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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캐언니 얘기예요.

.. 조회수 : 11,456
작성일 : 2009-09-16 01:31:31
밑에 아이 장난감을 재활용품 에서 줍어다 줘서 기분 나쁘다고 하신분이 있어서 적어봐요.

몇달만에 친정엘 갔는데 엄마가 얘기 해주는 거예요.

친정 동네에 어린이집이 이사를 갔더래요.

근데 파란  우산 꽂아 두는 커다란 통에 애들 알록달록 이쁜 우산들이 하나 가득 꽂혀 있더래요.

애들도  안 챙겨 가고 어린이집도 짐스러우니 그냥 두고 갔나보죠..

또 화분도 (꽃은 다 죽고 화분만 있는거) 여러개 그냥 주루룩 현관에 나와있고..

그래서 엄마가 아침 일찍 다시 가서 화분이랑 그 중 이름 안써있고 젤 깨끗하고 이쁜 우산 몇개를 챙겨왔대요.

그리고 이뻐라 하는 손녀한테 주셨죠..

애는 이쁘다고 좋아하고 ..

근데 언제 부턴가 우산들이 안보이더래요..

며느리 (올케언니)없을때 손녀를 조용히 불러 물었데요.

**아~ 전에 전에 할머니가  이쁜 우산 준거 그거 다 어디갔어? 왜 요즘 한개도 안보이지?

으응~~그거 있잖아 할머니..저번에 엄마랑 떡볶기 먹으러 시장갔을 때 엄마가 이런거 필요없어

그렇게 막 신경질내고 하면서 땅바닥에 막 내리치고 해서 부러뜨려 버렸어.다른것도 그렇게 해서

버렸어. 예쁜 우산을 그렇게 해서 **이 막 속상했어.

울상을 해가며 그렇게 다 얘기 하더랍니다.

조카가 애기때부터 할머니가 키워줘서 할머니를 많이 따르고 좋아하거든요.

그렇게 할머니가 물으니 다 얘길 하더래요.

그러면서 엄마는 저한테 묻는거예요.

딴것도 아니고 우산인데 멀쩡하구 이름 써있는것도 아닌데..

그걸 애 앞에서 그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느냐?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냐?

제가 그랬어요.

우산이 이쁘구 안 이쁘구를 떠나서 그냥 시어머니가 가져다 주는거라 싫었을 수도 있다..

시어머니가 새거도 아니고 남이 쓰든거 갖다주는게 싫었을 수도 있다..

주고 싶거든 새거 사주고 아님 엄마눈에 멀쩌해 보이고 괜찮아 보여도 절대 쓰던거 가져다 주지마라..

섭섭해 하지도 말고 경험했다 생각해라...


한숨을 푹~~쉬며 알았다 하더군요.

그럴줄 알았으면 너한테 줄껄 하시면서...

전 사실 중고 그런거 별로 상관안하거든요. 그치만 그건 개인 생각차이니 강요할수도 없는거고

주는 사람맘은 그게 아닌데 받는 사람은 또 기분이 다를수도 있는 문제이니 답은 없는거 같아요.

--------

네 ....친정엄마 말을 듣고 시누이가 쓴 글이니 다르게 볼 수도 있겠다 싶어 조심스럽긴 했어요.

근데 저라면요,,

저도 사실 제 시어머니랑 관계 좋지 못해요..그렇지만 애들 앞에선 절대 그런 내색 안해요.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뭐 그런 예의가 발라서가 아니구요, 제가 시어머니한테 예의없이 한다는건

내자식 망치는 길이거든요. 애들 앞에선 할머니에 대한 나쁜말 절대 안합니다..

그게 생각있는 엄마고 자식 잘되길 바라는 엄마의 올바른 행동이라 믿거든요.

시어머니가 너무 싫은데 중고를 구해다 줬다,,,밉겠죠..

그럼 아이가 안 볼때 몰래 갖다 버리든지  해야죠..

그리고 우산이 망가져서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아이한테 여기 봐라 여기가 부서졌네..

그래서 이젠 못쓰겠어. 버려야겠어..근데 이런거 길에 버리면 길이 더러워지니까 집에 들고 가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야 해..집에 갖고 가자..

그랬을 겁니다.

아이가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있도록 해줘야죠..

정말 우산이 고장나 버린건데 아이는 엄마가 일부러 망가뜨려서 버렸다고 생각한다는건 그래서 엄마때매 속상하다고 생각한다는건 100% 엄마 잘못이잖아요.

-----
제가 고부갈등을 부추기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네 그렇게 보일수 있어요.

근데 제가 편들어 주고 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이젠 힘들게 그렇게 말하지 않고 엄마한테 기대하지말고

남이 다 엄마맘같지 않으니 싫어 할듯한건 하지말고 섭섭해도 하지말라고 냉정하게 그렇게 말하는거예요.

저도 좀 4차원같고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많은 올케언니라 더는 편들어 주기가 그렇거든요.

아이를 이해시키고 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는건 100% 엄마 잘못이라고 제가 말하는건요.

제가 우리애들 3명을 키워보니 5살짜리도 이해시키고 설득하고 차분히 설명해주면 알아듣더라구요.

적어도 막무가내 우기거나 반대로 알아듣진 않더란 말이죠.

제가 몇년전에 큰애가 무슨 공연을 보러 가자하는데 입장료가 좀 비쌌어요.

그래서 엄마들 사이트에 가서 물었어요.
그 가격에 볼만하냐구요..그랬더니 대부분의 댓글들이 자긴 50%할인 쿠폰이 있어 봤지만 다 주고 보긴
아깝다..차라리 무슨 무슨 공연이 낫다..그렇게 말해 주더군요.
그걸 아이를 보여주며 설득했고 아이는 아쉬워했지만 이해하고 다른 공연을 보러갔죠.
그 얘길 했더니 올케언니는 그러더군요.
"애 붙들고 뭐 그렇게 길게 말을해요. 그런 설명이 뭐가 필요해요.그냥 돈없어 !! 한마디 하면 되지. 그리고 난 그런 인터넷하는거 시간낭비고 쓸데 없는짓인거 같아서 안해요,"

뭐 이런식으로 저랑도 많이 다른사람이라 더이상 편들어 주기도 그래요.

그래서 엄마도 좀 포기하고 기대도 하지말고 그러려니 지내라고 좀 매정하게 말해주는거예요..

엄마는 맘만 앞서서  그러니까 속상한 일이 자꾸 생기고 그러는거니까요.

나도 우리 시어머니가 그러면 싫으니까 엄마도 그러지 말라고..

엄마도 시어머니까..
IP : 211.223.xxx.189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올케..
    '09.9.16 1:35 AM (121.88.xxx.148)

    한성질? 하네요~~~~~

  • 2. **
    '09.9.16 1:36 AM (114.203.xxx.52)

    아이가 자신의 딸이기도 하지만
    시어머니의 손녀이기도 한 것을...

  • 3. --;;;
    '09.9.16 1:40 AM (222.234.xxx.146)

    그 올케도 한 성질 하는거 맞구요....
    그 정도까지 하려면 아주 정신 나간 여자아니고는
    무언가 시어머니와의 사이에 깊고 깊은 골이 패여있는거같네요

  • 4. 성격
    '09.9.16 1:42 AM (61.81.xxx.124)

    파탄자 같아요 올케온니

  • 5. 헉~
    '09.9.16 1:43 AM (121.88.xxx.148)

    저도 한성질하지만 ..
    생각이 있는 사람같으면 애 앞에서 그렇게까지 하진 않을 것 같네요~;;;
    시어머니와 올케사이의 관계는 떠나서요..

  • 6.
    '09.9.16 1:43 AM (121.151.xxx.149)

    아이들은 자신이 부각하는것을 더 크게 볼수있어요
    그우산이 망가져서 그냥 부려뜨리면서 한소리를 아이는
    그렇게 받아들일수있다는것이죠
    아이들은 다 망가져서 고칠수없을때 망가졌음을 알지만
    어른은 우산살하나가 망가져도 알거든요
    그런부분에서 아이엄마가 한소리를 아이는 그렇게 말할수도있다는겁니다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물건이 남에게 한두번 돌면 금방고장이납니다
    첫쩨랑 둘째랑 터울이져서 남에게 주고 나서 받으면 둘째아이 크기전에 고장이 나서 못쓰는경우 많거든요
    아이들용품이 그리 튼튼하지않다는것이지요

  • 7. ..
    '09.9.16 1:48 AM (124.5.xxx.251)

    아이가 보는 앞에서 할 행동은 절대 아니네요
    시어머니가 평소에 아무리 싫어도 아이가 따르는 할머니인데..

  • 8. dma
    '09.9.16 1:48 AM (221.153.xxx.91)

    유아의 말을 정황 증거로 채택해서 성격파탄자로 모는 사람들의 성급함도 좀. 원글님이 교묘하게 '우리 올케는 정신이 이상한 여자'로 몰고 있는 것도 한몫 하지만..;;;;;;;;;;

    세상에 정황상 봐도 애 엄마가 갑자기 아무 맥락도 없이 떡볶이 먹으러 가서 우산을 때려부술까요?...;;;;;;;;;;;;

  • 9. 그래도..
    '09.9.16 1:55 AM (121.88.xxx.148)

    물론 아이의 말만 듣고 상황이 어땠는지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아이가 속상해하며 울상이 되어 얘기한거라면..
    그 올케 행동이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가는데요??

  • 10. ..
    '09.9.16 1:56 AM (218.209.xxx.186)

    원글님 글대로라면 올케는 완전 성격파탄자인 것 같은데요
    성격이 보통 아니거나, 시댁과 평소에 앙금이 많거나
    아님 원글님이 올케에게 맺힌 게 많거나 ....

  • 11. 저도
    '09.9.16 2:00 AM (220.88.xxx.227)

    엄마가 뭐 주워오면 싫어요...

  • 12. dma
    '09.9.16 2:03 AM (221.153.xxx.91)

    그니까 아기가 울상이었던 거야 우산이 망가진 거 자체겠죠. 떡볶이 먹으러 가면서 우산을 사용했는데 오래 방치된 우산이니 만큼(아실 겁니다., 우산이 얼마나 잘 고장나는지) 우산살이 부러졌거나 그랬겠죠. 신경질 좀 내면서 버렸던 정황일 수도...

    무엇보다 이 글은 5세 정도의 유아의 입을 통한 증언을 한국 시어머니의 마음을 통해 각색된 것을 다시 한국 시누이의 시각에서 쓴 정황이라서 읽는 이들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거;;;;;;;;;;;;;

  • 13. 윗님
    '09.9.16 2:05 AM (218.209.xxx.1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09.9.16 2:05 AM (121.151.xxx.149)

    한가지더 이야기하면
    엄마가 없을때 아이에게 자신의 유리한 방향으로 아이에게 질문하는것이죠
    아이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요
    자신의생각이라는것이 앞뒤 생각하고 말하는것이 아니라
    그당시 기분만가지고 말하는것인데도 말이죠

    저는 이런경우 몇번겪으면서
    여론조사 안믿어요
    조작할려면 충분히 조작하니까요
    특히 기득권층이 할려면 더할수있으니까요

  • 15. dma
    '09.9.16 2:06 AM (221.153.xxx.91)

    ㅋㅋㅋㅋ 저도 웃김

    원글녀 시누이에 의함 올케는 떢볶이 먹으러 가서 갑자기 헐크가 되어 우산을 불태우고 찢고 마구 부숨

  • 16.
    '09.9.16 2:20 AM (121.151.xxx.149)

    덧붙은이야기 봤어요
    저도 엄마보다는 할머니와 친한 사람인데
    할머니에게 그렇게 엄마에대해서 이야기하지말라고하세요
    그것 아무것도 모르는아이라도 할머니가 엄마가 이래서 싫구나를 알거든요

    100프로 엄마잘못이라고요
    그건 님이나 친정어머니 생각이죠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부분이 제일 크다는것이죠
    할머니가 이쁜 우산 줬으니 그저 이쁜부분만생각하고
    그걸 버리는 엄마가 야속할수있는것이죠
    그게 왜 엄마잘못인지요
    그런것이 아이들 특성인것은요

    저희아이들은 어느누구에게도 맡긴적없이 저혼자 키웠는데도
    친조부모 외조부모에게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게 아이들이지요

  • 17. **
    '09.9.16 2:25 AM (222.234.xxx.146)

    원글님은 아마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올케된 입장에서 보면
    시어머니의 말에 원글님처럼 말하는 시누이가 제일 얄미운 스타일이에요
    제일 좋은건 아마 우산이 고장이 나있었나보다
    **이(손녀)가 속상하니 그렇게 말했나봐 새언니가 괜히 그럴 사람이 아니잖아
    우산이 오래되면 고장이 잘 나니까 아마 그때 가져온게 다 그런 거였나보네
    나도 너무 오래된 중고면 쓰기 좀 그렇더라.....
    뭐 이렇게 수습을 하셨으면 좋았을걸
    대뜸 시어머니가 줘서 싫었을수도 있다라니요....
    고부간 의 상하게 하려고 작정하면 몰라도 그런 말은 절대 하면 안돼죠
    그리고 본인이 중고 별 상관없다고 하면 또 새언니는 뭐가 되나요....
    새언니한테 직접 그 상황을 들은거아니면
    추측으로 그런 말하시면 곤란해요
    원글님은 그렇게 의도하지않았더라도
    지금 친정어머니는 원글님말을 백프로 진실이라고 생각하실거니까요
    저도 올케도 되고 시누이도 되지만
    시누이가 하는 말중에서 제일 짜증나는게
    나라면 안그랬을텐데 올케는 왜 그랬을까...
    시어머니가 하는게 마음에 안들었나보다하는 말이거든요
    저는 시어머니마음은 시누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도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하는지라 원글님의 태도가 좀 마음에 걸립니다

  • 18.
    '09.9.16 6:45 AM (58.237.xxx.112)

    어쨋거나
    진짜 중요한건.....아, 저는 경험자 입니다.
    내가 겪어보지 않고는 알수 없는게 있어요.

    예를들어 아이를 낳아 키워보는것처럼요.

    진짜 원글님 글을 교묘하게 써서 올케 욕보이고 있는데요.

    내가 아무리 알뜰하고, 나도 재활용품 썼지만,
    그게 다른 사람에게 받아서 내 아이에게 준다는건 어떤 느낌인지는
    직접 겪어보세요. 겪어보고나서 말들 하세요.

  • 19. 원글님
    '09.9.16 7:18 AM (116.37.xxx.3)

    조리있게 글을 잘 쓰셔서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에휴 애들 앞에서 함부로 말 하는거 정말 그렇더라구요

    애들이라고 생각이 없는게 아니고
    그 나이에는 뭐든 기억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냥 중간자 역할 잘 하시는 거 같으니
    그렇게 어머니에게 조언 또 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 20. ..
    '09.9.16 7:42 AM (122.46.xxx.118)

    성질 안 좋은 며느리가 그 집에 들어 왔네요.

    어느 집에나 그런 며느리 한 두명씩 있어요.

    어쩌겠어요. 고르는 눈이 안 좋으신 오빠를 탓할 수 밖에...

  • 21. ....
    '09.9.16 8:07 AM (211.211.xxx.116)

    원글이 뭔 교묘씩이나
    참 삐딱한 양반들 많으시네 시누이한테 시모한테 그렇게 원한들 많이안고 사느라
    고생이많으신 삐딱한님들 위로드립니다

  • 22. ..
    '09.9.16 8:17 AM (219.250.xxx.124)

    제가 살다보면 제 주변에도 정말 이상한 사람 몇명은 있는데...
    그분들도 남의 집 며느리이기도 하고 딸이기도 하죠.

    애들앞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하셨네요.
    참..올케분도..

    애들 우산 얼마나 많이 버리고 오는데.. 저라면 잘 뒀다가 썼을것 같아요.
    만약 시어머님이 너무 싫었다 해도.. 애앞에선 절대 안해요..

  • 23. j
    '09.9.16 8:31 AM (165.243.xxx.22)

    무엇보다 이 글은 5세 정도의 유아의 입을 통한 증언을 한국 시어머니의 마음을 통해 각색된 것을 다시 한국 시누이의 시각에서 쓴 정황이라서 읽는 이들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거;;;;;;;;;;;;; 222222222222

    상황이야 직접 보지 않은 이상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든거 같고,
    어찌되었든 애 보는 앞에서 할머니가 주신 물건 버린건 좀 아닌것 같네요....
    애 안 볼때 버리고 나중에 애가 물으면 고장나서 버렸다고 하시면 될걸.....

  • 24. ^^
    '09.9.16 8:41 AM (124.54.xxx.16)

    무엇보다 이 글은 5세 정도의 유아의 입을 통한 증언을 한국 시어머니의 마음을 통해 각색된 것을 다시 한국 시누이의 시각에서 쓴 정황이라서 읽는 이들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거;;;;;;;;;;;;; 333333333333333

    5살 어린이의 기억에 의존한 진술이
    시어머니의 사고를 통해 정리되고
    시누이의 시각으로 결론내려진 정황이군요.
    이 세 단계는 모두 일방적입니다.

    정작 중요한 주인공인 올케의 의견은 빠져있다는..

    시어머니가 무슨 물건을 가져다 주면.. 일단은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들겠죠.
    그게 중고든 아니든 간에
    그게 당사자 취향에 맞는지 아닌지는 별 상관을 안하시네요.
    아무리 애가 좋아한다 하더라도 올케언니가 보기엔 짐스러울 수도 있구요. 우산없이 살던 애도 아니잖아요.
    또 그 이전의 시어머니와 올케와의 관계가 어땠는지에 따라서도 올케가 할 수 있는 반응은 다양하구요.
    말씀하신 상황이 다 진실이라면(그건 누구도 모르죠 사실..)
    올케가 한 행동이 바람직한 건 아닙니다.

    그러나 올케분만 빼고 다 진실을 말하고 올케는 사차원인 것처럼 표현한 것은 좀 그렇군요.
    저라면... 올케가 그렇게 했다면.... 시어머니가 준거라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올케가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을까를 내 입장이 아닌 올케입장에서 생각하겠어요.

  • 25. ...
    '09.9.16 8:56 AM (58.236.xxx.214)

    며느리 (올케언니)없을때 손녀를 조용히 불러 물었데요.

    **아~ 전에 전에 할머니가 이쁜 우산 준거 그거 다 어디갔어? 왜 요즘 한개도 안보이지?

    애들도 눈치 빤하답니다. 할머니한테 잘 보일려고 하거든요.
    우리애두 예전에 할머니가 뭘 물어보니까, "우리엄만 할머니 안좋아한대"
    난 할머니 좋아~ 이래가지구 얼마나 민망했던지...

    시어머니분들 우린 이러지 말자구요.
    손자 손녀들한테 너희들 사랑한다는 말 빼고는 하지 말자구요 ㅠ>ㅠ

  • 26. 아무리
    '09.9.16 9:06 AM (122.34.xxx.19)

    설령 우산이 고장이 났다하더라도
    아이들 앞에서 할머니가 준 우산을
    그렇게 패대기쳤다는 건...
    그 올케에겐 더 이상 기대할 게 없을 듯!

  • 27. ㅋㅋㅋ
    '09.9.16 9:10 AM (121.160.xxx.58)

    떡복이 먹으러 나간 날 우산 망가뜨려 버리고 새 우산 사서 씌워왔나요?
    어머님은 왜 올케 없을때 아이를 데려다 물어봤을까요?
    우산이 안보이면 기차 화통 소리로 '우산 다 어디갔냐??????'하고 쿨하게 물어봤어야죠.
    '시어머니가 가져다 주는게 싫었을거다' ,, 딱 시누이 하는 꼴이네요.

    올케가 어지간한 성격파탄자 아니고서야 떡복이 먹으러가서 그런 짓을 하려나??

  • 28. 말리는시누이가더미워
    '09.9.16 9:25 AM (121.161.xxx.52)

    꼬맹이 말을 믿고 소설을 쓰셔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에게 올케를 정신파탄자 취급받게 만드는
    원글님은
    대한민국 대표 시누이!!

  • 29. 저 뒤에
    '09.9.16 9:41 AM (121.160.xxx.58)

    시어머니가 장난감 주워다 아이 준다고 싫다고 한 글이 있네요.

  • 30.
    '09.9.16 9:46 AM (211.210.xxx.30)

    어머니 앞에서 우산을 버린것이 아니니 일단 아주 나쁜 올케라고는 볼 수 없으나

    서운한 어머니의 마음은 이해가 가요.

    줄창 중고만 주신건 아닐까요?

  • 31. **-**
    '09.9.16 10:04 AM (210.91.xxx.186)

    저위에 "우산 다 어디갔냐?"라고 쿨하게 물어봤어야 한다는분.....ㅎㅎㅎ
    그정도 위세 떠는 시어머니 같으면 그 며느리 그런 행동 못하죠.... 쫄아서....
    멀쩡한 우산 몇개.... 애들 생각해서 가져왔으면... 우산 자체가 소모품이라 나 같으면 좋기만 하겠구만... 댓글다는 사람보니까.... 글쓴님 올케 같은 며느리가 며느리중 한 30%쯤 되지 않을까 싶으네요... 그 정도 되면 그 올케도 아주 별난 사람은 아니게 되네요.... 82에서만 그럴까요?
    그리고 글쓴님도 벌써 여러번 그 올케에 대해서 실망한게 많아서 더이상 감싸줄 생각이 없으셨을거 같구요.... 한두번 아니라면 나 부터도 더이상 좋은 소리만 하지 않죠...

  • 32. 쿨럭
    '09.9.16 10:48 AM (119.197.xxx.140)

    다른 이야기는 다떠나서요. 헌물건 상관없는 사람있고 누가 쓰던 물건이라면 질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 성격이지요. 우리 남편은 어디서 물건 쓰던거 잘 받아오는데요. 전 아무리 소모품이라도 중고쓰기 싫습니다. 차라리 새거 사서 아끼고 쓰는걸 택합니다. 또 인터넷에 의견찾아보고 검색하는거요. 그것도 사람성격입니다. 저는 물건사려면 인터넷 후기 다 보고 큰 거는 의견도 물어가며 결정합니다만 제동생은 물건살때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첨 발견한데서 그냥 삽니다. 의견이나 후기 검색 안합니다. 어차피 사람마다 의견다른데 뭐하는데 시간쓰냐고 합니다. 사람 성격나름이지요.

  • 33. 5살어린이의
    '09.9.16 11:31 AM (211.58.xxx.222)

    기억에 의한 진술이라서 믿을만한것이 못된다는 의견을 주신분도 잇네요.
    저러니 5살짜리는 수시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해도 멀쩡하게 얼굴아는 범인을 못잡는거죠.
    5살 어린이의 기억에 의존한 진술이라서..ㅎㅎㅎㅎ
    제대로 된 법정 드라마를 쓰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34. dma
    '09.9.16 11:40 AM (221.153.xxx.91)

    할머니가 손녀를 따로 불러 원하는 답을 끌어냈을 확률이 크죠.

    5세아의 진술은 소아정신과 의사 등 제 3삼자가 자연스럽게 노는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유도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오고간 대화 속에 나온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는 거예요.

    할머니가 잔뜩 며느리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도를 가지고 유도하며 하는 질문. 그것도 글쓴이가 직접 들은 게 아니라 할머니를 거쳐 들은 걸;;;;

    이 글이 교묘한 이유는 차분하게, 자기와 자기 친정엄마는 도덕적으로 순결한데 올케가 정신이 이상하다라고 제목도 올케 이야기라는 거죠. 헌 우산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의 의도, 출제자의 의도가 뭐겠어요? 올케의 인격이겠죠..;;;;;

    솔직히 그 헌 우산, 상태 좋았는 지 어찌 압니까?

    헌 물건 자주 갖다주는 어른들, 그 물건 상태 좋습디까? 어른들이 보기에 좋을 뿐이죠.

    내가 시누이라면 친정어머니한테 앞으로 헌물건 줍거든 올케 주지 말고 나 달라고 할 겁니다.
    그럼 깨닫겠죠. 그 헌 물건이 상태가 좋은 게 결코 아니란 것을.

    저 올케는 그래도 헌우산을 사용했습니다. 5세아이의 진술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용했다는 겁니다. 그것만이 객관적이죠.

    오래 방치된 애들 우산이 멀쩡했을 리 없고 써보니 다 고장났던 거죠..

  • 35. ..........
    '09.9.16 11:47 AM (123.204.xxx.251)

    dma 님 말씀 재밌게 하시네요.
    쭉 댓글들 읽다가 헐크부분에서 막 웃었어요.

    5살짜리 애의 기억을 믿을 수 없다는 게 아니라...
    5살짜리면 자신에게 중요한거 인상에 남는거만 크게 기억한다고 봐야죠.
    그즈음애 애들 그림보면 자기에게 중요한사람은 아주 크게 사소한사람은 아주 쪼그맣게
    그려놓는등...대강 아이의 심리상태를 눈치챌 수 있쟎아요.
    전체가 아니라 자신에게 인상이 강렬한 부분만 확대해서 기억하고 진술(?)하는
    특징이 있지요.

  • 36. ...
    '09.9.16 11:48 AM (123.213.xxx.105)

    음.. 그것을 왜 갖다주며!!
    준 이상 끝을 내야지 (쓰던 말던 준거니까 그건 우산주인이 된 올케마음임)
    왜 쓰는 지 안쓰는지 궁금해하며 (버렸던 말던..)
    궁금하면 직접물어보지 어린 손녀한테 몰래 물어보며!
    속상하다고 생각되면 그러지 말아야겠군.. 해버리지.. 그걸 자기편인 딸에게 왜 얘기해서!!
    올케를 괘씸하게 보게 만드는지..

    이상 올케편에서 본 얘기입니다~

    이 중 어느 한 단계에서 끝났으면 좋았겠죠

  • 37. ..
    '09.9.16 11:56 AM (114.129.xxx.42)

    dma님 댓글이 명쾌하네요. 동의합니다~

  • 38. dma님 승!
    '09.9.16 12:10 PM (110.15.xxx.36)

    명쾌하시네요

  • 39. 내가 시누였더라면
    '09.9.16 12:16 PM (218.38.xxx.130)

    울 엄마가 문닫은 유치원서 굴러다니던 우산을 주워다 올케에게 줬는데
    그걸 버렸다더라! 하고 나한테 서운하다 할 때....

    "시어머니가 준 거라 싫었겠지" 하는 반응을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원글님의 시어머니를 무지 싫어하시나보죠?
    자기의 경험 속에서 말이 나오게 마련이죠...

    저같음 "에이 뭐 쓰다가 고장났으니 버렸겠지..애들 우산 얼마나 험하게 쓰는데요"
    하겠어요...

  • 40.
    '09.9.16 12:19 PM (218.38.xxx.130)

    그리고 올캐 아니고 올케~ 예요~~ ^^;

  • 41. ..
    '09.9.16 12:22 PM (114.129.xxx.42)

    전 시어머니 며느리 사이도 예의를 차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버려진 물건 주워서 아이 갖다주는건 좀 그래요.
    서로 예의를 차리고 지킬건 지켜주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날텐데..
    항상 이런 문제 보면 가장 문제가..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너무 편하게만
    생각한다는 것.....

  • 42. 우와..
    '09.9.16 12:24 PM (110.14.xxx.172)

    댓글들이 왜이렇게 무섭나요..
    다들 감정이입이 넘 심하셔서 원글님 새언니 되신듯..--;;;;
    그냥 저 원글에서 시누, 올케, 시엄마 이런 명칭을 빼고 A라는 여자 B라는 여자 C라는 여자.
    이렇게 명칭을 해서 써도 이런 댓글들이 달렸을까 궁금하네요..

  • 43. dma님
    '09.9.16 12:27 PM (60.53.xxx.209)

    말처럼 저도 한번 헐크로 변해보고 싶네요.^^
    너 없을때 시누들이 니 욕했다고 하시는 시어머님 앞에서...
    절대로 내가 말했다는 소리 하지 말라고 덧붙일때 한번 변신 해보고 싶슴다.크~~~아

  • 44. ㅋㅋ
    '09.9.16 12:31 PM (218.38.xxx.130)

    A란 여자가 몇달간 문닫은 유치원서 굴러다니던 주운 우산을
    B란 여자한테 몇개 가져다 줬는데
    B란 여자의 딸(5살) B가 우산을 꺾어서 버렸어..난 슬펐어 라고 A에게 말했다

    그이야기를 들은 C가
    A야, B가 널 싫어해서 그랬겠지.

    이렇게 해도 좀..아닌 건 아닌 거죠 ㅋㅋㅋ

  • 45. d
    '09.9.16 12:41 PM (125.186.xxx.166)

    ㅋㅋㅋㅋㅋ이야 무슨 피해의식들있으신가. 며느리 올케가 주인공이면, 어찌 안보이는 이야기까지 넘겨짚어서 이리 야단들이신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상황에 저럴수 있는 사람 몇 없어요. 아무리 이해를 해주려고해도...
    그냥 쿨하게, 며느리한테 기대하지도말고, 해주지도 말라고 하세요.

  • 46. ..
    '09.9.16 12:59 PM (118.220.xxx.165)

    싫으면 그냥 조용히 버리지
    아이보는데서 신경질내고 막 부러뜨린건 너무하네요

    아이가 상처받았겠고 혼란스러웠겠어요

  • 47. 비도안오는데
    '09.9.16 1:21 PM (218.53.xxx.103)

    떡볶이먹으러 나가는데 우산 들고나가기도 쉽지는않지요. 정말 쓰려고했는데 고장나서 버렸을수도있는데 원글님어머님이나 원글님이나 그리들 소설을 쓰시는지.....원글님어머님도 주워 주시고서 그거 쓰나 안쓰나 그것만 살펴보시고계셨나봅니다.

  • 48. ^^;;;
    '09.9.16 1:38 PM (122.43.xxx.9)

    원글님은 진지하신데
    댓글이 너무 웃겨서요.

    5세아의 진술은 소아정신과 의사 등 제 3삼자가 자연스럽게 노는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유도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오고간 대화 속에 나온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는 ....

    ㅎㅎㅎㅎ

    원글님 서운해 마시고요.
    걍~~ 내가 준 물건은 그 물건의 가격 고하를 막론하고(말이 맞나???)
    행방을 묻지 않는게 좋아요.

    제 경우 요즘은 누구 선물할때,
    그 선물이 다른 사람의 선물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준답니다.

    좀 딴소리이기는 하지만
    결론은 내가 준물건 행방 묻지 않는게 서로 편하다는 것이지요.
    예쁜 우산을 쓰라고 줬지만, 쓸지 버릴지는 받는 사람 마음....

  • 49. ,,
    '09.9.16 1:41 PM (58.124.xxx.241)

    제가 보기엔 시어머니고 며느리고를 떠나서 그냥 그 올케가 성격이 못됐습니다.

    아무리 남이 주는 물건이라도 그냥 갖다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저렇게 모질스럽게 대응하는건 그 사람 성격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어머니더러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시라고 하세요.

    시어머니건 며느리건 사람 성질 못되고 모진거 그거 누구도 못 고칩니다.

  • 50. ..
    '09.9.16 1:44 PM (58.124.xxx.241)

    저희 어머니도 할머니 무지 싫어하고 증오하는 수준이었지만 할머니가 보내 온
    이런 저런 잡다한 헌옷들과 물건들.

    저희들 보는데서 그러신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몰래 다른 사람들 주거나 아버지 안보게 몰래 갖다버리지...

  • 51.
    '09.9.16 2:01 PM (221.153.xxx.91)

    그런 모질고 못된 성격의 며느리가 하필이면 우산을 왜 떡볶이 먹으러 가서 마구 부셨을까요? 집 놔두고..

    맥락을 못 짚는 분들 참 많은 거 같아요.

    만일 그렇게 진짜 모진 사람이라면 헌 우산 주워다 준 걸 쓰겠습니까?

    맥락을 짚어내야 언어영역 성적 좋은데..ㅋ

    '언젠가부터 그 우산이 안 보였다'는 문장이 있어요. 한동안은 썼다는 겁니다. 모진 성격녀가 그걸 한동안 쓸 리가 있나요? 떡볶이 먹으러 가면서도 쓰고 간 거죠.

    며느리가 모질다는 분들, 시어머니는 어떤가요?헌 우산을 갖다 줬으면 그걸로 끝내지 않고 잘 쓰나 못 쓰나 감시하고 행방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분의 인성은 어떤가요? 집착적이지 않나요?

  • 52. 라이
    '09.9.16 2:08 PM (123.212.xxx.122)

    4세 7세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왜 5세 아이의 말을 믿지 못하시는지...요즘 말 잘하고 똑똑한 아이들 자기 눈앞에서 보여진 게다가 엄마가 한 행동....의도된 질문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본 대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시누이가 못되었든 며느리가 못되었든 입장 차이고 성격차이 아니겠어요... ^^;;

  • 53. 그러게요
    '09.9.16 2:13 PM (218.38.xxx.130)

    우산 줬음 됐지 쓰나 안쓰나, 집에 뒀나 안뒀나,
    왜 한동안은 보이더니, 요즘엔 안 보이나, 요렇게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좀 무섭네요.
    그리고 우산 쓰다 잃어버릴 수도 있고 고장나 버릴 수도 있지
    "며느리 없는 사이 5살 아이를 몰래 불러다 물어보는" 시어머니 참 무섭네요.

  • 54. 댓글보니..
    '09.9.16 2:32 PM (125.135.xxx.225)

    원글님 올케 같은 여자가 많은가 봅니다..
    그게 더 충격이네요...

  • 55. 정말
    '09.9.16 2:39 PM (58.141.xxx.237)

    우산이 아무이상없는데 올케가 아이앞에서 우산을 때려부셨다면 정말 이상한 성격의 올케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우산 너무너무 잘고장나요...우산대며 멀쩡한데 접히지않는경우도 있고...
    아이입을 통해서 들은거라 확실하진 않지만 고장나서 버리는걸 아이가 그렇게 말했을수도 있구요...시장갈때 들고갔었다면 우산이 중고라서 싫다거나 시어머니가 준거라서 싫진않았을것같아요.....우산을 부셔버릴것같음 시어머니 안계실때 집에서 부셔버림 되지 굳이 사람많은 시장까지 가서 부셨을까요....

    그리고 제생각에도 윗님들처럼 원글님 다음에는 어머니에게 그렇게 말씀하지마세요
    시어머니가 준거라 싫었을수도 있다니요~~~~그건 정말 중간에서 고부사이 더 악화시키는 일이에요
    얼마든 원글님이 엄마에게 좋게 이야기해줄수도 있었어요...원글님은 못느끼시는지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시누이 타입이세요
    다음부터는 엄마가 그리 말씀하시면 올케언니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한테 그런이야기를 들었으면 올케에게 직접 확인해보라구요
    괜히 서로 오해만 쌓여서 좋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 56. 윗님
    '09.9.16 2:42 PM (124.195.xxx.159)

    그럼 윗님은 원글님 어머니처럼 누구에게 준 물건 행방 계속 추적 하시고 사시나봐요.

  • 57. 윗님
    '09.9.16 2:42 PM (124.195.xxx.159)

    125.135.106....님에 대한 댓글이었습니다.

  • 58. ..
    '09.9.16 3:54 PM (58.124.xxx.241)

    제가 보기엔 할머니도 자기가 준 우산이 안 보이길래 노인네가 그냥 무심코 물은것 같은데
    그게 순식간에 집착증 걸린 환자가 되네요.

    넘의 일에 지나치게 흥분들 하지말고 살아요 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이 보면 글 속에 등장하는 며느님이 출몰한줄 알겠어요

    쓸데 없는 일에 관심 끄고 이제 일해야겠네요~~^^

  • 59. ...
    '09.9.16 3:54 PM (221.148.xxx.2)

    개인적으로 주어온 물건 주는 거 정말 싫습니다.
    본인이야 이렇게 쓸모있는 거 왜 버리냐 싶어 주어오셨겠지만... 받는 입장은 아니거든여
    그 분 생각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맘에 들고 예쁜 걸 골라 살 기회까지도 박탈했다고 봐요 전...
    너무 까칠한가?

    예전에 저희 시누가 아이 책상과 장난감을 주어다 준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하면 열불나요~
    완전 색 다 바랜 책상과 의자, 그리고 장난감의 반은 고장난 거... 너무 좋은 걸 버렸다 하면서 장난감 안사도 되겠네 그러는 데 정말 짜증나서 한동안 시누 얼굴 보기 싫었어요

    올케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정황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할머니 입장에서 예뻤겠고 아이 입장에서 좋아 보였겠지만
    방치되어 있던 거면 아무리 좋아봤자 아닌가요?
    우리 아이도 그 고장난 장난감 완전 좋아했어요... 버리지도 못하고 4년이나 가지고 있다 이사할 때 겨우 버렸네요...

  • 60.
    '09.9.16 4:57 PM (221.153.xxx.91)

    시어머니가 준 헌 우산 쓰다가 고장 나서 무심코 버린 거 같은데 악질이라고 욕한 사람보다 집착이 낫습니다;;;;;;;;;;;;;;

  • 61. ㅋㅋㅋ
    '09.9.16 5:35 PM (121.181.xxx.189)

    댓글이 너무 웃겨요
    만약 원글님 올케가 저 같은 성질의 사람이였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 김민준 *.*이 준 우산이였대도
    비는 오는데 우산은 고장나 잘 펴지지 않고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 헐크로 변해 부셔 버렸을지도 몰라요~
    원글님 올케도 에라이~ 이 시어머니가 준 우산 펴지지도
    않네 하면서 부신것이 아니라 걍 순간 욱 하는 성질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정말 싫었다면 받은 순간 사용하지 않았겠지요

  • 62.
    '09.9.16 5:48 PM (115.86.xxx.74)

    글자 하나 단어 하나에 소설들 잘 쓰시네요. 원글님이 좀더 자세한 집안 사정을 얘기해두어야 독자분들이 소설 안쓰지요. 글의 액면 그대로만 보면 올케분 인성이 모자른건데 글자 하나 단어하나 교묘한 분석을 하면 -유도심문에 의한 5세 아이의 증언 같은(켁 어디가 유도심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살이 더 붙어 원글님 시어머니는 집착증 환자가 되고 원글님은 시어머니 올케 사이를 이간질하는 못된 시누이가 되는 겁니다.
    시누 입장에서 글을 쓰려면 평소 올케의 품성이 어떠했는지 자세한 내막이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몰매 맞아요.

  • 63.
    '09.9.16 5:50 PM (115.86.xxx.74)

    근데 우산을 부셔서 버리는 분 계세요? 전 우산 고장나면 걍 재활용 쓰레기장에 갖다 놓을텐데... 여자 힘으로 부시기도 힘들잖아요.

  • 64. 다떠나서
    '09.9.16 6:44 PM (218.238.xxx.146)

    받은 중고물건, 맘에 안들면 버릴수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그걸 할머니가 준걸 뻔히 아는 아이앞에서 그랬다는건 잘못한거같아요.
    차라리 아이없을때 욕을하든 부수든 버리든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드네요..

  • 65. 옛날어른들은
    '09.9.16 7:42 PM (121.166.xxx.83)

    다 그럽니다.
    원글님 친정어머니처럼요.
    우리 시어머니,친정어머니도
    멀쩡하다고 줏어오고,못버리고,쌓아놓고 사시죠;;
    40대후반인 나는
    집에 물건이 쌓이는걸 엄청 싫어해서 다 갖다 버리는 스타일.
    내맘에 들지 않으면 그꼴을 더욱 못보는지라
    시어머니,친정어머니가 주신 물건도 가차없이...
    나중에 그 사실을 어떻게 알고는
    나에 대해서 시어머니,친정어머니께서 뒷담화를 엄청 하신다고 ㅋㅋㅋ
    큰시누이(큰형님),친정큰언니가 저에게 말해주죠..
    하거나 말거나 ㅋ
    신경쓰지않고 편한대로 삽니다.
    원글님..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맘 편하게 먹으세요.
    올케의 행위가 꼭 시어머니라서 그런것은 아닐겁니다.
    조카가 5세인것 보니 올케가 젊네요.
    친정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올케의 처신이 맘에 안들더라도 따뜻하게 받아주심이..

  • 66. 휴우~
    '09.9.16 8:16 PM (121.160.xxx.9)

    5살난 아이 키우는 엄마가 나이가 먹었으면 얼마나 먹었겠습니까?
    아직 충분한 인격이 다듬어 지지 않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감정을 가진 인간이겠지요
    시어머니 주워온 물건 그 우산뿐만이 아닐껍니다.
    그전부터 지긋지긋하게 쓸만한 물건(?) 가져다 주셨을수도 있습니다.
    소심한 그 며느리.. 어머니앞에서 싫다고 말못하고 받아두었지만 집구석에 쳐박인 우산몇개...
    볼때마다 싫었고 어머님이 주신거라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좋자고 들고나왔는데.. 어느순간... 터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땐.. 아무것도 눈에 안보이죠... 전 충분히 이해됩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챙겨가지 않은 우산,,,, 고장난곳 없어도 버릴만하니까 버리고 가죠.
    사람들.. 절대 쓸만한 물건 버리지 않습니다. 버릴만하니까 버리드라 이말입니다.

    전 남이 쓰던 물건 개의치 않지만 내 아이한테만큼은 남이 쓰던거 주고 싶지 않아요
    전 그자리서 싫다고 내다버리지 못한 그며느리, 집 한구석에 세워논 우산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측은합니다..

  • 67. ...
    '09.9.16 8:45 PM (211.210.xxx.184)

    우산이 안보이면 그런가보다 하고 혼자 생각하시고 말지 ...손녀 불러서 이것저것 물어보신 시어머니가 더 무서워요. 그리고 다섯살 아이가 말한걸 본인 생각에 끼워맞춰 생각하고 며느리 흉보시는분... 글쎄요...

  • 68. 고부 갈등의 피해자
    '09.9.16 8:57 PM (112.214.xxx.239)

    아이한테 그런 유도 질문 하지마세요..5살 아이라도 할머니가 왜 물어보는지 다 알아요.
    엄마랑 사이 않 좋은것도 다 느끼구요. 아이 마음이 아주 혼란스럽고 눈치보게 된답니다.

    어른들이 현명치 못해 별것도 아닌 걸로 아이 정서까지 상처 줄 수 있어요..
    전 이 글을 읽으면서 왜 그 다섯살난 딸래미한테 미안하고 화끈거리는지..
    창피하지 않은가요? 다섯살 조카를 증인이랍시고 이런 속내가 뻔한 글을 써서 올리다니.

  • 69. 최고의 댓글!!!
    '09.9.16 9:35 PM (211.212.xxx.105)

    dma님 브라보!!!! 완전공감!!!!!
    --------------------------------------------------------------
    무엇보다 이 글은 5세 정도의 유아의 입을 통한 증언을 한국 시어머니의 마음을 통해 각색된 것을 다시 한국 시누이의 시각에서 쓴 정황이라서 읽는 이들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거;;;;;;;;;;;;; 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

  • 70. 최고의 댓글 2!!
    '09.9.16 9:38 PM (211.212.xxx.105)

    음.. 그것을 왜 갖다주며!!
    준 이상 끝을 내야지 (쓰던 말던 준거니까 그건 우산주인이 된 올케마음임)
    왜 쓰는 지 안쓰는지 궁금해하며 (버렸던 말던..)
    궁금하면 직접물어보지 어린 손녀한테 몰래 물어보며!
    속상하다고 생각되면 그러지 말아야겠군.. 해버리지.. 그걸 자기편인 딸에게 왜 얘기해서!!
    올케를 괘씸하게 보게 만드는지..

    이상 올케편에서 본 얘기입니다~

    이 중 어느 한 단계에서 끝났으면 좋았겠죠

    -----------------------------------------
    정말 공감이요!!! 그 어느 한단계에서 끝났더라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것을....
    아이입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만으로 님 새언니는 완전 성격파탄자가 되었잖아요. 입장바꿔보세요~ 님도 아이가 셋이라면서요~ 님 시어머니와 시누사이에서 본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회자된다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요~ 저같음 부르르할거같네요~ 관계도 안좋으시다면서요. 중간에서 시누역할 잘하시기바랍니다 부디~

  • 71. 원래
    '09.9.17 12:15 AM (204.193.xxx.22)

    시어머님들이 딸에게 며느리 얘기 이상하게 만들어서 하잖아요. 안그래도 올케 마음에 안들어하던 시누이는 열받아서 이때다 한마디하고.
    다 읽어봤는데 자게에 올라오는 올케밉다는 시누이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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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982 초등 아이 영어 공부 11 맘 아픈 엄.. 2009/09/16 1,410
488981 mbc 오늘아침에 이영애씨... 22 해라쥬 2009/09/16 7,163
488980 미장원 염색이 편한거 빼구 특별히 다른게 있나요? 13 정말 비싸... 2009/09/16 2,007
488979 스웨이즈의 아내 4 패트릭 2009/09/16 1,229
488978 9월 16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1 세우실 2009/09/16 344
488977 수시 질문이요 7 수시 2009/09/16 616
488976 평생 돈을 쫓아가는 사람 65 개념없는이 2009/09/16 9,508
488975 (질문)하이패스의 기능이 뭔가요? 6 하이패스 2009/09/16 623
488974 통풍 검사 급하게 여쭈어요~ 3 ㅠ.ㅠ 2009/09/16 1,155
488973 편가르기는 아니지만...재범군한테 쥐드레곤은 감사해야 겠어요 1 && 2009/09/16 534
488972 남대문 시장에 가면 5살아이 겨울 오리털코트 살 수 있을까요? 2 남대문 2009/09/16 545
488971 ‘한글 수출하는 한국’ NY타임스 4 세우실 2009/09/16 528
488970 '말린 표고버섯 보관'에 대해서 여쭤요 10 ? 2009/09/16 1,097
488969 크리미널 마인즈 5시즌 예고편들 보셨나요? 9 완소리드 2009/09/16 4,126
488968 동경미님..그리고 여러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1 고민 싱글맘.. 2009/09/16 1,286
488967 날 나쁜년으로 만드시는군요. 9 씩씩 2009/09/16 2,272
488966 여자친구가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 어떻게 해야하나요.. 30 글쎄요.. 2009/09/16 5,856
488965 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2 응용프로그램.. 2009/09/16 404
488964 남편친구부부 5 집들이 2009/09/16 2,319
488963 어떤게 나을까요? 내집마련관련 1 내집 2009/09/16 322
488962 교통사고 합의 관련 12 헬프미 2009/09/16 1,113
488961 실비보험 추천해 주세요 1 민영의료 2009/09/16 523
488960 비담 스카이워커 검색하다가... 신라 화랑들의 롤링페이퍼, ㅋㅋ 보셨나요?? 3 화랑F10 2009/09/16 1,102
488959 아악~~~ 열심히 타이핑 친게 날라갔어요? 방법 있나요? 4 도움좀..... 2009/09/16 415
488958 단호박이요..^^ 2 단호박.. 2009/09/16 453
488957 올캐언니 얘기예요. 73 .. 2009/09/16 11,456
488956 이 문장 번역이 정말 미치도록 어려워요..ㅠ.ㅠ 14 ㅠㅠ 2009/09/16 1,091
488955 장터가려고 단순복사해서 올린글 보면 왜이리 꼴뵈기싫은지. 4 ... 2009/09/16 724
488954 이 배를 먹어서 찌울테다.... 6 2009/09/16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