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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가야하나??
추석에... 정말이지..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형님네 식구들은 감기를 자주 하는 사람들인데다... 또.. 형님네가... 차로 근 4시간 정도를 가야하는 곳이라놔서
이 부른 배를 안고... 차가 막히면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저로서는 추석명절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제가 게기는 스탈이 아니라서... 가서도... 이리저리...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원치않게 움직여야 할까... 사실... 그런 것도 걱정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왜... 먼저... 오지말라고 배려 해주지 않는 건지.... 너무 아쉽네요
그렇다고 신랑 혼자 보낼수도 없고... 보내기도 싫고....
아~ 이래저래... 날짜가 다가오니 심란합니다
1. 음...
'09.9.18 10:08 AM (122.32.xxx.10)9개월인데 차로 4시간을 가셔야 하면 가지 마세요.
제 친구가 원글님처럼 움직이다가 조산해서 너무 고생했어요.
병원에서 애가 내려와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남편분만 보내시든지, 아니면 가지마세요.
명절은 해마다 돌아와요. 절대로 무리하지 마세요...2. .
'09.9.18 10:10 AM (121.137.xxx.33)가지마세요.
9개월이면... 가까운곳도 아니고 당연 집에서 쉬셔야죠.
오지 말라고 먼저 말씀안하셔도(대부분 시댁들은 먼저 그런말씀을 안해주시더군요.ㅜㅜ)
당연히 못간다 말씀하세요.
전 7개월이지만.. 안갈거에요. 근데 선물사서 남편은 보낼려구요.3. 하여간
'09.9.18 10:11 AM (114.129.xxx.42)명절이 사람 잡는다니까요..ㅠㅠ
저도 만삭일때 설날이어서 시댁 가는데..차로 5시간 걸리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서럽고 서러워요. 그때 꼬박 2박 3일동안 소처럼 일만 했어요.
그걸 너무 당연시여기는 시댁 식구들이랑 남편..정말이지 치가 떨립니다.
완전 만정이 뚝 떨어졌어요.4. 조심하셔야
'09.9.18 10:14 AM (130.214.xxx.252)할 때면 조심하셔야죠. 눈 딱 감고 (감기가 걸렸다 하시던지) 남편만 보내시고, 형님 생각해서 작은 선물이라도.
5. 가지마세요
'09.9.18 10:17 AM (125.177.xxx.139)먼저 배려를 안해주거든 의사가 조심하랬다고 하고 가지 마세요.
정말 조산 위험해요.6. 뭘 고민하세요
'09.9.18 10:18 AM (116.124.xxx.218)9개월이면 같은 시내도 조심해야되는데...
안온다고 욕하면 그냥 욕하라고 하세요
가는 동안 길에서 애낳을 수도 있네요...7. .
'09.9.18 10:20 AM (59.10.xxx.121)어른들이 먼저 오지 말라고 배려를 해 주시면 좋은데.... 남편분에게 시댁 어른들과 그냥 안부인사겸 전화통화하면서 슬쩍 눈치가 어떠신지 여쭤보시라고 해 보면 어떨지.... 임신 9개월째로 장거리 여행이 좋지 않으며, 장거리 여행에 피곤하거나 무리하면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니 미리 출산준비물도 챙겨서 내려가야 한다는 둥, 근처에 혹시라도 급히 갈 병원은 어디를 알아봐야 하냐는 둥....
8. 에구...
'09.9.18 10:24 AM (122.32.xxx.10)윗님처럼 하시면 시댁은 진짜 근처에 병원 알아본답니다.
일단 그렇게 말 꺼내시면 안 가시기 힘들어요.
그냥 의사 핑계 대시고, 못 간다고 하세요...9. 가지마요
'09.9.18 10:25 AM (210.205.xxx.195)눈 딱 감고 가지 마세요...
그냥 병원에서 조심하라고 했다고만 하세요..
시댁에서 오지 말라고 먼저 말해주면 좋은데 그런 배려심이라곤 없더라구요. 제 경험상.10. ..
'09.9.18 10:34 AM (61.74.xxx.26)님이 먼저 못 가겠다고 말씀하시면 되죠!
배려도 안 해주는 시가 사람들 무시하세요..
뭘 고민 하세요.
고민거리도 안 되네요...
그리고
신랑 혼자 보내면 되지 그러기 싫은 맘은 뭔지?
신랑 보내버리고
그냥 혼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푹 쉬세요..11. 저도
'09.9.18 10:44 AM (58.142.xxx.25)저도 고위험군 임신부입니다.
저는 8개월인데 안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게 힘들다기 보다는 신종 플루 걱정에 되도록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저는 둘째라서 그런지 이제는 힘든일이면 힘들다 말합니다.
이해 해주시면 고맙지만 욕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어머님께서 나물을 어마 어마하게 뜯어 오셔서는 같이 씻자고 전화 하셨어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배가 많이 나와서 쭈그려 앉아서 하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네요.
저한테는 알았다고 하셨지만 나중에 들으니 남편과 통화하면서 서운해 하셨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먼저 챙겨줄거 기대하다가 마음에 상처만 받아요.
그냥 먼저 당당하게히 말씀하세요.
남도 아니고 가족인데 그 정도 배려 못해준다면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막나가는 며느리인가 싶기도 하네요.12. 해라쥬
'09.9.18 11:06 AM (124.216.xxx.172)신랑을 안보내고 싶다는건 또 뭔가요??
너무 욕심이네요
그냥 병원에서 조심하라한다고 못가겠다 말씀드리고 신랑은 좋은맘으로 보내세요13. 큰며느리..
'09.9.18 11:40 AM (121.179.xxx.231)9개월이면 많이 힘들텐데..
가족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좀 배려를 해주면 좋을텐데..
전 큰며느리고..동서 20년만에 얻었는데..
작년 구정에 우리동서도 9개월이여서 전 제가 못 오게했습니다..
그리고 올 추석엔 신플때문에 못내려오게하고
도련님만 내려오라고 했네요..제사때문에..(아버님이 올해 돌아가셔서.)
고놈의 조카 얼굴 보기 힘드네요..ㅎㅎㅎ14. 신랑만
'09.9.18 12:10 PM (115.136.xxx.24)신랑만 보내기 싫다 하실 게 아니라,,
신랑만 보내시는 게 맞다고 사료되옵니다,, ㅎ15. ^^
'09.9.18 12:18 PM (112.148.xxx.120)9개월이면 조심하세요.
전 9개월 접어들기전에 운동 한답시고
매일 걷고 그러다가 막달검사 하면서 조기진통으로 입원까지 했어요.
병원에서 쉬라했다고 그러고 안가심이 좋을듯하네요~16. 하하
'09.9.18 12:39 PM (121.190.xxx.132)님은 당연히 집에서 쉬셔야 해요. 글고 남편분은 갔다오시긴 해야죠, 다면 제사만 지내고 빨리 올라오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17. ..
'09.9.18 12:44 PM (110.11.xxx.146)시댁분들은 아무래도 잘 챙겨주진 않으시는 것 같아요. 저는 큰아이 갖고 추석때 이박삼일 일한 휴유증에 보름동안 하혈하다가 36주에 태반이 떨어져서 응급수술해서 낳았어요. 자다가 갑자기 아랫부분이 피범벅이 되고, 침대며, 방바닥이며, 신랑 차안에까지 피범벅이었는데, 시엄니는 왜 신랑차 타구 갔냐고 모라하시고, 빨리 빨아놔야 된다고 모라 하시더군요...(119 기다릴 시간에 그냥 병원가는게 빨라서 간거였는데... 아기난 병원에서...그러시는데ㅠㅜ 오만정 다 떨어졌네요....
울아가는 이미 뱃속에서 2틀전에 태반이 떨어졌었고, 살아 있는게 신기할 정도랬어요. 울아가 선천성 문제로 수술 2번하고, 오만가지 잔병치레 다하고... 뱃속에서 한달이며 세상에 나와서 일년이랑 같다고 합니다. 꼭 이번에 가지 마세요. 아이낳고도 명절은 계속 되잖아요?
작년 둘째때는 추석명절 하루전에 병원 입원했어요. 5개월 때였는데, 큰아이때 경험도 있고해서 의사샘께 사정얘기하고 하루 입원하고 싶다 했던니, 푹쉬라고 영양제 놔주시고 했네요. 다니는 산부인과 샘한테 부탁해보세요. 병원비는 10만원 나왔었는데, 그냥 하루 쉬고 맛난거 먹고, 아기를 위한다고 생각하세요.
꼭이요... 남일 같지 않아요. 꼭... 큰아이 그렇게 낳고 저 7년간 피눈물 많이 흘렸습니다.18. 의사
'09.9.18 1:36 PM (121.165.xxx.16)의사가 가지말랬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