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하는 작업이 하도 중요하고, 시간을 다투는지라...
어젯밤, 같이 작업하는 선배님과 만나서 야밤에 작전회의를 하고나서,
새벽 3시쯤 되니까 속이 텅 비어서 손이 떨리는 것 같더군요.
아니 이것은 저혈당증세??
(이건 과장이구요. 배가 넘넘넘넘 고팠어요.
항상 야참을 먹다가 못먹고 그 시각이 되니까
눈앞에 날벌레가 날아다니더라구요.)
마침 선배님도 출출하시다지만, 제 머리속 고민은
"졸려 죽갔는데 지금 먹고 집에가면 몇신데... 바로 자야하는데.. (속에 부담될까봐)
지금 먹어도 될까??????? " 생각하다
'에라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 라고 결정하고 "선배님 저도 배 음청 고파요 ㅡ_ㅡ " 그랬더니만
"앗 그래? 그럼 아예 맛난거 먹으러가자~~~~~" 하시고는
"게장어때???"
!!!!!!!!!!!!!!!!!!!!!!!!!!!!!!!!!!
어떠긴 뭐가 어떤가요. 없어서 못먹죠. ㅋㅋㅋ
그 길로 달려서 신사동 ㅍㄹㄱㅈㄱㅈ 을 갔답니다. 간만에.
새벽 세시반에 간장게장 (자그마치 7만원 ;;; ) 과 밥 한공기를 싹싹 비웠답니다.
양배추 찐건 왜이리 맛있는거야. ㅠ.ㅠ;; 눈물을 흘려감서..
집에와서 4시반에 너무너무 피곤한데 배가 넘 불러서 ;; 좀만 소화시키고 자자.
이러고 5시까지 뻐티면서 음악 듣다가 걍 기절해서 잤어요.
눈뜨니까 8시반.
머리속 첫 생각.
"배고푸다..............................."
거울을 봤습니다.
붓기는 커녕 잠을 못잤으니 퀭합니다.
좀 붓기라도 해야지 그게 다 안빠지고 살이 될텐데 ㅋ
게눈 감추듯 (실제 게장을 먹었으니 게눈 감추듯 먹은거 맞네요. ㅋ) 먹고 부른 배 움켜잡고 잠들었는데,
세시간 반만에 눈떠서 첫 생각이 '배고푸다" 라니 좀 허탈해요. ㅎㅎㅎ ;;;;
이래도 붓지도않으니...대체 언제쯤 살이 찔까요. ㅜ.ㅜ
(얼마전에 진심으로 살 찌고싶다 라고 글 올렸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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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반에 간장게장 먹은 결과
▦ Pianiste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09-07-30 12:43:31
IP : 112.149.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7.30 1:01 PM (220.88.xxx.51)그거 어쩌다 한 번으로는 택도 없고요
일상으로 꾸준히 해주시면 반드시 살 찝니다.ㅎㅎㅎ2. pia님
'09.7.30 1:01 PM (119.195.xxx.152)좋아하지만 욕할래요
"욕"3. 아나키
'09.7.30 1:44 PM (116.123.xxx.206)저도 님 글 좋아하지만....
욱합니다.
제가 요즘 살이 너무 쪄서 친정에 못가거든요.
친정부모님이 살쪘다고 너무 걱정하셔서.......ㅠㅠ
제가 좀 나눠드리면 정말 좋겠네요..4. 프리댄서
'09.7.30 3:30 PM (218.235.xxx.134)죄송하지만 저도 욱하네요. 아,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한겨.
누군 물만 마셔도 찌고 흑흑...
어쨌거나 직방으로 살찌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매일 프라이드 치킨에 생맥 1000 시켜서 드셔보세요.--;
그래도 흑흑 넘 불공평해~~~~5. 근데요
'09.7.30 11:51 PM (98.166.xxx.186)ㄱㅈㄱㅈ 은 알겠는데 앞의 ㅍㄹ은 뭘까나요???
6. ..
'09.7.31 1:03 AM (122.36.xxx.22)프로요.유명한 간장게장집.
7. 에고
'09.7.31 1:32 AM (59.28.xxx.65)빨리 결혼하셔야 하는데....피아님...그럼 살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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