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에 볼일 보러 갔다가
자주가는 야채,과일 가게에 들르니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밥공기만한 복숭아
다섯개 오천원이란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과일 맛없어지니까
오늘 좀 사가자.
그보다 작은건 열개 사천원.
맛보기가 있었는데 잘라 먹어도 양치하고 간지라
별맛 모르겠고 옆에 계신 할아버지 맛있냐고 묻길래
잘모르겠다면 잘라 드리고 어때요 물으니 고개 끄덕이시며
괜찮다고 하셔서 큰거 오천원 작은거 사천원
모두 열다섯개 사왔다.
계산하면서 보니 껍질 벗겨먹는 백고 한상자 4.5kg(?)
11,000원 써있는데 비도 오고 무겁기도 해서
지름신 누르고 집에 왔다.
점심먹고 열개 사천원 짜리 한 개 씻어서 먹어보니
지난번 4개 오천원 짜리만큼 맛있는 것이다.
아~~ 후회된다.
무거워도 좀더 사올것을...
왕복 두시간 거리 이렇게 폭우가 오는데 또 나갈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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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된다.
^^ 조회수 : 991
작성일 : 2009-08-11 14:10:48
IP : 119.203.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
'09.8.11 2:14 PM (115.139.xxx.242)장터가 비싸도 너무 비싸요
산지에서 직접판매하면서 받을건 다받고...2. ㅎㅎ
'09.8.11 2:18 PM (222.98.xxx.230)반전이네요
저는 5개짜리가 10개 짜리만 못하나 했더니..
장터 심하게 비싸서 안사먹어요..
맛이나 심하게있으면 덜 속상하죠
맛도 그냥저냥이면서3. 전화로
'09.8.11 2:29 PM (115.95.xxx.139)한 분께 비싸다는 이야기가 오르더라 왜 비싸냐 물으니
절대 안비싸다고 우기시더군요.
왜 비쌀까요? 아님, 시장이 왜 쌀까요?4. ^^
'09.8.11 2:49 PM (119.203.xxx.189)제가 장터 물건 사보니
어떤 물건이든 막 출하되는 시기에
장터에 그 물건이 올라 옵니다.
당근 첫 출하 시기니 값이 비싸지요.
거기에다 포장재,택배비가 고스란히 소비자 몫입니다.
시장가격에 택배비 더하기 그러니 비쌀수 밖에요.
장터에 양파는 뭐든 올라오고 2-3주 후면 물건 출하량이 많아
시중 가격은 날이 갈 수록 저렴해 집니다.
농수산물 가격이 그날 그날 정해지는데 출하량 많으니 하락하죠.
장터는 처음 올린 물건 값으로 쭈욱 가거나 아님 1-2천원 정도
내려서 받으니 절대 시중 보다 쌀 수가 없어요.
그래도 가끔 장터 이용합니다.
지난주엔 밤호박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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