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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첫명절 친정서 시댁에 선물 꼭 보내야 할까요?

새댁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09-09-05 02:27:54
결혼전 날받아놓고 돌아오는 명절에 한우세트, 예단,  결혼 해서는 이바지,
친정에선 매번 마음을 담아서 했었지만 셋다 씹히(?)셨거든요.ㅎㅎ
명절선물은 받고 아예 친정엄마에게 전화할 생각도 아니셨던데
저한테 잘받았다고 전화하셨는데 제가 전화를 두고 나가는 바람에
그전화를 친정엄마가 받게돼서 본의아니게 인사를 하게 된거고...
(원래 결혼전이면 더 어렵고 처음으로 명절선물을 사돈에게 받았는데
직접 전화한통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어머님은 답례를 챙길 생각이 없으시니 그냥 저한테만 받았다고 인사 전하라고
하고 말 생각이셨나봐요. 그땐 이상했는데 지금은 그랬던가부다 알게 됐어요.
예단도 받았으면 잘받았다 인사 가볍게 하면 될텐데
쩍지게 흡족하시게 받아놓으시고도 친정에 가타부타 말도 없으시구.
(제가 넘 민망했음..)
한참나중에 남편이 식사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인사 못했다고 감사했다고하곤
넘어갔구요.
이바지는 하지 말자는거 예의상 조금했는데 당연한듯 당당히 답례안보냈구요,
(이거야 뭐 하지 말자는 말도 했겠다 당연한거죠)

결국 뭘 받고는 제대로 인사를 챙긴적도 답례를 보낸적도 없거든요.
근데 이번 명절에 또 뭘보낼까 친정에서 그러니까
전 하지 마시라고 하고싶은데요...
그까짓거 서로 주고받는 정도 아니고 뭘꼭 주고 받아서가 아니라
인사도 안챙기니까 서운하고 해주고 싶지 않아요.
결혼 하고 첫명절에 친정에서 꼭 선물 해야 하나요?
아주 예의에 어긋나는게 아니면 친정엄마 설득해서 안하고 싶어서요.

IP : 118.216.xxx.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과 상의해보세
    '09.9.5 2:29 AM (204.193.xxx.6)

    남편분에게 얘기하고 상의해 보세요.
    남편도 느끼는게 있어야죠.

  • 2. 그냥
    '09.9.5 2:34 AM (218.37.xxx.100)

    하지말라고 하셔요

    그리고.... 예단받는거랑 이바지 받는거로 잘받았단 인사를 해야하는건지....
    다른집들은 어찌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 3. ..
    '09.9.5 2:42 AM (59.25.xxx.63)

    제경우는 아직도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두 분 다 직접 전화통화는 어려운 사돈간에 껄끄럽다고 모든 인사는 절 통해 고맙다고 전해달라시는데요. 저희엄마랑 시어머니가 직접 통화하신 때는 지금까지 딱 한번 있어요. 첫애가져서 병원에서 확인받았을때 엄마가 직접 전화거시더라구요. 근데 원글님경우는 친정서는 보내는데 시댁에서 아무런 답례를 안하시는게 서운하신 듯 하니 보내지 마세요.

  • 4. 원글
    '09.9.5 2:44 AM (118.216.xxx.94)

    저는 하필 제주위에 그런인사 깍듯하게 챙기는 시댁만 많이 봤어요.
    저희 엄마도 그런 스타일이고 해서 인사한통 없는 시어머니가
    엄청 이상하게 느껴졌었어요.
    예단때는인사도 없어서 마음에 안드시나 엄마는 걱정하는데 그건 아니고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구요.
    현금도 딱 넉넉하게,(무슨 예단비를 이리많이 보내셨냐고 엄니는 그러셨음.
    현물도 친정엄마가 솜씨가 있어서 반상기 포장까지 조각보 천 직접 만들어서
    하나하나 싸서 보내셨거든요)
    형식적인 예단도 아니고 ㅜ.ㅜ 그런 정성 보였으면 잘받았다 인사는 하면 좋잖아요...
    에휴 하지 말라고 하면 친정엄마가 말을 들으실지 몰겠네요

  • 5. 인사는 예의
    '09.9.5 2:55 AM (204.193.xxx.22)

    다른집은 인사를 했든 안했든간에
    뭘 받으면 인사를 하는게 예의죠.

  • 6. 인사는 예의2
    '09.9.5 3:56 AM (173.77.xxx.6)

    받았으면 당연히 인사를 챙겨야죠. 사돈이건 아이건 떠나서요.
    그리고 친정에 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시댁은 그런 거 챙기는 집안 아닌데 오히려 부담스러울 거라고요.
    저희집도 엄마가 언니 시댁에 명절이라고 뭐 보내고 그러시지 않는 것 같아요. 두분이 일년에 한두번 안부전화 하시고 사이는 좋으시지만요.

  • 7. ..
    '09.9.5 3:58 AM (116.123.xxx.34)

    서운하시더라도 첫명절이니 보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걸루요....
    아무래도 해줄꺼 해주고 내가 서운한게 낫지....안해주고 마음 찝찝하고 나중에 뒤에서 욕얻어 먹으면 여러가지로 마음 상하실테니까요--;;
    아무리 잘해도 욕얻어 먹는게 며느리 잖아요ㅠ.ㅠ....과하지 않은걸로 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친정엄마 속상하시지 않게 원글님이 남편분께 말씀하셔서....친정집에 드릴 선물 사셔서 시댁에서 주신걸로 하시면 좋을꺼 같네요~

  • 8. 안하면 된다
    '09.9.5 6:25 AM (118.35.xxx.106)

    안하면 됩니다. 기브앤 테이크 아닙니까?

    우린 안함.(울시댁도 입 닦는 스타일이라 하지 말라고 함) 뭐 큰 선물 준적도 없지만..

  • 9. 저희는
    '09.9.5 7:15 AM (122.35.xxx.57)

    아직도 친정에서 시댁으로 합니다.
    인삼큰걸루요. 울친정어머니 그런거 본인은 못드시죠..
    시댁은 형편이 어려워 말로만 인사하고 가끔 저한테 챙기라고 돈 몇만원주고 맙니다만
    처음엔 참 속상하더라구요. 내가 팔푼이도 아닌데 했는데..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형편따라 틀리더라구요. 해주고 싶어도 돈없으니 어쩔수 없잖아요.
    아 울시어머니는 매년 마늘 한접씩 보내내요. 그게 울시어머니 유일한 수입원이다 보니..(시골에서 혼자사시는데 마늘농사만 좀 하시거든요.) 그것도 고맙게 여기네요.

    그런데 제 남동생 장가가는거 보니 이바지도 영 성에 안차고 예단비야 정말 성에 안차서 뒤집을뻔했어요. 근데 결혼하고 첫명절에 울어머니가 올케 친정쪽에 먼저 인삼사서 보내셨어요.
    좋은걸루 우리시댁은 한채, 개네는 두채... 넉넉히 보냈는데.
    전화도 없고 딸랑 감말랭이 한상자 보냈는데..속으로 욕나오더군요.
    그리고 그후 울아버지 환갑이였는데..인사는 커녕 전화도 없더군요..
    이런경우도 있어요.시댁에서 잘해줘도 고마운줄 모르고 생까는..
    울 친정어머니도 욕심내진 않았지만 속으로 욕심냈겠지요. 어쨋든 울친정엄마도 며느리보더니 시월드되더군요.
    대놓고 머라안하는데 동생불러다 혼냈어요.
    저두 동생한테 머라 그랬구요. 그쪽 어머니가 못챙기면 너나 니처가 챙겨야지..중간에서 잘하라고요. 저 항상 시댁에서 준거 없어도 신랑 낯세우는냐고 시어머니가 보냈다고 그러고 저희가 사서 드렸거든요.

    그나마 다행인건 사돈어른들이 경우 없는거고 올케는 알뜰하고 귀엽답니다.
    부모밉다고 올케까지 미워하면 안되잖아요.
    또 올케도 열심히 하구요.

    결과는 모르는 집은 어쩔수 없어요...

  • 10. ...
    '09.9.5 8:08 AM (115.86.xxx.79)

    저희 시댁은 잘살진 않지만 친정보단 낫구요.
    시골서 농사짓다 땅팔고 건물사 나와서(지방소도시) 나름 사장님 소리들으신답니다.
    시골서는 잘되서 나간 축에 들구요. 본인들도 자부심이 있지요.
    인사치례보다는 실리챙기시구요.

    저희 집은 근근히 사는 중소기업직원이셨고..
    계속 지방(대구)사셔서 항상 절약이 몸에 밴 집이긴 한데
    집안이 큰지라 명절인사..인사치레 이런건 비싼건 아니라도
    말한마디라도 엄청 중요시하는 집이었어요.
    인사를 잘하고 잘 챙겨야 행신 잘한다 소리 듣는 집안이고 울아빤 특히 그런거 따지시는분.

    저 결혼하고 나니 친정에서 명절마다
    과일이며 선물을 챙기려고 하시고...
    첫 명절엔 그러셨어요.( 젤 좋은 사과,배 상자..요정도..)
    근데 시댁에선 안그러시더군요.
    대신 먼저 결혼한 시동생이 사과한상자 실어주길래 손이 덜부끄러웠어요.

    그후로 몇번 분위기 본결과 시어른들은 전혀 그런거 챙기시는 분들이 아니시길래
    (워낙 집안도 작았고, 어른들도 일찍 돌아가시고...
    선산문제로 형제분들과도 돌아서셨더라구요.뭐..본인 앞가림 잘하시고 집안좁으니 며느리로서
    나쁠거 없는데 저를 맏며느리로 맏으면서 결속력중요시하셔서 고게쫌 고까움^^;)
    친정에 이제 하지 마시라고 했어요.
    선물은 우리가 차고넘치게 사드린다고...
    친정에서 챙긴다음에 사돈집에서 안부전화조차안하면
    속으로 또 사돈집 흉보거나 실망하실거잖아요.
    아예 스타일이 다른데 혼자 선물하고 상대를 못난사람 만드는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받는사람이 불편할 선물을 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랑 동갑인 시동생이 울친정집에 사과짝 실어보낼때는 좀 놀랐어요.
    먼저 장가가고..그런거 잘챙기는 분위기고..
    사실 저랑 남편은 그런생각은 못했거든요..
    선물 하고, 안하고...성격차이 크고...잘잘못 따지긴 힘들다는거 그때 느꼈어요.
    예의잘차리나 실속없는 친정이랑 실속있으되 인사는 안챙기는 시댁...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말아요..저는

  • 11. 원글님...
    '09.9.5 8:16 AM (211.211.xxx.158)

    원글님께서 시댁에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면 친정어머님께 잘 말씀드려서 선물하지말게 하세요.우리 시댁은 이런거 받으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안좋아하신다...아니 되게 싫어하신다....라고 말씀드리면 친정어머님도 더이상 말씀안하시지않을까요??

  • 12. 그러게
    '09.9.5 8:32 AM (121.144.xxx.165)

    저희도 아직 친정에서 시댁에 하구요. 시댁에서도 답례하시더군요.
    하지만,친정에서 보낸것의 20-30% 선에서... 친정이 부유한편이고 시댁은 좀 힘드세요.
    친정에선 시댁이라서 보내는것 보다는 명절에 아는 분들 다 챙기는 편이라 보내시구요.
    그런데 선물도 아는 사람이 알아본다고,
    신혼때는 한마리 몇만원씩 하는 굴비 보내 드리면(시댁에선 수십마리 몇만원짜리 드세요), 한번에 열마리씩 척척 구우시구요. 100만원 하는 미역 보내드리면 모르고, 이웃들 한가닥씩 주시고, 한우 암소 갈비 한짝 보내드리면 그냥 맛나다 정도 아시더라구요.
    나중에 어머님께 그 미역 한가닥에 5만원 이나 하는 좋은 것이니 어머님만 드세요.. 말씀드리니, 눈이 똥그래지셔가지고는... 그런줄 모르고 나눠주셨다고 ... ^^;;
    그 말씀드리니 친정에서..이후로는 그냥 돈으로 보내시더라구요....
    그럼 시어머님께서 그중 얼마 또 저에게 친정드리라고 주시구요.
    암튼 그렇네요.

  • 13. 하지마세요...
    '09.9.5 9:08 AM (119.67.xxx.228)

    저희두 챙겼는데요...
    저희 시어머니 처음엔 답례로 멀 주시더니...
    이젠 당연하다는 듯이...그냥 넘어가네요...
    몇푼 안되는 거지만...답례가 없으면 전화라도 드려야되는거 아닌지...
    쫌 서운해요...
    딸이 시댁가면 전화 안하면서...
    (매일전화통화하는데 안하시길래 왜전화안하세요 그러니 '시댁갔다'그러시더라구요...)
    아들이 처갓집가면 그런거 생각안하고 전화하세요...통화도 길고요...
    심심하다고 끊을줄 모르세요...
    은근히 기분나쁘더라구요...

  • 14. 챙기지 마세요
    '09.9.5 2:28 PM (220.75.xxx.180)

    버릇됩니다
    버릇되니 당연할 걸로 압디다.
    아예 첨 부터 안하심이.

  • 15. 무신경
    '11.8.10 1:00 PM (210.182.xxx.136)

    저희는 시댁에서 늘 선물을 이쁘게 포장해서 먼저 보내요. 고기나 과일 등등..그럼 친정에선 급하게 마트에서 2~5만원 과일사서 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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