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산부인데 배에 손을 안얹고 다니는 제가 비정상 인가요?
입덧없이 살이쪄서 배가 6개월보다 더 나왔어요.
첫애때 23키로 늘었는데 20대라 그랬었는지
나름 가뿐해서 힘든거 없이 잘 보냈어요.
지금은 둘째고 배가 많이 나오니 뒤뚱거리기만 할뿐
길거리 다니거나 쇼핑할때 첫째때나 둘째나 배를 손에 얹고
다닌적은 한번도 없는데
다니다 보면 거진 임산부들은
손을 배에 얹고 다니거나
살살 만지면서 잘 다니시더라구요.그럼 눈에 확 띄어요.
전 왜 그런지 정말 이해가 안갔거든요..내가 안그러다 보니;;;
임산부카페에 물어보니
전부 댓글 단 100% 모두가 자기도 배에 손을 얹고 다닌다면서
보호본능이자 모성이라고
손에 따스함이 아기한테 전달되고 맥박소리가 편안하게 들려서 태아에 좋다는데...
다른사람한테 보호하기 위해 그러기 싫어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네요.
태동느낄때마다 만지게 된다며....
순간 제가 모성도 없고 보호본능도 없는 여자로 느껴지네요.ㅜㅜ
솔직히 나 임산부이다 하는 성격도 못되고
대중교통 이용할때도 만석이면 양보를 잘 받는 편이라서
택시 타지만,나도 순간 배를가리게 되고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양보 받는것도.....
그러다보니 제가 참 피해의식을 갖고 있나??
이런생각이 많이 스트레스네요.
다른사람들은 당당히 배 만지면서
근처에 못오게 임산부티 낸다고 하는데...참....ㅜㅜ
제가 비정상이 맞겠죠??하루가 우울하네요..
나쁜 엄마같아서 생각이 하루종일 떠나지 않아요...ㅜㅜ
1. 아유
'09.6.16 2:55 PM (114.129.xxx.52)뭐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으세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거에요.
저도 길 다닐때 배에 손 얹고 다녔어요.
아기 움직임도 느껴지고 또 누군가 옆에 지나갈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원글님이 안 그러신다고 해서 모성이 부족하거나 그러신건 아니에요.
그냥 개인마다 스타일이 다른것을......2. 바람불어
'09.6.16 2:55 PM (125.246.xxx.196)어머 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배에 손 얹고 다닌다고 좋은 엄마 나쁜엄마가 있을리 없잖아요. 저는 배가 워낙 안 나와서 9개월까지 자전거 탔어요. 저희 동네가 자전거 타기 좋거든요. 임신했을때 많이 걷고 운동했더니 살도 안찌고 몸도 참 좋았어요. 엄마가 기분 좋은게 아기한테도 제일 좋은 거에요. 태교 잘 하시고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3. ..
'09.6.16 2:58 PM (61.78.xxx.156)진짜 소심하시다..
사람마다 다 다르듯
그냥 사십시오..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입니다..4. 기차놀이
'09.6.16 3:02 PM (211.108.xxx.237)허허...
금시초문인데요.
배에 손 얹고 다녀야 정상?
편한대로 하세요.5. ....
'09.6.16 3:04 PM (58.122.xxx.229)그저 다름일뿐 그게 좋은 엄마다 나쁜엄마다의 잣대일수는 없지요
6. ..
'09.6.16 3:09 PM (118.220.xxx.218)저도 생각해보면 딱히 배에 손 얹고 다니지는 않은것같은데요
머 좋은 엄마 나쁜 엄마 이런거 생각해본적도 없구요
걍 그런가부다 하는거죠..7. ...
'09.6.16 3:34 PM (122.32.xxx.89)푸헐...
저도 워낙에 한 다혈질이고 해서...
한번씩 나쁜엄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 참 많이 합니다...
나는 나쁜 엄마 인것 같애..하면서요..
근데 임신해서 배에 손 안 얹고 다닌다고 나쁜엄마라고 생각해 본적 없는데요..
저는 태담도 한번 제대로 안해 줬고....
그리 내 자식이라도..
물고 빨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사람들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다고 할때도...
저는 ..
아무리 자식이라도 눈에 넣으면 아픈데..하고 하는 사람이거든요..^^;;
쓰고 보니 제가 나쁜 엄마 같네요.....8. ㅋㅋ
'09.6.16 3:47 PM (123.248.xxx.145)그게 무슨 상관이 있어요~ 괜히 자책감 갖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엔, 임신했을때 손을 얹고 다닌 이유가요...
혹시라도 공이라든가 물체(누가 잘못 던졌다거나, 그런 이유로 날아온)가 배에 부딪히면
아기나 엄마나 좋지않을 수가 있쟎아요. 아주 미미한 확률이지만 그 당시엔 걱정되었어요.
아주아주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한다는 의미로... 손으로 한번 감싸고 다닌거죠.9. 고작
'09.6.16 6:44 PM (220.90.xxx.223)배에 손 얹고 다니는 걸로 무슨 모성본능 걱정하세요.
그냥 사람 나름인거죠. 한번 손 얹고 다니는 습관 들이면 임신 기간 내내 그러기도 하고 반대로 초기부터 별로 안 그러면 딱히 손이 계속 안 가는 사람도 있어요.