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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때문에 힘들어요

극소심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09-07-30 13:28:40
신혼부부입니다
맞벌이라서 주말에 날잡아서 1주일에 한번씩 대청소 하고 ,
주중엔 간간히 소형청소기로 머리카락 이런거 큰거 돌아다니면서 청소 하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해놓고 그래요
평일은 그냥저냥 너무 더럽지 않게 해두고 사는 편인데요
설거지는 한두번씩 저녁에 못하고 자면 다음날 하는경우 있구요
저희집은 빌라고요 신축입니다
그래요 깔끔한 성격은 아니예요 맞벌이다보니 가끔씩 서로 미룰때도 있고
손님도 주말엔 자주오는편이여서 주말마다 청소 합니다
집밖 테라스에 콘테이너 박스로만든  창고가 있는데 세탁실이예요
장마에 창고에 물이 자꾸 차서(창고쪽이 지대가 낮은데다 하수구가 막혔어요)
창고물건 다 꺼내놓고 물빼는 청소 5번 정도 했고요
이번 비올때는 놀러가느라 못했어요
집주인은 근처 가까운 시에  사는데 자주 올라와서 집 하자나 이런거 무지하게 신경쓰시는 편이세요
올때마다 같은 건물 다른층 부부들 이야기 하시며 이집은 더럽게 쓰고 이집은 어떻고 ~욕하시구 그래도
그냥 흘려들었었는데 ...저희집이 타겟이된깐 힘드네요
말이 좀 많은 편이세요
첨 이사왔을때도 새집증후군 관련으로 보일러를 켜놔야 된다는둥 애기 낳으면 아토피가 생긴다는둥
저희랑 관련없는 내용으로 일장 연설 30분 정도나 할 정도였거든요
며칠전 아랫집에 에어콘을 단다고 해서 올라오셨는데 오빠가 창고에 물이고인다고 예기했고
어제 제가 출근 준비할때 말도 없이 갑자기 오셔서 문열어드리고 출근했어요
창고 물안세게 고쳐준다고 해서요
첨들어올때 집에 저희는 모르는 하자가 계속 있다고 하셔서 몇번 그랬거든요 (번호키임)
근데  날리가 났네요 집주인이
오빠한테 전화해서는
창고에 물이 고였는데 물도 안빼고놔서  고인물에서 벌레가 알까게 생겼다는둥  
창문틈세에 먼지를 왜 깨끗이 청소를 안하냐는둥
부터 시작해서 온 빌라를 돌아다니면서 저희집 드럽다고 욕을 하고 다니고
당장 방 빼라는둥
더러운것들끼리 잘만났다는둥 개인적으로 모욕하시고
제가 임신중이라 오빠가 말을 다 옮기지는 않았는데 장난아니시게 퍼부으셨나봐요
어제 하루동안 오빠한테 3번전화해서 1통화당 30분씩 화를 내셨다는데
오빠가 무척 순해서 다 듣고 말았는데 넘 속상하다고 세들어산다고 사람을 넘 무시한다고 하더라구요
걸러서 옮겨듣는 저도 속상한데 더 심한말 많이 하면서 앞으로 감시하겠다는둥 그랬다는데
집에 하자가 생긴것도 아니고 어디 곰팡이가 쓴것도 아니고
엊저녁 밥그릇두개 설거지 안한거랑 창고에 물고인거 안뺀거가지고
지하철 타고 다니시면서 모르는사람한테도 저희욕하시고 온동네 다님서 욕한것도 모자라서
앞으로 수시로 와서 감시하겠다고 하는데
이래도 되는건가요?
집에 하자가 생긴것도 없는데 집주인이 세입자 에게 일일이 간섭이 가능한건가요 ?
어제 잠도 못자고 계속 이상한 꿈만 꿔대고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새벽3시까지 집에 싱크대 물한방울 없게 청소 해놨는데도 모잘라서  맘이 불안불안하고 그래요
낼부터 휴가라 집에있는데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ㅠㅜ
IP : 203.229.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30 1:38 PM (211.49.xxx.110)

    요즘에도 그런 미친 주인이 다 있나요
    집 아까워서 세는 어떻게 놨는지 모르겠네요
    웬만하면 그냥 집 빼고 나오시는게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것 같아요
    다음에 집 얻으실 땐 주인 인품도 꼭 보세요....

  • 2. ...
    '09.7.30 1:41 PM (211.49.xxx.110)

    그리고 세탁실에 물이 찰 정도로 부실하게 해서 세 줬으면
    집주인 잘못인데 정말 적반하장이예요 그 인간한테 안통하는 얘기지만....

  • 3. 이런...
    '09.7.30 1:41 PM (218.37.xxx.105)

    대부분 집주인이 세놓고난후 너무 나몰라라해서 골치던데
    그집은 반대네요... 무슨 집주인이 에어컨다는거까지 와서 감시하고 그러나봐요?
    집빼라고 하면 나갈테니 이사비용이랑 일체 내놓으라고 하시구요
    집에 하자부분 발생할때 말고는 아예 집에 들이지도 마시고 무시해버리셔요

  • 4. 아니
    '09.7.30 1:50 PM (118.36.xxx.184)

    집을 거저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저런 집주인이 있단 말이에요?
    정말 안하무인이네요...

    저런 사람들한텐 뭐라 얘기해봤자 지가 더 길길이 뛰고 난리칠걸요..
    얼른 계약 기간 끝나기를 바래야겠네요...ㅡ.ㅡ

  • 5. ....
    '09.7.30 1:50 PM (58.122.xxx.58)

    빼준다 하거든 빼달라 하세요 .가득이나 피곤한세상에 그런 시집살이까지 할 이유가 없지요

  • 6. 엎어야 할듯~
    '09.7.30 2:43 PM (116.37.xxx.68)

    이미 소문은 안좋게 났고. 집주인은 말이 통할 사람도 아니고. 참는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기회봐서 한번 엎어버리세요. 언성높이면서 할말 다하시고 ..쫓아내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고..법대로 하라고 큰소리치세요~ 공짜로 사는것도 아니고 2년동안은 내집입니다.
    집주인은 그야말로 전세를 준거구요.. 집빼서 나가라고 하면 이사비 챙겨서 나오면 그뿐입니다.

  • 7. 전세 준 집에
    '09.7.30 5:07 PM (122.36.xxx.11)

    함부로 드나드는군요.
    집을 고장내거나 훼손한게 아닌 이상,
    원글님네 살림에 대해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일 입니다.
    다음 부터는 하자 공사하러 미리 시간 맞추지도 않고 오면,
    집 들어오게 하지 마세요.
    지금 나가니까 담에 시간 맞춰 오라고 하세요.
    방 빼라고 하면 이사비와 복비 기타 손해 다 청구하시고
    방빼달라고 하세요.
    이사 하기 싫으시면 법대로 하라고 하시고
    절대 집 안에 들이지 마세요.
    순하게 하지 마시고 자기 권리 자기가 찾는다 맘먹고
    확실하게 처신하세요. 세상에는 규칙이란게 있다는걸
    그 집주인도 알아야 합니다.
    저도 세입자이기도 하고 집 주인 이기도 한데...
    님네 주인 같은 사람... 듣도 보도 못했어요.
    쎄게 나가세요.

  • 8. 공짜면..
    '09.7.30 5:28 PM (203.234.xxx.3)

    공짜로 집 내줬답니까? 뭐하러 집주인 눈치보세요. 단호하게 나가세요. 계약기간동안은 내집이니 말 함부로 하지 말고, 집 빼라고 할 것 같으면 이사비, 복비 다 내놓으라고.

    그리고 집 안빼도 됩니다. 성질 확 내고 뭉개버리세요. 집 빼라 어째라 그래도 세입자가 계약 기간동안 안나가겠다는데 집주인이 뭐라고 하면 그거 다 멍멍소립니다.

  • 9. ..
    '09.7.30 9:45 PM (124.197.xxx.66)

    쥔이 나가라고 말했다면. 쥔 쪽이 이사비용 전체를 세입자에게 지불해 줘야 합니다. 부동산소개비 포함해서.. 주눅들지 마시고. 주인이 한번더 그렇게 말하면.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모든 이사비용 책임지시겠다면 이사고려하시겠다고..' 저도 전에 주인과 다툼이 있어서 그렇게 말했더니 슬그머니 말을 바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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