론으로 넘어가는 걸 보면서 무지 놀랐습니다.
지금 현재 버렸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기엔 재범 이란 아이에게 투자한게 너무 많지 않나요?
아직 나이도 많이 어린데 좀 시간이 흐른 뒤 나중에 어떻게든 다시 부를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잘은 모르지만, 재범이라는 애 가만 보니까 얘 성격상으로도
그런 욕 바가지로 먹으면서 끝까지 버티진 않았을 거 같고요.
내가 더럽고 치사해서 걍 쉰다..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 스타일 같던데..?
뭐.. 저야 별 관심도 없긴 하지만.
박진영이 지금에 와서 여론을 바꾸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고 말할리도 없고..
오히려 원글님처럼 흥분해서 재범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좋아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계획 성공이라고.11. 진짜머리좋죠
'09.9.19 8:56 AM (115.139.xxx.204)불량한 재범이였따 잘못한 재범이를 존중해줘라 --> 캬 새치의 혀를 놀리는 말이 일품이지않나요? 자기가 데리고 있던 아이 두번죽이는 세번째 밟아서 확인사살까지 마다않는..
12. 진정성이 없어요
'09.9.19 11:26 AM (125.149.xxx.28)저도 박진영이 머리는 잘 굴린다고 생각해요. 사업가적 마인드도 좋고...
근데 점점 그 사람에게서는 진정성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어떤 사건에서도 사람에 대해, 팬들에 대해 진정으로 대한다기 보다는 본인이 가장 잘 빠져나갈 수 있는 길로 사태 정리를 한다고나 할까...
물론 사업가니까 당연한 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진정성이 사라지는 사회에서 살다보니까 신물이 나려고 하네요.13. 팬은 답답할뿐이고
'09.9.19 11:35 AM (211.189.xxx.2)ㅎㅎ 저는 원글님이 무슨말 하는지 골백번 공감합니다.
저 20대 투피엠 팬이거든요.
팬들이 분개하는 이유도 그거죠. 왜 초기진압을 하지않았는가
이건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을듯.
처음부터 이렇게 될만한 사안도 아니었고, 제왑이라면 충분히 막을수있는 기사였는데도
오히려 물어뜯기고 있는 모습을 천천히 감상하는 느낌.
투피엠이라는 그룹, 리더 박재범, 욕먹을수록 본인 소속사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음이
분명한데도 왜 그는 방관하였는가. 이게 제가 제일 궁금한거에요.
나중에 일파만파 퍼졌을때 탈퇴라는 초강수를 둔점은 이해하고 잘한결정이라고 봐요.
이랬기때문에 여론이 급반전되었으니까요.
대중들이 머리좋다고 칭송(?) 하는것처럼 과연 나중에 데려올지도 의문이거니와
데려온다면 그래도 반발세력은 여전히 존재할텐데
그런 위험부담을 애초에 만들필요가 있었을까.
정말 재범을 버릴생각이 아니었다면 사건이 터진 그 하루에 모든수습이 가능했을텐데.
이번에 강인사건보면서도 이수만의 탁월한 방어막을 보고 놀랍니다.
아이돌가수가 쩜오 룸싸롱 단골고객이면 이미지 실추가 어마어마 한거 아닌가요.
(폭행은 접어두더라도) 그래도 수습만 잘하더라구요.
암튼 재범군의 끼와 재주를 높이 평가하는 저는 그저 안타까울뿐이고
저도 사람들이 박진영의 이미지메이킹에 혹해서 칭송하는것이 오글거릴뿐이고.
(그간 제왑 가수들과 박진영의 끝이 다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박진영이
냉철하고 인간미를 겸비한 뛰어난 사장으로 인식되는데 신기할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