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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체리 안사먹기로 했습니다

비욜 조회수 : 10,812
작성일 : 2009-07-30 13:12:19
요즘 체리 많이들 드시죠.
이전보다 가격도 많이 낮아지고  일반 동네 과일가게에서도
흔히 나와서 기쁘게 사먹고 있었는데
한번 체리를 냉장고에 두고 잊고 거의 한달만에
봤네요.
그런데 체리가 바로 어제 산 것처럼 싱싱하고
전혀 썩지 않은게
대체 얼마나 많은 방부제 처리를 했길래 이럴까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로컬푸드 운동이라고  제철에 제 나라 땅에서 난 식품을 사먹자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심각성을 다시
느끼게 했습니다.  혹시 수입 과일 사드시더라도
물에 많이 ㅆㅣㅆ고 담가놔야 할것 같습니다.

신토불이가 최고 입니다~
IP : 121.166.xxx.8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의 아내
    '09.7.30 1:24 PM (203.252.xxx.19)

    헉! 최근에 한 상자 사서 맛있게 먹었어요.

    멀리서 온 과일이라 꺼림칙하면서도
    값도 싸고, 잘 익은 겉모양에 혹해 사다가
    사흘 안에 혼자 다 먹었는데...ㅠ.ㅠ

  • 2. 저도
    '09.7.30 1:27 PM (118.220.xxx.179)

    수입과일은 애기 임신하고 거의 끊었어요

    가끔 바나나가 땡기기도 하지만.

    국내과일을 많이 먹으려구요~

  • 3.
    '09.7.30 1:29 PM (218.39.xxx.13)

    그냥 감안하고 먹어요 ㅜㅜ
    올해처럼 쌀때 아님 언제 저리 맘놓고 먹어보나 싶어서
    그냥 많이 먹네요...ㅜ

  • 4. 은석형맘
    '09.7.30 1:31 PM (210.97.xxx.82)

    저도 침만 꿀떡 삼키고 참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는건데...ㅠ.ㅠ

  • 5. 근데
    '09.7.30 1:33 PM (123.212.xxx.141)

    올해 체리가 왜 값이 싸졌나요?
    환율도 그렇고 별다른 인하요인이 없는데
    가격이 좀 싼 거같아서요.
    분당ak플라자서 100그램에 1.490~1.590 원쯤 하더라고요.
    예년에 비하면 퍽 싼거거든요.
    *마트에 300그램짜리 소포장도 싸졌고요.
    인기가 떨어져서 값이 싸진건가요?

  • 6. ▦ Pianiste
    '09.7.30 1:33 PM (112.149.xxx.48)

    저도 코슷코에서 샀던 캠벨 포도가요.
    냉장고에서 6개월인가를 거의 멀쩡한 상태로 있는거 보고 놀라서
    수입과일은 안사먹어요.

  • 7. 아까
    '09.7.30 1:38 PM (220.120.xxx.193)

    기사 보니..미국 체리농사가 풍년이랍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싸다고.. 바나나보다 체리가 더 잘팔린다고 나오더라구요..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 농약많이 친다고 해서.. 일부러 안먹고 있습니다.ㅠㅠ

  • 8. .
    '09.7.30 1:38 PM (211.217.xxx.40)

    저는 아주 가끔 혼자 있을때 먹습니다.(코스트코 포도두요)

    중얼중얼....나는 아이들 다 낳았으니까 먹어도 되고.....딸내미들은 앞으로 출산도 해야하고 앞날이 구만리니까 절대 먹음 안되고.....맛있구나.....숨겨놓으면 찾아내서 먹을테니까 다 먹어버리자....중얼중얼....
    이럼서 혼자 먹어요. 애들은 바나나도 안사주거든요.

  • 9. 예전에
    '09.7.30 1:46 PM (121.161.xxx.36)

    MBC 스페셜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다루면서 GMO 농작물도 다루고...방송했었는데
    거기서 칠레산 포도가 나왔었어요...다른 수입농산물도 있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고
    암튼 칠레산 포도가 너무 충격적이여서 기억하는데
    온갖 생활쓰레기는 모두 쏟아 부어서 키우더군요....너무 놀랬습니다.
    전 포도를 그렇게 키우는지 몰랐네요
    칠레인들은...자국에서 나는 포도는 절대 안먹는다고....인터뷰 나오더군요.
    전량 수출한답니다.

  • 10. ..
    '09.7.30 1:50 PM (211.207.xxx.62)

    .님 웃겨요. ㅋㅋㅋ 저도 그런데 같은 꽈시네요.
    저도 입에 달고 몸에 안좋은 음식은 제가 다 먹어버리거든요. 애들은 안줍니다.ㅋㅋ
    전 체리는 원래 안사먹어요.
    바나나도 거의 안사지만 바나나는 껍질이라도 벗겨먹지 체리는 껍질도 못벗기는데
    찝찝해서 아예 안사요.

  • 11. 제쓰로
    '09.7.30 1:53 PM (118.36.xxx.184)

    칠레산 포도는 저도 가끔 사다 먹었는데...
    요샌, 안먹어요..
    생활 쓰레기로 키운다니 더더욱 먹지 말아야겠네요..

    엣날에 포도 나무에 계분 주는건 봤어도.. 생활 쓰레기를 준다는건 충격이네요..ㅡ.ㅡ

    그냥, 우리나라땅에서 나는 과일 위주로 제철에 먹으렵니다..

  • 12. jk
    '09.7.30 2:00 PM (115.138.xxx.245)

    앗! 울 집 냉장고를 족쳐야 할듯...

    "딴집은 한달이나 보관해도 체리가 싱싱하다던데 넌 이주만에 왜 체리가 맛탱이가 가는거얏!!"
    울 집 냉장고가 일을 안하는듯.. 주인처럼.. ㅋ

  • 13. 저도
    '09.7.30 2:12 PM (202.136.xxx.37)

    원래 신토불이와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임신과 함께 수입과일 끊었습니다. 방부제 덩어리래요...

  • 14. *
    '09.7.30 2:17 PM (96.49.xxx.112)

    저는 캐나다에 살아서 체리를 먹을 기회가 많은데요,
    여기서는 사다놓고 1주 이상 지나면 시들시들하니 상태가 안 좋습니다.
    미국산 체리도 있지만 캐나다에서도 캐나다산 로컬 과일이 더 비싸요.
    이건 제 편견이겠지만 캐나다에서 미국산 보면 한국서 중국산 보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한국으로 가는 건 정말 농약을 많이 치나봐요,
    여기서 가는 시간만해도 한 달은 넘게 걸릴텐데요.

  • 15. JK님께서 사신
    '09.7.30 2:21 PM (124.51.xxx.199)

    체리는 판매하는 가게에서 이미 오래 묵었기 때문에
    가정집으로 와서 오래 못 버틴거 아닐까요
    유통이 금방금방 안되는 곳에서는
    실제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되잖아요

    몇 년 전 잠시 미국살때 체리에 맛들여서
    두 달 동안 매일같이 체리를 사다먹었었는데
    유기농코너에서 (이상하게 일반재배와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요) 산 체리가
    냉장고에서 2, 3 일이면 껍질의 탱탱함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일주일도 안되어서 꼭지 부분에 곰팡이가 생길 정도였어요
    그런데 양재동 코스코에서 사보니
    정말 한달 넘게 탱글탱글... 입에 넣기가 싫어지더군요
    저도 그래서 수입과일 안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참! 양재 코스코에서 파는 칠레산 포도는
    포장 박스에 친절한 문구까지 넣어놓았어요
    수입과정에서 살충제를 살포하였으므로 그 성분이 잔류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문구를 본 뒤로는 포도 근처에도 얼신 않습니다

  • 16. jk
    '09.7.30 2:58 PM (115.138.xxx.245)

    홈플러스에서 구매를 했고 진열기한은 대부분의 과일과 비슷했답니다. (보통 일주일을 넘지 않을듯)

    이게 모두 다 울집 냉장고가 부실한 탓입니다. 밥굶겨야 할듯.. ㅋ

  • 17. 비싸서
    '09.7.30 3:00 PM (220.75.xxx.251)

    비싸서 사먹어본적이 없네요.
    그렇다고 사 놓구 혼자만 먹는 타입은 아니니..
    온 가족 한번 맛보려면 1만원 우습게 깨지니 1만원으로 차라리 제철 과일 먹고 말게 되네요.

  • 18. 체리..
    '09.7.30 6:15 PM (90.184.xxx.203)

    잘 상하던데요..
    저도 마당에 체리나무가 있어서(외국이에요) 가끔 아이들하고 따다 먹는데요..빨갛게 익기 시작하면서부터 벌써 나무에서도 시들기 시작해요. 따다놓으면 한3일은 괜찮은데 그 다음부터는 뭐라고 해야하나 쪼글쪼글해진다고 해야하나요...

    저는 체리를 별로 안좋아해서 버리는게 더 많네요...

  • 19. 제 친구중에
    '09.7.30 6:24 PM (125.176.xxx.66)

    농과대 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 왈 ...
    과일중에 체리가 농약흡수율이 젤 높다고 했어요..
    왠만하면 먹지말라고하더군요...
    특히나 외국에서 수입하는 과일은 절대..
    no~~입니다.

  • 20. 수입과일은
    '09.7.30 7:24 PM (125.135.xxx.225)

    참 맛있어 보이는데..
    먹는게 아니라 눈으로만 보는거라고 생각해요..

  • 21. ..
    '09.7.30 7:25 PM (222.239.xxx.84)

    수입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들여오는 기간이 있는데
    방부제...농약에 쩔어서 올듯

  • 22.
    '09.7.30 7:35 PM (125.186.xxx.150)

    레몬-_- 한달넘기고도..지금 멀쩡해요

  • 23. 으음
    '09.7.30 7:37 PM (211.210.xxx.102)

    한국에서 먹는 체리가 딴지 얼마 된거라고 생각하세요?
    비행기로 공수해 올까요?
    배로 옵니다. 것도 냉동이 아니라 냉장으로요.
    딴지 한달된 체리가 가게에 싱싱하게 자리 잡고 았는 거는 사실 정상이
    아닙니다.

  • 24. 항공으로 옵니다
    '09.7.30 8:40 PM (114.203.xxx.237)

    체리 배가 아니라 항공으로 오는데요 --;;;;;
    워싱턴 주에서 딴지 3일도 안 돼서 한국과 일본에 도착합니다.
    수입 과일보다 국산 로컬 푸드가 훨씬 좋은 음식물이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로컬 푸드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체리가 비행기가 아니라 배로 온다는 거짓말까지 할 필요는 없죠.
    체리 항공 화물로 실려 옵니다. 지금은 거의 끝물인데 한 2주 전 정도이면 비행기 화물에 체리가 한가득이에요. 체리 외에도 많은 과일들이 항공으로 운송됩니다. 심지어 우리 나라 남부 지방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딸기도 배타고 하루 걸려 가면 가격 떨어진다고 항공으로 가는데요.
    체리철이 얼마나 짧은데요.
    정말로 체리가 배로 온다면, 우리는 체리를 7월 중순 ~8월초에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8월 중순~ 9월초에 먹게 되겠죠.
    하지만 항공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미국 체리철과 동일한 시기에 체리 사먹을 수 있는 거에요.

    82만 그런 건 아니지만 인터넷 등에 식품에 대한 경각성이 지나치다 못해 유연비어 수준인 경우들을 보면 황당할 때도 많습니다.
    당장 어제만 해도 농사짓는다는 분이 유기농 재제인 스테비아를 식품 조작이라질 않나, 농사에 쓰이는 발효 스테비오사이드가 아스파탐같은 화학 감미료인 줄 아는 분도 있고, 밀가루에 방부제 들어간단 소리도 그렇고, 항공 운송되는 체리가 배타고 온다는 분도 계시고...
    그리고 국산이고 수입이고 간에 요즘 과일들이 저장성이 좋아진 건 방부제로 절여서 그런 게 아니라 왁스 처리(참고로 왁스 처리는 지금으로부터 7, 800년 전인 고래짝부터도 과일에 이루어졌었어요) 기술과 과일을 늙게 만드는 에틸렌 가스 발생을 억제시키는 기술이 발달해서 그렇습니다. 왁스 처리만으로도 저장성이 좋아지지만 요즘은 왁스 처리를 하면서 과일 표면의 곰팡이 포자 등을 깨끗하게 제거해 버리기 때문에 더욱 오래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곰팡이 포자가 둥둥 떠다니는 환경에 놓이지만 않으면 무지 오래 가죠. 예전엔 왁스를 유기 용제에 녹여 과일에 코팅한 뒤 용제를 휘발시키는 방법을 많이 썼지만 요즘은 그냥 물에 녹여 씁니다. ...에틸렌 가스 발생 억제하는 기술도 우리나라보다 유럽, 미국이 훨씬 앞서 있어요.
    왁스라고 해서 마룻바닥 광택제를 과일에 바르는 건 아니고 이름이 왁스일 뿐 식용 성분이에요. 사과같이 스스로 왁스층을 갖고 있는 과일들도 저장성이 좋죠. 시트러스 류들도 왁스를 갖고 있지만 오렌지나 레몬 왁스가 사과 왁스만은 못하죠.

  • 25. 항공
    '09.7.30 8:58 PM (115.21.xxx.240)

    체리 항공으로 오는 것 맞아요
    저는 항공에서 온 것 바로 사서 먹은 적도 있어요
    여기가 익명이라고 너무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쓰는 것 같아
    과연 여기 정보가 정확한지 의심이 들어요

  • 26. 워싱턴체리는
    '09.7.30 9:02 PM (121.147.xxx.151)

    6월부터~~8월 중순까지가 수확기~~
    6월에 수확한 것이 7월에 들어오고
    7월에 수확한 것은 8월에 들어오고
    8월에 수확한 것은 9월에 들어올겁니다.
    제가 잘 가는 마트 아저씨가 9월까지 체리가 나올거라 하더군요.
    얼마전 체리와 블루베리를 섞어서 팔던데.....
    아무튼 체리철은 윗 분 말씀처럼 그리 짧지는 않아요
    미 북서부 서 너개 주에서 전세계의 7~80%가 6월에서 8월에 걸쳐서 나오니까요.

  • 27. !
    '09.7.30 9:16 PM (61.74.xxx.61)

    82뿐 아니라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정보...
    사실 아닌게 많아요!!

  • 28. 미국 살때
    '09.7.30 9:25 PM (123.248.xxx.104)

    체리 철이면 많이 사다 먹었는데 한국 온뒤론 안 먹어요
    미국서 장에 가면 무더기로 놓고 골라 담아서 파운드로 파는데
    쌓여있는 아래쪽으론 잘 무르기 때문에 잘 담아야 합니다
    냉장고 보관해도 며칠 못가서 곰팡이 생기고요
    상식적으로도 아무리 약을 친대도 배로는 무리예요

  • 29. ㅋㅋ
    '09.7.30 9:29 PM (59.9.xxx.4)

    체리 사먹어 볼래요^^*전 또 거정했자나요.
    임꺽정스러운 저였습니다^^~

  • 30. ..
    '09.7.30 10:12 PM (115.140.xxx.248)

    오늘 마트에서 싸길래 먹으려했는데 안사길 잘했네요 수입과일 하나 믿을수없다에 한표

  • 31. 항공으로 옵니다
    '09.7.30 10:32 PM (114.203.xxx.237)

    워싱턴체리는 / 우리 나라에 수입되는 체리는 대개 워싱턴주 빙품종, 그리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첫물은 수출할 물량도 안 됩니다. 미국 내 소화하기도 바빠요)이기 때문에 체리철이 짧다고 표현한 거에요.
    워싱턴주 외의 지역, 빙체리 외에 레이니어 체리 등의 품종이 적극적으로 수입되면 체리철이 한 달 이상으로 길어지겠지만요.
    한 지역, 한 품종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워싱천 빙체리 제철인 7~8월 사이의 한 달 정도가 아니면 백화점 아니곤 여름에 체리 찾아보기 힘들어요. 남반구 체리 제철일 때는 제외하고 말이죠.

    . / 검역에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즉, 기준치 이하로 식용에 적합하기 때문에 수입 통관이 된 거거든요. 검역 통과 못하면 반송합니다. 수입 과일 말고 국산 과일은 뭐 공개하남요.

  • 32. ..
    '09.7.30 10:32 PM (115.140.xxx.248)

    저역시 그래도 수입과일 믿을수없다에 한표

  • 33. 체리는
    '09.7.30 11:04 PM (122.36.xxx.122)

    항공으로 옵니다님 정말 자세히 알고 계신듯합니다.

    항공으로 운송이 대부분이고 배타고 3주만에 오기도 합니다.체리는 배로도 올수 있습니다.

    작년엔 배로도 왔습니다. 과일을 기절시킨다고 표현을 하던데 위에 쓰신대로 에틸렐 발생 억제 후 배로 운송도 했는데 올해는 없습니다. 작년에 시도해봤는데 상품의 가치가 역시나 떨어집니다. 운송비가 싸지니 가격은 약간 더 저렴하지만요.

    윗님들 말대로 올해 미국체리 풍년입니다. 환율 여파에도 초기 5킬로 12만원수입선이 지금은 정말 많이 싸졌습니다. 도매가는 공개 못해서 죄송...

    그리고 검역을 수시로 합니다.무작위로 그래서 잔류농약이 많음 당연히 수입 안됩니다.

    국산이든 수입과일이든 잘 씻어 먹어야지 방법이 없는듯합니다.

  • 34. 으음
    '09.7.30 11:41 PM (211.210.xxx.102)

    배로 온다고 제가 위에 쓴 것은 잘 모르고 썼기 때문에 실수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사과 드립니다. 체리가 배로 온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은
    미국에 살때에 일본 방송을 보면 항공으로 직송되는 체리가 무언가 특별하고 비싼 것 처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대부분의 체리는 배로 수출 되나 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아무리 농약과 방부제를 뿌려도 체리를 한달씩 보관하기는 힘들거란 생각도 듭니다.

    한 말씀 더 드리면 과일 보존 방식에서 왁스 처리가 굉장히 좋은 것 처럼 말하셨는데
    그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수퍼에 가면 왁스 처리된 과일, 야채 대표적인
    것이 사과와 오이입니다. 그런데 이게 대게 기분 나쁩니다. 만지면 끈적 끈적 미끈미끈
    상반된 형용사이지만 정말 그런 느낌입니다. 양초를 표면에 문질러 놓은 느낌이지요.
    물론 인체에 끼치는 해는 밝혀진게 없습니다. 그러나 그 왁스처리에 쓰이는 물질이 무엇인지
    저희한테 알려 주실 수 있으신지요.
    에틸렌 가스 발생 이야기도 하셨는데 에틸렌 가스 발생은
    어떤 식으로 억제 시키는 건지요? 그 역시 인체에 안전하다고 입증되는
    또 하나의 화학성분을 쓰는 거 겠지요?

    유전자변형 식품들도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해악이 밝여진 게 없습니다.
    그렇게 알 수 없는 음식을 장기간 먹었을 때에
    우리 인체가 어떻게 반응할 지 알 수 없으니까 기피하는 거지요.
    왁스 처리도 결코 좋은 저장법은 아니라고 보고,
    체리는 특히 스킨이 얇아서 왁스처리를 어떻게 할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것도 제가 잘 모르는 분야니까 패스 하지요.
    미국에서도 주에서 주로 과일을 운반할 때에는 농약을 엄청 뿌려 댑니다.
    다른 나라에 보낼 때는 더 뿌리겠지요.
    수입과일은 검역통과했으면 안전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정말 명박스러운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변형 옥수수도 다 검역 통과 합니다. 명확히
    밝혀진 해악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안전한 먹거리일까요?
    의사들도 유전자 변형 음식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고 유전자 변형 사실 기록을
    의무화하는 규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시전설 수준의 이야기를 무지 탓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만
    요즘 세상에서는 먹거리에 대해서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쓸데없는 걱정하는냐는 사람들이 상업적 이익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경향이
    더 심하지요.

  • 35. 우와~
    '09.7.31 12:31 AM (211.210.xxx.6)

    '항공으로 옵니다'
    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갑니다.
    꾸벅.
    82는 정말 똑똑한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

  • 36. 총각네
    '09.7.31 1:10 AM (202.136.xxx.3)

    여기는 대치동이고 저역시 한달전쯤 총각네 직수입이라고 써진 체리를 한상자 샀었더랬어요
    김치냉장고에 뒀는데도 일주일을 채못가고 곰팡이가 피길래(사왔을때는 엄청 싱싱함) 농약을 안쳤나 보다 하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거보고 안심...오히려 더 반가웠다고나 할까... 도대체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ㅠㅠ

  • 37.
    '09.7.31 6:05 AM (117.123.xxx.135)

    이맘때면 체리 항상 나오잖아요..아주 먹고 싶어 미치겟지만..흑
    그냥 돌어섭니다..

    예전 tv에 농약 샤워 하던 영상이 자꾸 오버랩 되서요..

    땡글떙글한게 정말 먹음직 스러워 보이긴 하지만..수입산이라 절대 손안댑니당

  • 38. ...
    '09.7.31 8:09 AM (121.159.xxx.250)

    수입산이 엄청 걱정스럽긴 하지만..저도 근거없는 유어비어는 좀 사라졌음 좋겠어요..
    저 체리..초창기에 들어올때부터 5kg 상자로 사 먹기 시작했고, 웬만한 과일은 일단 박스떼기로 사요.
    수입과일 물론 염려되죠. 그치만 그 염려의 기준이 얼마만큼 장기간 보관되는가에 따라 결정 될 건 아니라고 봐요.
    잘 무르기로 그 유명하다는 포도를 예를 들자면요-
    저희 친척 중에 포도 하시는 분이 있고, 고향이 포도 명산지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여름 끝물되면 집에 포도가 차고 넘쳐요.
    가장 대중적인 캠벨, 머루포도, 거봉이 주종이죠..
    근데 그 잘 무른다는 포도가 저희집 김치 냉장고에서 겨울을 납니다.
    물론 겨울 나고 나면 시들시들해요.
    완벽한 상태의 포도는 물론 아니죠.
    그치만 처음 보관할때 운반 중 터진거나 무른거 잘 제거하고 물기 바짝 말려서 한송이씩 습자지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겨울에도 먹을만한 포도로 보관됩니다.
    그래도 포도가 남으면 봄에는 끓여서 쥬스로 먹지만, 이것도 못먹을만큼 포도가 상해서가 아니라 맛이 떨어지고 시들해서 쥬스로 먹는게 더 낫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예요.
    체리의 경우도 도매시장이 가까워서 오늘 들어오는 물건 확인하고 한박스씩 사오는데
    박스 개봉해서 상하거나 짓무른거 싹 제거하고 물에 한번 씻은 후에 물기 완전히 말려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한달도 가지만, 사온 상태 그대로 냉장고에 넣고 수시로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먹으면 일주일만에 곰팡이 생기고 상해요.
    다 같은 워싱턴 체리고 같은 마크 찍힌 상자인데도 그래요.

    농약 쳤네 안쳤네와 방부처리의 기준은 믿을만한 서류나 사실에 근거해야지 보관기간에 따른 추측으로 결정 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 39. 흠..
    '09.7.31 9:01 AM (121.161.xxx.248)

    문제는 안전성이네요.
    과연 내 아이들에게 먹여도 아무런 걱정이 없냐는 거지요.
    내 아이들에게 아무 걱정안하고 먹일수 있다면 먹는거고 안그렇다면 안먹는거고...

    수입밀 엄청 들어옵니다.
    수입밀의 유해성은 이미 밝혀진게 많아서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죠.

    뭐든 먹고 안먹고는 개인의 선택인듯...

    전... 안먹어요. ^^
    체리 우리 애들과 저도 무지 좋아하는데 도저히 손이 안가더군요..

  • 40. 이쁘니
    '09.7.31 9:42 AM (210.206.xxx.130)

    뭐 체리는 항공으로 와서 안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바나나나 포도 등은 재배 과정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고는 못먹어요.

    그리고 전에 수입밀, 우리밀 얘기 나온 적 있는데,
    우리밀은 겨울에 재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농약이 필요없습니다.
    유기농은 아닐지라도 무농약이긴 하다는 거죠.
    수입밀하고는 재배 시기가 다르죠.

    수입밀 수입과정이 통밀로 수입되어서 약품처리를 많이 안한다는 게 사실이라면
    어쨌든 다행이죠. 어차피 빵집이나 음식점 죄다 수입밀이니.

    밀 소비가 엄청난데, 그걸 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밀가루값은 점점 높아지고.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도 그렇지만, 식량 주권이란 것도 있으니까, 우리밀 소비 높아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 41. 실온에
    '09.7.31 11:04 AM (122.37.xxx.197)

    놔 둔 우리집 체리는 오후부터 상하던데요..
    김치 냉장고에 있는 작년 추석 배는 수분이 약간 빠진 상태지만 멀쩡합니다..

  • 42. 칠레포도
    '09.7.31 11:22 AM (211.199.xxx.179)

    칠레에서 수출용포도 키우는 농가 방송에서 본적있는데 농약하고 살충제를 어마어마하게 뿌려대서 그 마을전체가 무슨 안개낀것처럼 뿌옇더라고요 자기들은 저 포도 안먹는다고 말하고 ... 암튼 농약많이쳐서 마을전체가 뿌옇던거 잊혀지지가 않아요

  • 43. 혹시~~
    '09.7.31 12:02 PM (211.213.xxx.131)

    체리드시고 혀가 얼얼하면서 이상한 느낌 드셨던분은 안계신가요??
    작년엔 못느꼈는데 올해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농약때문인가해서 두번째는 더 깨끗이 씻는다고 씻어서 먹었는데도 계속 그렇더라구요
    다른 가족은 괜찮다는데 ...
    그래서 이젠 사기가 꺼려지더라구요

  • 44. 항공으로 옵니다.
    '09.7.31 12:54 PM (114.203.xxx.237)

    과채류에 쓰이는 왁스 코팅은 셀룰로오스, 옥수수나 콩 등의 단백질로 만듭니다. 가식성 고분자 필름 코팅제라고 하면 무지 화학적으로 느껴지지만. 입 안에서 녹는 구강 청정제 등도 이걸로 만듭니다. 의약품 캡슐에도 이용되고요.
    물에 녹여서 과일 위에 스프레이 한 뒤에 말립니다. 일반적으로 과채류 왁스 코팅이 딱 만져서 곧바로 끈적미끈하다 느낄 정도로 두껍게 된 경우는 코팅 너무 두껍게 잘못한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코팅이 너무 두꺼우면 과일의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해서 더 쉽게 상해요. 요즘은 대부분의 과일이나 채소가 세척이 된 상태로 유통되는데, 세척을 하면 과일과 채소가 천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왁스가 상당히 많이 유실되기 때문에 이걸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왁스가 필요할 때가 많아요.
    그리고 사과는요, 왁스 처리로 끈적할 수도 있지만 왁스 처리 전혀 안 해도 수확한 직후에 비교해서 점점 더 끈적해져요. 사과가 천연적으로 갖고 있는 왁스층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점점 위로 올라오거든요. 오히려 이걸 닦아내야 매끈매끈해져요. 오이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에틸렌 가스 발생 억제를 위해서는 1-Methylcyclopropene 헥헥.... 이라는 기체를 이용합니다. 이거는 우리 나라 기술이 안 돼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요. 과일이 에틸렌 가스를 내놓으면 에틸렌 가스가 과일의 에틸렌 수용체에 결합해서 과일의 세포벽을 분해하는 물질이 과일 내에 생깁니다. 그 결과 시들게 되지요. 근데 1-Methylcyclopropene은 에틸렌 가스보다 먼저 수용체에 결합하고 그 결과 세포 분해 물질이 안 나와 과일이 안 늙지요.

    우리밀은 수입밀이랑 재배 시기가 다르다, 겨울밀이라 농약 안 친다....도 낭설에 가까운 게... 수입밀도 겨울밀 엄청 많은데요. 미국은 봄밀 재배 지역과 겨울밀 재배 지역이 나뉘어 있고, 호주에도 겨울밀 엄청 재배합니다. 하지만 그 밀들이 겨울밀이라 무농약 재배한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우리밀이 대개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건 겨울밀이라 기후 영향을 받는 탓도 있지만, 워낙에 소규모 재배라 무농약 재배로 부가가치를 높여 고가에 판매하지 않으면 타산이 도저히 안 맞기 때문입니다. 무농약이라는 장점이 사라지면 우리밀은 밀 자체의 품질도 떨어지고 수확 후 보관이나 제분도 하도 소규모 주먹구구로 이뤄지고 수분량 관리도 들쭉날쭉 균일하게 안 되기 때문에(그래서 벌레 열라 잘 생기고 상하기도 열라 잘 상함. 무농약이라 벌레 잘 생기고 잘 상하는 게 아니에요. ) 수입밀과 비교해서 경쟁이 안 됩니다.

  • 45. 음냐
    '09.7.31 1:07 PM (118.32.xxx.193)

    '항공으로 옵니다' 님의 댓글을 읽어보면,, 과일에 대해 그중에서 수입과정이나 국내외 과일의 후처리과정까지 자세히 알고 계신것 같은데말이죠,, 말씀하신 단백질이나 식물성 왁스등이 안전한가에 대해 직접 언급하질 않으시네요,,
    결론적으로 수입체리는 항공으로 오고 수입과일의 왁스가 식용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심해도 되는것입니까? 수입체리에 방부제나 보존제등이 얼마나 쓰이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알고계시다면 그부분도 안심해도 되는 부분인지 알려주세요
    생협에서 판매하는 귤이 무농약, 유기농 이기도 하지만 일반귤과 달리 왁스처리도 안되어있죠, 왁스가 실제로 이로운 것이라면 왜 생협에서는 귤에 왁스처리를 하지 않았을까요
    식품에 대한 경각심이나 유언비어가 심각하다고 하시는데, 전 항공.. 님의 글이 수입과일을 너무 미화시키는건 아닌가 싶네요

  • 46. 항공으로 옵니다
    '09.7.31 1:56 PM (114.203.xxx.237)

    그리고 수입 과일의 잔류 농약 검역 통과와 유전자 변형 식품 문제는 쪼끔 다른 문제 같네요. --;; 기준치 이하라서 검역 통과했으면 됐다는 게 명박스럽다니... 기준치 이하 ok가 수입 농산물에만 적용되는 일인가요?
    검사로 치면야 어지간한 국산 농산물(무농약, 유기농 인증 제품 제외) 보다 수입 농산물이 더 빡쎄게 받네요. 그렇게 해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우리 나라 농산물 역시....우리 나라에서 멀쩡히 유통되고 있는 국산 농산물들 수출하려다가 그 나라 검역에 걸려서 반송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네요.
    물론 검역은 최소한의 안전 기준이지요. 그런데 이 안전 기준 이하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 통과해서 괜찮다는 걸 명박스러움이라고 하면... 세상 어떻게 사나요. 옛날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다고 한들... 옛날이라고 위험한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안전 기준은 커녕 그게 위험 물질인지도 모르고 쓰다가 죽는 사람이 허다했는데요.
    안전 기준 따위 인정하지 않는 이런 엄격한 기준으로 식품을 대하면 가공 식품 전부 제외, 수입 농산물 전부 제외, 국산 농산물의 98% 제외하고 나머지만 2%만 먹고 사셔야 하는데..... 솔직히 그런 분 못 봤거든요. 지금까지.

    저는 이런 식의 수입 농산물에 대한 반감은 단지 안전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문제라는 의견을 굽힐만한 근거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국산 농산물의 현실을 보면 더욱 그래요. 식량 주권 확보 차원에서 수입품 소비량을 줄이고 비싸도 국산을 먹자는 주장이면 뭐 나름 동의할 수 있긴 하지만요.

    식용으로 몇백년째 먹어왔고(과일의 왁스 코팅은 7, 8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에 접어들어선 의약품 관리 기관으로부터 식용으로 인정도 받아왔지만... 식용이라는 이유로 안심해도 되냐 하심.... 제가 안심해도 된다 하면 안심하시려고요?
    수입 과일 외에도 국산 과일이고 채소고 각종 농산물에 농약도 많이 쓰고요, 보존제도 많이 써요. 그게 싫으면 유기농 인증 제품만 먹으면 되는 거죠. 그거야 개인의 선택이 아니겠어요? 제가 먹으라 강요한 것도 아니고...

    생협귤에 왁스 처리 안 하는 이유요? 엄청 간단한데요. 왁스 처리 안 했음을 어필해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얻어낼 수 - 즉, 더 비싸게 팔 수 있으니까요.
    생산 과정에 더욱 많은 공력을 들여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팔 것이냐, 적당히 생산하는 대신 생산성을 높여서 평범한 가격으로 팔 것이냐의 차이일 뿐이고.... 소비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요구해요. 그리고 후자를 훨씬훨씬훨씬 더 많이 요구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우리 나라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은 딱 2%에요.

    전자를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농사 짓는 사람은 좋아요.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데다가 친환경 생산자라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어요. 전자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많이 많이 드셔주세요. 제 외가댁이 무농약 인증받은 대파 생산해서 전량 마트 납품해요. 대파는 채소 치곤 칼슘도 많답니다. 이왕이면 무농약으로 많이 드세용. ^^;;;

    하지만 농사 지을 때 쓰는 보존제나 첨가제는 나날이 발전하고, 친환경 인증 못 받은 제품들에 사용되는 첨가제나 보존제들도.... 나날이 친환경에 가까워지고 있는데(보존제라 하면 무지 화학적으로 느껴지는데 요즘은 자몽 종자 추출물을 흔하게 쓰거든요. 보존제나 첨가제의 문제는 과일이나
    채소같은 1차 농산물보다 가공 식품에서 훨씬 더 심각합니다. 설사 수입 과일이라 할지라도요. 여기서 수입 체리 갖고 절대 못 먹겠다고 흥분하는 분들 중에 가루 카레는 잘만 먹는 분들이 훨씬 많으실 걸요.)
    소비자의 인식은 7,80년대에 쓰이던 첨가제나 보존제에 대한 인식 수준에 어울리는 게 너무 많아요. 농법의 발달 속도를 소비자의 인식이 따라잡질 못해요. 농약이라 뭉뚱그려도 옛날 ddt부터 요즘 쓰는 석회유황 농약 사이의 거리는 백만 광년이고 방부제라 뭉뚱그려도 파라벤과 gse는 천지 차이인데.... 소비자는 이 둘을 구별 못하죠. 그저 그냥 둘 다 농약이고 방부제. 이 점을 지적하는 게 미화라 느껴지심 할 수 없고요..

    수입 과일 미화라 해도... 수입 과일에 이루어지는 각종 후처리는 국산 과일에도 대개 이루어 진다는 걸 염두에 두시고..... 국산 과일도 엔간하면 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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