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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억울한 마음 뿐일까요 ㅠ

잠 안와요 조회수 : 7,706
작성일 : 2009-09-05 03:25:55
제목과 같아요



사실 이런 글 올리기 좀 민망스럽지만 갑작스런 시어머님 전화 한통에 골치가 아파서요 ㅠ



뭐냐면,,

시댁 증조할아버지 제사와 곧 결혼할 친동생 함 들어오는 날짜가 겹쳤어요.

(두개가 같은 날짜라는 걸 사실 어제야 알게됐어요;  )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당연히 시댁에서 제사 지내고

저녁 먹고 후다닥 친정으로 가서 동생부부와 친정 식구,친척분들 뵈려고 했는데요.

(함이 저녁에 오거든요.)



근데 몇시간 전에 갑자기 시어머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올해 지방에 있는 선산에 증조할아버님 묘지를 새로 조성했는데

거기 내려가서 제사 지내는 걸로 했다고요 ㅠ

(참고로 거기는 서울에서 소요 시간이 최소 5~6시간 거리예요.

할머니,할아버지 묘지는 다 서울 가까이 있고 증조할아버지 묘지만 그 먼 지방에 있어요;;    )



결혼했으면 당연히 시댁 제가 참여해야 하는 거는 알아요.

(여태 시댁 제사 참여 꼭 했었고요^^;  )

그렇지만 제가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서 그런지

제 마음이 복잡+심란하네요.



이기적인 마음인건지 시댁의 증조할아버지 제사 늘상 지내던대로 그냥 서울 시댁에서 지내면 되지

왜 굳이 그 먼 지방까지 고생해서 내려가서 지내야 할 필요가 있나도 싶고



어떻게 생각하면 저랑 정말로 더 가까운 사람은 제 동생인데

그날 친척분들까지 다 모이신다는데

저는 그날 새벽부터 지방에 제사지내러 내려 가서 아예 친정쪽에는 참석 자체를 못하게 된다는 게 너무 속상하네요



억울한 마음에 이 야밤에 잠도 안자고 끙끙거리는 게 내심 당연한거다 싶다가도

다른 사람들같으면 그냥 눈 질끈 감고 시댁 제사 가는걸로 할텐데 왜 난 이렇게 억울함에 잠을 못자며 이건 내가 결혼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의무인거니 이제와서  결혼을 왜 했나 싶기도 하고 ㅠ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

(역시나 정답은 정해져 있는건가요? ㅠ)

IP : 120.142.xxx.190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9.9.5 3:37 AM (58.232.xxx.197)

    정답은 님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님이 옳다고 생각하는거 그게 정답이네요.

  • 2. 이런경우
    '09.9.5 3:47 AM (220.84.xxx.17)

    남편은 제사, 님은 친정으로 가시면 안되나요??
    제사음식은 전날해야 할것같은데 제사음식만 돕구요~
    그리고 할아버지나 부모님 제사도 아니고 증조할아버지신데...

  • 3. 음.
    '09.9.5 3:48 AM (82.119.xxx.103)

    남편분과 상의하셔서, 시어머님께도 잘 말씀드려서 남동생 행사에 참여하시면 안될까요?
    저같으면, 친정행사에 가겠어요. 결혼을 하면 우리 며느리들이 시댁사람이 된다는 생각은 안해요. 옛날 이야기죠. 양쪽 가정이 다 중요한건데, 그렇게 동시에 일이 겹칠땐 경중을 따져서 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제사와 함들어오는 것중 어느게 더 중요하냐는 사실 좀 애매한데.. [결혼식 날짜라면 고민도 안하겠지만.] 원글님 맘 끌리는 데로 가세요. 더 중요하다고 본인이 생각하시는 데루요.

  • 4. ?
    '09.9.5 3:51 AM (173.77.xxx.6)

    어머님, 그러면 전 이번에는 증조할아버님 제사에 참석 못하겠네요. 죄송해요.
    이러면 안되는 상황인가요? 결혼식도 아니고 함받는 거 누나가 없어도 되지 싶긴하지만 5-6시간 걸려서 시증조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하는 거, (더욱 더) 안가도 되지 싶네요.
    그런데 시댁에 좀 심하신 거 아닌가요? 할아버지도 아니고 증조할아버지 제사를 따로 지낸다는 말이에요? 그냥 부모님대에서 하고 마시지 그걸 자식들에게까지 시키다니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
    '09.9.5 5:33 AM (99.230.xxx.197)

    시댁 증조할아버지 제사 ; 1년에 1번
    결혼할 친동생 함 들어오는 날 ; 일생에 1번


    뭘 망설이세요?

    혹시 시댁에서 욕먹을거 두려워서
    친동생 함 들어오는 날 빼먹고 두고두고 속상해 하실건가요?
    눈 딱 감고 '욕한번 먹자!'고 생각하세요.
    욕먹으면 그 때 또 글 올리세요.
    쌍심지 켜고 달려들어 같이 욕해 줄께요...

  • 6. 친정에 가세요
    '09.9.5 7:12 AM (115.140.xxx.176)

    남편을 잘 설득해서... 그렇게 하는게 서로를 존중하는 거라고 자알 설명하시구요.
    남편과 싸우고 가면 님이 맘 편하지 않으니...
    살면서 융통성이 없으면 힘들죠... 아주

  • 7. ...
    '09.9.5 7:50 AM (121.132.xxx.115)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한번도 뵌적없는 시댁쪽 증조할아버지 제사를 가야된다고 생각하면
    저라도 화날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그날 동생 함 들어오는 걸 모르시나요? 남편분한테
    잘 얘기해서 어머니 설득하라 하세요...정말로 상식적인 시어머니라면 친정에가라고 하실 것 같은되요.. 아닐까요ㅠㅠ

  • 8. ...
    '09.9.5 7:52 AM (121.132.xxx.115)

    그나저나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 9. 당연히
    '09.9.5 8:07 AM (119.64.xxx.78)

    친정으로 가야 하지 않나요?
    이럴 때 무조건 시집으로 오라고 한다면, 경우가 없는거죠.
    남편과 잘 이야기하셔서 그렇게 하세요.
    여자가 시집 종도 아니고......
    더구나 증조할아버진데 말이에요......

  • 10. ..
    '09.9.5 8:07 AM (211.215.xxx.193)

    저 같음 동생 함 들어오는 거 보러 갈꺼구요..
    함 들어온다고 하는걸 보니까 여동생 같은데...^^

  • 11. !!
    '09.9.5 8:27 AM (61.74.xxx.17)

    시아버지제사라도 동생일이 먼저인데 더구나 시증조부라니.....
    정말 님 표현대로 어리고 철이 없네요.
    결혼했으면 당연히 시댁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걸 안다구요?
    그럼 남편은 결혼했으면 당연히 처가행사에 참여 하시나요?
    만약 서울서 제사 그대로 지낸다 해도 참석하고 후다닥 오신다구요?
    왜 그래야 하나요?
    그런 날이면 당연히 그 제사에 불참하고 친정 가셔서
    준비하는 거 도우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은 눈 질끈 감고 그 제사에 참석 할거라구요??
    그런 생각 든 근거가 궁금...
    시어머님께 친정 행사 있다고 말씀 드리지도 않았겠네요...

    젊은 분이 어찌 그러신지...
    자기 자신을 먼저 대접해 보세요..그래야 남도 님 대접 해 줍니다.
    끝으로 정답은
    당당히 시댁에 말씀드리고 남편과 같이 친정에 가셔야 되고요.
    남편이 싫다면 님 혼자만 가세요. 그리고 담 부턴 님도 시댁행사에 참석하기
    싫다고 남편이 한 그대로 참석하지 마세요..

  • 12. 고민거리도 안 돼요
    '09.9.5 8:57 AM (211.109.xxx.138)

    저 같으면 당연히 친정행입니다.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요? 행사의 경중을 따져보세요.
    단, 어르신들은 고루하실 수 있으니
    남편에게 반드시 님의 입장이 옳음을 이해시켜야, 남편이 어르신들 방패막이가 됩니다.

  • 13. ㅡㅡ
    '09.9.5 9:00 AM (118.221.xxx.102)

    저희 시댁은 시할아버지 제사조차 그건 자식인 우리 소관이지 손주인 니들까지 그렇게 신경쓸 필요없다고 어머님께서 알아서 막아주시는데 증조부제사라니...;;

    당당히 말씀드리세요.
    남동생 함들어오는건 일생의 한 번 뿐인데..
    '어? 어머님 제사 얼른 지내고 동생 함들어가는거 보려고 했는데 지방에서 하면
    저흰 못갈거같아요.' 라고..

    혹시 시어머님이 모르시는건가요?
    아시면서도 지방 제사에 참석 강요하시는거라면... 너무하신거에요.

  • 14.
    '09.9.5 9:09 AM (222.236.xxx.5)

    잠못자고 고민하셨다니 원글님 스스로가 원글님이 볶으시는듯;;
    원글님이 표현하지 않으신다면 아무도 원글님이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남자들이란 이런 복잡미묘한 감정들은 스스로 깨치질 못하더군요.
    남편분이 원글님이라도 가야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한다면 평소 원글님이 처가의 위상을
    너무 뭉게신거에요.

  • 15. ..
    '09.9.5 9:11 AM (114.207.xxx.181)

    저는 원글님이 좀 갑갑하군요.
    시어머니께 그 날 동생 함이 들어온다고 말씀을 드렸나요?
    그런데도 시증조부 제사 지내러 님이 가야 한다고 말씀 하시나요?
    그렇더라도 당당하게 "어머니 제 동생 함 들어오는 날이고 평생 한번 있는 날이니
    이번에는 친정으로 가겠습니다" 말씀 드리면 되잖아요?
    왜 속으로만 끙끙 앓고 계세요?

  • 16. ㅠ.ㅠ
    '09.9.5 9:17 AM (220.71.xxx.66)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저흰 저희 할머니(올케에겐 시할머니죠..) 첫 제사에 회사때문에 못온다고 안왔어요...
    남동생만 퇴근하고 오구요.. 음식은 엄마 혼자 다하시고..

    그래도 아무도 별 말씀 안했어요...


    그런데 만약 제 함들어오는날 언니가 안왔다면 조금 많이 아니 굉장히 많이 서운했을것 같네요... 전 형부가 참 재미있게 해 주셔서 너무 좋았었는데...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님은 친정에서 너무 귀한 딸이잖아요...

  • 17. 화성인
    '09.9.5 11:02 AM (125.247.xxx.2)

    캬.. 역시 생활의 지혜는 모두 82에..
    근데 며느리는 혼자신가여?
    그렇다면 시어머님이 서운해하실 만도 한데..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 조언대로 고민할 필요가 없을 거 같은데요?

  • 18. 참나
    '09.9.5 11:54 AM (116.121.xxx.182)

    고민할걸 고민하세요.^^
    친동생 함들어오는데 안가보고 어딜 가신다는건지요,
    시아버님제사도 아니고,
    시증조부제산데 왜 고민하세요....

    시어머님께 동생 함들어오는 날이라 가봐야된다고 말씀하시면
    설마 못가게 하시겠습니까...
    못가게 하신대도 가야죠...

  • 19. 잠안와요
    '09.9.5 11:57 AM (120.142.xxx.190)

    네.. 제가 외며느리예요ㅜ
    남편은 외동아들이고요(다른 형제 자매들 없습니다.)

    남편이 너라도 당연히 친정 행사 가야지 할 줄 알았는데, 자연스레 그날 그럼 제사 가느라 친정엔 못가겠군아 라고 말하길래 그때부터 더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이럴 줄 몰랐거든요--;

  • 20. ...
    '09.9.5 12:00 PM (220.75.xxx.204)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아무도 없는 집 외며느리도 아니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얼굴도 못 뵌 시 증조부 제사때문에
    여동생 함을 못보다니요...
    무슨 말도 안되는 고민을 하시는지..
    원글님 남편도 정말 웃기는 분이네요

  • 21. 저도
    '09.9.5 12:07 PM (222.110.xxx.21)

    외며느리인데 시댁 제사에 참석해본적 한 번도 없어요.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요.
    그냥 시조부도 아니시고, '증조'할아버지 잖아요. 굳이 가야 하나요?? 평생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어머님께는 친정일 말씀드리고, 원글님 댁에서도 중요한 일이라 도저히 빠질 수 없겠다 말씀하시고,
    남편분께는 차근차근 입장바꿔가며 설명하세요.
    내 입장, 우리 집 생각 안 해줘 너무너무 속상하다, 나도 앞으로 시댁 일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지가 않아졌다, 이런 식으로요.

  • 22. 아직 새댁이라
    '09.9.5 1:34 PM (122.36.xxx.11)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행사의 경중을 따지면 친정 동생 함 받는게 더 중합니다.
    시증조부는 시부모님이 주인공이고 님네는 그저 거드는 식이예요
    물론 아무일이 없다면 첫 인사니까 산소에 가서 인사 드리는 것이
    좋겠지만... 친 여동생 함 받는것도 중요하잖아요.
    새댁이니까 시댁에서는 아마도 강력하게 시증조부 제사를 말씀하시겠지만
    그건 길들이기 차원에서 하시는 말씀일거고 ..
    이런 문제는 본인이 중심을 가지고 확실하게 말씀하시면 의외로 간단하게
    넘어가니...
    시증조부님은 다음에 찾아뵙겠다 하시고... 친동생 함 받는건 평생 한번 뿐이니
    이번에는 그리로 가야겠다고... 담담하게 그러나 당연하게 말씀드리세요.
    생각해 보니 그렇다고.... 당당하게 하세요.

  • 23. !
    '09.9.5 2:43 PM (112.144.xxx.7)

    제사가 그리 중요하신지..당연히 동생 함 받는데 가야죠.

  • 24. 저라면
    '09.9.5 2:51 PM (116.38.xxx.159)

    저라면; 당연히 동생한테 갈 것 같아요.
    함 받는건 평생에 한번밖에 없는 일인데 . ..
    시증조부님 제사는 해마다 있잖아요...
    시댁에서도 이해해주실거예요~

  • 25. 당연히
    '09.9.5 3:05 PM (119.64.xxx.132)

    죽은 사람보다 당연히 산사람이 더 중요하지요.
    남편은 제사, 님은 동생에게 가세요!!!

    어차피 시댁에서 욕 먹더라도... 솔직히 시댁에 욕 한번도 안먹고 살 수 있나요?
    마음 가는대로 편히 사세요~

  • 26. ??
    '09.9.5 3:09 PM (110.9.xxx.236)

    당연 친정 가야죠.
    왠 고민?

  • 27. 당근
    '09.9.5 3:10 PM (119.196.xxx.239)

    남편은 제사, 님은 친정으로 가세요...

  • 28. //
    '09.9.5 3:15 PM (119.127.xxx.184)

    원글님~ 평생 후회하시지 마시고 친정으로 가세요!

  • 29. 시어머님 첫제사
    '09.9.5 3:19 PM (210.116.xxx.216)

    시어머님 첫제사...제가 맏며늘인데요
    신종플루도 겁나고 하니 애들과 동서는 오지 말고(3시간 거리)
    시동생만 와서 절 하라고 했는뎅..(시동생은 아들이니 해야죠)
    제가 너무 쿨한 동서인가요?

  • 30. ...
    '09.9.5 3:20 PM (211.209.xxx.217)

    아직 억울하다고 하시기는 일러요.. 시모님께 사정 말씀드렸나요??
    님이 예쁘게 잘 말씀드리면 보통 상식적인 시모님이라면 당연 친정에
    가라 하시지 않을까요?

  • 31. ;;;
    '09.9.5 3:27 PM (211.219.xxx.127)

    님이 고민을 하신다는 사실 자체가 저는 너무 기가 막혀요;;;
    남편만 보내고 님은 친정 가세요.

  • 32. 마인
    '09.9.5 3:27 PM (116.33.xxx.66)

    가도 되냐고 묻지 마시고 친정행사가 있어서 제사에는 못 참석한다고 하세요.
    허락을 받아야할떄가 있고 통보를 해야할때가 있쟎아요.
    대신 다른 동서들과 형평성이 있으니 미리 할수 있는 음식 한가지는 보내드려 수고로움은 좀 덜어주시고요.
    시댁 입장에서는 사돈댁 함들어온다고 계획을 바꿀 필요는 없으니까요.
    초기에 자리 잘 잡으세요.

  • 33.
    '09.9.5 3:31 PM (222.236.xxx.108)

    말이 쉽지.. 그렇게쉽게말을 꺼내기도 그렇군요..
    남편하고애기해보세여..

  • 34. 남편
    '09.9.5 5:11 PM (122.36.xxx.144)

    남편 건너뛰고...그냥... 함들어오는날이 그날인데/ 안가면 안되냐고 물어보세요.
    앞으로 어쩌시려구요

  • 35. ...
    '09.9.5 5:32 PM (211.44.xxx.220)

    저도 당연히..두번 생각할것도 없이 동생 함들어오는데 갑니다
    며느리 도리고 뭐고 간에, 글구 욕을 얻어먹든 말든
    나한텐 얼굴도 한번 뵌적없는 증조할아버지보다는
    내 동생이 더 소중하거든요

    솔직히 말해 돌아가신 시아버지 제사라 하더라도
    동생 함 쪽으로 가겠구만, (저 위엣님 말씀대로 이건 일생에 한번이니)
    증조부라면 더 생각할것도 없어요

  • 36. ...
    '09.9.5 5:37 PM (211.44.xxx.220)

    글구 지금 원글님 댓글 읽으니 더 기가 막히네요
    전 평소엔 온순한 성격이다가 ,한번 열받으면 확 도는 성격인데
    만약 제 남편이 ..저렇게, 제 동생 함들어오는 날인데도
    당연하다는듯 "그럼 제사 가느라 친정엔 못가겠구나" 이런식으로 나오면
    남편 미워서라도 더 악착같이 제 친정으로 가버릴거에요
    완전 어이없네요

  • 37. -''-
    '09.9.5 6:01 PM (202.156.xxx.103)

    님.... 고민하지 마시고,
    각자 집안일 각자 알아서 하자고 하셔요.
    언성높이진 마시구요. 그냥 조곤조곤 님 생각, 위 댓글들에 나온 내용들 말씀하시고
    이번엔 그리 하겠다 하셔요.
    저라면 물론 끝에, 당신이 먼저 그렇게 얘기해 줄줄 알았는데, 좀 섭섭했어.. 라고
    덧붙입니다만... ^^

  • 38. ...
    '09.9.5 6:32 PM (123.111.xxx.198)

    전..님같은분 보면 화가 나요.
    사람이 다 나같은 맘은 아니겠지만..
    무슨 .. 너무 착한 병에 걸린것같네요.
    (그런 사람들 주변에 있으면 괜히 안그런사람들 피곤해지거든요)

    사실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인데..
    그런걸가지고 무슨 내가 이기적이어서 그렇다느니..
    저랑 가까운 사이면 더 독한말로 한마디 쏘아주고 싶습니다.

    착한 며느리라는 칭송 듣고 싶으면 증조부 제사 가세요.
    그리고 어디다가도 징징거리지 마세요.
    성인이면 자기 일 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선택하고 책임질줄 알아야 합니다.

  • 39. 철없으시네요..
    '09.9.5 6:44 PM (211.104.xxx.37)

    당연히 동생 함 들어 오는거 보러 가야죠?
    형제 일이 우선이지,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시증조부 제사가 우선이라뇨..
    이런 글 올라오면 무슨 조선시대같아요..

  • 40. 저두
    '09.9.5 7:01 PM (121.176.xxx.45)

    친정행사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꼭 시어머님께 잘 말씀드리고 해결됬음 좋겠네요.

  • 41. 경험자!!!!
    '09.9.5 7:16 PM (221.140.xxx.7)

    제가 언니고 여동생 함들어오는날이 선산에 벌초가는날이었어요. 시집식구 다 모여서..
    결과..저는 친정에서..남편은 선산으로..
    하지만 전 두고두고 남편에게 섭섭하여 바가지 긁고 있습니다.
    그땐 저도 남편도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때라..잘 몰랐었는데
    지금 다시 그런경우가 벌어진다면 당연히 남편과 저 친정에 가 있겠지요.
    제가 딸둘인데 가끔 빗대서 말합니다. 둘째(남편이 금쪽같이 귀여워하는)딸 함들어오는날 큰딸이 매년가는 벌초 제사 따라간다고 못오고 두 늙은이와 신부인 둘째딸혼자 함받으면 어떻겠냐고..--+..형제라고 딸랑 지네 둘뿐인데 말이죠... 지금 남편 찍소리도 못합니다..
    평생..그 서운한 마음..간직할것 같습니다. 그 동생이 우리 식구 우리 애들에게 어떻게 한 동생인데....

  • 42. 위에 경험자
    '09.9.5 7:26 PM (221.140.xxx.7)

    제가 친정에 가기까지 사연 많았지만 생략..(어떤건지 다들 아시겠죠?)
    제사 명절 큰며느리보다 더 일 많이하고 온갖 시집일 시집식구 뒤치닥거리 다 했었는데
    그날 하루 빠졌다고 그뒤에도 얼마동안은 어찌나 갈굼 당했는지..
    그땐 그 법썩을 떨고 난리치더니 시집은 지금 완전 콩가루 되었고..
    혼자남아 시부모 뒤치닥거리 맡아하는 저는.. 뒤끝 아주 길기 때문에..
    한번씩 얘기 나올때마다 한번씩 콕콕 찍어 남편에게 되받아쳐 줍니다.
    님.. 꼭 친정 가세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 43. ...
    '09.9.5 9:32 PM (121.139.xxx.160)

    당연히 친정으로 가야죠.
    시어머님께서도 아마 그리 하라고 하실겁니다.
    친정으로 가는게 당연한거니까요.
    뭘그리 고민하시는지...

  • 44. 남편분
    '09.9.5 9:57 PM (115.136.xxx.24)

    남편분 어이가 없습니다,,
    그럼 친정엔 못가겠구나라니,,,,,,,,,,,,,,,,,,,,,,,,,,,, ;;;;;
    저같음 같이 살기 싫어질 듯,,

  • 45. 정답은 당연히
    '09.9.5 11:02 PM (116.38.xxx.42)

    친정에 가시는 거지요
    저도 3형제 맏며느리지만
    저희어머님같으면 당연히 친정에 가라고 하실거예요
    여기 경상도 보수적인 지역이지만 상식적으로 더 중요한거쟎아요

    이 댓글들 남편분한테 꼭!!! 보여주시기 바래요

    원글님 시댁에 욕억어먹는거 너무 두려워마세요
    몇십년후에 후회하지않으시려면 균형을 잡으세요...

  • 46. 제가
    '09.9.6 12:38 AM (125.142.xxx.52)

    원래 댓글 잘안다는 눈팅족인데요
    정말 뚜껑 열려서 댓글다네요
    당연히 동생 함받는게 중요하지 얼굴도 못본 증조부 제사가 중요합니까?
    그런것도 구분 못하는 남편이나 시댁이 이해가 안가네요
    시아버지 제사라고 해도 갈등 조금 때리고 친정갈판에
    증조부 제사(그것도 지방), 친정 동생 함받는 날
    중요한 일의 경중이 정녕 안느껴지십니까?
    '그럼 친정엔 못가겠네' 이말 하는 남편도 정말 이해불가네요
    고민할걸 하세요

  • 47. ㅠㅠ
    '09.9.6 12:38 AM (116.123.xxx.29)

    이건 좀 다른얘긴데요..
    친정엄마 암수술하기 전날이.. 시할머니 발인이었어요..
    시댁은 전라도 끝 여수..엄마는 아산병원에서 담날 수술..
    발인하는거 보고 장지엔 못따라갔어요..
    수술하기전 엄마 얼굴 꼭 보고 싶었어요..제가 맏딸이거든요..
    근데..그 후에 시아버님께 몇번이나 장지에 너 없더라..말씀들었어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ㅠㅠ
    제가 그래서 처음으로 아버님께 말대답했더랬어요..
    아버님..친정엄마 수술하는데 갔어요..
    손주며느리노릇보다 딸노릇하는게 백번 옳다고 생각해요..
    아마 뒷말이야 듣겠지만..
    그래도 전 친정행사에도 참여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전 그러고 1년동안 남편도움으로 명절에 시댁에 안갔어요..
    그리고 남편 해외근무로 한 2년 나가 있었구요
    이제 조금씩 마음이 다시 편해지네요...

  • 48. dmz
    '09.9.6 1:05 AM (125.209.xxx.81)

    저보다 한참 어리신 분인데 답답하게 사십니다..ㅡㅡ;;
    시댁증조할아버지 제사에 외며늘이라도 꼭 데리고 가시려는 시어머님이나
    젊은 사람이 똑부러지게 친정동생 함받는날이라
    친정가야한다고 말씀 못드리는 님이나 참 답답합니다..
    제발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얘기하면서 삽시다.

    제사에 간다 가정해보면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서운할테고
    동생한테 두고두고 미안할것이고,,
    지방내려가서 정성껏 제사나 지내게 되겠습니까???

  • 49. 남편 혼나야겠네.
    '09.9.6 1:34 AM (221.139.xxx.180)

    젊은 남자분이 결혼하면 무조건 시댁이 일순위란 사고방식을 어찌 갖고 있는지...
    말그대로 죽은 사람이 중요합니까? 산 사람이 중요하지...
    시엄니께는 그야말로 얼굴에 철판깔고 제가 가야겠지만 이번엔 친정에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참석 못할 것 같다고 하세요.
    남편분은 그리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혼자 시댁에가서 일거들고 참석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맞벌이를 해도 여자만 죽어라 이집저집 일해야 되고... 남자놈들은 대접이나 받으려고 하는
    이런 몹쓸 풍토...
    정말 순화해서 이야기 했다.. 욕나옵니다.

  • 50. 모든것은
    '09.9.6 11:41 AM (59.186.xxx.147)

    자신감. 할 말은 한다. 그리고 즐겁게 산다.능력을 키운다. 컴퓨터

  • 51. 제생각엔...
    '09.9.7 4:02 AM (119.67.xxx.220)

    남편만 제사에 가시고...
    님은 친정에 가세요...
    아님 함받는날은 옮기시는건...어떨까요?
    함받는날짜도 중요한건가요...?
    동생한테 얘기해서...안될까요??
    제가 올케라면...옮길수도있을꺼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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